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춘설이 내린 중미산에서 찍은 제 구형프라이드입니다. 특히 연비가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더 잘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 2월에 30만원의 싼 가격에 구형 프라이드를 입양해서 지금까지 1만키로 정도 탔었습니다.


쭉 신차를 타보다가 10년넘은 구형차를 타면 뭔가 나사빠진 느낌도 나고 달릴때 불안하기도 했으며 몇번의 고장도 났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타고 다녔습니다.


기아 프라이드의 경우 공차중량 800kg대의 가벼운 차체에 1300cc의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라서 연비도 좋지만 가속력 또한 생각외로 빠르고 코너링도 꽤 민첩한 차량입니다.


3월말부터 지금까지 프라이드를 쭉 타오면서 주유이력을 적고 연비계산을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연비를 계산할때 주유소에서  가득 기름을 넣고 구간거리계를 리셋한뒤 주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다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 기름을 넣은 양과 이전주유소에서 리셋해서 나온 거리를 나누어 연비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제 프라이드가 기름을 가득넣고 500km주행한뒤 다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넣은 양이 30L라면 


500km / 30L =   16.7km/l


즉 프라이드는 휘발유1리터당 평균연비 16.7km를 주행했다는 계산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3월말부터 지금까지 구형프라이드에 주유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산거리계     구간거리계      주유량       주유금액         1리터 단가        평균연비        
113621             585km           30.4L         47000원            1548원           19.2km/l               
113911             290km           14.0L         21000원            1498원           20.7km/l
114488             576km           31.6L                                                    18.2km/l
114978             490km           25.4L         37000원            1456원           19.3km/l
115413             435km           20.5L         32000원            1558원           21.2km/l
115900             487km           24.4L         37000원            1519원           20.0km/l
116396             496km           26.2L         39000원            1488원           18.9km/l
117024             628km           31.4L         47000원            1498원           20.0km/l
117436             412km           21.3L         33000원            1548원           19.3km/l
117954             518km           26.8L         42000원            1569원           19.3km/l
118290             336km           11.5L         18000원            1569원           29.2km/l
118640             350km           20.5L         32000원            1558원           17.1km/l
119097             457km           24.7L         38000원            1538원           18.5km/l
119701             604km           37.5L         62000원            1653원           16.1km/l
120181             480km           28.3L         46000원            1628원           17.0km/l
120600             418km           31.9L         53000원            1659원           13.1km/l


주유한 날짜는 생략했습니다.


프라이드를 타면서 느낀것은 에어컨이 연비 및 출력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위에 기록표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평균연비가 점점 떨어지는것을 볼수 있었는데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였고 또한 시내주행도 잦아 연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평균연비가 13.1km/l나온것은 복잡한 시내주행도 했지만 지방에 급한일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타고 시속 140km/h이상 과속주행을 많이 하고 다닌 결과입니다.


구형프라이드가 마티즈보다 연비가 더 좋았던 비결은?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측정된 공인연비가 16.9km/l 였습니다.


그러나 실연비를 측정해보면 800-1000cc급 경차와 비슷하거나 더 잘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비결은 경차와 같은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엔진배기량이 경차보다 300-500cc가 높아서 출력과 토크가 훨씬 높아 경차에 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덜 밟고도 쾌적한 주행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800-1000cc급의 경차들의 엔진성능은 보통 50-70마력정도 토크는 7-10kg.m이지만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배기량 1323cc에 최고출력 70마력 최대토크 12kg.m를 나타냅니다.


무게또한 경차들과 비교시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가벼워서 프라이드3도어의 경우 수동기준으로 공차중량은 800kg 5도어의 경우 공차중량이 820kg입니다. 


