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부터 에어컨 스위치를 ON으로 눌러도 차가운 바람이 나오지 않고 계속 더운바람이 나오는 증상에 발견되어 카센타에 갔습니다. 윗 사진의 기계는 에어컨 냉매 압축압력을 통해 냉매 유출여부를 판별해 주는 기계라고 합니다.

정확한 원인은 바로 에어컨바람을 차갑게 만드는 물질인 에어컨 냉매의 부족이었습니다.

일단 에어컨 냉매를 주입하기전 에어컨 냉매라인이 새는지 아니면 자연적으로 에어컨냉매가 모두 소모된건지 알아보기 위해 압축압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사진에 나오는 호스와 게이지가 바로 에어컨 냉매라인의 압력을 측정하는 압축압력 측정기입니다. 압축압력 측정에서 250이하로 떨어지지 않으면 에어컨가스가 자연적으로 소모된것이고 게이지가 250이하로 떨어지면 에어컨가스 냉매라인 어딘가에 가스가 새고 있다는 겁니다.

다행히 제차는 압력이 250이하로 떨어지지 않아서 에어컨냉매가 자연적으로 소모되었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음은 본격적으로 부족한 에어컨냉매를 주입하는 과정입니다. 차종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20분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사실 에어컨 성능을 좌우하는것은 에어컨 냉매 보충유무도 있지만 그보다는 에어컨 컴프레셔가 고장없이 잘 작동하냐는건데요. 요즘 여름철을 맞아서 자동차 에어컨 오래 관리하는법 또는 오랫동안 고장없이 쓰는법에 대해서 자동차 팁들이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 맞는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것이 빠졌더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에어컨 스위치를 작동해도 계속 미지근하거나 뜨거운 바람이 나올때에는 에어컨 스위치를 끄고 카센타가서 에어컨냉매를 보충해야 합니다.(에어컨 냉매가 부족한 상태에서 에어컨 컴프레셔를 돌리는것이 컴프레셔 고장을 일으키고 수명을 단축시키는 가장 큰 원인중 하나입니다)

제 프라이드의 에어컨 냉매라인 압축압력테스트중입니다


에어컨 스위치를 눌러도 차가운 에어컨 바람이 나오지 않은 경우는 이외에도 컴프레셔가 돌아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에는 에어컨 스위치를 누르면 에어컨 컴프레셔가 고장났는지 고장이 안났는지 자동차 오너라면 누구나 알수 있습니다. 에어컨 스위치를 눌러도 컴프레셔 작동음이 나지 않거나 RPM이 요동치지 않고 그대로 있다면 컴프레셔 고장일 확률이 높습니다.

이야기가 약간 다른곳으로 샜는데 제 프라이드의 경우 에어컨냉매라인에 남아있는 진공을 제거하고 에어컨냉매를 완충하는데 4만원이 소요되었습니다. 시중카센타에서 보통 에어컨냉매를 보충하는데 3-5만원정도 지불한다고 하니 적당한 가격이라고 생각됩니다.

압축압력테스트 끝내고 에어컨냉매를 보충하는 장면입니다.

이때가 4년전에 겪은 일이라서 지금은 에어컨냉매 보충가격이 조금은 더 올랐을겁니다. 에어컨냉매는 본래 1990년대까지 우리가 흔히 오존층을 파괴하는 프레온가스(R12)냉매를 썼는데 위 프라이드도 프레온가스입니다. 그러다가 기후변화를 막기위해 프레온가스 대신 R134a 라는 신냉매가 나오면서 현재까지 생산되는 차에 쓰이고 있는데요.

 

R134a 또한 지구온난화를 부추기는 냉매로 알려지면서 현재는 다른 신냉매를 쓰는 차종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는 이산화탄소(CO2)를 기반으로 한 신냉매도 나오고 있다고 합니다. 이건 참고사항이구요. 흔히 에어컨냉매는 매년 보충해야 된다 혹은 냉매보충시 압축압력이 무조건 강해야 좋다라고 일부 사람들이 잘못알고 있는데 에어컨냉매는 요즘 나오는 차는 3 - 5년에 한번씩 점검 후 보충해도 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타는 자동차는 사람들이 만든 도로위에서만 달릴수 있게 제작되어 있다.


그렇지만 도로위에서만 달릴수 있는 자동차가 빌딩안의 엘레베이터처럼 빌딩벽을 타고 자유롭게 오르락내리락 할수 있는 자동차가 머지않아 나올수도 있을것이다.



프랑스 자동차기업인 푸조는 복잡한 현대인의 일상을 반영하여 도로는 물론 건물벽을 타고 오르락내리락 할수 있는 푸조 메트로모스 컨셉카(Peugeot Metromorph Concept)를 선보였다.



건물들 벽을 타고 오르내리고 건물옆에 돌출된 주차공간에서 자동차를 주차시키는 컨셉을 가진 메트로모스 컨셉카는 톰 크루즈가 출연한 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 먼저 선보이기도 하였다.



메트로모스는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메트로모스를 주차하는 돌출된 공간을 발코니가 될수 있도록 설계를 하였으며 이러한 설계는 자동차의 증가로 주차난이 심해지고 있는 현재 새로운 해답이 될수도 있을것이다.




메트로모스의 좌석의 경우 메트로모스가 수직이나 수평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좌석을 항상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좌석에 장착된 암이 지속적으로 회전할 것이다. 또한 모터싸이클처럼 2륜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메트로모스가 다시 주차하기 위해서 건물위로 올라가 메트로모스 주차공간안에 들어설때 메트로모스 안쪽에 있는 전동식 바퀴가 발코니에 장착된 바퀴와 동기화 될때 좌우에 장착된 두개의 도어가 열리면서 메트로모스 출입을 할수 있게 된다.



이 컨셉은 분명히 복잡한 도심거주자들에게 더 편리하고 신속한 교통수단이 될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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