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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는 원하는 목적지까지 운송하는 이동수단입니다. 크게 가속, 조향 그리고 제동장치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제동장치는 휠타이어와 함께 빠르게 돌아가는 브레이크디스크에 브레이크패드와 접촉시는 마찰저항을 일으켜 속도를 줄입니다. 그리고 디스크와 패드가 밀착되는 역할을 하는 액체가 바로 브레이크액입니다.
하지만 패드와 디스크가 밀착되면서 발생하는 마찰저항은 뜨거운 열을 발생시키는데요. 이 열이 너무 높아지면 브레이크액이 끓어서 기화됩니다. 브레이크액이 끓어서 기포가 발생되면 제동이 잘 안 되는 베이퍼록 현상이 발생해 사고위험이 커집니다.
따라서 브레이크액은 끓는점이 높아야 가혹한 주행상황에서도 안전을 보장하는데요. 그런데 브레이크액은 수분을 흡수하는 흡습성 성질을 갖추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브레이크액은 1년에 약 2% 정도의 수분을 흡수하는데요.
수분을 흡수할수록 끓는점이 낮아지고 이는 곧 주행시 베이퍼록 현상이 빨리 온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번 끓은 브레이크액은 브레이크액의 성능이 크게 낮아지기 때문에 가능하면 새 브레이크액으로 교환해야 합니다.
새 브레이크액으로 교환할 때 최대한 수분이 적은 환경에서 교환하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비 오는 날에 브레이크액 교환을 하면 안 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새 브레이크액으로 교환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침투하게 되면 아무래도 브레이크액 성능도 저하되겠죠.
계절 요인도 고려해야 합니다. 가능하면 강수량이 많고 습도가 높은 여름철보다는 봄 가을철에 교환하는 것이 브레이크액의 흡습을 최대한 방지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습도가 낮은 건조주의보 건조경보가 발효된 날씨면 브레이크액 교환하는데 최상의 조건이라 봅니다.
2인 1조 교환이 기본
엔진오일은 혼자서 교환할 수 있지만, 브레이크액은 혼자서 교환하기가 힘듭니다. 그 이유는 브레이크라인 내부에 있는 에어를 빼줘야 합니다.
한 사람은 브레이크페달을 수차례 반복해서 밟았다 떼었다 한 후 브레이크페달을 꾹 밟으면 다른 사람은 브레이크 캘리퍼에 있는 스크류를 풀어 공기를 뺀 후 다시 스크류를 잠그는 것을 반복해 브레이크라인 에어를 최대한 빼야 합니다.
다만 최근에는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면서 에어를 빼주는 기계를 도입하는 카센터도 많은데요. 2인 1조로 에어 빼기를 하지 않아도 기계를 이용해 브레이크액을 교환하는 방식은 문제없습니다.
국산차의 경우 브레이크액은 DOT3, DOT4를 만족시키는 브레이크액을 사용하면 되고요. 고성능 규격 DOT 5.1 브레이크액도 사용 가능합니다.
다만 과거 고성능 브레이크액 규격인 DOT5는 절대로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이유는 DOT3, DOT4 DOT5.1은 에틸렌글리콜이라는 물질 기반으로 만듭니다. 하지만 DOT5는 실리콘 기반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DOT5 브레이크액은 국산 순정차량에 사용시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사용 안 하는 것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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