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포티지R 현장에서 찍은 사진을 제가 보고 느낀 소감과 함께 올려 엄청난 조회수를 기록했었습니다.(운이 좋아서 다음 메인과 야후 메인 동시에 뜨게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을 가져주셔서 여러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라 제가 23일 기아 스포티지R 런칭행사때 스포티지R을 보고 직접 타보고 스위치류를 조작해보면서 어떻게 보면 치명적인 단점이라고 볼수 있는 중요한 옵션이 빠졌다는걸을 알게 되었습니다.(참고로 안전과 약간 관련된 옵션입니다)


제가 언급한 그 옵션은 무엇일까요?


스티어링휠을 앞뒤로 움직여주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옵션입니다. 


자동차에 관심있으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텔레스코픽 기능은 운전자의 안전하고 올바른 자세를 취할때 도움을 주는 기능입니다. 




안전하고 바른 운전자세 가장 큰 장점 두가지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사고가 나서 차량이 충돌할때 운전자의 상해를 최소화해 주는것이고 두번째는 긴급한 상황시에도 운전자가 올바로 쉽게 대처할수 있습니다. 또한 장거리 운전시 피로도 또한 경감해 주기도 하죠.


이번에 런칭한 기아의 컴팩트SUV 스포티지R에서는(기아에서는 CUV라고 하는데 그냥 SUV라고 칭하겠습니다. CUV라고 하기엔 좀 무리가 있더라구요^^;)안전하고 올바른 운전자세를 취할때 도움이 되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기능이 아예 빠져있습니다. 심지어 스포티지R의 제일 윗급모델인 LIMITED에도 텔레스코픽 기능 없었죠.


왜 없냐고 단정짓냐구요? 보통 신차발표회에 전시되는 차량의 경우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모든 옵션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을 전시합니다. 이번에 발표한 스포티지R 또한 LIMITED 모델입니다.


제가 실내사진을 찍기위해 스포티지R에 탑승하면서 각종 버튼과 스티어링휠을 조작하다가 시트포지션이 어떤가 싶어서 스티어링휠 각도를 제 몸에 맞게 조절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스티어링휠을 상하로 움직이는 틸트기능은 들어가있지만 앞뒤로 움직여주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설마 했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받아온 카달로그에서도 틸트스티어링만 언급되어 있을뿐 어디에도 텔레스코픽이라는 명칭을 카달로그에서 찾을수 없었습니다.




1600cc급 준중형차에서 선택할수 있는 텔레스코픽 기능 3000만원의 스포티지R에서는 선택조차 할수 없다!


올바른 운전자세를 맞출수 있도록 도와주는 텔레스코픽 기능은 처음에 중 대형 고급차부터 시작했지만 점차적으로 아랫급에서도 보급되기 시작하여 현재는 라세티프리미어, 아반떼, 아이서티의 일부 고급트림에서도 텔레스코픽 기능을 접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래 이미지는 기아의 준중형세단인 포르테의 최고급형 트림인 SLi 가격 및 옵션구성표입니다. 




잘 보셨는지요? 빨간네모박스 안쪽을 보시면 알겠지만 포르테의 최상위 트림인 SLi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들어가 있다는것을 볼수 있습니다.


 비단 기아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현대자동차 또한 준중형 세단과 준중형 해치백 모델인 아반떼HD와, i30의 최고급형 모델에서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지만 가격이 훨씬 비싼 SUV 투싼IX에서는 풀옵션 모델로 주문해도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습니다.


스포티지R, 투싼IX외의 경쟁 SUV모델에서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GM대우 윈스톰 맥스 전 트림에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스포티지R과 투싼IX와 경쟁하는 타회사의 SUV는 텔레스코픽이 포함되어 있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타회사의 경쟁SUV모델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QM5는 기본형모델인 SE트림을 제외한 나머지 트림에서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며 GM대우의 윈스톰과 윈스톰 맥스 또한 텔레스코픽 기능이 기본형부터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폭스바겐 티구안, 혼다 CR-V, 토요타 RAV4, BMW X1등 스포티지R과 경쟁할 수입 컴팩트SUV모델들도 기본적으로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혼다 컴팩트SUV CR-V 당연히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번에출시된 기아 스포티지R은 일단 외관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잘나왔다고 생각됩니다. 인테리어 디자인 또한 크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되구요(센터페시아 부분은 좀 이상하지만)


다만 스포티지R의 옵션구성을 보니까 불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쓸데없는 옵션은 많지만 정작 기본적으로 필요한 옵션이 빠진 앙꼬없는 찐빵이라고 해야할까요? 올바른 운전자세에 도움을 주는 텔레스코픽 옵션이 기본형도 아닌 최고급형에서도 선택조차 할수없다는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스포티지R, 투싼IX가 소형차급도 아니고 말이죠. 풀옵션 모델이 3000만원 내외나 하는 의외로 가격이 비싼차들입니다. 3000만원이면 하위급 준대형세단까지 구입할수도 있는 금액이죠. 


하기사 제 기억으로는 현대 YF쏘나타 2.4최고급형에서도 텔레스코픽 기능이 없었습니다. 텔레스코픽 그거 얼마나 비싸다고 옵션으로 선택조차 못하게 했을까요? 






   


 


안녕하세요. 레드존입니다^^;


어제 정말 눈 엄청나게 왔었습니다. 서울지역은 기상관측사상 최대의 적설량을 기록했다고 하죠.


