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영상은 선릉역 사고를 접한 이후 생각나서 만든 간단한 영상입니다. 사실 바이크나 오토바이 라이더분들 뿐만 아니고 승용차나 화물차 등 다른 운전자분들에게도 해당되는 영상입니다.

 

이번 선릉역 오토바이 사망사고는 신호대기 중 오토바이가 갑자기 끼어들었는데 하필 대형트럭 운전자가 끼어든 오토바이를 보지 못하고 끼어든 오토바이를 치면서 발생한 사건입니다. 선릉역 사고 목격 블박 영상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럭 앞에 있던 라이더 분께서는 결국 트럭 밑으로 깔리시면서 운명을 달리했습니다.

 

그런데 대형트럭은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운전하기 힘듭니다. 일단 중량 화물을 적재하기 때문에 출발할때 가속이 힘듭니다. 그리고 제동도 힘들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매우 길죠. 무엇보다도 운전석 높이가 다른 차량보다 높기 때문에 차체 바로 아래나 옆에 사람·자전거·오토바이·바이크가 있으면 트럭운전자가 알아차리기 힘듭니다.

 

심지어 전고가 낮은 승용차도 바로 앞이나 옆에 있으면 대형트럭 운전자가 알아차리기 힘들죠.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라이더 여러분들 배달수수료가 박한거 잘 압니다. 배달 시킨 손님이 빨리 배달하라고 독촉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는걸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배달용 오토바이는 국가에서 지정한 긴급자동차가 아닙니다.

 

화재가 발생했을때 강력범죄가 발생했을때 피해자들을 구조하고 가해자를 검거하기 위한 소방차·경찰차가 아닙니다. 심지어 사고난 차량 구난하기 위한 렉카도 긴급자동차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 늦더라도 벌이가 조금 시원치 않더라도 안전하게 라이딩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의 생명은 우리 자신 단 하나뿐입니다. 롤플레잉 게임처럼 죽어도 다시 리셋되는 그런시스템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라이더 여러분들 큰건 바라지 않습니다. 바이크나 오토바이를 운전하거나 자동차 운전하다보면 자의든 타의든 교통법규위반을 할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저도 그랬고요. 법정제한속도 50km/h인 도로에서 딱 50km/h만 지키는 운전자는 거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위반하더라도 타인에게 해를 끼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행위는 자제해야겠죠. 이번 선릉역 오토바이 사망사고도 오토바이가 끼어들지 않았으면 발생하지 않았을 겁니다.

 

라이더 여러분들께...100% 법규 지키는건 바라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소 타인의 안전을 위협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위법 운전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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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릉역 오토바이 사망사고...아직도 믿겨지지 않는 사고입니다. 이 교통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어떻게 됐는지 다들 아실겁니다. 

 

그런데 저는 돌아가신 오토바이 운전자도 안됐지만 뒤에서 받은 트럭운전자도 안됐다고 봅니다. 트럭운전자가 일부러 오토바이를 박았을까요? 아니죠. 이건 명백한 오토바이 과실이며, 따라서 저는 트럭운전자가 무죄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 트럭운전자가 무죄인지 올라온 블박영상 캡처하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고 직전 장면입니다. 동그란 원 안에 희미하게 보이는 오토바이가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입니다.(흰색 오토바이 뒤쪽)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럭의 오른쪽으로 슬며시 끼어드는데 트럭운전자 입장에서는 저 오토바이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혹시나 승용차처럼 충분히 보이지 않냐? 라고 생각하실수 있는데요.

 

대형트럭은 운전석 포지션 자체가 매우 높기 때문에 트럭운전자 시야에서 오토바이가 잘 안보입니다. 제가 모자이크 처리했지만 다 큰 성인이 서 있어도 트럭과 가까운 거리에는 머리와 가슴만 보이죠. 

 

그런데 오토바이의 경우 기종마다 다르지만 배달용으로 쓰이는 스쿠터나 CT100 같은 기종에 탑승하면 성인보다 더 작습니다. 그러니 대형트럭 바로 앞에 오토바이가 끼어들면 트럭기사가 모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위 사진은 제가 객실 안쪽에 있는 침대에 앉아 사진을 찍은 건데요. 운전석으로 가면 그나마 보이는 서 있는 사람들의 얼굴이 제대로 안보입니다. 사진 찍은 침대보다 운전석 포지션이 더 낮기 때문이죠. 

 

그리고 사고 직전 장면입니다. 이 장면보고 많은 사람들이 꼬리물기한 BMW 때문에 오토바이가 출발을 못해서 사고났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제 생각은 조금 다릅니다. 해당 영상을 반복해서 본 결과 꼬리물기 BMW를 피해 얼마든지 직진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그래서 꼬리물기한 BMW에게 교통사고 과실 물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위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와 같이 신호대기한 오토바이들은 신호 바뀐 후 이미 사거리 중간에 다다른 상태입니다. 직진이 목적이면 진작에 다른 오토바이와 나란히 직진했을겁니다.

 

저는 사고를 당한 오토바이가 직진 목적이라기 보다는 좌회전 혹은 유턴 목적으로 1차선에 정차한 거라 생각됩니다.  안그러면 다른 오토바이가 이미 출발해서 사거리를 건너는 중에 1차선에서 멈춰서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죠. 

 

운전석에서 찍은 대형트럭 사진인데요. 계기판에 포커스를 맞춰서 전면유리창이 잘 안보이시겠지만 위 사진을 봐도 대형트럭 바로앞은 잘 안보이겠다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그래서 보통 대형트럭은 트럭 바로 앞도 관찰할 수 있도록 차량 전면을 비춰주는 볼록거울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이 볼록거울도 시야를 완벽하게 확보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일부 네티즌들이 출발전 볼록거울 미리봤으면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라고 주장하는데 차량 전면을 비춰주는 볼록거울을 보면 전방 시선이 벗어납니다. 그럼 신호등을 보지 말라는 것과 같은 이야기에요. 

 

선릉역 오토바이 사망사고 블박영상 보면 트럭운전자가 손 쓸수 없는 불가항력 사고라고 판단됩니다.

 

오토바이 유가족 분들께는 미안한 말이지만 저는 트럭운전자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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