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크게 호평을 받으면서 단숨에 준중형차 2위로 뛰어오른 NewSM3가 르노에서는 플루언스(Fluence)라는 이름들 달고 판매되고 있습니다.


르노 플루언스는 그릴과 앰블럼 등 아주 작은 차이를 제외하고는 NewSM3와 똑같은 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그런데 이 플루언스가 전기차로도 생산될수도 있다고 합니다.


르노는 얼마전에 끝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플루언스.Z.E(Zero Emission) 컨셉카를 선보이면서 전기차에 대한 기술력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플루언스.Z.E를 토대로 플루언스 전기차 양산버전이 2011년 상반기에 터키의 OYAK지역에 있는 부르사 공장에서 생산되어 이스라엘과 덴마크에 우선적으로 시판하고 그후 다른 국가들로 판매를 확대한다고 합니다.




플루언스.Z.E의 양산으로 르노는 향후 친환경차에 대한 경쟁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합니다. 배터리 충전시 3가지 옵션을 선택할수 있는데 급속 충전, 표준 요금, 배터리 교환을 선택할수 있습니다(배터리 교환의 경우 자동적으로 메세지를 준다고 합니다)


GM의 시보레 볼트에 이어 르노의 플루언스.Z.E가 양산되는 2010년 이후에는 전기차가 본격적으로 보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년말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르노삼성에서 개발한 NEW SM3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SM3는 르노 메간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으며 전장 4620mm 전폭 1810mm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준중형자동차중에서는 제일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휠베이스는 무려 2700mm으로 과거 몇년전까지 중형차로 출시되었던 구형SM5나 매그너스, EF소나타와 비슷한 휠베이스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가 커지면 차체중량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작년말에 나왔었던 라세티프리미어가 공차중량이 1.6L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1290kg임을 감안하면 NEW SM3공차중량은 라세티프리미어보다 더 무거우면 더 무겁지 가볍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타이어 크기도 기존의 SM3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커져서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NEW SM3타이어사이즈는 무려 225/45/18입니다.


NEW SM3가 1.6L가솔린엔진 이외에 2L이상 고성능엔진라인업도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한 바로는 NEW SM3는 자동변속기를 포함할 경우 1.6L보다는 2L이상 배기량을 가진 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NEW SM3에 장착될 파워트레인은 어떤것일까요?


12x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H4M엔진과 CVT미션


NEW SM3에 장착되는 1.6L 가솔린엔진은 르노 닛산이 공동개발한 H4M엔진이며 이 엔진은 NEW SM3에 최초로 장착되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NEW SM3의 엔진출력은 110마력이며 르노 메간과 닛산 베르사에 쓰인 검증된 엔진이라고 하는데 그 엔진과 비교시 엔진의 기본이 되는 블럭은 공유하지만 헤드와 캠은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합니다. 즉 사실상 다른엔진에 최신형엔진이며 검증된 엔진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젠트라X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장착되는 에코텍2와 에코텍3엔진과도 비교할수 있는데 에코텍2와 에코텍3는 기본블럭은 동일하지만 헤드가 틀리고 캠도 에코텍3엔진이 더 고각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H4M엔진이 12X마력이상 나온다면 최대토크는 거의 16kg.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엔진출력면에서는 동급 준중형차중에서 출력이 가장높은 아반떼나 포르테와 비교해서 대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동영상은 제가 3년전에 측정했던 아반떼HD1.6가솔린오토 동영상인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반떼1.6만큼은 나갈거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측정한 아반떼HD의 경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0.22초입니다. 다만 아반떼의 경우 속도계 오차가 큰편이라서 실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대로 예상됩니다


NEW SM3또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1-12초대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차중량이 관건인데 과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느정도일지 필자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미션은 최근에 닛산이 주로 장착하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이 장착됩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은 상하에 위치한 롤러와 롤러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으며 닛산의 모든 CVT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구조도는 다음과같습니다.





NEW SM3또한 CVT미션이 장착이 되며 CVT미션 특성상 무단에 가까운 기어비를 제공하므로 정속주행시 기어비가 낮아 연비주행에 유리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CVT미션 특성상 풀스로틀로 개도하면 RPM바늘이 6000RPM이상 올라간채 유지되기 때문에 최대출력은 적어도 6200RPM이상에서 최대출력이 나와야 CVT와 궁합이 맞을겁니다.


다음은 3.5L엔진을 장착한 닛산의 중형SUV무라노 가속동영상입니다.


