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시작되는 3월 다양한 신차들이 줄줄이 국내에서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3월13일 따뜻한 일요일 청계광장에서 크라이슬러의 컴패트 크로스오버SUV 짚 컴패스 런칭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우리가 흔히 4륜구동 차량을 보고 짚 혹은 지프차라고 불렀을겁니다. 짚은 원래 차종이름이 아닌 미국의 4륜구동 전문 브랜드네임인데요. 짚에 관한 이야기는 나중에 포스팅하겠습니다. 아무튼 짚은 차량이름이 아닌 미국 크라이슬러 산하 서브 브랜드라는거 기억하시구요. 올해로 짚 브랜드가 탄생한지 70주년이 되었습니다.



이번에 발표한 신형 짚 컴패스의 외관은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윗급모델인 그랜드체로키와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얼핏보면 미니 체로키인가? 라는 착각을 할정도 두 모델은 많이 닮았습니다.



이날 사람들이 붐비는 청계천변에 짚 컴패스를 전시해서 그런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물론 외국인 특히 짚의 본고장이라고 할수 있는 미국사람들의 관심이 많았습니다. 윗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컴패스 옆에서 유심히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를 관찰하고 있는 외국인들의 사진을 찍어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짚 컴패스의 외관특징은 어떨까요?



컴패스의 전면부입니다. 구형모델의 경우 둥근 헤드램프 스타일이 적용되었지만 이번에 나온 신형모델은 각진 모양의 4등식 헤드램프로 변경되었습니다.

 


전면그릴은 다른차량과 달리 작게 나누어진 작은 직사각형 그릴 7개 모양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짚은 오프로드까지 고려해서 그런지 전면과 후면 범퍼 하단부와 사이드 하단부는 플라스틱 재질의 검은 몰딩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짚 컴패스의 후면부입니다. 최근에 나오는 도심형 크로스오버 SUV들이 부드러운 곡선을 많이 가미한 것과 달리 짚 컴패스는 전통적인 직선형 라인위주로 차체를 설계해서 그런지 남성적인 느낌을 많이 풍깁니다.



 사이드미러 커버도 플라스틱 몰딩재질입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차량임을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휠 타이어는 18인치에 215/55/18사이즈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역동성을 강조하기 위해 휠 타이어 사이즈가 점점 커지는 추세인데 컴패스는 오프로드까지 고려하여 휠과 타이어 반경을 크게 키우면서도 타이어폭은 경쟁모델보다는 좁은 타이어를 장착했습니다.



짚 컴패스의 익스테리어는 다른 동급경쟁 SUV와 비교시 상당히 보수적이면서 남성적인 이미지를 풍기고 있습니다. 경쟁모델의 SUV가 화려한 미인이라면 짚 컴패스는 겉보기에는 학 튀어보이지 않지만 은은한 카리스마를 풍기는 전통적인 SUV느낌을 선사합니다. 화려한 도심과 때뭍지 않은 자연 모두 어울리는 SUV 짚 컴패스 다음 포스팅에서는 엔진과 미션 인테리어에 관해 포스팅 하겠습니다.


 



잊을만 하면 올라오는 드래그레이스 모임 혹은 자동차폭주족 단속뉴스가 오늘 또 올라왔네요.


자세한 뉴스는 http://media.daum.net/society/affair/view.html?cateid=1067&newsid=20110124124003701&p=ned <-- 클릭하면 나옵니다. 현직 야구선수는 물론, 주부, 공익근무요원, 고등학생까지 직업도 다양하네요.


엄밀히 말해서 저들의 행위는 엄연히 불법행위가 맞습니다. 따라서 법에 따라 처벌되거나 과태료를 내는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씁슬하네요. 자동차생산량을 포함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규모는 세계10위권 이내이지만 자동차문화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분야는 아직까지 규모에비해 열악합니다. 작년에는 CJ 슈퍼레이스가 제대로 개최못했고 우여곡절끝에 F1이 국내최초로 전라남도 영암에서 열렸지만 내년에 개최가 불투명하다는 우울한 소식만 들려오고 있습니다.


개인적인 희망이지만 자동차를 가지고 마음껏 놀수있으며 안전운전교육을 포함한 레이싱교육을 받을수 있는 서킷이 더 많아지고 활성화 되었으면 합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한동안 폐쇄된 안산서킷에서 레이스대회가 열렸습니다. 올해도 꾸준히 열렸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드리프트가 무조건 폭주족을 양성하는 기술인가?


