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No.1 고급브랜드이며 100년 이상의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캐딜락의 차기 플래그쉽 대형세단모델인 XTS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추가한다고 한다.


미국의 제네럴 모터스(GM)의 계획에 따르면 현재 캐딜락 승용라인업중 오래되어 경쟁력이 떨어지는 DTS와 STS를 둘다 단종시키고 두 모델을 모두 커버하는 새로운 플래그쉽 세단 XTS를 선보여 벤츠S클래스등과 경쟁시킬 예정이다.




XTS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이미 로드테스트 하고 있는 GM의 또다른 산하 브랜드인 새턴 뷰PHEV(GM대우 윈스톰 형제차)의 시스템을 그대로 옮겨온다고 한다.


새턴 뷰 PHEV모델은 현재 뷰익브랜드로 바뀌었으며투모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며 LG화학에서 납품받는 배터리와 캐딜락의 가솔린 직분사 엔진인 V6 3.6L DI엔진이 동력을 전달한다.




아직 정확한 출력이 나오지 않았지만 캐딜락 XTS에서 선보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현존하는 V8가솔린엔진 출력과 동등하거나 그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 친환경과 고성능 두마리의 토끼를 잡은셈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과는 별도로 캐딜락 XTS는 다운사이징 터보엔진인 V6 3.6L 트윈터보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하며 XTS는 내년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한다.


올해 모터쇼에서 떠오르는 친환경차는 플러그인 전기차입니다.


토요타를 중심으로 나온 하이브리드카는 내연기관에 전기모터가 결합된 형태로 배출가스가 적고 연비가 뛰어난 장점이 있지만 말그대로 과도기적인 시스템일뿐 진정한 미래의 친환경차로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기차는 석유 한방울도 쓰지않아 배출가스가 전혀없고 매우 조용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GM은 오래전부터 전기차 모델인 시보레 볼트를 2010년 11월경에 공개한다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딱1년남은 현재 GM은 그동안 볼트 개발과정을 프리젠테이션하여 공개하였는데요. GM이 공개한 프리젠테이션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시보레 볼트와 볼트의 핵심인 배터리 개발과정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볼트개발을 담당하는 수석엔지니어가 작성한거 같습니다.


볼트의 핵심인 배터리를 제조하는 3대 요소를 나타내는 프리젠테이션입니다. LG화학이 배터리셀을 공급한다는 부분이 눈에 띕니다.


배터리셀이 모여 한 모듈을 이루고 모듈이 모여 배터리팩을 구성한다는 프리젠테이션입니다. 지금보니까 배터리 구조과정을 보면 생물의 구조과정과 비슷해 보입니다. 인간도 엄밀히 말해 셀수없을 정도로 많은 세포로 이루어져 있으니까요


향후 볼트의 어떤부분을 더 개발할건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최근 볼트를 개발하는 과정을 제시하는 내용입니다. 볼트의 핵심부분인 배터리는 미시간주에서 생산하고 배터리실험을 6월부터 시작하여 80개의 배터리를 우선 시험생산하여 볼트에 적용하였고 300개를 추가로 생산하여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시보레 볼트 개발과정의 변천사입니다. 중간에 라세티프리미어도 끼어 있네요.


볼트의 테스트 과정을 나타내는 프리젠테이션입니다. 100만마일 주행을 목표로 테스트하고 있는데 현재 30만마일을 달성한 상태라고 합니다.테스트장소가 뜨거운 혹서로 유명한 데스밸리, 험준한 산악지형등을 테스트한다는게 눈에 띕니다.


배터리 개발과정을 나타내는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배터리 개발과정을 다룬 프리젠테이션


5만개의 배터리셀 테스트가 실패없이 끝났고 300개의 배터리를 시험생산하여 볼트 실차에 적용시켜 30만 마일을 주행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20개의 배터리는 실험실에서 끝없이 혹사? 당하면서 테스트받고 있다고 합니다.


차체 및 배터리 개발이 거의 완료되어 2010년11월에 볼트를 출시할 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배터리 실험과정을 프리젠테이션으로 나타내었는데요. 외부 충격 및 충돌테스트, 압력 유지, 온도 스트레스, 봉인상태등 가혹한 조건을 많이 다루고 있습니다.


20개 이상의 항목을 가지고 테스트받고 있는 볼트의 배터리 엄격하고 가혹한 테스트를 마쳤으니 볼트 배터리 내구성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합니다.


시보레 볼트 차체에 관한 프리젠테이션입니다.


