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부터 출시된 쉐보레 신형 스파크가 8 6,987대라는 정점을 찍고 판매량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급기야 114,473대 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경쟁 모델인 모닝이 11 8,22대를 팔아 치운 것과 대조적이죠.

 

기아 모닝은 2011년에 출시되었고 쉐보레 스파크는 올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 시기만 보면 4년 차이죠 이 차이는 매우 큽니다. 요즘 자동차들이 신모델 출시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완성차 업체들은 신모델 출시 시기에 맞춰 판매량을 끌어 올리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런데 쉐보레 스파크는 8월 근소한 차이로 기아 모닝보다 앞선 걸 제외하면 스파크는 모닝보다 판매량에서 앞서지 못했습니다.

 

제가 현재 아반떼 쿠페 소유하고 있지만 2013년 상반기 까지만 하더라도 저는 쉐보레 스파크를 소유했었습니다. 1세대 스파크는 높은 차체에도 불구하고 단단한 서스펜션과 자연스러운 스티어링휠 반응 그리고 4기통 숏스트로크 엔진 고유의 부드러운 회전질감이 장점이라 생각된 모델입니다.

 

다만 저회전에서 힘이 너무 약하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을 때마다 노킹이 발생하며 서지탱크가 엔진룸 뒤쪽이 아닌 위쪽에 덮여 있는 구조여서 점화플러그, 점화배선을 교체하게 되면 공임비용이 경쟁 모델인 모닝보다 비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렇다고 DIY 하기에도 쉽지 않고요.

 

 

올해 여름 출시된 2세대 넥스트 스파크는 구형 스파크의 단점이었던 저회전에서 힘이 부족한 현상이 확실히 개선되었고 구형 스파크와 다르게 점화플러그 교체 시 정비성도 개선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4기통에서 3기통 엔진으로 변경되면서 점화플러그 교체 시 플러그 3개만 필요하게 되었고 따라서 점화플러그 가격이 구형 스파크와 동일하다고 가정할 경우 확실히 소모품 유지비 측면에서는 절약될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최근까지는 그렇게 믿었죠.

 

쉐보레 스파크 VS 기아 모닝 소모품, 유지비 차이는?

 

1세대 쉐보레 스파크를 소유하면서 점화플러그 교체 시 서지탱크를 들어내야 하는 구조 때문에 경쟁 모델보다 공임비가 더 듭니다. 따라서  2세대 스파크는 1세대 대비 공임비 자체는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런데 두 모델의 소모품 비용이 궁금해서 소모품 비용을 조사하던 중 점화플러그 등 일부 소모품가격이 경쟁 모델인 모닝보다 월등히 비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래 표를 보시면 나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2세대 스파크 부품 가격이 모닝보다 월등히 비쌉니다. 기아차, 한국지엠 사업소 그리고 오토큐와 바로정비서비스 등에 랜덤으로 전화를 걸어 물어본 결과인데요. 특히 점화플러그가 모닝과 비교해서 상당히 비싸고 이리듐이나 백금이 아닌 니켈 재질이라고 합니다. 왜 비싼지는 저도 알 수 없네요.

 

물론 변속기오일이나 브레이크액은 공임 포함해서 스파크가 좀더 저렴합니다. 보통 자동변속기의 경우 기계로 순환해서 오일을 교환하는 편인데요. 스파크에 기본으로 적용되는 CVT를 포함해서 DSG 등은 이런 방식이 아니고 수동변속기와 비슷하게 교환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4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된 모닝의 변속기오일 교환비용이 더 비싼 듯 합니다.

 

일부 오너들이나 네티즌들은 스파크 소모품비용이 비싼 만큼 부품 품질이 좋고 필터류 두께가 더 두껍다고 하는데 글쎄요. 물론 스파크에 적용되는 부품 품질이 모닝보다 좋을 수도 있겠지만 비싼 만큼 성능과 내구성이 비례해서 좋아지진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한국지엠 소모품비용 낮추고 정비성 높였으면

 

한국지엠이 수입차로 분류되고 국내에서 생산하지 않고 모델 전량 수입 판매하는 수입차 회사라면 몰라도 국내에서 3개의 공장을 보유한 국내 기업입니다. 모닝과 비교한 스파크의 경우 창원공장에서 생산되어 엄연히 국산차입니다.