현재 팔리고 있는 기아모닝의 경우 수동기준으로 공차중량이 877kg이고 GM대우의 마티즈의 공차중량이 수동기준으로 795kg임을 감안하면 구형프라이드의 공차중량이 얼마나 가벼웠는지 알수 있을 겁니다. 프라이드는 세그먼트상 경차가 아닌 소형차이지만 공차중량만 따지면 사실상 경차나 다름없습니다^^


가벼운 몸무게에 더 높은 출력과 토크로 인해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경차는 물론 1.4L - 1.6L소형차와 비교해서도 기어비가 길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GM대우 마티즈의 경우 수동5단 100km/h를 주행시 RPM이 4000RPM에 육박하며 기아 모닝의 경우 3000RPM이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프라이드는 100km/h 주행시 2600 - 2700RPM 수준이라 윗 경차들에 비해 같은 속도에서 RPM이 낮아 정숙한 편이며 또한 RPM을 낮게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주행에도 유리한 편입니다.


왼쪽 검은색 데이터가 구형프라이드 5단 기어비 왼쪽 붉은색 데이터가 기아 모닝 기어비입니다. 5단 3000rpm에서 주행시 프라이드는 시속113km/h를 달릴수 있는데 반해 모닝은 시속 95km/h밖에 속도를 낼수 없습니다.




작은 올드카 큰 기쁨


최근에 노후차 세제지원 제도로 인해 많은 노후차들이 폐차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성을 중시하는 드라이버라면 굳이 신차로 바꾸지 않고도 정비 및 소모품을 잘만 교체해도 신차만큼의 쌩쌩한 성능이 나옵니다.


물론 오래된 올드카와 현재 나오는 신차와 비교하면 당연히 모든면에서 신차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올드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신차가 좋다면 전 할말 없지만 아끼고 조이고 구석구석 세차하면서 오랫동안 드라이버와 교감을 나눌수 있는 올드카 또한 매력있지 않을까요? 차는 관리가 잘될수록 연비 및 성능도 더 나옵니다^^;


별탈없이 잘달려준 프라이드 정말 소중한 차량입니다.









오스트리아의 장거리 운전전문가 Gerhard Plattner는 스페인 자동차회사인 세아트의 B세그먼트 해치백모델인 이비자 이코모티브모델을 직접 운전한 결과 무려 1562km를 주행하여 세계연비기록을 갱신했다.

Gerhard Plattner는 이비자 이코모티브로 스페인과 프랑스 그리고 독일 세국가를 가로질러 주행하였으여 스페인에서 디젤연료를 가득 주유한뒤 독일의 프랑크푸르트까지 총 1562km를 주행하였으며 이번 주행결과로 인해 세아트 이비자 이코모티브 모델의 경제성이 거짓이 아님을 다시한번 입증하게 되었다.



Plattner는 지난 4월27일 세아트자동차공장이 있는 Martorell에서 이비자 이코모티브를 받은뒤 45.53L의 연료를 가득주유하고 본넷과 주유구를 봉인하였으며 여행기간동안 IPMC (International Police Motor Corporation)의 감독을 받았다. 



Plattner는 Perpignan, Avignon, Lyon, Mulhouse, Freiburg, Frankfurt등 스페인과 프랑스 독일의 주요도시를 지났으며 프랑스 스페인 고속도로에서 시속110km/h로 주행하였고 최종목적지인 독일의 프랑크푸르트의 목적지에 도착하여 주유구 봉인을 열고 연료를 주입하였다.



그 결과 총 주행거리 1562km를 달렸으며 연료탱크에는 아직도 약간의 연료가 남은상태였고 계산결과 리터당 34.5km/l를 주행하였다.



Plattner는 "특히 비가 많이 내린 악천후 날씨때문에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운전이 어려웠었다고 언급했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훌륭한 연비가 나와 믿겨지지 않는다"고 감격했다.



세아트사의 소형해치백 모델인 이비자 이코모티브는 폭스바겐에서 제공하는 1.4LTDI 80마력 엔진이 장착되어 강력한 파워 및 경제성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은 모델이며 공식연비는 리터당 27km/l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겨우 98g/km밖에 되지 않아 친환경성도 갖추고 있다.

