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기아 신형 K3가 지난 4월 아반떼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는데요. 하지만 5월에는 다시 아반떼한테 준중형차 1위 자리를 내주었습니다.


신형 K3는 연비를 더욱 향상시킨 스마트 스트림 1.6L 가솔린 엔진이 탑재됐고, 변속기 또한 기존 6단 자동변속기대신 IVT 변속기를 탑재하는데 수동모드 8속이 가미된 CVT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운전을 잘하거나 차량 이해가 높은 운전자라면 스포츠모드를 오히려 권장합니다.


수동모드는 D레인지 상태 기어레버를 S로 바꾼 후 기어레버를 위아래로 움직이면 운전자가 원하는 단수로 변속됩니다. 그런데 이때 변속 속도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데요. 맨 위 영상을 보면 바로 알 수 있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자동변속기는 물론 듀얼클러치 변속기 DCT조차 변속할 때 지연이 존재합니다. 특히 다운시프트할 때 지연을 느낄 수 있죠. 그런데 저 IVT변속기는 그런 변속지연조차 없었습니다.









보통 CVT가 연비는 좋지만 치고나가는 맛이 없다는 평가를 많이 받는데 이 정도 수준이면 운전하는 재미가 상당히 좋다고 생각되네요.


또한 CVT는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다르게 2개의 원추형 풀리 사이에 금속벨트가 걸리며, 주행상황에 따라 풀리와 벨트 접촉면이 가변적으로 변화되면서 기어비를 바꿉니다. 최근에는 부변속비까지 포함되어 기어비 폭을 더욱 넓혔죠.


현재 판매되는 대부분의 CVT 구조는 대부분 이러한 방식이며 일반적인 자동변속기, 수동변속기와 다르게 기어비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CVT는 보통 가장 큰 기어비 가장 작은 기어비만 표기합니다.



예를 들어 북미에 판매중이며, CVT가 탑재된 혼다 시빅 1.5L 모델의 경우 각단 기어비 대신 기어비 범위라는 뜻을 지는 Ratio Range 표기와 함께 최저단기어비 2.526, 최고단기어비 0.408 그리고 숫자 사이에 ~표를 넣습니다.


그런데 최근 우연히 기아 K3 IVT 기어비 정보를 입수했는데 일반적인 CVT 기어비 표기법이 아닌 수동 또는 자동변속기처럼 1단부터 8단까지 각단기어비가 표기되어 있다.


즉 CVT는 맞지만 주행상황에 따라 풀리 접촉면이 가변적으로 변하지 않는걸까요? 이건 직접 운전해봐야 알 수 있을 듯하다.


왜 이렇게 설정했을까?



CVT는 주행도로여건과 운전자의 엑셀레이터 페달 밟는 수준에 따라 기어비를 결정하는 풀리 접촉면 면적이 바뀐다.


일반적인 자동변속기는 급가속시 1초도 안되는 시간에 즉각 저단으로 변속됩니다.


반면 CVT는 풀리 접촉면이 가장 넓히거나 가장 좁힐때 타이밍이 자동변속기 변속 타이밍보다 대체로 느립니다.


따라서 성격 급한 운전자들은 CVT가 마치 동력 손실이 심한 미션처럼 느끼게 되며 성격이 느긋한 운전자는 변속충격없는 CVT를 만족합니다.


CVT 선호는 국가별 특징에서도 나타나는데 대체로 주행속도가 느리고 서행하는 일본은 CVT 만족도가 높지만 전투적으로 운전하는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CVT 선호도가 아직은 낮습니다.


또한 우리나라에서 CVT 선호도가 낮은 이유는 대우 마티즈, 현대 EF 쏘나타 등에 CVT를 탑재했지만 내구성이 좋지 않아 CVT 인식을 크게 떨어뜨리는데 한몫했습니다.



