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national&No=598551&bm=1

 

원출처는 윗 링크입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기아 K5와 쉐보레 말리부가 서로 정면 충돌했습니다. 엄밀히 말해서 완전 정면충돌은 아니고 운전석 쪽에 충격이 집중된 옵셋충돌이라고 볼수 있겠죠 누가 잘못했는지 알수 없지만 아마 두 차량 중에서 한대가 중앙선을 넘은듯 하네요.

 

그런데 원 출처를 보면 아시겠지만 쉐보레 말리부는 에어백이 터졌고 운전자가 멀쩡하게 나왔다고 하는데 기아 K5는 에어백이 터지지 않아 운전자가 중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갔다고 합니다. 혹시나 안전벨트 매지 않았냐? 라고 의문을 던질수도 있겠지만 제가 볼때 벨트는 맨듯 합니다.(벨트 안맸으면 운전자의 머리가 전면유리에 충격을 줘서 유리에 금가거나 깨졌을겁니다)

 

인터넷 중심으로 현대기아차가 에어백 터지지 않고 차체가 지나치게 잘 찌그러져서 쿠킹호일이라고 하는데 솔직히 두 차량 파손상태 보면 K5가 쿠킹호일이라고 단정지을수는 없다고 봅니다(자세히 보니 K5 A필러 찌그러지고 전면유리가 파손이 되긴 했네요) 다만 에어백이 터지지 않은 게 사실이라면 기아차에 실망을 할 수밖에 없겠네요.

 

요즘들어 현대기아차가 점유율 지키기 위해 잇따라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하고 변경폭 또한 과거와 달리 상당히 크게 변경하고 있는 추세인데 상품개선 물론 좋습니다만 가장 중요한건 탑승자의 안전이지 않을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요즘 바빠서 한달이 지나서야 블로그 접속해서 글써보게 되네요.

요즘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하루종일 시내운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루종일 운전하는 이유는 소화물 배달알바 때문이죠^^;


저는 어릴때부터 운전하는걸 좋아했는데 일때문에 계속 운전을 하게 되니 재미는 사라지고 점점 운전이 귀찮아지고 있습니다.  


그나마 주말에 배달알바를 쉬고 달콤한 휴식을 취할수 있었습니다. 하도 움직이지 않다가 갑자기 일하느라고 몸을 혹사시키니까 잠이 많이 쏟아지네요 ㅡ.ㅡ;


다름이 아니고 평일에 계속 운전하다 보니까 사고장면도 가끔씩 볼수 있었습니다. 간단한 접촉사고부터 생명이 위태로운 큰 추돌사고까지 말이죠.


지난주 금요일 퇴근하는 도중에 저는 큰 사고를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원래 막히지 않는 도로인데 갑자기 도로가 막혀있고 도로중앙에 싸이렌 불빛이 번쩍이는걸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도로공사 때문인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도로공사가 아니고 교통사고를 처리하기 위해 견인차는 물론 구급차, 심지어 소방차까지 와있었습니다. 꽤나 큰 교통사고였나 봅니다.


버스 뒷편이 크게 찌그러져 있었고 버스 옆에 승용차 한대가 크게 파손되어 있었습니다. 소방차까지 도착한걸 보니 승객석 안에 사람이 있는데 문이 열리지 않아 구조하기 위해 달려온거 같습니다.


문짝을 떼어내고 안에 갇혀있던 부상자를 꺼내고 있습니다.


사고차량을 가까이 보게 되었습니다. 기아의 소형차 아벨라입니다. 왜 사고났는지는 알수 없지만 아마 버스 뒤쪽 모서리 부분을 아벨라가 정면으로 추돌한 사고로 추정됩니다. 앞쪽으로 가보니......


이런 A필러가 크게 손상이 되었습니다. 버스가 높고 아벨라가 낮다보니까 엔진룸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버스 밑으로 말려들어간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래서 A필러가 버스 범퍼 모서리에 크게 가격당한듯 합니다. 사진을 보면 흰색으로 동그랗게 친 부분이 바로 승용차 A필러입니다. 


승용차 안에 있던 부상자가 구급차로 후송되고 있습니다. 다행히 의식이 있었습니다만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습니다.


자동차 A필러 강성이 중요한 이유는?