대한민국 중형차 베스트셀러 현대 소나타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바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석유자원으로 인해 제네바모터쇼의 주제는 차체가 작고 배기량이 작은 소형차와 내연기관을 대체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차량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중형차 혹은 대형차 또한 차체무게를 경량화하고 엔진을 개량하여 각 메이커들이 연비를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메이커 또한 그러한 흐름에 동조하여 출력은 높이면서도 연비를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현대 소나타를 필두로 전체승용차시장 규모중에서 2000cc중형차시장규모가 가장 큽니다.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유럽고객과 달리 우리나라는 넓은 실내공간과 큰 차체 조용한 정숙성을 우선시하고 경제성의 척도라고 불리는 자동차연비는 차후에 따지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물론 작년부터 시작된 경제불황으로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중형차시장보다는 한단계 아랫급인 1600cc 준중형시장규모가 더 커지고 있고 자동차연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메이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꾸준한 신차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에쿠스 후속이 나오는데 이어 올봄에는 쏘렌토 후속인 XM과 투싼후속이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대한민국 베스트셀러면서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었던 현대 소나타가 후속모델인 YF로 풀체인지 됩니다.

YF의 경우 아직 완전히 알려진 제원은 없지만 현재의 소나타보다 한단계 윗급모델인 그랜져와 비슷한 차체크기를 가질거라고 예상됩니다.

실제로 비공식적으로 흘러나온 YF제원은 전장 4895mm x 전폭1850mm x 전고 1490mm 이라고 합니다. 비공식제원이 맞다면 현재 소나타모델보다 전장은 9cm정도 전폭은 2cm정도 커진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후속모델 YF는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라 할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보다는 스타일링을 중시한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 자동차구매 고객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해서 출시하는 현대자동차에게는 어떻게 보면 약간의 도박과 비슷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중형차를 구매할때 조용한 정숙성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데 넓은 실내공간보다 외부 스타일링을 더 우선순위로 시도할려는 현대의 새로운 시도에 과연 우리나라 고객들이 그대로 따라갈지 필자는 관심이 갑니다.

YF는 또한 파워트레인또한 상당부분 변경이 있을예정인데요.



일단 가솔린엔진은 현 소나타에 장착되어 팔리는 세타2엔진을 직분사버전으로 개량하여 나올예정입니다.
 

직분사엔진의 장점은 높은 연비와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입니다. 그러나 소음이 기존 가솔린엔진보다 크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단점은 조용한 정숙성을 원하는 우리나라 고객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대가 직분사엔진의 단점인 엔진소음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YF 디젤엔진의 경우 아예 완전히 엔진이 바뀝니다.



현재의 소나타디젤모델이 현대 구형 싼타페부터 장착된 VM모토리 엔진을 개량해서 사용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VM모토리와의 라이센스 생산 계약이 작년말까지였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 생산 계약 종료에 맞춰 기존2000cc 승용디젤 엔진을 대체할 차세대 2000cc급 디젤엔진인 R엔진을 공개했습니다.
 

R엔진2000cc버전은 최고출력 180마력에 토크는 40kg.m이며 YF와 투싼후속 그리고 차후에 나오는 i30후속에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하며 2200cc버전은 소렌토 후속인 XM에도 장착됩니다. 또한 출력은 크게 높아졌지만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훨씬 더 적어져서 친환경성도 겸한 디젤엔진입니다.

YF의 자동변속기 또한 자동6단이 장착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소나타모델이 자동4단임을 감안하면 미션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다고 보면 됩니다.


베스트셀러 소나타의 자리를 물려받을 코드명 YF



이렇게 신기술로 무장한 현대 YF에 대항할 다른 국산자동차업체의 차세대 중형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바로 얼마전에 GM대우는 GM대우의 중형차인 토스카 후속모델로 오펠 인시그니아의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인시그니아가 그대로 나올지 아니면 디자인이 수정될지는 알수 없지만 디자인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펠 인시그니아는 작년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되고 나서 곧바로 양산되어 유럽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는 일반적인 승용차와는 다르게 루프라인 쿠페처럼 아래로 흐르는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따라 또다른 독일의 중형차인 폭스바겐 파사트 또한 4도어 쿠페인 파사트CC모델을 별도로 양산시켰으며 현대 소나타 후속의 YF의 루프라인또한 오펠인시그니아처럼 스포츠쿠페 라인으로 나올예정입니다.

