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엠대우가 한국지엠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면서 도입한 쉐보레 브랜드의 첫번째 모델인 올란도가 2월9일 정식으로 국내에 공개되었습니다.


당초 1.8L LPG모델과 2.0디젤엔진 라인업으로 구성된다고 하였는데 일단 엔진은 2.0디젤엔진 한가지만 나왔습니다. 그리고 가격이나 옵션을 분석해보니 아쉬운 부분도 존재하지만 전체적으로는 잘나온듯 싶습니다.


올란도 이후 다음에 나올 차량은 지엠대우 젠트라 후속모델인 쉐보레 아베오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프리미어의 중간에 낀 쉐보레 아베오는 북미에서는 소닉이라는 명칭으로도 불립니다.


라세티프리미어 이후 탄탄한 주행안전성이 눈에 띄는데요. 아베오 또한 보다 정교한 핸들링 그리고 탄탄한 주행안전성이 돋보인다고 합니다. 지난번 지엠대우 송년회때 마이크 아카몬 사장님이 직접 언급하셨죠.


다만 경쟁차종인 현대 엑센트가 1.6L엔진에 140마력이라는 뛰어난 엔진을 장착하여 먼저 국내자동차시장에 등장했는데요. 쉐보레아베오의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동일한 1.6L 114마력 가솔린엔진이 적용된다고 합니다.


얼마전 에너지관리공단에서 쉐보레 아베오 연비가 나왔습니다. 어떻게 나왔을까요?




일단 경쟁모델인 현대 엑센트의 경우 공인연비가 18.2km/l입니다. 엑센트와의 공인연비 격차는 따라서 0.9km/l입니다. 문제는 오토는 연비격차가 더 벌어지는데 엑센트 오토와 아베오 오토의 연비차이는 1.9km/l로 엑센트 연비가 더 뛰어납니다.


소비자들중 90% 이상 오토를 선택하는 현실에서 이정도 연비차이는 고유가시대를 살고있는 현실에서 엑센트의 상품성이 더 돋보이게 됩니다. 또한 수동의 경우 6단이 아닌 5단 미션인데 경쟁사인 엑센트가 수동도 6단 미션을 쓰는걸 감안하면 아베오도 6단 수동을 넣었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예전 파리모터쇼에 공개될때 1.4 - 1.6가솔린모델은 6단 수동도 선택할수 있다고 하던데.......)


그리고 어제 오후에 우연히 아베오 카달로그를 보게 되었습니다. 카달로그 글씨가 작고 희미해서 잘 보이시지 않을겁니다.


신형엑센트와 비교시 경쟁력 있는 부분은 최고급형인 1.6LT에도 수동을 선택할수 있다는점과 가운데 뒷좌석이 3점식 벨트라는 점은 엑센트에 비해 우위에 있습니다. 특히 안전자세에 도움을 주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이 기본부터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아베오의 장점을 크게 어필할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ABS가 기본형에는 선택조차 할수 없다는점과 그 이후 트림에서도 선택사양인점 또한 ESP나 VDC같은 차제자세제어장치가 아예 없다는건 약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내장사양을 보면 USB는 여전히 기본형에는 없다는 것도 엑센트대비 불리합니다.


아직 아베오는 상세가격 및 옵션사양이 정식으로 나오지 않은 상태라 위 사양표가 바뀔 가능성도 얼마든지 높습니다. 그러나 이대로 출시된다면 글쎄요. 아베오가 국내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진입하기에는 좀 힘들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제가 쓴 그랜저HG포스팅 보시면 아시겠지만 설날연휴 이전 1주일동안에 그랜저HG를 1주일동안 시승했습니다. 


신형그랜저 기능 및 디자인에 이어 이번에는 그랜저HG의 연비에 대해서 써보려고 합니다. 최근 유가가 비싸지고 지구온난화로 인해 각 자동차메이커들은 조금이라도 연비를 좋게 하기 위해 신기술 투입을 하고 있습니다.


본래 이번 포스팅은 주행성향에 대해서 쓰려고 했는데 요즘 휘발유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질줄 모르기 때문에 그 어느때보다도 자동차연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이 적지않습니다. 해서 이번 포스팅은 그랜저HG 연비에 대해 포스팅해보려고 합니다.