하지만 올뉴K3는 성격 급한 운전자들도 만족시킬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이번 신형 K3처럼 CVT를 8개 고정 기어비로 설정하면 급 가속 등 기어비 변화가 필요한 주행상황에서 자동변속기처럼 기어비가 단계적으로 바뀌면서 운전자는 가속감이 빠르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인식이 좋지 않음에도 기아차가 CVT를 선택한 이유는 연비를 높일 수 있으며 이론상 동력손실 제로 수준을 실현할 수 있는 변속기가 CVT이기 때문입니다.


관건은 내구성인데요. CVT가 내구성에서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변속기 내구성을 좌우하는 것이 CVT변속기오일인데요. CVT 변속기오일은 일반 자동변속기보다도 교환주기를 잘 지켜야 할겁니다.


일부 자동차 브랜드는 무교환이라고 내세우기도 하지만 무교환이라는건 교환을 아예 안해도 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동차 브랜드가 내세우는 무교환은 보증기간내에 교환하지 않다도 된다는 겁니다.


만약 차를 구매 후 3년 이내에 중고로 매각하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CVT 변속기오일 등 무교환이라고 표기된 것도 교환해줘야 합니다.


이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DCT 흔히 듀얼클러치 변속기라고 하죠. 자동차에 관심 있다면 다들 아시겠지만 변속기 내부에 있는 2개의 클러치가 주행 상태에서 하나의 클러치가 엔진 동력과 연결되면 또 하나의 클러치가 미리 다음 단 기어와 연결되고 변속 시점에 도달하면 빠른 속도로 변속을 할 수 있습니다.


운전자가 클러치 페달을 밟고 변속이 불필요하면서도 DCT는 변속기 구조가 수동변속기와 유사해 기존 자동변속기는 물론 수동변속기보다도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변속기에 필수적으로 탑재되는 토크컨버터가 없기 때문에 초기에 출발하는 구동력은 일반적인 자동변속기보다 낮습니다. 2000년대 이전 출시된 자동차 취급설명서를 보면 지금은 없는 최고속도, 기어비와 함께 등판능력을 탄젠트 단위로 표기되어 있는데요. 초반구동력을 담당하는 구동기어비가 수동이 자동보다 더 크게 설정했음에도 등판능력이 자동변속기가 더 뛰어난 이유는 토크컨버터가 힘을 보태기 때문입니다. 아래 사진은 현대기아차 R&D 모터쇼에서 공개한 신형 6단 자동변속기 절개사진인데요. 원반처럼 보이는 물체가 바로 토크컨버터입니다.



현대기아차에 탑재되는 DCT를 포함한 모든 듀얼클러치 변속기는 이러한 토크컨버터가 없어 자동변속기 대비 구동력이 낮습니다. 따라서 가파른 언덕길 올라갈 때 또는 도로가 패인 구간 등 큰 힘을 필요로 할 때는 일반적인 자동변속기보다 엑셀레이터 페달을 더 깊게 밟아야 합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자동변속기가 폭넓게 보급된 우리나라 운전자들은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지 않고도 저절로 출발하는 자동변속기에 익숙해지게 됐으며 이런 경우를 클리핑 현상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토크컨버터 없는 DCT는 클리핑 현상에 약해 평지가 아닌 경우는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아줘야 합니다.


HAC 오류? 기아 스포티지 1.7 디젤



위 영상은 기아 스포티지 1.7 디젤이 빌라주차장에서 D 레인지로 놓았음에도 전진은커녕 오히려 후진해서 해당 차주는 물론 다른 사람들이 놀라는 영상입니다. 이미 보배드림 등에 스포티지 1.7 디젤 소유자가 예전에 촬영한 영상을 보셨다면 아마 아실 겁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D레인지에 놓고 전진을 시도했지만 전진은커녕 차가 오히려 후진했으며 1대가 아닌 다른 스포티지 1.7 디젤에서도 나타난 현상입니다. 그나마 왼발로 브레이크 페달을 밟은 상태에서 오른발로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게 전진할 수 있으며 엑셀에이터 페달을 깊게 밟아도 전진할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을 보면 앞타이어가 패인 둔턱에 걸쳐있으며 뒤타이어가 있는 곳은 살짝 내리막입니다. 둔턱에 걸린 앞타이어 때문에 차가 뒤로 밀리는데요. 일반적인 오르막 구간에서 HAC는 잘 작동하지만 이런 상황에서 오르막 구간에서 뒤로 밀리는 걸 방지하는 HAC가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대기아차 DCT는 문제없나?



