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르노삼성에서 개발한 NEW SM3가 시장에 본격적으로 나설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르노삼성의 SM3는 르노 메간 플랫폼을 베이스로 만들어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었으며 전장 4620mm 전폭 1810mm으로 우리나라에서 나온 준중형자동차중에서는 제일 큰 차체를 가지고 있습니다.(휠베이스는 무려 2700mm으로 과거 몇년전까지 중형차로 출시되었던 구형SM5나 매그너스, EF소나타와 비슷한 휠베이스규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차체가 커지면 차체중량도 늘어나기 마련인데 작년말에 나왔었던 라세티프리미어가 공차중량이 1.6L가솔린엔진 수동변속기 기준으로 1290kg임을 감안하면 NEW SM3공차중량은 라세티프리미어보다 더 무거우면 더 무겁지 가볍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타이어 크기도 기존의 SM3와는 비교할수 없을정도로 크게 커져서 서울모터쇼에 전시된 NEW SM3타이어사이즈는 무려 225/45/18입니다.


NEW SM3가 1.6L가솔린엔진 이외에 2L이상 고성능엔진라인업도 포함될지는 모르겠지만 필자가 생각한 바로는 NEW SM3는 자동변속기를 포함할 경우 1.6L보다는 2L이상 배기량을 가진 엔진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NEW SM3에 장착될 파워트레인은 어떤것일까요?


12x마력 이상의 출력을 내는 H4M엔진과 CVT미션


NEW SM3에 장착되는 1.6L 가솔린엔진은 르노 닛산이 공동개발한 H4M엔진이며 이 엔진은 NEW SM3에 최초로 장착되는 엔진이라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NEW SM3의 엔진출력은 110마력이며 르노 메간과 닛산 베르사에 쓰인 검증된 엔진이라고 하는데 그 엔진과 비교시 엔진의 기본이 되는 블럭은 공유하지만 헤드와 캠은 전혀 다른 엔진이라고 합니다. 즉 사실상 다른엔진에 최신형엔진이며 검증된 엔진은 더더욱 아닙니다.


이는 젠트라X와 라세티 프리미어에 장착되는 에코텍2와 에코텍3엔진과도 비교할수 있는데 에코텍2와 에코텍3는 기본블럭은 동일하지만 헤드가 틀리고 캠도 에코텍3엔진이 더 고각캠을 장착하고 있습니다.


H4M엔진이 12X마력이상 나온다면 최대토크는 거의 16kg.m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엔진출력면에서는 동급 준중형차중에서 출력이 가장높은 아반떼나 포르테와 비교해서 대등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동영상은 제가 3년전에 측정했던 아반떼HD1.6가솔린오토 동영상인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적어도 아반떼1.6만큼은 나갈거라 생각됩니다.





위에서 측정한 아반떼HD의 경우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0.22초입니다. 다만 아반떼의 경우 속도계 오차가 큰편이라서 실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11초대로 예상됩니다


NEW SM3또한 0-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대략 11-12초대로 예상됩니다. 다만 공차중량이 관건인데 과연 NEW SM3의 공차중량이 어느정도일지 필자도 궁금한 사항입니다.


미션은 최근에 닛산이 주로 장착하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이 장착됩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은 상하에 위치한 롤러와 롤러를 통해 동력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으며 닛산의 모든 CVT는 토로이달식 CVT미션을 취하고 있습니다.


토로이달식 CVT미션구조도는 다음과같습니다.





NEW SM3또한 CVT미션이 장착이 되며 CVT미션 특성상 무단에 가까운 기어비를 제공하므로 정속주행시 기어비가 낮아 연비주행에 유리하며 부드러운 주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다만 CVT미션 특성상 풀스로틀로 개도하면 RPM바늘이 6000RPM이상 올라간채 유지되기 때문에 최대출력은 적어도 6200RPM이상에서 최대출력이 나와야 CVT와 궁합이 맞을겁니다.