 

현재 판매되는 신형 스파크는 구형과 다르게 정비성은 조금 나아졌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구형 스파크보다 훨씬 더 비싼 소모품가격은 조금 납득이 되지 않더군요. 점화플러그의 경우 구형 스파크가 4개 한셋트 9,400원 그리고 신형 스파크가 3개 한셋트 27,060원 입니다. 다행인 것은 신형 스파크는 구형과 다르게 DLI 방식이어서 점화플러그 교체할 때 점화배선도 같이 교체할 일이 없습니다.

 

 

위 사진은 과거 구형 스파크 소유할 때 점화플러그, 점화배선, 점화코일을 교환 후 영수증에 찍힌 비용입니다. 공임비 부품비 모두 합쳐서 111700원 이라는 비용을 지불했는데요 현재 판매되는 스파크는 이보다는 조금 더 저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단 스파크 모닝 뿐만 아니라 아베오나 크루즈 말리부 그리고 알페온의 경우도 대체로 현대기아차 경쟁 모델과 비교 시 대체로 소모품이나 부품비가 비싼 편인데요. 엔진 등 중요한 부품이야 정기적으로 교체하는 부품이 아니기 때문에 비용보다는 성능이나 내구성을 확보해야 겠지만 일정한 주기마다 교체하는 소모품은 가격적인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얼마전에 쉐보레 스파크 점화케이블과 점화플러그 그리고 브레이크오일과 패드를 교체하였습니다. 점화플러그와 점화배선 그리고 브레이크오일은 순정이 아닌 튜닝용을 사용하였고 패드만 순정품을 사용하였습니다.


다른 쉐보레 차량들은 잘 모르겠지만 스파크의 경우 딱히 순정부품성능이 나쁘다는 느낌은 없었던듯 합니다. 특히 브레이크패드가 마음에 드는데요. 딱히 동급차량보다 더 브레이크제동능력이 좋다고 단정지을수 없지만 서킷에서 가혹하게 주행해도 브레이크페이드 현상이 오지 않는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가격도 싸죠. 스파크 순정품 전륜 브레이크패드가격이 27000원정도 합니다.


아는동생이 포르테쿱 타는데 포르테쿱의 경우 순정브레이크패드가 4-5만원이라고 합니다. 소음이 적고 분진도 별로 안나서 좋다고 하는데 문제가 뭐냐면 가혹주행시 브레이크패드에서 페이드현상이 빨리 온다고 합니다. 그래서 순정브레이크패드보다 1만원정도 더싼 애프터마켓 브레이크패드가 가격은 더 싸면서 페이드현상도 순정브레이크패드 대비 더 적다고 합니다.


이야기가 잠시 딴데로 샜는데요. 일단 스파크 순정부품자체는 괜찮은듯 한데 문제가 뭐냐면 스파크의 경우 경차라서 엔진룸이 좁아 보통 엔진뒤쪽에 붙은 서지탱크가 엔진룸위쪽에 붙어있습니다. 따라서 점화플러그, 점화배선, 인젝터등을 교환할때 저 서지탱크를 먼저 뜯어야 합니다. 다른차에는 없던 작업에 추가된거죠. 그런데 이 서지탱크 작업공임이 꽤 비쌉니다. 서비스센터나 카센터에 따라 공임비가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4-5만원정도 운전자가 더 지불해야 합니다.


예전에 쉐보레사업소에서 순정품 점화플러그와 점화배선 교환시 부품값과 공임값 합쳐서 약7-8만원 내외였던걸로 기억합니다. 다른차량보다 2배이상 비싼편이죠. 우리나라에서 경차는 경제성을 우선고려한 차종입니다. 하지만 쉐보레 스파크의 엔진룸 위쪽 서지탱크 작업공임비용때문에 점화플러그, 배선등의 소모품비용이 윗급 아베오나 크루즈보다 더 비쌉니다. 참 아쉽죠.