다행히 그랜저HG의 경우 1주일 기간동안 시승하였기 때문에 비교적 오랫동안 시승할수 있었습니다. 제가 시승한 동안 실제평균연비는 제목에 보시는 바와같이 9.71km/l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렇다면 그랜저HG를 시승한 동안 주행코스 및 주행조건은 어떻게 되는지 지금부터 그랜저HG 주행과정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 서울 영등포구까지 출퇴근 실제연비는 리터당 9.1km/l를 기록하다.


제가 시승차를 1월24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 퇴근하여 저희집 부근에 있는 풍산동 S-OIL 셀프주유소에서 가서 위 사진에 보이는것처럼 트립을 모두 리셋한 뒤 가득 주유했습니다. 가득주유기준은 주유건에서 한번 딸깍하면 정액버튼을 눌러 주유완료하는 식으로 가득주유 했습니다. 


저희 집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서해아파트이고 직장은 SK엔카 영등포지점입니다. 직장은 9호선 선유도역 부근에 있습니다.


제가 출근하는 경로는 덕풍동에서 황산까지 왕복6-8차선 일반국도이고 황산에서 강일IC까지 외곽순환고속도로 잠시 이용한뒤에 강일IC에서 양화대교 남단까지 올림픽대로 이용합니다. 막히는 구간은 주로 잠실대교를 지나 종합운동장으로 진출하는 램프일대부터 막히기 시작하여 보통 성수대교까지 지 정체를 반복했습니다. 그리고 한남대교를 지나서부터는 원활한 편입니다. 


퇴근하는 경로는 양화대교 남단에서 노들길 이용해서 한강대교를 건너 강변북로를 이용합니다. 혹은 강변북로가 많이 막히거나 이촌동 강변북로 진입램프가 많이 막힌다 싶으면 우회해서 두무개길을 거쳐 강변북로를 이용하기도 합니다. 목요일 금요일은 두무개길 이용했고 화요일 수요일은 강변북로로 바로 진입했습니다. 그러다가 천호대교를 건너 올림픽대로를 타고 강일IC까지 간뒤 올림픽대로에서 상일IC까지 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고 상일IC에서 덕풍동까지는 왕복6-8차선 일반국도입니다.


제가 출퇴근할때 설날 전 대목이어서 퇴근길이 다른주보다 많이 막혔습니다. 액티브에코를 활성화하였고 출근할때는 직장에 빨리 도착하기 위해 연비운전에 신경을 많이 쓰지 않았고 퇴근할때 시속80km/h를 유지하여 연비에 신경좀 썼습니다.(그래봐야 설날전대목 이라서 퇴근길 성수대교까지 꽉 막히더군요)


1월25일 화요일부터 1월28일 금요일까지 그랜저HG를 가지고 출퇴근한 끝에 1월28일 금요일 퇴근하면서 처음 주유했었던 셀프주유소 가서 다시 가득 주유하였습니다.(주유기도 동일합니다) 위 사진이 트립연비인데요. 트립연비는 리터당 9.2km/l 나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연비는 어떻게 나왔을까요?




2011-01-28 그랜저HG 1,665km 62,000원 33.53ℓ 1,849원 9.1km/ℓ
예 보시는 바와같이 실제연비는 9.1km/l 나왔습니다. 트립연비와 실제연비와 비교시 0.1km/l정도 오차가 있지만 이정도면 정확한 편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경기도 하남에서 경상북도 경산시까지 고속도로 위주 실제주행연비는 리터당 11km/l를 기록하다.

 
1월28일 금요일 연비측정하고 나서 다음날인 1월29일 토요일 오전에 셀프세차장 가서 간단히 셀프세차 하였습니다. 그리고 간략한 주행테스트(VDC테스트, 슬라럼, 가속력테스트등)도 겸했기 때문에 다시 주유소에 들어가 주유했습니다.(휘발유6000원 어치, 3.25L) 위 사진 보시면 총주행거리 1677km에서 주유한뒤 다시 모든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로 경상북도 경산시에 있는 어머니댁에 가기위해 출발했습니다. 탑승인원은 저와 저희 아버지를 포함 2명입니다.


주행한 고속도로 구간은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 -> 호법분기점에서 영동고속도로 갈아탄뒤 여주분기점까지 주행 -> 여주분기점에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이용 김천분기점까지 주행 -> 중간에 문경휴게소에서 한번 쉼 -> 김천분기점에서 동대구분기점까지 경부고속도로 이용 -> 동대구분기점에서 수성IC까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를 주행하였습니다.