다음은 3.5L엔진을 장착한 닛산의 중형SUV무라노 가속동영상입니다.


 

 
 


일반 오토미션과는 다르게 RPM이 쭉 올라간채 그대로 유지되는 특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CVT미션 또한 수동모드가 있지만 수동모드보다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오히려 더 빠릅니다. 즉 초반에는 수동모드로 가속할때 좀더 빠르지만 차츰 차이가 좁혀져 일정한 속도이상에서는  D레인지에 놓고 가속하는것이 더 빠르게 측정되었습니다


이것은 닛산 알티마 가속측정한 데이터인데 수동모드와 D레인지에서 가속시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여주는지 알수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D레인지로 가속한것이 나중에 더 빨라집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오는지는 필자도 알수 없습니다만 같은 방식의 CVT미션을 사용하는 NEW SM3또한 가속시 수동모드는 쓸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NEW SM3 출시로 국내 준중형차 시장은 더욱 치열한 고객쟁탈전이 예상됩니다. 특히 NEW SM3나 라세티프리미어보다 차체크기가 월등히 작은 현대 아반떼나 기아 포르테의 경우 어떻게 준중형차시장을 수성할지 궁금합니다.


 



코드명 T300(젠트라X 후속)이 드디어 독일의 뉘르부르그링 서킷에서 주행하는 장면이 포착되었다.





T300은 라세티 프리미어 아랫급에 위치하는 B세그먼트 해치백 모델로 주로 유럽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며 엔진은 1.2L와 1.4L 가솔린엔진이 주력으로 장착될 예정이다.




지난 3월초 유출된 T300 스파이샷과 비교시 http://redzone.tistory.com/97 내 외관에서 큰 차이가 없지만 3월초에 유출된 스파이샷과 달리 스포츠성이 강조된 대구휠이 장착되어 있다. 아마도 3월초에 유출된 T300모델보다 더 강력한 엔진이 장착된 퍼포먼스모델로 추정된다.




2011년에 양산될 예정인 젠트라X 후속 T300 GM대우의 라세티 프리미어에 이어 국내 소형차 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기대된다.





 


르노삼성의 경우 sm3의 후속인 차세대 Newsm3모델을 프레스 브리핑때 공개한데 이어 컨셉카 EMX를 전시했습니다.


Newsm3는 르노 메간의 플랫폼이지만 앞모습을 좀더 공격적으로 다듬어서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국내 준중형 차중에 제일 크기가 커서 그런지 얼핏보면 준중형보다는 중형에 가까워 보입니다.


르노삼성의 Newsm3는 225/45/18의 타이어를 장착했으며 전륜 맥퍼슨 후륜 멀티링크로 추정됩니다. 4륜 독립현가 서스펜션이라 토션빔 서스펜션을 채용한 기아 포르테나 GM대우 라세티프리미어에 비해 좀더 우위에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르노삼성은 컨셉카 EMX도 발표했는데 차체가 모난곳이 없어 공기역학적으로 설계되어 있는 컨셉카입니다. EMX를 통해 르노삼성의 신차개발 컨셉을 가늠해 볼수 있었습니다.


르노 메간의 플랫폼을 사용한 newsm3 르노-닛산에서 개발한H4M엔진과 닛산이 자랑하는 CVT미션이 장착된다.


NewSM3의 하부모습 타이어는 225/45/18광폭타이어이며 전륜은 맥퍼슨 후륜 멀티링크를 채용하였다.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채용하여 중형차이상의 편안한 승차감을 확보하였다.

미래지향적인 르노삼성의 컨셉카 EMX

  



이 시승기는 2006년 11월말에 작성했던 겁니다.


현재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아반떼는 개발당시 코드명 HD였으며 정식명칭은 아반떼이지만 이전모델인 아반떼XD와의 구

분을 위해서 많은 소비자들은 별도로 아반떼HD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XD와 비교시 파워트레인부분에서 한차원 진보되었고 유선형의 날렵한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도 더 낮아져 고속연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럼 아반떼HD 시승기 시작하겠습니다.