위 사고는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흰색 승용차가 시내버스 뒷부분을 가격해서 일어난 사고입니다. 그리고 높이차이로 인해 흰색 승용차의 프론트부분이 충격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고 버스 범퍼 아래로 들어갔으며 승용차의 A필러가 버스 범퍼에 가격당해 A필러가 직각으로 부러졌습니다.


흰색 차량은 보시면 알겠지만 1994년에 데뷔한 기아 아벨라입니다. 기아 아벨라가 나온 당시 승용차의 안전기준은 지금처럼 그리 엄격한 편은 아닙니다. 거의 대부분 정면충돌 테스트만 이루어진 시절이었죠. 그리고 정면충돌테스트 또한 지금처럼 옵셋방식이 아닌 고정된 벽에 충돌하는 방식입니다.


당연히 당시 차량의 안전수준은 지금차와 비교하면 매우 떨어지는게 당연합니다.(그시기에는 에어백도 중 대형차에서 옵션으로만 선택할수 있으며 ABS조차 보편화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또한 그당시에는 에어백이 필수가 아닌 선택이다 보니 충돌테스트시 차체가 얼마나 충격에너지를 흡수하느냐에 초첨이 맞추어져 있었습니다.(예를들어 1980년대 후반 1990년대 중반까지 나온 현대의 베스트셀러 엑셀은 차체가 매우 약한 차량이었지만 미국IIHS테스트에서 운전석 별다섯개, 조수석 별네개 라는 높은 안전도를 획득하였지요. 물론 그당시 충돌테스트 기준이었고 지금기준으로 테스트하다면 아마 별 한개도 받지 못할겁니다)


기아 아벨라가 나온 시기에 소형차는 현대 엑센트와 대우 라노스, 중형차는 현대 쏘나타2와 대우 레간자, 기아 콩코드나 크레도스 등이 나왔습니다.


사진이 없지만 기아 아벨라와 같은 시기에 나온 현대 쏘나타2와 대우 레간자 유로앤캡 충돌테스트 사진이 한동안 이슈가 되었는데요. 쏘나타2나 레간자 둘다 정면충돌에서 별한개 또는 POOR 판정을 받았습니다. A필러는 형편없이 구겨졌구요.


이후에 나온 차량들은 안전도가 보강되어 나왔지만 A필러가 거의 온전한 국산차는 현대 NF쏘나타 이후에 나온 차량들이 거의 대부분 온전하게 나왔습니다. A필러의 강성은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차량이 전복될때 A필러 강성이 높고 튼튼해야 한번이 아닌 여러번 전복이 되어도 실내공간을 온전하게 보전할수 있습니다.


또한 위 사고사례처럼 승용차가 버스 또는 트럭안으로 말려들어가 A필러와 정면으로 부딪힐때 A필러가 튼튼해야 운전석을 최대한 보전할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현대 ef소나타 구형 충돌테스트 사진입니다. 구글검색해서 나온 사진인데요. 앞서 나온 유럽차들과 비교시 A필러가 얼마나 손상이 되었나 알수 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나온 유럽차들과 비교시 EF소나타 충돌테스트는 처참한 수준입니다. 특히 A필러가 형편없이 구겨져 충돌시 운전석을 크게 침범하였습니다. 그나마 이전에 나온 소나타2, 3시리즈보다는 안전도가 약간 향상이 되긴 했습니다.


2004년에 출시한 기아 모닝의 충돌테스트입니다. A필러가 약간 찌그러지긴 했습니다만 위의 EF소나타에 비하면 A필러 강성이 크게 높아진걸 알수 있습니다.


작년에 나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A필러가 아예 찌그러지지 않았습니다. 승객석이 완벽히 보존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설령 위와같은 사고사례와 같이 버스 범퍼에 A필러가 직격되는 상황이라고 해도 위의기아 아벨라처럼 A필러가 직각으로 끊어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예상됩니다.


이처럼 A필러의 강성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요근래 미국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루프강성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이 루프강성 테스트 또한 사실상 A필러 강성 테스트라고 볼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상대적으로 전복사고가 높은 SUV부터 테스트를 하다가 근래에 승용차까지 확대한걸 보면 에어백이나 ABS같은 안전장비도 중요하지만 차량의 기본강성 또한 안전에 대단히 중요하다는걸 알수 있습니다. 몸이 튼튼할려면 뼈가 튼튼해야 된다는 조건이 먼저 충족되는 것과 같은 이치죠.


