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부터 앓던 발습진때문에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약 처방받고 나오면서 바로 출근하지 않고 옛날에 자주갔던(요즘은 별로 안갑니다) 중미산 다녀왔습니다. 와인딩하러 간게 아니고 그냥 빗속 드라이브 즐기고 싶어서 천천히 올라갔습니다.


근데 산밑은 비가 내렸는데 중턱에서부터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눈이 쌓이더니 산 정상은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올해 첫눈 맞으면서 제차 사진 찍었네요(그런데 바람 떄문인지 엄청 춥더군요 손 덜덜 떨면서 계속 사진 찍었는데 온전한 사진 이것뿐입니다 ㅜㅜ)


갑자기 쏟아진 중미산 폭설때문에 대형트럭들이 앞으로 가지 못하고 후진해서 내려오는 모습도 목격했습니다. 교통량도 뜸했구요. 보통 양평에서 춘천방향으로 갈때 중미산이 가장 빠른 지름길이거든요.


아마도 인터넷을 보면 언론매체등에서 눈길 안전운전상식이 많이 검색될겁니다. 대부분은 맞긴 한데 좀 보완이 필요한 부분도 있는거 같아 중미산 눈길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짧게 영상 촬영해 봤습니다. 내일쯤 업데이트 하겠습니다.
일요일밤과 월요일 사이에 비가 온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제가 월요일밤에 경기도 시흥에서 제천으로 돌아가는데 바람이 심하게 불어 낙엽이 고속도로위에 많이 흩날리더군요. 그리고 강원도 문막쯤 도달할때 진눈깨비가 흩날리더니 만종분기점에서 중앙고속도로 갈아타고 남원주IC를 지나고서부터는 꽤 굵은 눈발이 내렸습니다.


그리고 고도가 높은 치악산휴게소 부근에는 눈이 쌓였습니다.


치악산휴게소 야외테이블입니다. 누군가가 미니눈사람을 만들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앙증맞고 귀여워서 한컷 찍어봤습니다.


옆테이블 벤치에서는 사랑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네요. 아마 첫눈을 본 커플이 쓴듯 합니다. 부럽네요 ㅜㅜ


주차장에 서있는 저의 애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벌써1만km를 훌쩍 넘겼네요.


휴게소에서 나와 고속도로 주행하다가 본 외기온도입니다. 바깥기온이 -2도로 한겨울 추위만큼 추웠습니다.


단풍이 울긋불긋 물든 가을이 불과 최근까지 였던거 같은데 비오고 나니 겨울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이제는 낙엽도 다 떨어지고 뭔가 쓸쓸하기만 하네요.
10월13일 현재시각 6시33분입니다.


제가 사는 경기도 하남시는 흐리고 이따금씩 마른번개가 칩니다.


요즘들어 날씨가 부쩍 쌀쌀해졌는데요. 오늘 일기예보와 일기도 현재기온을 보니 잘하면 설악산을 포함한 높은산 정상에 눈이 올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이것은 기상청에서 수집한 비구름 레이더영상입니다. 보통 4-5월과 9-10월에는 대기가 불안정하고 찬공기와 따뜻한공기의 충돌이 심한 계절이라 비구름이 좁은 지역에서 국지적이고 강하게 발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위의 레이더 영상을 보면 강한 강수대가 현재 경기북부와 강원북부지역을 통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발달한 비구름이 서해상에서 다가오고 있으므로 몇시간뒤에는 서울 경기 강원도 전역과 충청도 북부지역도 비가 내릴것으로 생각됩니다.


아래는 기상청의 화면을 스크랩 하였는데요. 오후 18시20분 온도관측기록을 보니 영상4도입니다. 약하게 비가 내리고 있는걸로 추정되는데요.


설악산 정상또한 1-2시간뒤에는 본격적으로 비가내릴거라 생각됩니다. 보통 가을철에는 비가온뒤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랭전선의 영향 때문인데요. 설악산의 경우 자정즈음에는 기온이 0도 안팎으로 떨어질거라 생각되며 이경우 눈도 올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보통 설악산의 첫눈기록은 10월말이 가장 많다고 합니다. 오늘 눈이 내린다면 첫눈기록이 비교적 빠른편이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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