2006년 11월말 저는 지방에 내려갈 일이 있어서 렌트카 알아보던중에 아반떼HD가 궁금해서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약7300킬로정도 뛴 차입니다. 차 시트포지션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시트는 편안한 수준입니다. S16모델이지만 렌트카용도

라 그런지 가죽시트는 아니고 직물시트입니다. 하지만 시트모양과는 다르게 사람의 상체를 포근하게 감싸는 느낌은 아닙

니다.
 

아웃사이드미러도 사각이 작은편이고 전체적으로 큰편입니다. 전체적으로 전면시야는 쾌적한 느낌입니다. 하지만 본넷이

잘 안보인다 는 단점이 있더군요. 주차할때 좀 신경좀 써야 될거 같습니다. 
 

아반떼HD에 시동을 걸고 출발했습니다. 현대차답게 브레이크가 초반답력이 좋고 엑셀페달도 민감한 편입니다. 그렇지만

예전의 엑스지나 뉴이엡에 비하면 조금 양호한 수준입니다. 특이한게 쉬프트포인트가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때 좀 늦고

3단에서 4단으로 넘어갈때는 쉬프트포인트가 빠른편 입니다. 아마 초반가속력을 확보하면서 어느정도 속도에 도달하면 연

비운전을 유도하는 측면인거 같습니다. 

  
엔진음은 렌트카라서 그런지 그리 좋은소리는 아닙니다. 특히 초반에 출발할때 그르르릉 하면서 거 친 엔진음이 유입되는

데 그게 좀 거슬리더군요. 물론 그이후 속도붙으면 차는 조용해 집니다만 만약 V6이상 가솔린승용차 타신분이 아반떼HD

타보면 디젤차 아니냐? 라고 의문을 제기할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하기사 국산준중형에 독일의 비엠처럼 기분좋은 엔진음

을 바란다는게 좀 바보스럽긴 하지만요. 
  

변속감각은 꽤 좋습니다. 이전모델인 XD처럼 마냥 부드러운 미션은 아니고 좀 미세한 충격이 있지만 대신에 확실히 동력

이 전달되는거 같습니다. 4단으로 들어가서 락업붙은상태에서도 시속120까진 꾸준히 올라갑니다. 그 이후는 락업 풀어줘

야 올라갑니다. 

  
풀가속을 시험해 봤습니다. 기존 XD에 비해 출력은 10마력정도 토크도 0.8KG올라갔지만 차체하고 타이어가 커져서 그런

지 제원상만큼의 차이는 느끼기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고무적인건 6000RPM이상 넘어가서 변속되더군요. 오우 굿입니다.

시속 110키로 넘어서 3단으로 변속이 되면 가속력이 둔화되지만 170까진 무리없이 밀어붙입니다. 그이상은 테스트안해봐

서 모르겠습니다만 아반떼가 자력으로 낼수 있는 속도는 170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이상도 가능하겠지만 바람의 도움

과 탄력좀 받아야겠죠. 
 

0-160KM동영상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고무적인건 밋션을 2단으로 고정시키고 풀가속해도 고단으로 변속이 되지 않더군요. 불과 뉴이엡시절만 H

매틱으로 2단놓고 고정해도 6000RPM되기 전에 저절로 변속되었었지만 이번에 나온아반떼는 그렇지 않고 6500RPM에서

엔진퓨얼컷 걸리기만 할뿐 고단변속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현대가 이렇게 셋팅했다면 밋션내구성에 자신감이 붙은 걸

까요? 
 

2단 고정상태에서 풀가속 해봤습니다.
   
 
 

락업이 붙은 상태에서 계기판속도로 시속60키로에서 1500RPM 시속80에서 2000RPM 100키로에서 2500RPM 그리고

120키로에서 3000RPM에 도달합니다. 기어비는 톱기어인 4단을 기준으로 XD나 세라토보단 약간 낮아진거 같습니다. 
  