교통사고시 사고차량에 탑승한 사람이 큰 부상을 입지 않을려면 승객석이 최대한 보존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차대강성이 튼튼해야 하죠. 안전옵션이 기본으로 포함되는 것또한 중요하지만 사고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하는것이 차체인만큼 국산차 업체들이 더욱더 차대강성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합니다.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는 2009년도 자동차 안전도 평가대상으로 현대 에쿠스(신형), 혼다 어코드 등 10개 차종을 선정하였다.

 * 10개 대상차종 : 기아 쏘울, 기아 포르테, 지엠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현대 제네시스 쿠페, M-Benz C200K, 혼다 어코드, 쌍용 체어맨W, 현대 에쿠스(신형), 기아 쏘렌토(신형), 현대 베라크루즈

국토해양부는 수입차의 국내시장 점유율이 높아지는 추세(2007년 4.1% → 2008년 6.1%)를 감안하여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시장점유율이 높은 수입차종인 M-Benz의 C200K 및 혼다의 어코드 등 2차종을 평가대상 자동차에 포함하였다.

올해 시행하는 안전성 평가항목은 정면충돌 등 지난해 시행했던 항목에 부분정면충돌(옵셋충돌테스트) 안전성 평가항목을 신규로 추가한 7개 항목으로서 평가결과는 올해 12월 초 발표할 계획이다.

 * ‘08년 평가항목 : 정면충돌 안전성, 측면충돌 안전성, 좌석 안전성, 보행자 안전성, 주행전복 안전성, 제동 안전성 

특히 옵셋충돌테스트는 실제 교통사고 발생 상황에서 운전자가 핸들을 돌리거나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자동차 정면의 일부만 충돌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점을 고려하여 신규로 추가한 것이며 유로앤캡과 NHTSA등 외국의 유수한 자동차 충돌테스트 기관에서는 2000년 초반부터 이 테스트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신차 안전도 평가는 지난 1999년 최초로 도입된 이래 작년까지 10년간 총 63차종에 대해 시행하였는데 이 중 17차종의 경우 선택적으로 적용되었던 에어백이 기본 사양으로 정착되는 등 안전장치 적용의 활성화와 안전성능 향상을 유도함으로써 사고피해 경감 및 사상자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면충돌시의 안전성은 제도시행 초기 5년('99년~'03년)간 안전성평가결과의 평균치와 2008년의 평가결과를 비교할 때 중상가능성이 대폭 감소(운전자석 18.3%→14.8%, 조수석 25%→13.4%)하여 안전 성능이 각각 19%, 4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측면충돌에 의한 운전석 상해안전성능도 평가를 시작한 초기 4년('03년~'06년)의 평균점수보다 2007년('08년도는 평가방법 변경으로 직접 비교 곤란)의 점수가 높아져(9.33점→11.49점, 16점 만점) 23%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차 안전도평가 제도(NCAP : New Car Assessment Program)는 교통사고시 탑승객 및 보행자의 피해를 최소화하는지 여부에 대한 안전성능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여, 소비자에게는 안전한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제작자로 하여금 보다 안전한 자동차를 제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이다.

안전도평가에 대한 자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car.go.kr/신차안전도평가)에서 구할 수 있으며 그 동안 시행한 차종별 평가결과와 함께 평가방법, 사진 및 충돌시험동영상 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있다. 참고로 작년에 국내 신차안전도 평가제도에서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던 차종은 현대 제네시스와 혼다 CR-V였다.




미국의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테스트결과 대형SUV부문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R클래스, 럭셔리 중형세단 부문에서는 2010년형 링컨 MKZ가 IIHS에서 선정한 2009년 가장 안전한 차 (Top Safety pick award)를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IIHS에서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의 영광을 얻을려면 정면, 후면, 측면에서 시속 40마일의 속도로 옵셋충돌시험을 거쳐 우수한 성적을 얻어야 하며 또한 차체가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질때 차체자세제어장치가 얼마나 빨리 개입하느냐에 따라 평가가 나뉜다.



IIHS가 선정한 가장 안전한 차를 수상한 벤츠 R클래스와 2010년형 링컨MKZ이외에 테스트를 받은 대부분의 차가 IIHS가 마련한 기준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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