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8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 시세다. 비트코인 시세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카자흐스탄 에너지 비용 폭등으로 반정부시위를 진압하는 과정에서 유혈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비트코인의 최근 하락이 카자흐스탄 유혈사태와 밀접하게 연관됐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런 주장이 나온 이유는 카자흐스탄은 전세계에서 에너지가격이 가장 낮은 국가이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채굴은 많은 전력을 소모하기 때문에 규모가 클수록 전기요금이 낮은 지역에서 채굴하는것이 유리하다. 카자흐스탄의 정치와 경제가 영원히 안정된다고 가정하면 세계에서 가장 이상적인 비트코인 채굴지가 됐을 것이다.
하지만 영원한 것은 없는법...카자흐스탄의 에너지 가격 폭등으로 반정부시위가 발생하면서 끔찍한 유혈사태가 발생했다. 설상가상으로 카자흐스탄은 외부와 연결된 인터넷선을 차단했다고 하는데 이렇게 되면 사실상 채굴해봐야 거래를 거의 할수 없게 된다.
그런데 채굴이 안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폭등해야 하는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세가 낮아졌을까? 카자흐스탄에서 채굴이 차단되면서 다른 국가에 있는 채굴기 채굴량이 그만큼 늘었기 때문이다.
비트코인은 특이하게 채굴이 어려울수록 시세가 폭등한다. 이는 채굴기가 많을수록 채굴이 어려워져 비트코인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반대로 채굴기가 적어질수록 채굴기에서 생산하는 비트코인은 많아져 비트코인 가치가 하락한다.
한마디로 비트코인은 환율정책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국가에서 발행하는 화폐량이 많을수록 화폐의 가치는 떨어지고 반대로 화폐량이 적어지면 화폐의 가치는 높아진다. 비트코인도 이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혹자는 비트코인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거래되고 보관되기 때문에 안전자산이라고 하는데...카자흐스탄처럼 인터넷이 차단된다면? 비트코인 거래하고 싶어도 거래할 수 없다. 최악의 경우 비트코인 자산과 계정이 카자흐스탄에만 보관됐다면? 카자흐스탄 정부가 인터넷을 끊은 상태에서 자국내 서버와 단말기에도 손을댈 경우 카자흐스탄에 저장된 자산과 계정도 무사하다고 보장받을 가능성은 없다.
혹자는 또 이렇게 말할 것이다. 카자흐스탄 소요사태가 진정되면 비트코인 채굴과 거래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겠냐고 말이다.
그런데 그렇게 될 것이라고 보장할 수 있을까? 당장 앞날의 미래는 신도 모른다.
그리고 안전자산은 급박한 상황에서 즉시 물물교환가치가 있는걸 안전자산이라고 하지 위급한 상황에서 물물교환 못하면 안전자산이라고 할 수 없지...내말 틀렸나?
#카자흐스탄소요사태
#비트코인시세
#가상화폐
#안전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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