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오너들이 AM링크를 버린다? 그것도 돈주고 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위 영상 보시면 나옵니다.

 

르노삼성 SM6의 가장 큰 단점은 경쟁 모델인 쏘나타 K5 말리부보다 실내공간 좁고 승차감 딱딱한 편입니다. 이건 제가 평가한 것이 아닌 실제 오너들의 평가입니다.

 

이 모델의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링크가 아닌 토션빔인데요. 그것도 AM링크라는 독특한 토션빔 서스펜션을 적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AM링크가 장착된 SM6는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승차감이 너무 안좋다는 겁니다. 솔직히 승차감만 따지면 아랫급 모델인 아반떼 K3보다도 못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2016년 출시한 르노삼성 SM6는 2020년 7월 SM6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공개되면서 기존 오너들이 후륜서스펜션에 적용된 AM링크를 탈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히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탑재된 후륜서스펜션으로 바꾸고 있는데요. 왜 오너들은 돈주고 AM링크를 버릴까요?

그리고 르노삼성 SM6 구형은 구조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바로 AM링크 안에 있는 고무부싱 내구성이 너무나 짧다는 문제인데요.  

저 고무부싱이 짧은 시간에 손상되는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충격 흡수와 롤링 바운싱 억제 역할을 하는 쇽업쇼버의 충격을 쇼버 하단의 고무부싱이 다 받아주면서 수명이 다른 부싱보다 짧아진듯 합니다.

실제로 쏘나타나 K5 말리부는 쇽업쇼버 하단에 저런 부싱이 없습니다. AM링크 설계 의도가 뭘까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SM6 오너분께서는 페이스리프트모델 후륜서스펜션 적용 후 만족한다고 합니다. 만약 구형 SM6 오너분 중에서 편한 승차감 확보하고 싶다면 페이스리프트모델 후륜서스펜션으로 바꾸는것도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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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승기는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자막 스크립트가 작업 도중 지워져서 그냥 영상으로만 올렸네요.

 

뒷좌석 승차감은 아반떼보다도 못하지만 운전석 조수석 등 앞좌석 승차감은 의외로 괜찮습니다. 그리고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어서 그런지 좌우롤링도 적고요. 하지만 단지 그거뿐이에요. 

 

그런데 중형차는 앞좌석도 중요하지만 뒷좌석 탑승자들을 위한 배려도 중요하죠. 르노삼성 SM6는 이런 배려가 너무 없습니다. 승차감이 너무 안좋아요. 현재 르노 탈리스만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됐는데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별로 기대를 안하고 있고요.

 

저는 SM6가 빨리 후속 모델을 출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 차는 이대로가면 100% 망할게 뻔합니다.

 

 

위 영상은 두 명의 성인남성을 섭외해 SM6에 뒷좌석과 현대 아반떼 쿠페 뒷좌석을 번갈아 타면서 승차감을 평가한 영상입니다.

 

참고로 두 차량은 모두 토션빔 리어서스펜션이 적용됐습니다. 뭐 르노삼성말로는 토션빔에 휠터드스피드라는 부품이 추가된 AM링크라고 하는데요. 어차피 토션빔 기반입니다.

 

참고로 아반떼쿠페는 기존아반떼보다 서스펜션 감쇄력이 단단한 편입니다. 그래서 뒷좌석 승차감이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합니다.

 

그런데...두 차량에 탑승했던 성인2명 모두 아반떼쿠페 승차감이 르노삼성보다 더 낫다고 평가했습니다. 그것도 조금이 아니고 많이 좋다고 하더군요. 맨 위에 올린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사실 저는 그전부터 느꼈던 건데요. SM6가 경쟁모델인 쏘나타, K5, 말리부보다 승차감이 안좋은건 그렇다 치더라도 한등급 낮은 아반떼쿠페보다도 승차감이 안좋으면 그건 진짜 문제있는겁니다.

 

제가 2016년 SM6 신차출시행사할때 SM6 토션빔 논란에 대한 르노삼성측의 답변을 들은 적이 있는데요. 당시 르노삼성은 이렇게 답변했습니다.

 

SM6는 2011년 부터 개발을 시작해서 2012년초 한국 르노삼성 엔지니어 50명 그리고 여러 책임자와 함께 개발했으며, 이때 SM6에 적용될 리어서스펜션은 AM링크 서스펜션은 좁은도로, 급격한 커브구간까지 다양한 환경에 대응하도록 개발했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은 멀티링과 토션빔 어떤 장점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코너링과 스티어링휠 반응을 앞세운 토션시스템에 휠터드스피드를 추가한 AM링크라는 독특한 리어서스펜션을 개발했다고 하는데요.

 

이 AM링크 개발기간은 3년이고 특허에도 출원했다. 더욱 한국에서는 이 우수한 시스템을 알리기 위해 AM링크라는 트레이드마크를 등록했다고 합니다.

 

르노삼성측은 한국 마켓에 아주 까다로운 고객들을 위해 개발된 독특한 기술이고 아주 잘 튜닝된 리어서스펜션이라고 하는데...그런데 소비자들은 오히려 승차감이 안좋다고 평가하죠. 그것도 소수가 아닌 다수의 평가입니다.

 

제가 볼때 SM6를 개발할때 처음부터 잘못된 선택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중형급 이상 차량은 뒷좌석 탑승자도 고려해 설계해야 합니다. 그런데 SM6는 뒷좌석 승차감을 너무 소홀히 했어요. 뭐 서스펜션 감쇄력이 단단해서 좌우롤링이 적고 운전재미가 있다는 장점은 있지만요.

 

이제 쿠페형 SUV 모델 XM3가 나올 예정인데요. XM3에서는 제발 제대로된 리어 서스펜션 셋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인정받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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