 

 
 


일반 오토미션과는 다르게 RPM이 쭉 올라간채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CVT미션 또한 수동모드가 있지만 수동모드보다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오히려 더 빠릅니다. 즉 초반에는 수동모드로 가속할때 좀더 빠르지만 차츰 차이가 좁혀져 일정한 속도이상에서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더 빠르게 측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닛산 알티마 가속측정한 데이터인데 수동모드와 D레인지에서 가속시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D레인지로 가속한것이 나중에 더 빨라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필자도 알수 없습니다만 같은 방식의 CVT미션을 사용하는 NEW SM3또한 가속시 수동모드는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NEW SM3 출시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고객쟁탈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NEW SM3나 라세티프리미어보다 차체크기가 월등히 작은 현대 아반떼나 기아 포르테의 경우 어떻게 준중형차시장을 수성할지 궁금합니다.


 

LPG엔진이 B세그먼트 소형차 다치아 산데로 단면도 산데로는 가솔린 디젤 LPG 세가지 연료를 사용할수 있는 엔진라인업을 갖추었으며 타사보다 싼 가격임에도 운전자를 위한 편의성과 옵션이 돋보인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LPG자동차가 국내에만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하지만 LPG자동차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일본 유럽 동남아 남미 등지에서 널리 사용되고있는 연료이기도 하다.



특히 유럽의 LPG자동차시장규모는 상당히 크고 LPG자동차 관련기술도 높은 편인데다 LPG자동차를 위한 튜닝파츠까지 풍부한 편이다.



오늘 소개하는 유럽의 LPG차는 르노의 자회사 다치아라는 자동차회사에서 만든 LPG 소형해치백 차량인 산데로라는 모델이다.



르노 클리오와 닛산 티다의 플랫폼을 사용하는 산데로는 노면이 거칠고 실용성을 우선으로 꼽는 프랑스와 동유럽시장을 중심으로 판매되며 가격이 8900유로로 상당히 저렴하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특히 프랑스에서 산데로1.4LPG차량을 구입할 경우 프랑스정부에서 저공해차로 인증을 받았기 때문에 구입시 등록세 등의 혜택을 볼수 있 다는 특징을 갖고있으며 특히 자동차 보상판매비중이 높은 프랑스에서 다치아 산데로1.4LPG모델을 구입시 세금 혜택을 크게 볼수 있기때문에 합리적인 프랑스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인기를 얻고있다고 한다.

산데로의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75마력에 최대토크 11.4kg.m의 파워를 내는 1.4L급 LPG엔진과 5단 수동미션이 궁합을 이루며 특히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135g/km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친환경적이기도 하다.

8900유로부터 시작되는 소형차 산데로는 싸면서도 안전장비 및 풍부한 옵션을 마련해 두었기 때문에 운전자를 위한 편의성도 돋보인다.


 

 

 

 

 

 

 

 



 

메간 최상급 스포츠모델인 르노 메간 RS



르노 스포츠 모델 라인업에 작지만 강력한 컴팩트 스포츠모델인 르노 뉴메간 RS모델을 제네바모터쇼에 선보였다.

르노 메간느 RS는 250마력의 강력한 출력으로 무장했으며 스포츠 모델답게 일반 메간모델과는 다른 서스펜션을 채용해여 핸들링 성능을 향상시켰다.


리어 디퓨져 중앙 아래쪽에 위치한 메간 RS 범퍼매립형 머플러



르노 메간느는 극한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두가지 라인업인 "스포츠"라인업과 "컵"라인업 두가지가 존재했었다.



메간느 F1팀인 R26과 메간 R26.R이 창단된 이후 르노는 스포츠 모델들이 생산되면서 르노 스포츠드라이빙에 대한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만들어지면서 이익을 얻었으며 메간느의 스포츠 모델또한 다른 르노 스포츠모델과 마찬가지로 르노의 스포츠드라이빙 기술력이 녹아 있다.



파워풀한 르노 메간느 RS는 4기통 2리터 가솔린터보엔진으로 5500rpm에서 250마력의 출력과 3000rpm에서 340nm 34.7kg.m의 풍부한 토크가 나온다.



르노 메간느 RS에 장착된 이 엔진은 이전의 르노 메간느 스포츠 모델에 얹은 엔진을 개량했으며 출력은 20마력이 높아지고 토크는 4kg.m정도 높아진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엔진은 전 영역대에서 고른 토크가 나오면서도 응답성이 빠른 트윈스크롤 터빈을 장착한것이 특징이며 1900rpm에서부터 최대토크의 80%이상 높은 토크를 얻을 수 있어 어느 RPM영역에서든 폭발적인 가속성능을 맛볼수 있다. 그래서 저회전부터 고회전까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맛볼수 있으며 특히 저회전에서 낮은 기어에서 주행시 어지간한 언덕에서도 쉬프트다운 할 필요없이 꾸준한 가속능력을 체험할수있다.