저희집에서 문경휴게소까지 저희아버지가 운전하셨고 문경휴게소부터 경상북도 경산까지는 제가 주행했습니다. 위 사진은 중부고속도로 동서울TG 빠져나올때 한컷 찍었습니다.


제가 혼자 주행하였으면 높은 연비측정을 위해 시속 80-100km/h로 정속주행을 했었겠지만 저희아버지가 동승하였고 저희 아버지 주행스타일이 좀 밟는 스타일입니다.(보통 뻥뚫려있으면 시속 160km/h이상 속도를 올립니다) 혹시나 해서 못믿으시는 분들을 위한 인증샷이 아래 있습니다.


어떻습니까? 어렴풋이 보이죠? 절대로 운전석에서 찍은거 아닙니다^^;


아무튼 문경휴게소까지 100-160km/h 까지 주행했습니다. 주말이긴 하지만 바로 다음주가 설날이라 그런지 몰라도 막히는 구간이 거의 없었습니다. 여주분기점에서 약간 서행한거 빼고는 말이죠.


문경휴게소에서 잠시 쉰뒤 문경휴게소부터 경산의 목적지까지는 제가 운전하였습니다. 저도 시속 100-150km/h까지 속도를 냈습니다.


김천분기점에서 본 카캐리어입니다. 보시다시피 신형그랜저가 한가득 실려있죠. 1월 한달동안 6632대의 그랜저가 판매되었다는데 이중 6026대가 신형그랜저라고 합니다. 전체그랜저 판매량의 90%가 신형그랜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다만 신형그랜저를 구입한 분들이 차를 인도받을때 차에 아무 이상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새차를 구입했는데 이상이 생기면 차주입장에서도 속상하겠죠. 최대한 결점이 없는 상태의 차를 고객에게 이상없이 인도하는것 또한 기업의 역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운전할때에는 크루즈 속도 설정하고 편하게 주행하였습니다. 그냥 크루즈컨트롤도 아닌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라서 속도설정하면 앞차와의 간격을 알아서 조절해줘서 참 편했습니다. 물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만 믿고 맹신해서는 안됩니다.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어디까지나 운전자의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편의장치일 뿐이죠.
 
 
김천분기점에서 칠곡IC까지 아주 원활했던 고속도로가 대구 신동재에서 차량들이 많아져 서행하고 있습니다. 북대구IC까지 밀리지는 않았지만 차가 꽤 많았습니다.


수성IC에 도착하였습니다. 동서울에서 수성IC까지 13300원의 톨게이트 비용이 나왔습니다.

수성IC를 지나 가장 가까운 주유소에 도착하고 주행거리 및 트립을 찍었습니다. 경기도 하남 주유소에서 수성IC를 지나 근처 동대구일대 주유소까지 달린 주행거리가 280km정도 되네요. 트립상 평균연비는 11.9km/l라고 나와있는데 실제연비는 어떠할까요?




2011-01-29 그랜저HG 1,958km 49,000원 26.64ℓ 1,839원 11.0km/ℓ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를 했습니다. 가득 주유한 조건은 한번 툭 걸릴때 결제액수를 정액으로 맞추는 방법이며 그결과 43000원어치 휘발유가 주유되었습니다. 주행거리와 실제주유된 휘발유양을 나누어 실제연비를 계산해보니 리터당11km/l가 나왔습니다.


두번째 실제연비 측정할때 트립에 표기된 평균연비와 실제연비와의 연비오차가 좀더 커졌는데 왜 커졌는지는 잘 모릅니다. 오차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YF쏘나타와 제네시스쿠페가 트립상 평균연비와 실제연비가 0.1km/l이내의 오차를 보여주었던 기억이 있던걸 감안하면 그랜저의 트립상 평균연비대비 실제연비 오차는 약간 의아합니다.


그렇지만 그랜저HG 실제연비는 비교적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비록 고속주행이 많았지만 정속주행은 거의 없었고 최고 160km/h이상 몇차례 밟았던걸 감안하면 그리 나쁜연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여러차례 가속력테스트를 포함한 실제연비는 리터당 9.1km/l를 기록하다


경산에 있는 어머니댁에 도착한뒤 다음날 포항쪽으로 놀러가기로 하고 집에서 쉬고 있는데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자동차매니아 한분이 그랜저HG 시승해 보고싶다고 하셔서 대구월드컵경기장 앞에서 만났습니다.