볼트의 수중 로드테스트. 서스펜션 테스트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물보라 일으키며 수중 로드테스트를 하고 있는 시보레 볼트


볼트의 서스펜션 테스트 과정입니다.


볼트의 충돌테스트입니다. 라세티프리미어와 언더바디를 공유하고 있다고 하니 차체안전성 만큼은 매우 으뜸이라고 생각됩니다




시보레 볼트에 대해서 구석구석 살펴보았습니다. GM이 전기차인 볼트의 개발을 위해 프리젠테이션까지 작성해서 공개할정도로 볼트에 대한 기대가 매우 높은거 같습니다. 


아직까지 볼트의 원가가 동급의 가솔린차와 비교시 상당히 비싼편이라고 합니다. 원가절감을 통해서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느냐가 큰 관건이라고 생각됩니다.    





올 한해 미국의 자동차브랜드 빅3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최악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특히 미국 빅3중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네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 절차를 밟으면서 미국의 오랜 자동차역사를 뒤로하고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그후 새롭게 뉴GM과 뉴 크라이슬러LLC로 각각 출범하였습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미국 빅3중에서도 경쟁력이 가장 떨어졌으며 재무구조 또한 제일 취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라이슬러는 자동차품질이 GM이나 포드에 비해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시 더욱 큰 타격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11월4일 크라이슬러 그룹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바닥 밑까지 추락한 크라이슬러를 회생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크라이슬러 5개년 계획에 대한 자세한 기사는 http://www.carholic.net/840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기사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라이슬러는 현재 피아트와 긴밀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피아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브랜드 중대형차 위주로 생산한 크라이슬러와 달리 피아트는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의 자동차브랜드답게 중 소형차 기술력 노하우가 쌓인 상당히 브랜드입니다.


크라이슬러는 향후 5년동안 저배기량 고효율적인 엔진을 개발하고 검증된 피아트의 중소형차 플랫폼을 들여와서 크라이슬러의 소형차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1.4L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등의 친환경차에도 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술개발에 소홀히 해왔던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의 제휴를 통해 뒤늦게나마 소형차를 개발하고 중, 소형차위주의 라인업으로 재편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소형차가 자동차브랜드를 살릴수 있는 길일까?





작년에는 한때 배럴달 150를 돌파한 높은 고유가와 뒤이어 찾아온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소비자들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소형차 및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중 소형차에 대한 인기는 식을줄 모릅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배기가스규제가 심해지면서 프랑스 등 서유럽 몇몇국가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자동차세금을 매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100km/g이하의 친환경차 및 소형차의 인기가 높습니다. 영국은 아예 자동차 운행을 억제할 수단으로 휘발유 경유에 주행세를 붙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중에 하나인 미국 또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규제를 점점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배기량 대형차들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소형차는 자동차업계에서 마진이 작은 편입니다. 자동차라는 물건은 차가 클수록 또는 고급스러울수록 마진이 커집니다. 그래서 자동차업게는 국제유가가 상대적으로 싸거나 경기호황 시기에는 소형차보다는 마진이 높은 중, 대형차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칩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유가도 하루가 지나면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형차는 배출가스가 적고 연비가 높은 장점도 가지고 있지만 차가 작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차종이라 차량가격이 낮아 주머니가 넉넉치 않은 서민들에게 주로 인기가 높은 차종입니다. 물론 소형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 하이브리드카및 전기차도 현재 속속 출시되지만 아직 완전히 보급된 단계가 아니며 차량가격이 아직도 상당히 비싸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서민들이 구입할수 있는 차종은 아닙니다. 


미국의 빅3의 경우 그 동안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중 대형차종에 집중한 나머지 소형차종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습니다. 그러한 약점을 파고든것이 일본 자동차업체와 국내 자동차업체입니다. 만일 미국 빅3가 1973년 오일쇼크 이후 소형차 개발을 꾸준히 지속했다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파산은 적어도 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자동차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국산차의 내수판매량을 살펴보면 신차종 출시가 꾸준한 2000cc중형차, 1600cc 준중형차, 1000cc경차의 경우 판매량이 높지만  1200-1600cc급 소형차의 경우 이렇다할 신차종이 나오지 않아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최근에 쌍용자동차 채권단에서 2010년형 체어맨W를 쌍용차 회생의 중요한 키워드라고 언급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키는것은 지금당장의 입장에서 보면 체어맨W인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쌍용이 새로개발한 소형차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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