위 뉴스를 보다가 눈에 거슬리는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거슬린는 부분은 모터스포츠 업계대표 방모씨가 드리프트를 가르치고 경주를 벌여 폭주족을 양성했다는 기사내용입니다.


만일 기사속의 모터스포츠 업계대표가 전용서킷이 아닌 공공도로에서 드리프트를 가르치거나 경주를하면서 다른사람들에게 피해를 주었다면 마땅히 비난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위의 기사내용만 보면 단지 드리프트기술을 가르쳤다는 이유로 폭주족을 양성했다는 글로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위 사진은 2009년 한국타이어와 현대자동차가 주관한 드리프트스쿨입니다. 만약 기사내용대로라면 위의 드리프트스쿨을 주최한 현대자동차나 한국타이어도 불법폭주족을 양성한 기업으로밖에 생각될 수밖에 없습니다.


DDGT에서 활동하는 현역레이서가 강사로 활동하여 드라이빙스쿨 참가자들에게 드리프트를 가르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드라이빙스쿨 역사가 이제 막 걸음마 단계이지만 해외에서는 그 역사가 오래되었죠.


혹시나 오해할수도 있는 독자분들도 계실수도 있을건데요. 저는 위에서 적발된 사람들 옹호할 생각은 없습니다. 공공도로레이스는 엄연히 불법이니까요. 수입차나 제네시스쿠페정도 소유할 사람들이면 시간이 걸리더라도 충분히 태백서킷같은 곳에 가서 마음껏 즐길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 서킷이 부족한점 그리고 우리나라 모터스포츠 수준이 자동차산업 규모에 비해 아직 뒤떨어지는걸 감안하면 이번 폭주족 적발 기사내용은 좀 씁쓸합니다.
 


예전에 BMW528i를 며칠간 시승했었습니다. 그리고 그후 소형차와 맞먹는 BMW528i의 뛰어난 연비 그리고 8단 1000rpm 이하에서도 괴력? 의 파워를 보여준 성능을 체험할수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BMW528i의 시승소감과 전체적인 특징 그리고 장점과 단점을 짧게 쓰겠습니다. 그리고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은 주관적인 성향이 강하고 지난4월 BMW5시리즈가 출시될때 디자인에 대한 소감도 적었기 때문에 디자인부분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올해 4월 국내에 첫 출시된 BMW5시리즈의 메인스트림모델 BMW528i은 출시되자마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5월과 6월 수입차 단일모델별 판매량 부문에서 단숨에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BMW528i는 어떠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저의 시승소감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성능부분


엔진 - 예전에도 언급했었지만 BMW의 직렬6기통 엔진은 대단히 완성도가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오너의 감성을 자극시키는 엔진사운드는 정말 마음에 듭니다.


신형528i의 엔진의 특징은 예전에 판매되었던 E60 528i 엔진과 비교시 특히 저속토크가 좋아졌습니다. 그래서인지 톱기어인 8단이 물린 상태에서도 왠만큼 가속이 잘되며 언덕길 주행에서도 큰 스트레스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미션 - 신형BMW5시리즈는 모든라인업에 8단 자동변속기를 기본 또는 옵션으로 포함시켰습니다. 그동안8단 자동변속기는 렉서스 LS시리즈등 일부 VIP 초대형세단에서만 접할수 있었지만 프리미엄 대형세단에서는 사실상 BMW5시리즈가 최초입니다.(렉서스GS시리즈중 GS460도 8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있지만 GS350은 6단 자동변속기입니다)


스포츠성능을 추구하는 BMW 특성을 반영한 덕분인지 제 예상과 달리 각단 기어비가 상당히 촘촘합니다. 시내주행시에는 시속5km/h증가할 때마다 수동모드로 기어를 한단계씩 올릴수 있을정도입니다.


다만 단점도 있었는데 다단미션의 장점은 부드러움입니다. 단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부드러워 져야 정상인데 BMW528i는 동급경쟁모델과 비교시 부드러움이 딱히 우위에 있다고는 보기 힘들었습니다.