오펠인시그니아는 엔진라인업이 다양한데 1.6리터급 가솔린엔진부터 V62.8리터 가솔린엔진까지 5가지 엔진라인업이 있으며 얼마전에는 320마력의 고성능 엔진유닛을 장착한 오펠 인시그니아VXR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올 오펠인시그니아는 2000cc 직분사엔진이 선정될 예정인데 유럽에서 팔리는 인시그니아는 최고출력 217마력의 고성능 유닛이라 국내에 들어온다면 아마 100마력대 후반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경우 수동과 자동 모두 6단 변속기입니다. 특히 인시그니아에 장착되는 6단변속기는 GM하이드라매틱이라는 모델이며 우리나라 보령에서 생산되는 미션이기도 합니다.인시그니아의 차량제원은 전장 4830mm x 전폭 1857mm x 전고 1498mm으로 GM대우의 토스카보다 조금씩 더 차체크기가 커졌습니다.

인시그니아의 경우 곡선을 가미한 볼륨감 있는 외부디자인이 큰 특징인데요. 이 아름다운 오펠의 중형차가 토스카 후속으로 선정된게 필자로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 토스카 후속의 경우 2010년이 되어야 나올 예정인데 과연 현대 소나타 후속인 YF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필자도 궁금합니다.


독일에서 호평받는 독일의 중형차 오펠 인시그니아



다음은 르노삼성의 중형차 후속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르노 라구나입니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중형차는 닛산에서 가져온 맥시마와 티아나를 한국실정에 맞게 디자인을 수정하여 각각 SM5 뉴SM5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한때 현대 소나타의 아성을 위협할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뉴에셈5는 좁은 프론트 시트와 갑갑한 뒷좌석공간이 약점으로 노출되었음에도 소나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체디자인이 대체로 아담하여 여성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뉴SM5가 올해말에 새로운 중형차모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일본 닛산이 아닌 프랑스 르노의 중형차 르노 라구나라는 모델을 들여와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SM5의 경우 전장에 비해 전폭이 좁아서 실내폭이 좁고 또한 익스테리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르노 라구나는 전장은 약간 짧아진 대신 전폭이 커져서 익스테리어 측면에서 또한 주행안전성 측면에서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라구나 또한 유럽에서 탄생한 차 답게 1.5리터 디젤엔진부터 260마력 V6가솔린엔진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나라에 탑재될 엔진은 현재 르노삼성의 중형차로 판매되는 뉴SM5 임프레션에 장착된 M4R엔진입니다.

M4R엔진은 기존의 SR엔진에 비해 중저속 토크를 높여 순간적인 가속이 더 좋아졌고 시내주행하기에 편리하게 셋팅된 엔진입니다. 또한 연비도 좀더 높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판매되는 라구나는 동력성능을 전달할 미션으로 6단 수동, 자동변속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판매할 르노 라구나의 변속기가 확정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필자는 갠적으로 닛산이 개발한 Xtronic CVT가 나오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르노삼성의 라구나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인 르노 라구나



기아 로체의 후속모델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정보가 없습니다.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이 작년에 나온 관계로 아직 프로토타입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요즘 자동차기업들이 원가절감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만큼 소나타 후속인 YF의 플랫폼과 섀시를 들여와서 디자인만 수정해서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중형차의 승자는?

그동안 판매량으로만 따지면 현대 소나타는 대한민국 중형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판매량이 많다고 좋은차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대한민국 고객들의 요구를 제일 많이 반영했지만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 또한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사실 소나타나 로체, GM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SM5 4대를 비교하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갠적으로 지금까지 소나타가 대한민국 중형차 시장을 계속 독보적인 우위에 있었던 만큼 차세대 중형차 시장에서는 다른차 업체의 중형차가 반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파이가 제일 큰 2000cc 중형차시장 곧 다가올 중형차 신모델의 진검승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지 않을까요? 

     

작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금융위기로 새해들어 대부분의 자동차업체의 자동차판매량이 감소하여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자동차메이커들은 꾸준히 신차발표를 하면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

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현대자동차의 뉴에쿠스를 신호탄으로 적지않은 신차가 발표대기를 앞두고 있

습니다.