특히 XD에 비해 많이 바뀐게 승차감입니다. XD는 워낙 부드러운 승차감이라 승차감으로만 따지면 윗급모델인 옵티마나

뉴이엡에 뒤지지 않을만큼 푹신한 편입니다. 대신에 안좋은 노면에선 파도타는거 마냥 출렁거리고 커브돌때 롤링이 심했

었습니다. (5도어모델은 예외) 
  

새로바뀐 아반떼는 승차감이 XD5도어 수준정도로 꽤 단단해졌습니다. 안좋은 노면에서 좀 많이 튑니다. 그렇다고 승차감

을 해치는 수준은 아닙니다. 오히려 안좋은 노면에서 XD처럼 계속 출렁거리지 않고 1-2번 출렁거린뒤 바로 자세를 바로잡

습니다. 이점이 제일맘에 들었습니다. 만약에 XD의 부드러움을 바라신다면 HD아반떼 대신에 대우 라세티를 구매하는게

더 낫지 않을까 생각됩니다.(여기에 나오는 라세티는 라세티 프리미어 이전모델인 구형라세티입니다) 지금 나오는 준중형

차 중에선 라세티가 제일 서스가 부드럽더군요. 특히 노면정보를 정확히 전달해 준다는 점이 참 마음에 듭니다. 타이어사

이즈는 195/65/15사이즈입니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래도 2000CC중형차에서나 볼수있는 타이어사이즈인데 말이죠. 최고

급형은 205/55/16사이즈까지 나옵니다. 
  

시속 120을 넘으면 풍절음이 슬슬 거슬리게 들립니다. 아무래도 큰 사이드미러때문인거 같기도 합니다. 하지만 준중형이

라 는점을 감안하면 이정도는 양호한 수준입니다. 더 조용한걸 바라신다면 중형윗급으로 생각해야겠죠. 
  

계기판 오차는 생각보다 큰편입니다. 계기판 속도가 120이면 실제속도는 112키로를 가리키더군요. 이부분은 좀 실망했습

니다.


그랜져TG처럼 실속오차가 1-2키로정도로 적게나오길 내심 바랬었는데 말이죠. 
 

계기판 오차범위 나타내는 동영상입니다.

 
 
 


다음으로 오디오음질을 비교해 봤습니다. 현대가 자랑하는 JBL오디오시스템은 아닙니다. 하지만 음질은 이전XD보단 고음

부분에서 잡음이 덜들립니다. 사실음질은 개인편차가 심해서 정확히 어떻다라곤 말을 못하겠습니다. 세가지 차종 오디오

음질 테스트해보시고 평가해 보십시오. 

 
구형SM5 오디오
 
 


아반떼 오디오

 
 


베라크루즈 오디오

 
 

아반떼의 주행성능 및 핸들링 서스펜션의 능력을 확인해 보기 위해 양평의 중미산으로 향했습니다. 총 3번 주행했습니다.


첫번째 주행은 노면정보와 코스답사를 위해 천천히 올라갔구요. 두번째 세번째 주행은 평소에 달리던 수준의 80-90%수준

으로 달렸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나온 아반떼의 코너링 능력이 아직 인터넷에 잘 안올라와 있구요. SM5에 탔던 운전감

각에 적응을 많이 한 탓에 풀주행까지는 하진 않았습니다.


핸들링 감각은 전동방식이라 그런지 몰라도 무딘편입니다. 핸들유격은 타이트한 편이지만 전동방식이라 그런지 몰라도 커

브돌때 다른 차에 비해 핸들을 좀더 돌려줘야 합니다.  
  