서스펜션, 핸들링 - 만일 BMW특유의 감성을 좋아하시거나 과거에 BMW를 타보셨던 분이라면 이번에 나온 BMW528i은 BMW가 아닌 전혀 다른 차라고 언급할겁니다. 반대로 일반적인 오너라면 BMW528i 서스펜션이 아주 이상적이라고 평가할겁니다.


BMW528i의 서스펜션은 상당히 부드러워졌습니다. 너무 부드러워서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앰블럼을 모두 가리고 블라인드테스트하면 아마 십중팔구 일본차나 미국차라고 대답할겁니다.


그렇지만 부드러우면서도 한계치는 상당히 높습니다. 또한 서스펜션이 무른편임에도 고속주행 안전성은 여전히 좋았습니다. 위 사진은 제3경인고속도로에서 최고속도를 냈던걸 사진으로 찍었는데 크게 불안한 느낌은 없었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 급격한 코너링에도 차체를 잘 지지해주는 더블위시본 형식으로 변경한것이 한계치가 높아진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BMW는 원래 맥퍼슨 스트럿을 계속 고수해왔던 브랜드인데요. 신형7시리즈부터 더블위시본으로 바뀌는 추세입니다.


스티어링휠은 전동식인데요. 딱히 핸들링이 날카롭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돌릴때 비교적 가벼운 편이어서 여성들이 돌려도 크게 부담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주행 다이내믹 컨트롤(DSC) - 전자제어 차체자세제어장치라고도 합니다. 각 브랜드마다 명칭이 서로 다르죠.


DSC는 노멀, 트랙션OFF, DSC OFF 세단계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노멀은 말그대로 보통상태이고 차체가 미끄러질경우 엔진출력과 브레이크등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차체를 다시 안정을 찾을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트랙션OFF는 차체가 미끄러질경우 엔진출력과 브레이크를 제어하지만 급출발시 타이어가 접지력을 잃고 미끄러지는것을 용인해줍니다. 드래그레이스 할때 유용하겠죠.


DSC OFF는 모든 차체자세제어장치를 비활성화 시킵니다. 즉 차체가 미끄러져도 DSC가 개입안합니다. 만일 DSC OFF 상태에서 급박한 상황이 발생하면 운전자의 능력으로 극복해야 합니다. 


BMW528i의 경우 DSC개입속도는 무난한 편입니다.(약간 빠르다고 해야하나.......) 아우디A6처럼 개입속도가지나치게 빠르지 않고 재규어XF처럼 너무 늦지도 않습니다. 견인력 테스트까지는 해보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명색이 프리미엄 브랜드가 붙은 차량인 만큼 DSC셋업은 많이 신경썼으리라 생각됩니다.


정숙성


정숙성은 프리미엄 세단답게 뛰어난 정숙성을 자랑합니다. 다만 경쟁차종인 캐딜락CTS나 벤츠E클래스에 비해 윈드 노이즈 소음이 약간 큰편이긴 합니다.


단점인지는 모르겠지만 주행중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지않고 에너지 재생브레이크 시스템이 활성화될때 고주파음이 발생한다는겁니다. 저는 크게 신경쓰이진 않았지만 민감한 사람이라면 은근히 신경쓰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오디오


보통 BMW 7시리즈나 5시리즈 상위모델에는 하만카돈 오디오시스템이 적용됩니다만 528i의 경우 하만카돈 오디오는 아닙니다.


하만카돈 오디오가 아니지만 오디오음질이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비슷한 가격대의 제네시스380의 경우 렉시콘 오디오가 적용되는데 렉시콘 오디오의 경우 음질이 굉장이 뛰어난 편입니다. 그리고 캐딜락CTS는 풍부한 베이스의 보스오디오가 적용되어 있구요. 그래서인지 오디오부분은 이들 경쟁차종과 비교시 좀 떨어집니다.


앞좌석


대체로 고속주행이 많은 독일차량들의 경우 앞좌석 시트가 상대적으로 딱딱한 편인데요. BMW528i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시트쿠션감이 딱딱합니다. 


또한 코너링시 몸을 잘 지지해주도록 프론트 시트의 양날개가 운전자를 잘 감싸는 편입니다. 그리고 체형이 큰 서구사람들에게 맞게 시트가 크고 허벅지를 잘 받쳐줍니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조수석은 물론 운전석에도 요추조절버튼이 없다는 겁니다. BMW의 경우 등받이 시트가 허리의 요추부분을 은근히 압박하는 편인데 고속주행시에는 몰라도 평상시에는 싫어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동급경쟁모델이 있는 요추조절버튼이 BMW528i 에는 없습니다. 