이렇게 많은 신차들이 발표할때 고객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뭘까요?


성능 디자인 승차감 최근에는 유가폭등에 따른 연비도 많이 따지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신차발표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있으니 바로 차체크기 특히 실내크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차가 크면 클수록 안전하고 좋다는 인식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그게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심해 선진국과 달리 소형차보다 중형차이상급이 더

많이 팔리는 기형적인 판매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이러한 자동차시장이 형성되어있

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하네요)


현대 뉴에쿠스의 경우 자세한 제원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존하는 국산대형차중에서는 제일 큰

사이즈를 자랑할것이라고 소문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 발표되는 투싼후속 SM3후속 소나타 후속 또

한 기존보다 조금씩 더 커질거라고 합니다.

국내 대형승용차 중에서 제일 큰 크기를 자랑하는 현대 뉴에쿠스


 

특히 국내 준중형차량의 경우 라세티프리미어가 전장4600mm 전고1475mm, 전폭1790mm으로 준중형시

장 1위를 수성하는 현대 아반떼보다 더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을 가졌으며 올해 발표되는 SM3 후속

또한 전장4620mm 전폭1810mm 휠베이스2700mm으로 특히 휠베이스는 과거 몇년전에 단종되었던 EF소

나타, 옵티마, 구형SM5의 휠베이스와 동일한 길이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SM3의 후속의 전폭1810mm

인데 만일 그대로 나온다면 현재 나오는 NF소나타나 로체보다는 약간작지만 GM대우 토스카, 르노삼

성SM5 보다는 오히려 폭이 더 넓어집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까지 나온 현대의 대표적인 중형차 Y2, Y3소나타의 크기가 전장4680mm, 전

폭1750mm 기아의 중형차 콩코드는 전장 4520mm 전폭 1720mm임을 감안하면 현재 나오거나 앞으로 나

올 준중형 차량크기는 과거 중형차크기와 비슷해지거나 더 커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80년대후반 9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기아의 중형차 콩코드 공차중량이 가볍고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라서 주행성능이 뛰어났다.


비단 이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전세계 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 또한 후속모델을 발표할때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를 좀더 키워서 상품성을 높여서 출시합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그에따라 차체크기는 필연적으로

증가할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당분간은 차체크기는 계속 커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연 차체크기가 어느선까지 커질까요?


일단 주차문제를 들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차체크기는 커져가고 있지만 커진 차체크기만큼 주차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96년도에 완공된 아파트라서 1대 주차할 공간이 요즘 나오는 아파

트들보다 약간 더 좁습니다.


그래서 준대형 이상의 차량들 특히 차폭이 넓은 외제SUV하고 현대 베라크루르, 모하비등은 주차장

가운데보다는 주차장 양끝에 주차하는 차주들이 많습니다.


베라크루즈의 경우에는 주차를 할 경우 주차된 차량과 주차공간의 폭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주차가 힘들고 설령 주차한다고 하더라도 문을 열고 닫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산 중형차 또한 커져가는 차체때문에 주차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게 느껴지구요. 준중형 이하는

아직은 주차하기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올여름에 나올 SM3 후속의 경우에는 한번에 주차하기 힘들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두번째는 차체가 커진만큼 공차중량이 늘어날 수밖에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자동차업계는 차체가 커지면서 공차중량이 늘어나는것을 막기 위해 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

리거나 엔진을 컴팩트하고 설계하고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면서 공차중량증가를 억제할려는 노력

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우디나 BMW같은 회사는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차체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차체중량을 오히려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차체가 커지면서 차체를 지탱할 타이어사이즈또한 커지게 됩니다. 그만큼 타이어폭도 더 커지

면서 지면에 맞닿는 마찰력 증가가 이어지게 되어 마찰증가로 인한 에너지손실은 피할수 없게 됩니

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004년에 발표한 NF소나타는 차체는 이전의 뉴EF소나타에 비해 조금씩 커졌습니

다만 공차중량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1999년말에 발표한 현대 아반떼XD 특히 1.5오토모델은 커진차체만큼 공차중량도 늘어