그분이 그랜저HG가 궁금하다고 해서 그분께 운전석에서 운전해보라고 했고 저는 조수석에 탑승했습니다. 그리고 가속력이 궁금하다고 하셔서 조수석에 착석해 가속력 테스트하는걸 지켜보았습니다. 참고로 그분이 올린 그랜저HG가속영상은 아래 주소를 클릭하면 나옵니다.


http://www.bobaedream.co.kr/board/bulletin/view.php?code=battle&No=238317


다음날 저는 가족들과 함께 포항 호미곶으로 여행을 갔습니다. 탑승인원은 저 이외에 여동생과 어머니를 포함 총4명이 되었습니다.


왼쪽이 저희어머니 오른쪽이 제 동생입니다. 뒷좌석 헤드룸이 좁다는 논란이 있는데 실제로 제가 뒷좌석에 앉아봐도 딱히 좁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화창한 일요일 대구 포항간 고속도로입니다. 사진에 보이는것과 같이 전구간 소통이 원활했습니다. 시속 100-160km/h까지 내면서 달렸습니다.


포항 호미곶 관광지까지 14km남았다는 이정표를 사진으로 찍었습니다.

 
포항시부터 호미곶까지는 좁은 2차선 도로를 구불구불 달려야 합니다. 해안도로라서 그런지 경치가 좋습니다.


호미곶에 도착했습니다. 위 사진은 아마 호미곶 다녀오신분들은 아실겁니다.


지난달 포항에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는데 그때문인지 포항시내 곳곳이 눈이 많이 쌓여있고 비닐하우스 붕괴된 장면도 자주 보이더군요. 그런데 호미곶에는 눈이 쌓여있지 않았습니다.왜 그런가? 해서 주민들에게 물어보니 호미곶은 눈대신 비만 내렸다고 합니다. 포항 울산 부산기장은 눈이 쏟아졌는데 말이죠. 참으로 신기한 기상현상입니다.


호미곶에는 관광객들이 주는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갈매기들이 모여 있는데요. 그래서 과자 한봉지 사서 갈매기들을 유인한뒤 사진 찍어봤습니다.(수십장 찍은 끝에 위 사진이 가장 쓸만하다 싶어서 올렸습니다^^)


호미곶 관광한뒤 포항죽도시장에서 건어물 구입했습니다.(죽도시장은 사진 안찍었는데 설대목이라 그런지 시장입구에서 꽤 오랫동안 차안에 있었습니다. 상당히 복잡하더군요)


호미곶에서 어머니댁이 있는 경상북도 경산으로 돌아가는 도중에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정체구간없이 원활했습니다. 뻥 뚫린 도로에서 100-160km/h의 속도를 내며 달렸습니다.


경산으로 돌아간 뒤 잠시 쉬고 그날 저녁 바로 다시 경기도 하남으로 올라갔습니다. 일요일이지만 상행선을 거의 막힌구간이 없었으며 늦은밤이라 좀 120-160km/h속도로 과속했습니다.


그리고 괴산휴게소 상행선에서 잠시 쉴겸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득주유하고 연비측정하였는데 트립상 평균연비는 9.1km/l라고 표기되어 있는데 실제연비는 어떨까요?




2011-01-30 그랜저HG 2,392km 88,000원 47.93ℓ 1,836원 9.1km/ℓ
실제연비도 트립연비와 동일한 리터당 9.1km가 나왔습니다. 그랜저 시승하면서 들어간 주유비와 휘발유양은 아래사진에 나와있습니다.


1월24일부터 1월30일까지 총4번 주유하였으며 휘발유27만2천원 휘발유 148L를 주유하였습니다.


 총 실제평균연비는 9.71km/l 1km당 주유비용은 264원입니다. 참고로 위 차계부는 드라이브노트라는 인터넷 차계부에서 자료를 입력하고 산출한 결과입니다.


이상으로 그랜저HG의 실제연비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지난번 장거리 시승과 달리 이번에는 특별히 연비운전은 하지 않았습니다. 만약 80-100km/h로 쭉 정속주행했다면 실제연비는 공인연비보다 더 높아질거라 예상됩니다. 


요즘 날씨가 살인적으로 춥습니다. 덕분에 저도 아침에 출근하기 참 힙겹더군요.


다름이 아니고 이번에 쓸 포스팅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연비에 관한 것입니다. 어제 올라온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연비비교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평균연비가 20km/l넘는 경우는 단 두번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대부분 리터당 16-19km/l정도를 왔다갔다 하는  편이었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의 공인연비가 리터당 21km/l입니다. 공인연비가 21km/l임을  감안하면 어제 올린 실제연비표는 사실 저의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한 결과라고 볼수 있습니다. 좀 실망스럽죠.