폭스바겐 파사트의 경우 운전석은 물론 조수석에도 요추조절버튼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파사트 그리좋아하는 차종은 아닌데 그부분만은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런데 파사트보다 귀한 대접을 받는 BMW528i에서 요추조절버튼이 없다면 좀 심각하지 않을까요?


뒷좌석


뒷좌석은 비교적 마음에 듭니다. 각 경쟁모델의 장점을 고루 접목한 흔적이 보이더군요. 넓고 편안하구요. 적어도 경쟁모델인  벤츠E300이나 아우디A6보다는 좋습니다.


벤츠E300은 시트가 너무 딱딱하고 평평합니다. 그리고 뒷좌석 공간이 갑갑한 편입니다. 아우디A6는 뒷좌석 등받이 각도가 너무 세워져있어 등받이에 기대는것이 은근히 불편합니다. BMW528i은 뒷좌석 각도 및 시트쿠션도 적당하고 무엇보다도 뒷좌석 공간이 시각적으로 크고 넓게 느껴졌습니다. 


실내재질 및 마무리


실내재질 및 마무리 수준도 괜찮았습니다. 가죽과 폴리우레탄을 적절히 사용하였고 조립마감도 괜찮았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딱히 럭셔리한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본래 BMW는 드라이빙에 초점을 맞춘 브랜드이지 럭셔리와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다만 인테리어는 적당히 잘 포장한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미흡한 부분도 있는데 뒷좌석 손잡이의 경우 손잡이 부분의 재질이 벌어져 있어 잡을때 느낌이 좋지 않았습니다. 시승차만의 문제이길 바랄 뿐입니다.


편의사양 및 조작성



BMW528i는 합리적인 모델에 속합니다. 상위 라인업인 535i의 경우 서스펜션 감쇄력을 조절하는 기능, 하만카돈 오디오등 고급사양을 아낌없이 넣었지만 가격이 상당히 비싸죠 9190만원이었나......


528i는 편의사양 측면에서 따져볼때 미흡한 면도 없잖아 있습니다. 그동안 수입차 특히 독일수입차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가 몇년전부터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부분까지 반영하면 뭐 528i의 편의사양은 눈감고 봐줄만한 수준입니다. 
 

조작성은 나쁘지 않습니다. 스티어링휠 리모콘의 경우 3시와 9시 방향으로 스티어링휠을 잡은채 리모콘버튼을 조작할수 있으며 센터페시아 공조장치 및 오디오 버튼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네비게이션의 경우 터치스크린이 지원이 되지 않지만 BMW의 전매특허 아이드라이브에 익숙해지면 쉽고 빠르게 오디오, 네비게이션, 공조장치, 핸즈프리등을 조작할수 있습니다.


스크린화면이 마치 영화화면처럼 와이드한 편인데요. DVD로 영화볼때 아주 유용할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아주 예술이더군요. K네비게이션으로 알고 있는데 차량이 움질일때 끊어짐이 없이 아주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BMW528i의 최대장점은 바로 자동주차시스템입니다. 뭐 최신기술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 판매되는 동급경쟁모델중에 자동주차시스템이 적용된 모델이 아직 없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몇번 유용하게 썼는데요. 확실히 편리합니다.


총평


BMW528i은 상당기간동안 수입차 판매1위를 타이틀을 놓지 않을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우리나라에서 BMW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자동차성향이 전반적으로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게 나왔습니다.


다만 BMW특유의 핸들링과 딱딱한 서스펜션을 원하는 매니아들이라면 아마 528i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차량일겁니다. 일단 서스펜션 특성이 미국차나 일본차, 한국차와 비슷하거든요. 절대적인 접지력은 구형모델보다 좋지만 코너를 돌때마다 롤이 심해 심리적인 불안감이 더 커진건 사실입니다.