넓어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 탓인지 굉장히 안정적입니다. 하지만 흡배기역전배치엔진이라 무게배분이 안좋아져서 그

런지 언더스티어가 예상치 못한 곳에 날때도 있더라구요. 이부분에서 좀 당황했습니다. 그렇지만 차가 미끄러져도 다시 자

세잡고 달리는 능력이 상당히 좋습니다. VDC장착한 모델도 아닌데 말이죠. 그만큼 차의 기본성능이 XD에 비해 많이 올라

간거 같습니다. 동영상을 보신분들은 알겠지만 커브 한번도는데 90-100까지 올려붙여도 타이어 미끄러지는 소리만 나올뿐
서스펜션의 차체유지능력은 상당합니다. 
 


중미산 힐클라임

 
 



이번에 나온 아반떼HD타보면서 후발주자들도 빨리 신모델 투입해서 아반떼의 아성을 잠재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SM3나 라세 티도 좋은차이지만요. 
 

또 아반떼 타보고 느낀점이 이제는 현대에서도 펀투드라이빙 요소를 가미하고 있구나 라는걸 느꼈습니다. 물론 동급 수입

차인 골프나, 푸조206모델, 혼다시빅 비머3시리즈에 비하면 아직 갈길은 멀겠지만요. 특히 대우차 라세티하고 자꾸비교되

는게 이제는 승차감이나 소음측면을 1순위로 꼽는 분이라면 오히려 대우라세티가 아반떼보다 더 낫다고 생각됩니다. 불과
몇년전만해도 현대차는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 과 높은 정숙성을 꼽았지만 오너의 만족을 충족시키지는 못한 쇼퍼드리븐
이미지를 가지고 있었는데 적어도 준중형차 시장에선 이미지가 서로 바뀐거 같더군요.   
 

아참 연비는 생각보다 좋습니다.  
 

천안에서 기름넣어서 양평들렀다가 다시 서울에서 기름넣었는데 15리터 조금넣게 들어갔네요. 그래서 측정된 연비는 리터

당 15.4km가 나왔습니다. 공인연비가 리터당 13.8km이니 공인연비를 넘는 좋은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주행조건은 시내30% 국도 및 고속도로 70%지만 정속주행만 한것도 아니고 위에 동영상처럼 알피엠 풀로쓰고 달렸는데도

이정도면 꽤 훌륭한 연비지 않을까요? 하지만 중요한건 운전습관을 바르 게 가지면 연비는 더욱 좋을꺼 같습니다. 100%

정속주행이면 상당히 좋은결과가 나왔을겁니다.


그럼 이만 시승기 줄이겠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전세계 금융위기로 새해들어 대부분의 자동차업체의 자동차판매량이 감소하여 어

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에서도 자동차메이커들은 꾸준히 신차발표를 하면서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

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국내 자동차업계 또한 현대자동차의 뉴에쿠스를 신호탄으로 적지않은 신차가 발표대기를 앞두고 있

습니다.


이렇게 많은 신차들이 발표할때 고객들이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뭘까요?


성능 디자인 승차감 최근에는 유가폭등에 따른 연비도 많이 따지지만 과거나 지금이나 신차발표시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있으니 바로 차체크기 특히 실내크기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도 차가 크면 클수록 안전하고 좋다는 인식이 높은 편입니다. 물론 그게

아주 틀린말은 아니지만 우리나라는 그 정도가 심해 선진국과 달리 소형차보다 중형차이상급이 더

많이 팔리는 기형적인 판매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전세계에서 이러한 자동차시장이 형성되어있

는 나라는 별로 없다고 하네요)


현대 뉴에쿠스의 경우 자세한 제원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현존하는 국산대형차중에서는 제일 큰

사이즈를 자랑할것이라고 소문이 있습니다. 또한 올해 발표되는 투싼후속 SM3후속 소나타 후속 또

한 기존보다 조금씩 더 커질거라고 합니다.