왜 연비가 좋지 못할까? 타이어도 순정사이즈(155/70/14)인데 라고 생각한 끝에 엔진오일을 좀더 저점도 엔진오일로 바꾸고 에어크리너를 습윤식필터로 바꾸기로 마음먹고 지난주 수요일인 1월12일에 엔진오일 교체했습니다.


요 근래 나오는 현대기아차들의 경우 높은 연비를 얻기위해서 경차부터 대형차까지 거의 대부분 5w20 점도를 사용합니다. 이론상 점도가 낮으면 낮을수록 물처럼 묽어지는 특성이 있어 저회전에서 엔진반응이 빠르고 회전이 매끄럽게 올라가기 때문에 연비가 향상됩니다.


이번에 바꾼 엔진오일은 새로나온 캐스트롤 0w20 엔진오일인데요. 다른 캐스트롤 제품과 달리 일본에서 생산된 엔진오일이라 철캔으로 되어있습니다.(일본산 엔진오일은 철캔이 많더군요) 그리고 프리우스나 인사이트등 하이브리드카에 최적화되어 있다고 하며 연비향상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100% 합성유이고 PAO와 에스테르가 적절히 조합되어 있다는데 어느정도 비율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위 엔진오일 MSDS 아시는 분께서는 좀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위 철캔을 따려면 통조림 따는 도구가 있으면 쉽게 딸수 있는데 제가 간 카센타에는 없어서 해머로로 철캔을 개봉했습니다. 아래사진처럼 말이죠.^^:


캐스트롤 0w20 엔진오일 개봉한걸 찍었습니다. 손으로 만져봤는데 거의 물이더군요. 음 연비향상 효과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습윤식 필터의 경우 연비때문이라기 보다는 부족한 초기가속력 보완하기 위해 마련한건데요. 마크리의 경우 수동이나 오토나 초기가속력이 굼뜬 단점이 있는데 습윤식 필터를 적용하면 어느정도 해소된다고 합니다. 


캐스트롤 0w20 엔진오일의 경우 아직 국내에서 사용한 후기가 없더군요. 제가 GM대우에서 권장하는 가혹주행시 교체주기7500km에 맞춰 꼬박꼬박 교체하는 편입니다. 엔진오일 교체할때 17595km이니 다음교체주기는 25100km쯤 될겁니다. 그때까지 쭉 주행해보고 본격적인 후기를 작성해 보겠습니다.


일단 간단히 주행해본 소감은 가볍고 회전저항이 전보다 줄어든 느낌입니다. 바로 전에 사용했던 오일이 아랄 슈퍼트로닉E 0w30인데 아무턴 아랄보다는 저회전시 rpm상승이 좀더 부드럽네요. 다만 고회전시에는 좀 허당인듯한 느낌도 있구요(이건 습윤식 필터 특성도 포함되니 엔진오일 때문이라고는 단정짓지 못하겠네요)


0w20 엔진오일 적용했으니 연비가 향상되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아직 완전히 확정된 소식은 아닙니다만. ESPN에서 2013년부터 바뀌는 F1 엔진규정에 맞춰 폭스바겐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이렇게 되면 르노, 코스워스, 페라리, 벤츠 4개 브랜드에서만 제공되는 F1엔진이 5개 브랜드로 늘어나면서 기술경쟁도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보여 일단 저는 긍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배기량을 낮추고 연료소모율을 줄이면서도 뛰어난 출력을 보여줄 1.6터보엔진 그리고 효율성을 높인 기술인 KERS를 2013년 시즌에도 계속 허용되면서 F1에 참가하는 팀은 이제 단순히 머신의 성능만 높이지 말고 보다 적은 연료소모율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미 올해시즌부터 중간급유가 금지되었죠. 제 예상으로는 계속 중간급유가 금지될 겁니다. 중간급유가 허용되면 F1이 내건 친환경과 효율성이라는 기치가 무의미 해지니까요.


유럽 최대의 자동차메이커 폭스바겐은 연소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일찍부터 직분사기술, DSG를 투입하여 일본자동차브랜드의 하이브리드카에 비견될 만한 블루모션 모델을 지속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2013 F1에 참여해서 폭스바겐에서 엔진을 공급받는 팀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상당한 마케팅 효과를 거둘것으로 전망됩니다. 