위 사진은 작년말 LA오토쇼에 선보인 북미형 쉐보레 스파크입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경차규격이 따로없는데다 북미는 저회전에서 힘이 좋은차를 선호하기에 북미형 쉐보레 스파크는 새로 개선된 1.2L DOHC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유럽이나 남미에 적용되는 1.2DOHC엔진과 비교시 배기량이 미세하게 더 큽니다)


그런데 북미형 스파크 엔진룸과 윗 사진의 내수형 스파크 엔진룸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북미형 스파크는 서지탱크가 엔진룸 위쪽 전체를 덮지 않았습니다. 또한 내수형과 달리 점화배선이 별도로 없습니다. 점화배선이 없어 운전자는 플러그만 교체하면 되며 또한 서지탱크가 엔진룸 전체를 덮지않아서 점화플러그 교환시 공임비용이 내수형 스파크보다는 많이 저렴하리라 생각됩니다.


북미형 스파크의 경우 올 여름에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며 미국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생산 조립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내수형 또한 엔진레이아웃이 북미형과 비슷하게 바뀌어 서지탱크가 엔진룸 전체를 덮지 않을수도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저는 쉐보레 스파크를 구매할 의향이 있다면 가능하면 기다린뒤 이어모델을 구매하는게 좋다고 봅니다.


스파크 이어모델에서도 엔진 레이아웃 변경없이 그대로 간다면?


만약 스파크 이어모델에서 기존 엔진룸과 동일한 엔진 레이아웃을 그대로 적용해서 판매한다면 장수명 이리듐플러그를 기본적용해야된다고 봅니다.


스파크에 적용되는 순정점화플러그의 수명은 통상주행시 3-4만키로 가혹주행시 1만5천키로에 점검 및 교환하라고 나와있습니다. 제차 주행거리가 6만키로인데 저같은 경우는 서킷이나 와인딩주행등 가혹주행도 적지않게 합니다. 처음 점화플러그 교환할때 2만8천키로에서 교환했는데 묵은 점화플러그가 새거에 비해 간극이 조금 더 벌어져 있더라구요.


애프터마켓 이리듐플러그의 경우 제조업체에서 10만키로이상 내구성을 보증한다고 합니다. 대신 그만큼 점화플러그단가가 비싼편이죠. 정말 10만키로까지 이상없는지는 두고봐야알지만 통상적으로 이리듐플러그가 일반 순정점화플러그 대비 내구성이 좋은건 사실이기에 점화플러그 배선교환시 공임비가 비싼 쉐보레 스파크는 이리듐플러그를 기본적으로 적용시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간만에 제차 스파크에 대해서 포스팅 하게 되었습니다. 제 차가 이제 주행거리 6만키로에 근접하면서 어제 대대적으로 소모품들을 교환했는데요. 교환한 품목은 맨위사진보시면 아시겠지만 점화케이블과 플러그 그리고 브레이크액과 브레이크패드 총 4가지입니다.


점화플러그는 덴소이리듐터프라는 플러그이고 순정열가와 비슷한 열가7짜리 플러그입니다. 그리고 아래 노란색 점화케이블은 미국 모로쏘(국내 와이어텍)제품으로 저항값이 순정케이블보다 작은 400-850옴이라고 합니다. 


보통 순정점화케이블이 2키로옴 이상의 저항값을 보여주는걸 감안하면 같은 전압에서도 와이어텍을 포함한 튜닝점화케이블이 저항이 훨씬적어 점화플러그에 불꽃을 일으킬 전류를 보낼때 에너지손실이 적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리듐플러그의 장점은 이리듐이라는 원소가 순정플러그에 흔히 쓰이는 니켈과 비교시 녹는점이 상당히 높아 고온에서도 안정적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심전극을 훨씬더 가늘게 설계할수 있고 제가 구입한 플러그는 중심전극 0.4mm라는 아주 가느다란 전극으 가지고 있는데 전극지름이 작을수록 에너지손실이 적어져 완전연소를 구현할수 있다고 합니다. 