이날 스포티지 1.7 디젤 이외에 스포티지 2.0 2륜과 4륜 모델도 테스트했는데요. 스포티지 2.0 모델은 2륜이나 4륜 문제없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스포티지 2.0 모델은 1.7과 다르게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어 토크컨버터가 내장되어 있는데요. 위에서 언급했듯이 토크컨버터는 변속기오일을 통해서 구동력이 전달되어 부드러운 출발이 가능하고 구동력이 강해 HAC가 활성화되지 않아도 문제없이 전진할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테스트전 주차된 크루즈 1.8 가솔린(6단 자동변속기)의 경우도 문제없이 빠져나왔고요. 이글만 보면 DCT에 문제가 있겠다는 생각도 들겠지만 위에서 설명했지만 DCT 등 토크컨버터가 없는 변속기는 구동력이 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스포티지 뿐만 아니라 형제 모델인 투싼 그리고 쏘나타, K5 1.7 디젤 모델도 스포티지와 비슷할 거라 예상됩니다. 해당 차종을 소유한 네티즌들은 현대기아차가 클러치 붙는 타이밍이 좀 늦다고 하는데요. 이것과도 연관이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현대기아차에 탑재된 DCT 문제라고 확실하게 알 수 있는 방법은 같은 장소에서 DCT가 탑재된 르노삼성 QM3 또는 DSG 미션이 탑재된 폭스바겐 골프, 티구안 등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확실히 문제점을 알 수 있겠죠.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지난번에 포드 포커스의 인 익스테리어와 가속성능에 관해 작성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포드 포커스의 트립연비와 실제연비 그리고 포커스의 하체 및 서스펜션에 대해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최근 국내외 소형급 차량들이 구조가 간단하고 원가절감에 유리하며 뒷좌석 공간활용성이 높은 일체차축식 서스펜션을 많이 채용하고 있는 추세인데요. 포드 포커스는 후륜 서스펜션이 일체차축식이 아닌 승차감에 유리한 독립현가방식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의 하부를 간략하게 영상으로 촬영해 보았습니다. 영상재생으로 포커스의 하부를 간단히 감상해보세요.


포커스의 프론트범퍼 하부모습......


좀더 깊이 들여다 보았습니다. 언더커버가 이급에서는 보기드물게 오일팬과 미션부분까지 다 덮여있습니다. 커버재질이 특이하게도 부드러운 융과 같은 느낌을 주는 재질입니다. i40은 딱딱한 플라스틱 재질인데 반해서 말이죠. 그래서 하부에 닿아도 언더커버가 파손될 위험을 적을듯 합니다.


운전석쪽 프론트 서스펜션 로워암부분입니다.


조수석쪽 프론트 서스펜션 로워암부분입니다. 프론트 서스펜션 구조 자체는 동급차량과 비교시 별다른 특이사항은 없는듯 합니다.


배기관과 배기관 사이의 중통을 찍어봤습니다.


배기관 뒤쪽에 연료탱크가 자리잡고 있으며 배기관이 연료탱크를 피해 한쪽으로 꺾여져 지나갑니다.


후륜 타이어 좌우측 앞쪽에 플라스틱커버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무슨용도로 저걸 설치했는지는 잘 모르겠군요^^;


후륜타이어 조수석쪽 로워암입니다. 국산준중형차에 모두 적용된 CTBA방식이 아닌 멀티링크 서스펜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후륜타이어 운전석쪽 로워암입니다.