오후들면서 눈이 그치면서 여기저기서 도로제설작업 하고 있습니다. 제설작업하느라 고생하시는 공무원분들 그리고 시민여러분들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어제 눈이 워낙 많이 내렸고 기온도 영하로 떨어진 상태여서 제설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왠만하면 눈이 쌓이지 않는 간선도로도 어제는 예외없이 눈이 엄청나게 쌓이면서 차들이 꼼짝을 하지 못했습니다.




오늘아침은 큰도로를 중심으로 제설작업이 이루어졌을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어제보다는 상황이 좀더 좋아졌을거라 생각되는데요.


그런데 제설된 도로를 주행할때 어떻게 보면 눈이 많이 쌓인도로보다 더욱 안전주행을 해야합니다.


제설작업을 했는데 왜 더 안전주행을 해야할까요?


그것은 제설제로 사용되는 염화칼슘과 소금 때문입니다.


특히 외부기온이 -5도 이하에서는 염화칼슘으로 눈을 녹여도 그대로 얼어붙어 빙판길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염화칼슘도 뿌렸지만 눈길에서도 타이어접지력을 높여주기 위해 모래 및 연탄재도 뿌렸는데요. 수도권의 경우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이유로 모래 및 연탄재를 뿌리는건 자제를 하고 염화칼슘 위주로 눈을 제설합니다.


염화칼슘으로 제설할 경우 기온이 영상인 경우에는 상당히 큰 효과를 보는데 어제의 경우 겨울날씨 치고는 드물게 폭설이 쏟아져도 기온이 영하5도정도로 매우 추웠으며 눈이 그친 뒤에는 영하10도 이하의 강추위가 몰아친다고 합니다.




설령 제설작업이 잘 이루어졌다고 해도 눈 녹은 물이 마르지않고 그대로 얼어붙을 가능성이 높은 편이죠. 


아래사진을 보시면 겉보기엔 평범한 도로같아 보이실 겁니다. 그러나 사진속의 도로표면은 강추위로 인해 도로가 얼어붙어 있습니다. 즉 제설작업된 도로라고 해서 절대로 과속하거나 방심운전을 하면 안됩니다.


사진의 출처는 자동차 블로거인 카앤스페이스(http://pollar.tistory.com/505)에서 퍼왔습니다.


우리나라의 대다수 운전자들은 눈이 쌓인도로에서는 그래도 조심해서 다니지만 눈이 녹은 도로에서는 안전운전을 소홀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오늘 아침 차를 가지고 출근하실때 이점을 염두해 두시고 차를 운행해 주셨으면 합니다.      


올겨울은 아니고 2008년 1월에 있었던 일입니다.


당시 혼자서 여행하는걸 좋아했는데 이상하게 눈이 오는날 여행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2008년 1월 그해 영동지방으로 유난히 눈이 많이 왔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혼자서 강원도 태백의 눈꽃을 즐기기 위해 눈이 오는날 타이어체인 하나만 달랑 가지고 갔습니다.  


눈이 많이 왔지만 제설이 잘되어 있어 태백까지 어렵지 않게 갈수 있었습니다. 다만 태백시를 넘어가는 두문동재 일대는 제설작업이 되어있지 않아 애를 먹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고갯길 만항재도 중턱까지만 가고 그 이상은 눈이 너무많이 와서 가지못했습니다.


강원랜드를 잠깐 둘러보다가 집에 돌아가는 중에 저녁약속이 있다는걸 깜빡했습니다.


그래서 부랴부랴 속도를 높이면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눈이 많이 내리고 있는 상황인데도 말입니다.


다행히 차들이 거의 없는 상황에서 운전하는 도중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눈길에서 100km/h까지 밟아보면 어떨까?"


제설작업이 제대로 되지않은 도로에서 속도를 조금씩 높였습니다. 눈이 조금이라도 많이 쌓인 구간을 순간적으로 지날때 타이어가 헛돌기도 했지만 여차여차해서 시속100km/h(GPS95km/h)까지는 달렸습니다.



체인도 감지않았고 스노우타이어도 장착하지 않았지만 생각외로 안정적으로 잘 나갑니다. 물론 엑셀레이터를 조금이라도 깊숙히 밟거나 하면 타이어가 헛돌지만요(동영상 자세히 보면 순간적으로 속도계나 RPM이 솟구치는걸 볼수 있는데 그게 타이어가 헛돌아서 나는 증상입니다)


암튼 덕분에 약속장소까지 제 시간안에 무사히 도착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눈길에서 과속하라고 해도 못할거 같습니다.


눈길운전의 우선조건 부드럽게


요즘 눈이 많이 오면서 도로가 미끄러지면서 눈길교통사고가 잇따르고 있으니 많은 블로거분들이 눈길안전운전 팁을 올려주고 있는데요. 대다수는 맞는 말이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이 빠진게 많더군요.


눈길은 다른걸 제쳐두고 제동거리는 평소보다2배이상 그리고 가속도 반이상 느리게(예를 들어 똑같은 구간에서 시속40km/h까지 밟으면 눈길에서는 시속20km/h까지만)핸들 및 브레이크 조작도 부드럽게등 눈길은 절대로 거칠게 운전하면 그 순간 사고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차를 가지고 넓은 공터에서 장난 열심히 쳐보십시오. 장난 심하게 치고나면 그럼 자기차의 한계를 어느정도 알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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