다행이 BMW에서는 탄탄한 주행질감을 원하는 오너들을 위해 BMW5시리즈에 M패키지를 출시했다고 하는데 아마 우리나라에서도 나올거라 생각됩니다. 만약535i 구입하는게 부담스러우면서 528i의 무른 서스펜션 때문에 구입을 주저한다면 M패키지 나온 뒤 구입하는것도 괜찮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7월4일 인천대교위를 달리던 고속버스가 고장난 마티즈를 피하려다 다리 난간을 들이받고 추락하여 12명의 사망자와 1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사진출처 - 연합뉴스)


아마 뉴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인천대교 교통사고 책임으로 고장난 채 2차로에 차를 방치시킨 마티즈 운전자는 사후조치 부족, 그리고 고속버스 운전기사는 전방주시태만으로 형사처벌 받는다고 합니다.


마티즈 과실비율이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마티즈 운전자는 형사처벌 대상이 되었으니 민사합의금 외에 형사합의금을 별도로 내야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의 자동차종합보험은 민사합의금은 100% 지원해주지만 형사합의금은 예외입니다. 이를 해결해 줄수 있는게 운전자보험인데 마티즈 운전자가 운전자보험에 들지 않았다면 형사합의금을 자기돈으로 내야 합니다.


자동차종합보험은 대물무한으로 설정해야


여러분들이 흔히 가입하고 있는 자동차보험의 경우 기본적으로 대인과 대물배상으로 나누어집니다.


대인은 교통사고 피해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으로 병원에서 입원한 치료비를 뜻합니다. 대물은 피해자의 차량을 포함한 가해자차가 피해를 입힌 모든 물품을 뜻합니다.


대인한도의 경우 거의 대부분의 종합보험이 무한으로 설정되어 있습니다만 문제는 대물한도입니다.


대물한도의 경우 보통3000만원부터 5000만원, 1억원, 무한으로 구분되는데 당연히 대물한도가 높을수록 보험료는 조금씩 비싸집니다.


문제는 수입차량이나 규모가 큰 사고의 경우 수리비용이 대물한도를 훌쩍 넘는데요. 인천대교에서 사고가 난 고속버스 모델이 현대 유니버스입니다.


보통 고속버스 신차비용이 1억원을 넘으며 특히 우등고속의 경우 1억5천만원이 넘습니다. 그리고 버스커튼, 스카이라이프TV설치비용 감안하면 비용은 더더욱 늘어납니다. 제가 볼때 위 버스는 100% 폐차해야 합니다. 수리비용이 차량구입비용에 거의 근접하리라 생각되니까요.


마티즈 차주의 경우 과실이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과실이 40%이상 나오고 마티즈 운전자의 대물한도가 5000만원 수준에 불과한다면 나머지 처리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폐차할때 보험사에서 산정한 고속버스 금액이 1억5천이고 마티즈의 과실이 40%라면 6천만원의 비용을 마티즈 차주가 부담해야 하는데 5천만원까지는 보험사에서 낸다지만 나머지 1천만원은 마티즈 차주가 직접 부담해야 합니다.


자동차종합보험의 경우 비싸면 비쌀수록 그만큼 사고시 혜택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고가의 수입차가 증가한 요즘 대물한도는 가능하면 무한으로 설정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국내 수입차업계 최초로 모바일 쇼룸을 운영하며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고 있는 재규어 올뉴XJ 모바일 쇼룸을 직접 목격할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재규어에서 공개한 모바일 쇼룸관련 보도자료입니다. 한번 쭉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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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의 새로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올 뉴 XJ의 ‘움직이는 전시장’이 전국 시내 한복판에 나타났다!

재규어 코리아(대표 이동훈)는 수입차 업계 최초로 재규어 올 뉴 XJ가 전시된 대형 트레일러로 전국 도시를 순회하는 ‘올 뉴 XJ 모바일 쇼룸’을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1968년 첫 등장 이후 40년 넘게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재규어의 플래그십 모델인 XJ가 현존하는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이안 칼럼(Ian Callum)에 의해 올 뉴 XJ로 완벽하게 변신에 성공, 공식 국내 출시에 앞서 국내 고객들에게 선보이기 위해 기획되었다.

재규어 ‘올 뉴 XJ 모바일 쇼룸’을 위해 특별 제작된 전시용 대형 특수 트레일러는 내부에 전시된 올 뉴 XJ 모델이 외부에서도 쉽게 관람할 수 있도록 투명한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차량 조명 및 카페트 위에 차량을 전시하여 흡사 고급 전시장을 시내 한복판에 옮겨놓은 듯한 진풍경을 연출한다.