나면서 힘이 딸리고 실제연비또한 좋지 않아서 당시 현대의 대형차인 에쿠스만큼 먹는다고 소비자

들이 비아냥거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전모델인 구형아반떼에 비해 더커지고 공차중량이 늘어나서 연비가 좋지않았던 아반떼XD



그나마 XD후속모델인 아반떼HD는 이례적으로 차체크기는 거의 커지지 않은데다 공차중량을 줄이고

새로개발한 감마엔진을 탑재하여 엔진연소효율을 높이면서 실연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공차

중량을 줄이고 엔진출력이 증가된 만큼 치고나가는 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또한 이전 라세티 모델보다 공차중량은 150kg이상 늘어났지만 엔

진출력은 그리 많이 증가되지 않아서 출시전부터 출력이 딸리고 연비가 나빠질 것이다 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기어비가 높은 6단 미션덕택인지 몰라도 연비면에서는 그리 나쁘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지만

치고나가는 힘은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중형이상의 차종들은 배기량이 커서 차체가 커진다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여유있게 커버할수

있습니다.


앞으로 차체는 어디까지 커질까?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는 영토는 좁은데 비해 인구가 많아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그에 따라 주차할공간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폭이 넓은 외제차 특히 스포츠카나 대형고급차 대형SUV의 경우 주차장이 좁아서 어쩔수없이 주차

선을 물고 이중주차하는 차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내 건축법규에 속하는 주차장 규격은 일반주차장이 너비x길이가 각각 2.3mX5m이며 장애인용은 너

비가 1m가 더 넓은 3.3x5m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뉴에쿠스의 전폭이 1900mm정도로 추정되는데 뉴에쿠스의 경우 바르게 주차한다고 하

더라도 이론적으로 양옆으로 20cm밖에 공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문을 열고 닫을때 그만큼 불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 특히 서유럽의 프랑스나 이태리의 경우 도로가 좁고 주차장소가 좁은편이라 공간활용도가 높

고 차가 비교적 작은 소형차와 해치백의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범퍼에 검은몰딩이

둘러져 있는 차들이 많은데 프랑스는 주차장 구역이 상당히 좁은데다 일렬주차가 많아서 주차할때

운전자들이 앞뒤에 있는 차의 범퍼를 약간 밀어서 주차합니다.(우리나라였으면 아마 멱살잡이 부터

했을듯 ㅡ.ㅡ)


그래서 일렬주차문화가 발달된 프랑스차들이 유난히 전장에 비해 전폭이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

니다.


각설하고 최근에 우리나라 운전자들 또한 국내 주차장이 너무 협소하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래서 국회에서 현재 주차장 규격인 2.3m x 5m를 2.5m x 5m로 늘리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

지만 언제 통과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차체가 커지고 실내공간이 늘어나면 공차중량 증가로 인해 연비가 나빠지고 치고나가는 힘이 부족

한건 둘째치더라도 소비자들은 그만큼 더 많이 선호하겠지만 또한 커진 차체만큼 주차하기가 힘들

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제가 볼때 향후 5-10년정도는 전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후속모델 발표할 때

마다 차체가 점점 커질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무한정 차체크기가 늘어나긴 힘들거 같습니다.

올해 여름에 SM3 후속으로 나올 르노 메간 동급 최대의 차체크기를 가지고 있다.

최근에 금융위기로 전세계 경기가 침체되면서 올 여름까지 한때 150달러부근까지 치솟던 국제유가가 미국발 금융위기로 유가에 낀 거품이 빠른속도로 꺼지면서 현재 서부텍사스유 기준으로 50달러를 밑돌고 있는 형편이다.

금융위기로 우리나라가 경기침체로 허덕이던 때에 국제유가가 오르지 않고 크게 내려줘서 우리나라엔 그나마 다행이지만 대신에 높은 환율로 인해 소비자가 체감하는 기름값 인하폭이 큰편이 아니다.

그래도 한때 리터당 2000원선을 돌파했다 경유가격은 현재 평균가격이 1300원 중반에 머물고 있고 휘발유가격또한 1400원대까지 내려온 상태다. 기름값이 한참 올라갔었던 6월달과 비교하면 꽤 많이 가격이 떨어진 셈이다.

