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1&oid=018&aid=0004947112 

 

[BIO 용호상박] ‘mRNA vs DNA’, 코로나 백신 누가 최후의 승자될까

[이데일리 김유림 기자] 전 세계 코로나가 덮치면서 mRNA와 DNA 기술을 접목한 백신이 등장했다. mRNA 백신은 글로벌빅파마 화이자와 모더나가 상용화까지 성공했으며, DNA 백신은 아직 개발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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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올라온 기사인데 몇 가지 잘못된 내용이 있어서 반론해 보고자 합니다. 서두에서 mRNA 백신은 상용화됐고 DNA 백신은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건 사실입니다.

 

또한 유전자 전도물질에 대한 설명에서 "DNA와 mRNA 백신은 단백질 제조 과정이 다르지만, 결국 세포 안에 들어가서 최종 목표(end point)는 스파이크 단백질이며, 바이러스 유전자를 DNA로 전달할 건지, mRNA로 전달할 건지 정도의 차이"라는 문구가 있는데 이것도 맞는 말입니다.

 

다만 생산단가가 mRNA 백신이 높다는 내용은 잘못됐습니다. mRNA 백신의 경우 DNA 백신과 비교해 접종자에게 투입되는 양이 마이크로리터(ul)로 표기될 만큼 상당히 적은데 반해 DNA 백신은 1~4ml 정도로 투입 용량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DNA 백신도 배양만 대장균 박테리아를 활용하는 것일뿐 생산 자체는 기계로 만듭니다.

 

여기에 유통과정이 쏙 빠졌더군요.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세상에 처음 발표될 때 영하 20-70도 이하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만 유통 보관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지금은 냉장 보관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영상 15도 이상의 상온에서는 약효가 없는건 여전한 사실입니다.

 

무엇보다도 mRNA 백신은 특허료가 상당히 높습니다. 그래서  유통과 특허료까지 포함하면  예상되는 백신 가격은오히려 mRNA 백신이 DNA 백신보다 더 비싸면 비싸지 저렴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DNA 백신 개발중인 제넥신이나 진원생명과학이 내세우는 경쟁력 중 하나가 바로 가격입니다. 

 

이런 냉장시스템이 필수인 상황에서 유통과 운송 비용은 필연적인 가격 증가로 이어집니다. 반면 DNA 백신은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부작용은 완전히 엉터리로 기사 작성했더군요. DNA 백신이 전기천공법으로 접종하는데 접종한 부위 조직이 경련 및 괴사하는 문구가 있는데 그런 사례 못봤습니다. 전기천공기 주사가 일반 주사보다 통증이 높은건 사실이지만 조직 괴사한 사례가 있었습니까?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 어디에서도 그런 사례는 없는걸로 압니다. 

 

그리고 DNA 백신 가장 먼저 개발한 이노비오의 실패 사례를 언급했는데 이노비오는 처음부터 모더나와 화이자 두 업체와 다르게 미국 정부에서 큰 규모 단위로 지원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지원 중단한 이유도 따로 있습니다. 중국 기업과 협력한 사례가 많기 때문인데요. 미국에서는 국민건강을 다루는 약품도 안보로 보기 때문에 중국기업들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이노비오를 못마땅하게 여겼다는 소문이 많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위 링크 기사는 잘못된 오보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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