#현대차엔진결함

#기아차엔진결함

#누우엔진

 

현대기아차 GDI 엔진 하면 가장 떠오르는 인식…엔진결함이죠. 특히 국내에서 독과점 지위를 누리는 현대기아차는 인터넷에서도 가장 크게 욕먹는 브랜드이죠.

 

현대기아차를 비판하는 네티즌들은 특히  미국수출형이나 미국에서 만든 현대차는 국산차와 다르게 내구성 뛰어나고 튼튼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뭐 아주 틀린 말은 아닙니다. 미국형의 경우 일단 방청부터 국내하고 차이가 나더군요. 부식방지 언더코팅 넓게 도포하고 방청용 이너왁스도 아낌없이 주입합니다.

 

그래서일까요? 2019년 미국에서 엔진 교체 없이 100만 마일 주행한 아반떼 MD가 뉴스에 보도됐습니다.

 

미국의 아반떼MD 여성 오너 파라 헤인스씨가 그 주인공으로 그녀는 캘리포니아에서 자신의 아반떼MD로 배송업무를 담당한다고 합니다. 2013년에 차를 구매해서 2019년 상반기에 100만 마일 달성했으니…드넓은 대륙의 국가답게 주행거리도 어마어마하네요.

 

그리고 파라 헤인스씨 차량에 탑재된 엔진은 누우 1.8L 엔진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엔진은 북미지역 전용 엔진으로 최고출력 150마력의 힘을 내며 중요한 것은 GDI가 아니고 MPI 엔진입니다.

 

이 사실을 안 일부 네티즌들은 이렇게 주장합니다. “역시 수출형 엔진은 달라” “GDI 엔진이 아니기 때문에 오랫동안 고장 없이 탈 수 있었다고” “베타테스터 GDI 엔진 말고 당장 누우 MPI 엔진을 탑재해라” 등등의 여론을 조성했었는데요.

 

그런데…. 이 엔진도 문제가 많다네요. GDI도 아닌 MPI 엔진인데 말이죠. 자동차에 대한 불만을 호소하는 마이카보이스닷컴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1.8L 누우 엔진이 탑재된 소비자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 대해 해당 소비자들과 합의한다고 합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엔진 고장을 유발할 수 있는 피스톤 결함이 포함되어 있다고 주장하는데요. 특히 소송당사자들 중 일부는 서비스센터에서 보증수리를 거부 받아서 결국 유상으로 수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피고 측 현대차와 원고 측 차량 소유주들 간의 합의에 따라 유상 수리된 경우 비용을 보상하는 것은 물론 엔진 고장 때문에 차를 빌리거나 견인 서비스를 요청해 비용이 발생한 경우에도 현대차 측에 비용을 청구할 수 있다고 하네요.

 

그렇다면 파라 헤인스씨 차량에 탑재된 차량은 다른 차량과 다르게 특별한 엔진이 탑재됐을까요? 마치 벤츠 AMG처럼 장인 한 사람이 정성스럽게 조립하듯이 말이죠. 물론 아닙니다.

 

완성차 업체에서 엔진조립 해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컨베이어벨트 1~2개 라인이 여러 사람이 분업해서 조립합니다. 국산차 뿐만 아니고 수입차 대부분 업체도 이런 식이에요.

 

여기서 어떤 소유주의 아반떼 MD는 160만km 이상 주행해도 아무 문제 없었는데 다수의 아반떼 MD 오너들은 엔진 결함을 겪고 소송을 냈을까? 라는 의문이 들 겁니다.

 

그리고 여기에 대한 해답은 자동차와 엔진을 설계해서 판매한 현대차도 명확한 해답을 내리지 못할 겁니다. 똑같은 엔진인데 어떤 사람은 멀쩡하고 어떤 사람은 결함은 겪고…. 저는 운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자동차 결함이나 불량 이슈 논쟁 볼 때마다 나오는 말 “내차는 아무 문제 없는데? 너희들이 잘못했을 거야.”라는 글들을 어렵지 않게 봅니다. 내 차가 아무 문제 없다고 해서 같은 차종의 다른 자동차도 문제가 없다고 단정 지어선 안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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