11월25일자 국내 휘발유 경유 평균가격


하지만 그만큼 LPG가격은 떨어졌을까? 6월까지만 해도 기름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을때 lpg가격인상폭은 상대적으로 폭이 적었다. 하지만 휘발유와 경유가격이 7월중순이 지나면서 국제유가 하락으로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할때 LPG가격은 9월달에 약간 인하했을뿐 10월에 다시 가격이 올랐고 11월에도 인상예정이었지만 LPG업체들이 고통분담 차원에서 가격을 동결했다고 한다. 대신에 12월에는 11월달에 가격을 올리지 않은만큼 lpg가격을 인하하지 않겠다고 한다. 그리고 12월에는 오히려 kg당 50원 인상을 염두해 두고 있다고 한다.

현재 국내에 판매되는 kg당 lpg가격 충전소에서는 평균 1062원에 판매되고 있다.



lpg가격이 요지부동인 이유

매주 가격을 갱신하는 휘발유 경유와 달리 lpg는 격월로 가격이 조정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다. lpg를 취급하는 sk가스 E1 s-oil은 lpg를 수출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기업 아람코社에서 lpg공급가격을 통보하면 통보된 가격과 운송비용 환율 세금등을 고려하여 가격을 조절한다. 그래서 국제유가가 시세에 맞춰서 휘발유 경유가격은 즉각적으로 빠르게 가격을 맞추는데 반해 lpg는 격월로 가격을 받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가격조정 늦는 편이다.

LPG의 경우 주유소하고 같이 영업할수가 없어서 충전소가 따로 존재하는데 문제는 LPG차량이 많이 보급되었음에도 대도시를 제외한 농어촌지역은 LPG충전소가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 그래서인지 주유소가 밀집되어 있는 지역에서는 주유소끼리 경쟁적으로 가격인하를 하기도 하지만 LPG는 그런경우가 거의 없다.

그래서 LPG는 일정하게 남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싸고 북쪽으로 갈수록 가격이 비싸지는 특징이 있다. 운송거리로 인한 운송료 증가 때문인데 서울의 경우 LPG가격이 1080원 내외를 유지하고 있지만 대구나 울산 포항지역으로 가면 1050원 미만의 가격을 고수하는 충전소도 흔히 볼수 있다.

그렇다면 현재의 LPG가격이 과연 적절한 가격일까?

11월26일 전국 평균 휘발유 경유 LPG 국내에서 거래되는 평균가격으로 한달에 2000km달린다고 가정할시 차량연비계산을 해보았다. 기준가격뒤에 소수점을 빼고 반올림했다.

휘발유 1433원
경유 1364원
LPG 1062원

비교차종으로는 국내에서 단일배기량으로 가솔린 디젤 LPG엔진이 나오는 소나타 트랜스폼을 기준으로 했다.

한달 2000킬로미터 뛴다고 가정할시

소나타 트랜스폼 휘발유 2000KM / 리터당 11.5km 174 리터, 174리터*1433원  = 249342원
소나타 트랜스폼 LPG   2000KM / 리터당 9km     222 리터, 222리터*1062원  = 235764원
소나타 트랜스폼 디젤   2000KM / 리터당 13.4km 149 리터, 149리터*1364원  = 203236원

계산결과 이미 LPG의 경제성은 디젤보다 크게 떨어진 상태이며 상대적으로 비싼 휘발유와 비교해서도 가격차이가 얼마나지 않았다.

물론 이것은 차량에 주기적으로 들어가는 소모품 교환비용을 제외한 결과이니 그것까지 포함하면 디젤차량의 유지비가 좀더 상승되지만 확실한것은 디젤차량이 주행거리가 많으면 많은수록 가솔린은 물론 LPG차량보다도 더 경제적이라고 볼수가 있다.

더군다나 LPG충전소가 많지가 않아서 LPG충전소가 집근처에 없는 사람들은 LPG충전소를 찾아가서 충전하고 돌아오는 시간적 비용과 연료비까지 고려하면 LPG는 사실상 경제성이 전혀 없다고 봐도 말할수 있다.