이렇게 강력한 엔진과 짝을 이루는 미션은 6단 수동미션이며 드라이버가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을때마다 르노에서 조율한 250마력 터보엔진음을 재밌게 즐길수 있다.


뉴 메간느 RS모델은 스포츠 드라이빙에 특화된 주행을 위해 서스펜션을 특별히 조율했으며 특이한 것은 일반적인 승용차와 다르게 스티어링과 프론트 서스펜션을 독립적으로 설계하여 핸들링 성능을 크게 높인것이 특징이다.



르노는 메간의 한단계 아랫급 소형차인 르노 클리오와 르노 트윙고의 스포츠모델에 이어 르노 메간까지 스포츠모델 라인업을 발표하면서 르노의 A, B, C세그먼트 스포츠 라인업 전부 갖추었으며 또한 클리오와 트윙고처럼 스포츠모델 트림 중에서도 일반적인 용도로 운전이 가능한 "Sport"트림과 극한의 스포츠 드라이빙을 추구하는 "Cup"트림 두가지로 나뉘어진다.



또한 메간느RS는 정교한 핸들링을 위해 전기식 파워스티어링을 장착하였으며 어떠한 노면에서도 정확하면서도 빠른 핸들링을 추구할수 있다고 밝혔다.



메간느 RS는 차체자세제어장치인 ESC가 장착되어 있지만 드라이버가 레이싱트랙에서 달릴시 ESC개입을 원치않는 드라이버를 위해 ESC 커넥터를 차단할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물론 ESC를 끄고 달리다가 사고가 날경우 그것은 전적으로 드라이버에게 책임이 있다.



또한 메간느 RS의 전면부는 프론트범퍼와 그릴이 일체형으로 설계되었는데 프론트 범퍼 아래쪽에는 안개등 대신 LED라이트가 장착되어 있다.


메간RS의 역동적인 전면부 모습 범퍼와 그릴 일체형이다.



또한 메간 RS에 장착되는 18인치 대구경 휠은 리어 디퓨저와 리어 디퓨저 중앙 아래쪽에 매립된 스포티한 머플러와 함께 스포츠성을 더욱 강조시킨다.


메간RS만을 위한 18인치 대구경휠 휠 안쪽에 브렘보에서 가져온 4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디스크가 보인다.






인테리어 또한 메간 RS만을 위한 스포티한 아이템을 제공하는데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버킷시트, 일정 RPM에 도달하면 기어변속을 지시하는 기어쉬프트 인디게이터, 알루미늄 페달커버와 메간RS만의 스포츠휠스티어링을 제공한다.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메간 RS의 실내모습 스포츠 버켓시트와 스포티한 알루미늄 페달 커버가 눈에 보인다.



또한 메간 RS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해 헤드레스트와 타코미터 대쉬보드 상단에는 Renault SPORT라는 서명각인을 넣은것도 특징이다.

타코미터와 대쉬보드 상단에 Renault SPORT 각인이 새겨져 있다.



우리나라에는 출시될 가능성은?


비록 르노삼성의 SM3후속모델이 르노 메간을 들여와서 조립한다고 하지만 아쉽게도 메간RS는 유럽형 모델이라 우리나라 출시될 가능성이 희박하다.


하지만 고성능을 중시하는 오너들을 위해 우리나라에서 메간RS가 나온다면 크게 호평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본다. 

PRESS RELEASE

NEW MÉGANE RENAULT SPORT: 250HP OF SHEER PLEASURE

As the latest in a long line of Renault sporting models, New Mégane Renault Sport stands out through its exhilarating performance and handling. The cocktail of its 250hp engine, unmistakable sporting coupé credentials and choice of two chassis ('Sport' and 'Cup' with limited slip differential) is clear evidence that New Mégane Renault Sport has been honed to offer an extreme ride.

Coming after Mégane F1 Team R26 and Mégane R26.R, New Mégane Renault Sport profits fully from Renault Sport Technologies' extensive experience when it comes to manufacturing production sporting models.