약 6만키로 주행한 제차 쉐보레 스파크엔진룸입니다. 엔진룸상단에 먼지가 뽀얗게 쌓였네요.


점화플러그 교체시 쉐보레 스파크의 최대단점은 아시겠지만 서지탱크가 엔진룸상단을 덮고있어서 서지탱크를 포함한 에어클리너통을 분해한뒤 점화플러그 및 케이블 교체작업을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체비용이 다른 국산차와 비교시 약 4-5만원정도가 더 추가됩니다. 


3만2천키로동안 사용된 점화플러그입니다. 예쁘게 잘 탔네요. 예전에 인젝터가 고장난 2번 실린더때문에 거기에 장착된 플러그에 젖어서 카본이 많이 생성되었는데 주행하고나니 카본이 많이 없어져 다른 점화플러그와 비슷한 수준이 되었습니다.


플러그와 케이블 교체후 다시 서지탱크를 장착하는 장면입니다. 검은색케이블이 아닌 노란색 케이블이 엔진룸을 돋보이게 합니다^^;


이제 브레이크패드와 브레이크액을 교환해야 합니다. 먼저 패드를 교환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기존에 썼던 묵은 패드입니다. 약2만키로 좀 넘게 주행했는데 영암서킷등 가혹한 주행에서도 패드가 꽤 많이 남았네요. 쉐보레차들 브레이크패드가 대체로 현대기아차보다 비싼편인데 왜 비싼지 좀 알거 같습니다.


새 브레이크패드를 장착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패드는 GM순정품입니다.


스파크 하체도 찍어보았는데요. 6만키로 주행했지만 전반적으로 하체는 머플러를 제외하면 크게 녹슨곳 없이 양호합니다.




제가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을 교환할때 브레이크액과 브레이크패드도 같이 교환했습니다. 본래 브레이크패드는 아직 좀더 써도 되는데 브레이크액이 불량인지 작업이 잘못되었는지 급브레이크 밟으면 간혹 브레이크부스터 압력이 빠지는듯한 느낌이 있어서 그냥 갈았습니다. 브레이크패드의 경우 패드는 순정 브레이크액은 보쉬 하이퍼포먼스 DOT-4로 교환했습니다.

 

 

재밌는일도 있었는데요. 제가 갔던 카센타에 브레이크 자동으로 교환해주는 교환기계가 있었는데 이 기계가 스파크 브레이크액 탱크 입구와 맞지않아서 결국 정비사3명이 제차에 달라붙어 브레이크액을 교환했습니다. 교환방식은 과거에 흔히 했었던 밀어내기 방식이죠.

 

 

정비사 한분은 차에 탑승하여 브레이크를 계속 밟고 그리고 사진에 보이지 않지만 한분은 묵은오일 빼네고 한분은 브레이크오일 박자에 맞춰서 들이붇고 ㅎㅎ


참고로 브레이크액 교환은 쉐보레사업소에서는 가능하면 하지않으시는게 좋을겁니다. 예전에 스파크 브레이크오일 교환할때 정비사한명이 타이어 탈거한뒤 브레이크 펌핑작업없이 그냥 들이붇기로 끝내더군요. 그래서인지 처음에 급브레이크 할때 간혹 브레이크부스트압이 안차는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우여곡절끝에 스파크 브레이크패드와 브레이크액 교환 하였습니다. 공임비는 9만원 나왔는데 좀 비싼거 같기도 하고.......


일단 점화플러그와 케이블 교환해서 그런지 엔진소리가 좀더 조용하고 가속시 부드러우며 중립에서 엑셀밟을때 rpm이 조금더 상승되는듯 했습니다. 클러치답력도 조금 아래로 내려갔구요. 하지만 이것은 순정케이블과 플러그 교체해도 비슷한 느낌이었습니다. 아마 기존에 쓴 점화플러그 간극이 꽤 많이 벌어졌던거 같습니다.