서울 도산대로, 부산 해운대, 광주 월드컵경기장 등 유동인구가 많은 전국 주요 도시의 번화가 및 명소에서 진행되는 재규어 ‘올 뉴 XJ 모바일 쇼룸’ 행사는 부산(28일~2일)을 시작으로 광주(3일~5일), 대구(6일~8일), 원주(9일~11일), 서울·경기(12일~19일)까지 총 22일간 진행된다.

재규어 코리아는 이번 로드쇼를 기념하여 온라인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올 뉴 XJ 도심을 달리다’ 이벤트는 ‘올 뉴 XJ 모바일 쇼룸’의 현장을 사진으로 담아 재규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 목격장소 및 감상 등이 포함된 후기를 올려 참여할 수 있다. 가장 멋진 ‘올 뉴 XJ 모바일 쇼룸’ 사진과 감상평을 보내준 1등에게는 재규어 주말 시승권이 주어지며 이외에도 올 뉴 XJ 모델카와 재규어 골프우산 등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다. 당첨자 명단은 5월 25일 홈페이지 공지사항 및 개별통보로 확인할 수 있다.

재규어 올 뉴 XJ는 기존 XJ 모델의 귀족적이고 우아한 감성에 한층 더 세련되고 감각적인 스타일을 더한 재규어의 새로운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이다.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100% 알루미늄 차체, 고성능 파워트레인 및 최첨단 테크놀로지 등을 바탕으로 스포티한 드라이빙과 안락한 승차감을 완벽하게 구현한 올 뉴 XJ는 재규어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이끌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재규어 코리아 이동훈 대표는 “올 상반기 국내에 출시될 재규어 올 뉴 XJ는 ‘아름다운 고성능 자동차(Beautiful Fast Car)’라는 재규어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반영한 모델이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전국의 고객들이 이색 로드쇼를 즐기며 새롭게 태어난 올 뉴 XJ의 강렬한 아름다움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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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보도자료를 보신바와 같이 올뉴XJ는 전국을 순회하고 있습니다.


저는 부산모터쇼 취재하기 위해 부산모터쇼 정문 근처에 있다가 우연히 재규어 올뉴XJ 모바일 쇼룸 트레일러를 보고 사진을 찍었습니다.(관계자분들께서 사진찍어도 좋다고 흔쾌히 허락하셨습니다)


일단 직접 본 소감은 크다! 입니다. 작년에 시승한 재규어XF도 꽤 큰편인데 올뉴XJ는 덩치가 엄청 커졌습니다. 특히 본넷이 많이 커보입니다.


재규어는 그동안 원형4등식 헤드램프 디자인을 고수한 브랜드인데 근래에 나온 재규어XF에 이어 올뉴XJ도 바깥쪽이 약간 추켜올라간 길쭉한 헤드램프 디자인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재규어 그릴입니다. 최근 자동차디자인 추세가 차체를 키우면서 동시에 앰블럼크기도 키우는 편인데 재규어는 앰블럼이 좀 작아보였습니다.


마름모꼴 모양의 크롬격자그릴이 고급스러우면서도 차가운 공기를 다 빨아들일듯한 느낌을 줍니다.


크고 긴 전면부와 달리 후면부는 높고 짧은 편입니다. 차체가 점점 유선형으로 디자인되는 추세라 트렁크라인이 점점 짧아졌습니다.


헤드램프 아래쪽에 LED Dayright가 적용되었으며 리어램프도 LED입니다.


올뉴XJ의 배기부분을 찍어봤습니다. 배기라인이 잘 정돈되어 있습니다.


전면유리를 통해 실내를 찍어보았습니다. 쇼룸이 협소해서 실내로 들어가서 사진찍지는 못했습니다.


센터콘솔이 굵고 높은게 인상적인데요. 운전석에 앉아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아마 사이즈가 큰 수퍼카를 타는듯한 느낌을 받으리라 생각됩니다.


에어벤트 사이에 아날로그시계가 있으며 아래쪽에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정확한 날짜는 모르겠지만 5월중순쯤 정식으로 런칭한다고 합니다. 한번 재규어를 탄 오너들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ㅖ속 재규어를 고집할정도로 우리나라에서 브랜드충성도가 상당히 높다고 하는데요. 올뉴XJ를 보고 재규어매니아 및 플래그쉽 대형세단을 찾는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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