Powerful
New Mégane Renault Sport is powered by a new-generation 2-litre 16-valve turbocharged petrol engine which boasts maximum power of 250hp (184kW) at 5,500rpm and peak torque of 340Nm from 3,000rpm. The sum of the different improvements made to this engine has produced a gain of 20hp and 40Nm over Mégane R26.R which itself emerged as the yardstick in the world of performance hatches. The Renault Sport 2.0 T engine's twin-scroll turbo is exceptionally responsive and is particularly flexible at lows revs, with 80 per cent of maximum torque available from 1,900rpm. Its broad useful rev band makes it a genuine joy to drive in everyday use, and the pleasure remains all the way up to the rev-limiter whenever it is pushed a little harder. The engine of New Mégane Renault Sport drives through a six-speed manual gearbox.

Work has also gone into the acoustics of the Renault Sport 2.0 T engine to produce a telltale sporty pitch audible inside the cabin under acceleration.

Efficient
New Mégane Renault Sport has inherited the same suspension arrangement as the current Mégane Renault Sport. Thanks to an independent steering axis layout at the front, the suspension and steering functions have been separated to ensure a particularly high standard of handling and traction performance.

Like the sporting versions of the Renault Clio and Renault Twingo ranges, New Mégane R.S. is available with a choice of two chassis: the 'Sport' chassis or the 'Cup' chassis, which comes with a limited slip differential for even greater traction.

The electric power steering features specific, sportier calibration and benefits from the latest improvements seen on New Renault Mégane aimed at achieving greater precision and even more feedback from the road.

New Mégane Renault Sport is equipped with ESC which is fully disconnectable in order to enable owners to sample the pleasure of enjoying their car's full potential round a circuit.

Provocative
New Mégane R.S. benefits from undeniably sporty looks. The front bumper incorporates the LED daytime running lights, as well as the splitter which recalls the low-slung nose of the R28 Formula 1 car. The sporty calling of this Renault Sport-badged model is further emphasized by its 18-inch aluminium alloy rims, central exhaust tailpipe and rear diffuser.

The interior appointments, too, exude the world of motor sport, from the extra lateral support for the seats, to the analogue rev-counter with visual and audible gearshift indicator, the aluminium pedal cover and the specific steering wheel complete with thumb rests. The Renault Sport signature is also visible inside the car: on the headrests, rev-counter background and dashboard.

New Mégane Renault Sport profits fully from Renault Sport Technologies' extensive experience when it comes to manufacturing production sporting models.

Renault Sport Technologies has combined its experience of motor sport with its longstanding production expertise to develop a comprehensive range of sporting cars. The hallmarks of Renault Sport models are their pedigree engines and efficient chassis which together deliver an undeniably high level of sports performance, as testified by the reputation forged by Mégane F1 Team R26 and Mégane R26.R which were voted 'Sporting Car of the Year' in France in 2007 and 2008 respectively.

 

대한민국 중형차 베스트셀러 현대 소나타




유럽에서 열리고 있는 제네바모터쇼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습니다.

지구온난화와 바닥이 드러나고 있는 석유자원으로 인해 제네바모터쇼의 주제는 차체가 작고 배기량이 작은 소형차와 내연기관을 대체할 전기차와 수소연료전지 차량입니다.

하지만 유럽에서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중형차 혹은 대형차 또한 차체무게를 경량화하고 엔진을 개량하여 각 메이커들이 연비를 높이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자동차메이커 또한 그러한 흐름에 동조하여 출력은 높이면서도 연비를 높이고 있는 추세입니다.



특히 유럽과 달리 우리나라는 현대 소나타를 필두로 전체승용차시장 규모중에서 2000cc중형차시장규모가 가장 큽니다.



경제성을 우선시하는 유럽고객과 달리 우리나라는 넓은 실내공간과 큰 차체 조용한 정숙성을 우선시하고 경제성의 척도라고 불리는 자동차연비는 차후에 따지는 고객들이 많습니다.

물론 작년부터 시작된 경제불황으로 우리나라도 올해부터 중형차시장보다는 한단계 아랫급인 1600cc 준중형시장규모가 더 커지고 있고 자동차연비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넓은 실내공간과 편리함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습니다.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국내 자동차메이커 특히 현대-기아자동차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꾸준한 신차발표를 하고 있는데요



현대-기아자동차의 경우 에쿠스 후속이 나오는데 이어 올봄에는 쏘렌토 후속인 XM과 투싼후속이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올여름 대한민국 베스트셀러면서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었던 현대 소나타가 후속모델인 YF로 풀체인지 됩니다.