100:85:50은 어디에? 폭리가 의심되는 LPG가격

2년전 노무현대통령 시절에 휘발유 경유 LPG가격을 각각 100:85:50으로 맞춘다고 했었다. 그리고 정권이 바뀐 지금 현정부또한 이러한 가격비율을 그대로 수용한채 당시 선거공약이었던 유류세10%만 내린 상태였다.(이때 인하된 유류세는 영구적으로 인하된게 아니고 내년에 다시 인하된 유류세를 다시 원점으로 돌린다고 한다)

현재 휘발유가격이 1433원이라면 LPG가격은 700원대초반 하다못해 800-900원정도는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800원은 커녕 1100원에 육박하는 현재의 LPG가격은 도무지 납득하기 힘들다.

올해들어서 LPG가격은 단 두번정도만 약간 가격을 인하했을뿐 나머지달에는 모두 오르거나 동결되었다.
LPG 11월 인도분의 경우 아람코사에서 모두 톤당 490달러로 이는 전달에 비해 프로판은 300달러 부탄은 320달러 내린것이다. 달러를 원화로 환산하면(현재시세 1500원 기준) 톤당735000원이 된다. kg으로 환산하면 735원 리터로 환산하면 리터당 430원정도 된다.(1리터=0.584kg)

여기에 LPG에 붙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판매부과금 부가가치세등 LPG에 붙는 세금을 합하면 243.17원이다.

거기에 운송비용과 업체에서 떼는 마진까지 고려한다고 쳐도 LPG충전소에 공급되는 LPG가격은 리터당 750-800원 정도면 충분하다고 본다. 하지만 LPG취급업체가 국내충전소에 공급하는 가격은 L당 978원정도라고 한다. 이정도면 거의 폭리수준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도 든다. 더군다나 아람코社에서 가스를 수입하지 않고 원유를 직접 정제해서 판매하는 업체도 있는데 이 업체들이 아람코에서 수입하는 업체보다 마진이 더 많으면 더 많지 덜하지는 않다고 본다. 원유를 직접 정제하는 업체는 아람코社가 제시한 기준에 맞추지 않고 가격을 조절할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LPG가격을 올릴 때 왜 수입업체와 보조를 맞추는지 알수 없다.

12월에 또 LPG가격 인상예정?

이런 와중에서 12월에 LPG취급업체들이 환율이유를 들면서 kg당 50원을 인상하려고 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리터로 환산하면 약30원정도가 인상되는 요인이 생긴다는데 lpg소매가격이 가장비싼 서울,경기,강원지역은 인상안이 그대로 통과되면 lpg가격이 리터당1100원을 돌파할수도 있다. 이럴바에는 오히려 차라리 맘편히 휘발유차를 타는게 오히려 더 편할수도 있다.(특히 소도시 농어촌 지역은 lpg충전소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LPG는 수요와 공급을 따져볼때 겨울에 수요가 많고 여름에는 수요가 적다. 작년까지만 해도 여름철에는 가격이 떨어지다가 겨울철에 가격이 올랐는데 올해는 비수기인 여름철에도 국제유가 폭등여파로 가격이 계속 상승행진 했다. 더군다나 겨울철에는 LPG의 주성분인 부탄의 결빙을 방지하기 위해 열량이 낮은 프로판가스를 섞는다. 프로판가스는 부탄보다 열량이 떨어져서 출력과 연비가 떨어진다. 그렇기에 겨울철에는 같은양의 LPG연료를 넣더라도 연비가 더 떨어질 수밖에 없다.

LPG차를 이용하는 계층은 수입이 시원치 않은 택시기사와 움직이기 불편한 장애인들이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벌이가 시원치않은 서민층들이다. 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LPG연료를 당장 인하해야 하는 판국에 오히려 12월에 더 올린다고 하니 기가 찰 노릇이다. 가뜩이나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여파로 서민들 삶이 더 힘겨워지는데 올 겨울은 그 어느겨울보다도 추운 겨울이 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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