미국에서 현재 판매되고 있는 시보레 크루즈(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가 미국에서 올해의 도시형차로 선정되는 등 큰 호평을 받고있는 가운데 시보레 크루즈에 장착되는 1.4L 직분사 터보엔진의 ECU를 튜닝하여 다이나모 구동측정 프로그램에서 순정보다 30마력 이상 증가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제가 요즘 대세라고 볼수 있는 직분사엔진 거기에 배기량을 낮추고 대신 터보등의 과급기를 올려 출력은 높이고 이산화탄소등의 배출가스를 낮추는 직분사터보엔진에 관심이 많습니다. 요즘은 벤츠도 AMG 6.3L자연흡기엔진 대신 배기량을 800cc 낮추고 터보를 장착하여 강력한 성능 뿐 아니라 연비까지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북미형 라세티프리미어 즉 시보레크루즈에만 적용되는 1.4L터보엔진에 많은 관심이 있어 시보레 크루즈 포럼을 찾아다니면서 보고 있는데요. 혹시나 해서 1.4L튜닝 프로그램이 출시되어 있는지 이곳저곳 검색하다가 칩튠만으로 30마력이상의 출력을 끌어올린 다이나모 그래프를 찾았습니다.


아래에 보이는 그래프가 바로 순정 1.4터보엔진을 칩튠만으로 끌어올린 다이나모그래프 결과물입니다.




대부분 다 아시겠지만 혹시라도 모르는 분들을 위해서 설명드리자면 푸른색 그래프가 순정상태 출력을 나타내는 그래프이고 붉은색 그래프가 칩튠후 출력을 나타낸 그래프입니다. 시보레 크루즈중에서도 최상급 라인업인 LTZ모델로 측정했다고 하는데 현재 북미에서 LTZ모델이 6단 오토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아마 다이나모 측정차량 또한 6단 오토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가지 특이한 사항이 있다면 최고출력이 6000rpm내외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가솔린엔진과 달리 GM제 1.4터보엔진은 5000rpm도 채 안되어 최고출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1.4L터보엔진이 제원상 4900rpm에서 최고출력을 낸다고 표기되어 있던데 다이나모 그래프를 보니 일단 제원상의 출력과 동일하게 설정되어 있는듯 합니다.


순정상태에서 116마력에 불과한 1.4L터보엔진은 칩튠후 152마력이나 올라갔고 순정상태의 최대토크는 139.16lb-ft(19.2kg.m)이지만 칩튠후에는 193.61lb-ft(26.8kg.m)이나 토크가 상승했습니다. 아래는 GM에서 공개한 1.4터보엔진 애니메이션 영상입니다.


 
시보레 크루즈에 장착되는 1.4L터보엔진의 경우 터빈을 식힐때 오일냉각과 별도로 수냉식라인이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일명 수냉식터빈이라고 하는데요. 수냉식터빈의 가장 큰 장점은 별도로 예열과 후열에 대한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는겁니다. 터보엔진으로 유명한 사브나 볼보가 수냉식터보를 적용해서 예열과 후열을 그리 까다롭게 지키지 않다고 된다고 하더군요.



또한 수냉식터보의 장점이 부스트가 빨리 붙는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원리는 저도 잘 모르는데요. 아무튼 빠른 부스트업 때문에 터보래그가 거의 없어 운전이 편하고 그만큼 저rpm부터 높은 토크가 나오기 때문에 실용영역에서 가속력이 좋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음 부스트압력을 높이기가 힘들다는게 단점이라고 하네요.


제가 요즘 마티즈크리에이티브를 타면서 느낀게 부족한 출력을 어떻게든 해결해보고 싶다는겁니다. 정확히 재보지는 못했지만 제가 예전에 제로백 재본 바로는 계기판 기준으로 16초나 걸리더라구요. 튜닝샾가서 터보로 개조하고 싶지만 터보로 개조한 차량들 또한 가속력이 생각만큼 빠르지 못하더라구요. 여윳돈이 많이 모인다면 1.4터보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스왑할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GM대우에서 1.4L터보엔진을 하루빨리 양산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현대가 요즘 직분사엔진으로 높은연비는 물론 고성능이미지를 굳혀가고 있는데 GM대우도 현대에 뒤쳐지지 않을려면 하루빨리 1.4L 터보엔진 양산이 시급하다고 생각됩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