아직 풀스로틀 해보진 않았는데 조만간 해볼 예정이며 덴소나 와이어텍에서 8만-10만키로라고 대놓고 광고하고 있으니 일단 믿어보겠습니다.


P.S - 오늘아침 스파크타고 출근하는데요. 엔진에서 챨챨거리는 소음이 줄어들었고 가속시 굉장히 부드러워졌으며 고속에서 속도유지할때 상대적으로 엑셀레이터페달을 조금 덜 밟게 되더라구요. 연비도 좋아질듯한데 롱텀테스트후 차후에 다시 작성해 보겠습니다.

 


아마 그저께 밤에 제 블로그 보신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볼일이 있어 제차 스파크로 경남 마산에 내려갔는데 마산 시내에서 차가 찐빠가 나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가속이 전혀안되서 차가 고장이 났습니다. 제가 지방 운행이 많은 관계로 1년에 약4만키로 정도 타긴 합니다만 그래도 나온지 1년 조금 지난 상태이고 나름대로 관리를 꼼꼼히 하는 편인데 차가 찐빠나면서 멈춘게 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쉐보레 긴급출동서비스 기사님이 오셔서 운전석 밑에 있는 OBD단자에 스캔 물려꼽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증상은 연료과잉 이었는데 기사님이 응급처치가 힘들듯 하니 차를 서비스센터에 맡겨놓고 내일아침에 다시 오는게 좋겠다. 라고 얘기했습니다. 원래 오늘밤 올라가야 되는데 덕분에 저는 마산에서 하룻밤 묵고 다음날 회사출근도 못했습니다.


그뒤로 보험회사 긴급출동서비스 렉카차량이 오면서 제차를 근처에 있는 쉐보레센터에 옮겨놓았습니다. 


그렇지만 신차받아서 꼼꼼히 소모품교환 및 관리했다고 해도 그 차가 100% 고장이 없다고 단정지을수 없고 조립과정의 실수 및 부품불량이 날수도 있으니 운이 안좋았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원치않게 마산에서 하룻밤 묵어야 되지만 뭐 그냥 낯선동네에서 하룻밤 묵는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모텔가서 하룻밤 묵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 제차를 담당하는 정비기사님께 전화로 물어보았는데 스캔해보니까 2번 실린더에서 실화(미스파이어)가 뜬다는 메세지가 나왔습니다. 미스파이어가 나는 이유가 여러가지인데 연료계통 문제면 아마도 인젝터문제일거라 생각했고 정비기사님또한 인젝터 문제인듯 하다고 말했습니다. 처음에는 사업소라고 생각했는데 규모가 작아보여서 사업소는 아닌듯 하였습니다.


스파크 인젝터를 교체하려면 엔진위쪽 서지탱크 그리고 에어클리너 통을 먼저 뜯어내야 합니다.


인젝터 교체하려면 엔진뒤쪽에 붙은 볼트를 풀어야 하는데 볼트가 박힌곳이 엔진뒤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볼트를 풀기위해 정비사 두분이 상당히 고생을 많이 했습니다. 눈으로 직접 볼수 없기에 손으로 저렇게 더듬으면서 볼트를 풀고 있는데요. 리프트를 띄워도 오무기어로 인해 손이 들어갈 공간이 없어서 차라리 위 사진처럼 볼트를 푸는게 낫다고 합니다.


인젝터를 빼기위해 푼 엔진볼트들......


그리고 모두 빼낸 인젝터입니다. 이중 왼쪽에서 두번째 인젝터가 불량으로 두번째 인젝터를 교환해야 됩니다. 연료분사가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아니면 지나치게 분사되었거나 둘중에 하나겠지요.


인젝터를 정밀하게 제어하고 분사신호를 보내는 인젝터 배선입니다.


문제의 2번 실린더 인젝터입니다. 겉보기엔 다른 인젝터와 동일해 보입니다.


정면으로 봐도 마찬가지구요. 육안으로는 확인할수 없기때문에 인젝터 불량을 판별하는 기계를 통해 검사한뒤 인젝터를 제조하는 업체에 다시 돌려보낸다고 합니다.