YF의 경우 아직 완전히 알려진 제원은 없지만 현재의 소나타보다 한단계 윗급모델인 그랜져와 비슷한 차체크기를 가질거라고 예상됩니다.

실제로 비공식적으로 흘러나온 YF제원은 전장 4895mm x 전폭1850mm x 전고 1490mm 이라고 합니다. 비공식제원이 맞다면 현재 소나타모델보다 전장은 9cm정도 전폭은 2cm정도 커진다고 봐야 합니다.

또한 후속모델 YF는 대한민국 중형차의 표준이라 할수 있는 넓은 실내공간보다는 스타일링을 중시한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은 우리나라 자동차구매 고객들의 요구를 대폭 반영해서 출시하는 현대자동차에게는 어떻게 보면 약간의 도박과 비슷할수 있습니다.

그동안 대한민국 소비자들이 중형차를 구매할때 조용한 정숙성과 함께 넓은 실내공간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데 넓은 실내공간보다 외부 스타일링을 더 우선순위로 시도할려는 현대의 새로운 시도에 과연 우리나라 고객들이 그대로 따라갈지 필자는 관심이 갑니다.

YF는 또한 파워트레인또한 상당부분 변경이 있을예정인데요.



일단 가솔린엔진은 현 소나타에 장착되어 팔리는 세타2엔진을 직분사버전으로 개량하여 나올예정입니다.
 

직분사엔진의 장점은 높은 연비와 적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입니다. 그러나 소음이 기존 가솔린엔진보다 크다는 단점이 존재하는데 이러한 단점은 조용한 정숙성을 원하는 우리나라 고객들의 정서에는 맞지 않습니다. 따라서 현대가 직분사엔진의 단점인 엔진소음을 어떻게 극복할지도 지켜볼 일입니다.
 

YF 디젤엔진의 경우 아예 완전히 엔진이 바뀝니다.



현재의 소나타디젤모델이 현대 구형 싼타페부터 장착된 VM모토리 엔진을 개량해서 사용했는데요.



현대자동차는 VM모토리와의 라이센스 생산 계약이 작년말까지였습니다. 그래서 라이센스 생산 계약 종료에 맞춰 기존2000cc 승용디젤 엔진을 대체할 차세대 2000cc급 디젤엔진인 R엔진을 공개했습니다.
 

R엔진2000cc버전은 최고출력 180마력에 토크는 40kg.m이며 YF와 투싼후속 그리고 차후에 나오는 i30후속에도 장착될 예정이라고 하며 2200cc버전은 소렌토 후속인 XM에도 장착됩니다. 또한 출력은 크게 높아졌지만 지구온난화 주범인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오히려 훨씬 더 적어져서 친환경성도 겸한 디젤엔진입니다.

YF의 자동변속기 또한 자동6단이 장착된다고 합니다. 현재의 소나타모델이 자동4단임을 감안하면 미션에서 엄청난 진보를 이루었다고 보면 됩니다.


베스트셀러 소나타의 자리를 물려받을 코드명 YF



이렇게 신기술로 무장한 현대 YF에 대항할 다른 국산자동차업체의 차세대 중형차는 어떤 모델일까요?

바로 얼마전에 GM대우는 GM대우의 중형차인 토스카 후속모델로 오펠 인시그니아의 플랫폼을 선정했다고 합니다. 인시그니아가 그대로 나올지 아니면 디자인이 수정될지는 알수 없지만 디자인을 수정하지 않고 그대로 나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오펠 인시그니아는 작년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발표되고 나서 곧바로 양산되어 유럽에서 많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는 일반적인 승용차와는 다르게 루프라인 쿠페처럼 아래로 흐르는 형상을 취하고 있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외부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따라 또다른 독일의 중형차인 폭스바겐 파사트 또한 4도어 쿠페인 파사트CC모델을 별도로 양산시켰으며 현대 소나타 후속의 YF의 루프라인또한 오펠인시그니아처럼 스포츠쿠페 라인으로 나올예정입니다.

오펠인시그니아는 엔진라인업이 다양한데 1.6리터급 가솔린엔진부터 V62.8리터 가솔린엔진까지 5가지 엔진라인업이 있으며 얼마전에는 320마력의 고성능 엔진유닛을 장착한 오펠 인시그니아VXR모델이 발표되었습니다.