국내 대형승용차 중에서 제일 큰 크기를 자랑하는 현대 뉴에쿠스


 

특히 국내 준중형차량의 경우 라세티프리미어가 전장4600mm 전고1475mm, 전폭1790mm으로 준중형시

장 1위를 수성하는 현대 아반떼보다 더 커진 차체와 실내공간을 가졌으며 올해 발표되는 SM3 후속

또한 전장4620mm 전폭1810mm 휠베이스2700mm으로 특히 휠베이스는 과거 몇년전에 단종되었던 EF소

나타, 옵티마, 구형SM5의 휠베이스와 동일한 길이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SM3의 후속의 전폭1810mm

인데 만일 그대로 나온다면 현재 나오는 NF소나타나 로체보다는 약간작지만 GM대우 토스카, 르노삼

성SM5 보다는 오히려 폭이 더 넓어집니다.


80년대 후반 90년대 초반까지 나온 현대의 대표적인 중형차 Y2, Y3소나타의 크기가 전장4680mm, 전

폭1750mm 기아의 중형차 콩코드는 전장 4520mm 전폭 1720mm임을 감안하면 현재 나오거나 앞으로 나

올 준중형 차량크기는 과거 중형차크기와 비슷해지거나 더 커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80년대후반 90년대 중반까지 생산된 기아의 중형차 콩코드 공차중량이 가볍고 비교적 아담한 사이즈라서 주행성능이 뛰어났다.


비단 이것은 우리나라뿐만이 아니고 전세계 대부분의 자동차메이커 또한 후속모델을 발표할때 기존

모델에 비해 차체를 좀더 키워서 상품성을 높여서 출시합니다.


특히 국내외적으로 넓은 실내공간을 요구하는 고객이 많아지면서 그에따라 차체크기는 필연적으로

증가할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당분간은 차체크기는 계속 커질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과연 차체크기가 어느선까지 커질까요?


일단 주차문제를 들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차체크기는 커져가고 있지만 커진 차체크기만큼 주차공간은 넓지 않습니다.


필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의 경우 96년도에 완공된 아파트라서 1대 주차할 공간이 요즘 나오는 아파

트들보다 약간 더 좁습니다.


그래서 준대형 이상의 차량들 특히 차폭이 넓은 외제SUV하고 현대 베라크루르, 모하비등은 주차장

가운데보다는 주차장 양끝에 주차하는 차주들이 많습니다.


베라크루즈의 경우에는 주차를 할 경우 주차된 차량과 주차공간의 폭이 거의 비슷합니다. 그래서

주차가 힘들고 설령 주차한다고 하더라도 문을 열고 닫기가 쉽지 않습니다.


국산 중형차 또한 커져가는 차체때문에 주차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는게 느껴지구요. 준중형 이하는

아직은 주차하기 그리 힘들지는 않지만 올여름에 나올 SM3 후속의 경우에는 한번에 주차하기 힘들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또한 두번째는 차체가 커진만큼 공차중량이 늘어날 수밖에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 자동차업계는 차체가 커지면서 공차중량이 늘어나는것을 막기 위해 고장력 강판 비율을 늘

리거나 엔진을 컴팩트하고 설계하고 알루미늄 재질을 사용하면서 공차중량증가를 억제할려는 노력

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우디나 BMW같은 회사는 전체적으로 혹은 부분적으로 차체에 상대적으로

가벼운 알루미늄을 사용하여 차체중량을 오히려 감소시키기도 합니다.


또한 차체가 커지면서 차체를 지탱할 타이어사이즈또한 커지게 됩니다. 그만큼 타이어폭도 더 커지

면서 지면에 맞닿는 마찰력 증가가 이어지게 되어 마찰증가로 인한 에너지손실은 피할수 없게 됩니

다.


현대자동차의 경우 2004년에 발표한 NF소나타는 차체는 이전의 뉴EF소나타에 비해 조금씩 커졌습니

다만 공차중량은 거의 늘어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과거 1999년말에 발표한 현대 아반떼XD 특히 1.5오토모델은 커진차체만큼 공차중량도 늘어

나면서 힘이 딸리고 실제연비또한 좋지 않아서 당시 현대의 대형차인 에쿠스만큼 먹는다고 소비자

들이 비아냥거리기도 하였습니다.