새 인젝터로 교체후 압축압력 테스트를 하고 하고 있습니다. 교체후에는 압축압력이 정상으로 돌아온듯 하였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순조롭게 A/S가 진행되었다고 볼수도 있겠습니다만 실망했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인젝터 교환하기 전부터 정비사분이 "문제가 된 인젝터는 무상으로 처리하지만 실화가 일어났기 때문에 점화플러그나 배선은 유상으로 고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좀 의아했는데요.


점화플러그 혹은 배선의 수명이 다되어서 미스파이어가 일어난 경우라면 유상처리가 맞지만 인젝터 불량으로 미스파이어가 나서 점화플러그 배선 모두 교체하고 이부분은 유상이다 라는건 좀 납득이 되지 않았습니다.


제차 주행거리가 4만8천키로인데 한번이라도 플러그 배선을 사전에 교체안했다면 수긍할수 있겠지만 제가 주행거리 3만키로 약간 안되어서 플러그나 배선을 싹 교체를 했었습니다. 따라서 플러그나 배선 교환후 현재 약2만키로 주행을 한 상태입니다. 취급설명서에서 플러그와 배선 교환주기는 각각 3-4만키로 정도로 나와있는데 말이죠.


기존에 제차에 꼽혀있던 점화플러그입니다. 왼쪽 두번째 유난히 카본이 많이 쌓여있는데 2번실린더에 장착된 플러그가 많이 오염되어 있긴 합니다. 그런데 카본이 많이 쌓인거 뿐이지 그외는 문제 없더라구요.


제가 알기로 인젝터 문제로 인해 많이 그을린 점화플러그는 수명자체가 다되지 않는한 헝겊으로 닦거나 라이터로 약간 지져주면 다시 깨끗하게 쓸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정히 문제가 되면 2번째 실린더에 장착된 점화플러그만 교체하면 되는데 당시 정비사분은 4개 점화플러그에 4개의 점화배선을 모두 다 교체하려고 하시더라구요.(전부 유상처리 해야된다고 하구요)


멀쩡한 부품까지 다 유상으로 교체해야된다는 말에 기분이 좋지않아 그냥 놔두라고 했습니다. 시커멓게 그을린 플러그보고 그냥 돈주고 다 교체할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요. 정비사 말로는 미스파이어링 원인은 근본적으로 완전히 차단해야 된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왜 멀쩡한 부품까지  다교체 해야하는지 그것도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해야되는지 이해가되지 않습니다. 


기존에 쓴 점화플러그 배선을 다시 그대로 장착한뒤 서지탱크를 다시 장착하였습니다. 인젝터등 자동차배기가스 부품은 보증이 5년 / 8만키로여서 무상으로 교체했습니다.


하지만 잘못된 인젝터로 인해 오염된 플러그를 헝겊으로조차 닦아주지도 않고 그대로 장착한건 좀 아니다 싶더라구요. 소모품은 유상으로 교체해야된다는 회사내규를 따라 말한거니 정비사에 대한 악감정은 없지만 플러그와 배선은 소모품이니 유상처리해야된다고 반복적으로 말하는 그 정비사분이 좀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1만키로 부터 고급휘발유만 주유한 스파크 왜 인젝터 불량이 나타났을까?


고장이 났던 당일날 늦은밤에 몇몇 커뮤니티에 제차 스파크 고장소식을 게시판에 작성했는데요. 혹시 잘못된 연료 넣은거 아니냐? 라는 댓글이 많았습니다. 그때 긴급출동한 정비사분또한 혹시 휘발유에 경유 넣었냐? 라는 말을 하더라구요.(솔직히 좀 어의 없었습니다. 제가 군대보직이 유류병이라 기름냄새에 따라 휘발유인지 경유인지 아주 잘 구분할수 있거든요)


그런데 저는 휘발유 그것도 주행거리 1만키로 이후엔 고급휘발유만 넣었습니다. 혹시나 길거리에 파는 신나 넣었냐? 라고 물어보실거라 생각되어 미리 말씀드리면 단 한번도 신나 넣은적 없습니다.