국내에 들어올 오펠인시그니아는 2000cc 직분사엔진이 선정될 예정인데 유럽에서 팔리는 인시그니아는 최고출력 217마력의 고성능 유닛이라 국내에 들어온다면 아마 100마력대 후반으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펠 인시그니아의 경우 수동과 자동 모두 6단 변속기입니다. 특히 인시그니아에 장착되는 6단변속기는 GM하이드라매틱이라는 모델이며 우리나라 보령에서 생산되는 미션이기도 합니다.인시그니아의 차량제원은 전장 4830mm x 전폭 1857mm x 전고 1498mm으로 GM대우의 토스카보다 조금씩 더 차체크기가 커졌습니다.

인시그니아의 경우 곡선을 가미한 볼륨감 있는 외부디자인이 큰 특징인데요. 이 아름다운 오펠의 중형차가 토스카 후속으로 선정된게 필자로서는 정말 좋은 선택이었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직 토스카 후속의 경우 2010년이 되어야 나올 예정인데 과연 현대 소나타 후속인 YF를 뛰어넘을수 있을지 필자도 궁금합니다.


독일에서 호평받는 독일의 중형차 오펠 인시그니아



다음은 르노삼성의 중형차 후속으로 유력하게 거론되는 르노 라구나입니다.



그동안 르노삼성의 중형차는 닛산에서 가져온 맥시마와 티아나를 한국실정에 맞게 디자인을 수정하여 각각 SM5 뉴SM5 모델을 출시하였습니다.

두 모델 모두 한때 현대 소나타의 아성을 위협할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요. 특히 뉴에셈5는 좁은 프론트 시트와 갑갑한 뒷좌석공간이 약점으로 노출되었음에도 소나타에 이어 2위를 차지한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신뢰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차체디자인이 대체로 아담하여 여성운전자들에게 큰 인기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소비자들로부터 끊임없는 사랑을 받아온 뉴SM5가 올해말에 새로운 중형차모델을 발표할 예정인데 일본 닛산이 아닌 프랑스 르노의 중형차 르노 라구나라는 모델을 들여와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뉴SM5의 경우 전장에 비해 전폭이 좁아서 실내폭이 좁고 또한 익스테리어 안정감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는데요. 르노 라구나는 전장은 약간 짧아진 대신 전폭이 커져서 익스테리어 측면에서 또한 주행안전성 측면에서 안정감이 높아졌습니다.

라구나 또한 유럽에서 탄생한 차 답게 1.5리터 디젤엔진부터 260마력 V6가솔린엔진까지 다양한 엔진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중에서 우리나라에 탑재될 엔진은 현재 르노삼성의 중형차로 판매되는 뉴SM5 임프레션에 장착된 M4R엔진입니다.

M4R엔진은 기존의 SR엔진에 비해 중저속 토크를 높여 순간적인 가속이 더 좋아졌고 시내주행하기에 편리하게 셋팅된 엔진입니다. 또한 연비도 좀더 높아졌습니다.

또한 유럽에서 판매되는 라구나는 동력성능을 전달할 미션으로 6단 수동, 자동변속기가 있는데 우리나라에 들여와서 판매할 르노 라구나의 변속기가 확정되었는지 알수 없지만 필자는 갠적으로 닛산이 개발한 Xtronic CVT가 나오면 좋겠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르노삼성의 라구나는 늦어도 올해 하반기에는 양산된다고 합니다.


프랑스 베스트셀러인 르노 라구나



기아 로체의 후속모델은 아직까지 공식적인 정보가 없습니다.



로체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로체 이노베이션이 작년에 나온 관계로 아직 프로토타입 후속모델이 나오지 않았는데요.



다만 요즘 자동차기업들이 원가절감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만큼 소나타 후속인 YF의 플랫폼과 섀시를 들여와서 디자인만 수정해서 팔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 중형차의 승자는?

그동안 판매량으로만 따지면 현대 소나타는 대한민국 중형차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지켰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판매량이 많다고 좋은차라고 단정지을수는 없습니다.



소나타의 경우 대한민국 고객들의 요구를 제일 많이 반영했지만 장점만 있지 않고 단점 또한 분명히 존재했으니까요.



사실 소나타나 로체, GM대우 토스카, 르노삼성 SM5 4대를 비교하면 거의 비슷비슷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필자는 갠적으로 지금까지 소나타가 대한민국 중형차 시장을 계속 독보적인 우위에 있었던 만큼 차세대 중형차 시장에서는 다른차 업체의 중형차가 반란을 일으켰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국내 승용차시장에서 파이가 제일 큰 2000cc 중형차시장 곧 다가올 중형차 신모델의 진검승부 소비자 입장에서는 매우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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