이전모델인 구형아반떼에 비해 더커지고 공차중량이 늘어나서 연비가 좋지않았던 아반떼XD



그나마 XD후속모델인 아반떼HD는 이례적으로 차체크기는 거의 커지지 않은데다 공차중량을 줄이고

새로개발한 감마엔진을 탑재하여 엔진연소효율을 높이면서 실연비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또한 공차

중량을 줄이고 엔진출력이 증가된 만큼 치고나가는 힘도 많이 좋아졌습니다.


GM대우의 라세티프리미어의 경우 또한 이전 라세티 모델보다 공차중량은 150kg이상 늘어났지만 엔

진출력은 그리 많이 증가되지 않아서 출시전부터 출력이 딸리고 연비가 나빠질 것이다 라는 말들이

많았습니다.


다행히 기어비가 높은 6단 미션덕택인지 몰라도 연비면에서는 그리 나쁘다는 얘기는 들리지 않지만

치고나가는 힘은 기대에 미치치 못한다는 평들이 많습니다.


그나마 중형이상의 차종들은 배기량이 커서 차체가 커진다 하더라도 어느정도는 여유있게 커버할수

있습니다.


앞으로 차체는 어디까지 커질까?


일단 우리나라의 경우는 영토는 좁은데 비해 인구가 많아서 인구밀도가 높은 나라입니다. 따라서

그에 따라 주차할공간도 한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전폭이 넓은 외제차 특히 스포츠카나 대형고급차 대형SUV의 경우 주차장이 좁아서 어쩔수없이 주차

선을 물고 이중주차하는 차들이 적지 않습니다.


국내 건축법규에 속하는 주차장 규격은 일반주차장이 너비x길이가 각각 2.3mX5m이며 장애인용은 너

비가 1m가 더 넓은 3.3x5m입니다.


최근에 발표된 뉴에쿠스의 전폭이 1900mm정도로 추정되는데 뉴에쿠스의 경우 바르게 주차한다고 하

더라도 이론적으로 양옆으로 20cm밖에 공간이 없습니다. 따라서 문을 열고 닫을때 그만큼 불편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 특히 서유럽의 프랑스나 이태리의 경우 도로가 좁고 주차장소가 좁은편이라 공간활용도가 높

고 차가 비교적 작은 소형차와 해치백의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범퍼에 검은몰딩이

둘러져 있는 차들이 많은데 프랑스는 주차장 구역이 상당히 좁은데다 일렬주차가 많아서 주차할때

운전자들이 앞뒤에 있는 차의 범퍼를 약간 밀어서 주차합니다.(우리나라였으면 아마 멱살잡이 부터

했을듯 ㅡ.ㅡ)


그래서 일렬주차문화가 발달된 프랑스차들이 유난히 전장에 비해 전폭이 넓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

니다.


각설하고 최근에 우리나라 운전자들 또한 국내 주차장이 너무 협소하다고 토로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그래서 국회에서 현재 주차장 규격인 2.3m x 5m를 2.5m x 5m로 늘리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

지만 언제 통과될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차체가 커지고 실내공간이 늘어나면 공차중량 증가로 인해 연비가 나빠지고 치고나가는 힘이 부족

한건 둘째치더라도 소비자들은 그만큼 더 많이 선호하겠지만 또한 커진 차체만큼 주차하기가 힘들

어지는게 현실입니다. 제가 볼때 향후 5-10년정도는 전세계 자동차메이커들이 후속모델 발표할 때

마다 차체가 점점 커질거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무한정 차체크기가 늘어나긴 힘들거 같습니다.

올해 여름에 SM3 후속으로 나올 르노 메간 동급 최대의 차체크기를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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