 

차가 고장날때 스파크 동호회에 이상증상을 호소하니 같은 인젝터문제로 사업소나 서비스센터에서 인젝터 교환받은 분들이 은근히 많았습니다. 모든 스파크의 인젝터가 문제가 되진 않겠지만 인젝터 불량 발생을 호소하는 오너들이 적지않았기에 스파크에 들어가는 인젝터에 대한 리콜이 필요할듯 합니다. 고급휘발유 넣고도 이런문제가 생길정도면 확실히 스파크에 장착하는 인젝터에 문제가 있어보이는듯 합니다.


A/S고객의 편의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납득할만한 A/S규정이 만들어져야


위 사진은 쉐보레 양평사업소에 있는 고객휴게실을 사진으로 찍어봤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회사와 아주 가까워서 자주 가는데요. 올해 여름에 고객휴게실을 호텔급으로 바꾼다고 해서 한동안 계속 공사한뒤 고객휴게실이 상당히 호화롭고 편안하게 바뀌었습니다. 고객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상당히 좋게 보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어제 마산에서 경험한 인젝터 이외에 플러그 배선 유상처리 하려는 부분은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납득되지 않습니다. 혹시나 해서 스파크 동호회에 인젝터 교환에 대한 글을 검색해봤는데 일부 오너는 무상으로 플러그와 배선을 교체했다고 하고 일부 오너는 유상으로 그것도 공임까지 포함해서 토탈 6만5천원이나 되는 교환비용을 냈다고 합니다.


불량인젝터로 인해 플러그가 그을려서 실화가 일어난것까지 고객이 유상처리 해야 되나요? 저는 좀 이해가 안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P.S - 인젝터 교체후 기존의 플러그 배선을 그대로 장착하고 다녀도 아무문제 없었습니다. 연비 정상으로 나오고 급가속때 간혹 조금 버벅거리는 느낌이 있긴한데 문제가 있는정도는 아닙니다. 다만 마산에서 서울 올라갈때 대전에 도착할때쯤 엔진쪽에 경고등이 들어오더라구요. 이부분은 좀더 운행해본뒤 이상있으면 다시 포스팅 해보겠습니다.

 


제목 그대로입니다. 아마 아시는분들도 계시겠지만 내일 스파크 연비랠리 대회가 열립니다.


대전에서 부산구간을 왕복하는지 편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거의 대부분 고속도로 구간이라고 생각되는데요. 평소 경차가 고속도로에서 윗급 배기량 차량과 비교해서 연비가 많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제 경험상 어떤속도에서 주행하냐에 따라 경차 고속도로 연비가 좌우됩니다.


아무튼 최선의 연비를 내기 위해 얼마전에 점화플러그 점화배선 교체했습니다. 플러그의 경우 통상주행3만키로 가혹주행시 1만5천키로가 교환주기이고 점화배선은 4만키로가 교환주기인데 제차는 현재 2만8천키로가 약간 넘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약간 이를수도 있지만 그래도 좀더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플러그와 배선을 교체했네요.


차고로 스파크의 경우 다른차와 달리 서지탱크가 엔진상단을 덮는 구조라서 플러그 교체하려면 서지탱크와 에어필터를 분리해야 합니다. 그래서 공임이 많이 추가됩니다. 부품비와 공임비 합쳐 약7만원정도 지불했네요.


신차부터 2만8천키로 뛸때가지 불꽃을 끊임없이 점화했던 제 스파크의 점화플러그 점화플러그4개 모두 오일에 젖는등 별다른 이상은 없어보였으며 깨끗히 잘 탔습니다. 아무튼 저 상태의 점화플러그로도 좀더 주행할수 있겠더군요.
 

내일 연비랠리 합니다. 대전에서 부산까지 진행되는 연비랠리 저의 목표연비는 리터당 25km/l라고 적었는데요. 실제연비가 어떻게 나올까요? 저도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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