포드 포커스의 엔드머플러 입니다. 크루즈처럼 머플러가 가로배치되어 있습니다.


포커스의 뒷부분



사이드 하부패널을 찍어봤습니다. 하부패널이 플라스틱으로 감싸져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의 서스펜션은 보시다시피 후륜서스펜션이 멀티링크입니다. 따라서 요철이 있는 도로에서 승차감이 일체차축식인 토션빔보다 좀더 좋고 토션빔과 비교시 코너를 돌때 언더스티어지향이 좀더 두드러지는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는 포드라는 미국브랜드때문에 예전 미국차량처럼 서스펜션이 부드럽고 급코너링시 롤이 심할거라는 예상을 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주행성향은 주행안전성이 좋기로 소문난 쉐보레 크루즈와 해치백의 교과서 폭스바겐 골프와 흡사합니다.


제가 쉐보레 크루즈를 의외로 많이 타봤기 때문에 두 차량의 주행성향(포커스2.0 VS 크루즈1.8 가솔린기준)을 정확히 비교하면 포커스나 크루즈 두 차량모두 서스펜션 감쇄력은 엇비슷합니다. 다만 급코너를 돌떄 롤링은 포커스가 조금더 큰편이며 과속방지턱이 요철을 넘을때 크루즈보다 승차감이 덜 튑니다.


트립에 표기된 평균연비보다 실제연비가 더 좋았던 포드 포커스




포드 포커스의 공인연비는 리터당 13.5km/l입니다. 국산 수입차의 동급차량인 크루즈1.8이나 코롤라1.8등과 엇비슷한 공인연비인데요. 포커스에 적용된 6단 듀얼클러치미션이 어느정도의 효율성을 보일지 궁금해서 트립연비와 실제연비를 체크해 보게 되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풍산동에 있는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후, 중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중앙고속도로를 거쳐 태백을 찍고 거기서 울진까지 간뒤 봉화, 영주, 상주, 대전에 들렀다가 대전에서 중부휴게소까지 주행했습니다. 자세한 실제연비와 트립연비는 아래영상을 클릭하면 나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최근 한미FTA가 통과되었는데요. FTA가 통과되었으니 포드 포커스를 포함한 포드 대부분의 차량들이 아마 수혜를 볼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속의 차량은 포드 포커스입니다. 포커스는 유럽과 북미에서 판매되는 C세그먼트 세단 또는 해치백이며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와 i30, 포르테, 쉐보레 크루즈와 경쟁하는 모델입니다.


1998년부터 포드자동차의 라인업에 등장한 포커스는 두번의 풀모델체인지를 거치며 3세대 모델로 탈바꿈했습니다. 포커스는 WRC등 모터스포츠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는데요. 국내에서 판매되는 포커스는 4도어 세단 1트림과 5도어 해치백 2트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5도어 해치백이며 가장 상위트림인 티타늄입니다.


포커스의 전면과 후면 측면 외관입니다. 실내공간을 최대한 뽑아내기 위해 본넷을 짧게 디자인한 캡포워드 디자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사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프론트가 약간 가라앉아보이고 뒤쪽에 약간 떠보이는 돌격형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루프라인이 완만하게 아래로 떨어져서 그런지 뒤쪽에 크게 붕떠보이진 않습니다.


경쟁모델대비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재질이 적용되고 화려한 무드등 조명이 돋보인 포드 포커스 인테리어  


포드 포커스의 실내사진입니다. 포커스는 현대 아반떼와 쉐보레 크루즈등과 경쟁하는 모델이지만 두 모델과 비교시 고급스럽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포드 포커스의 1열과 2열 시트 그리고 도어트림 사진입니다. 왼쪽상단 운전석쪽 도어그립내부에 LED조명이 적용되어있는게 눈에 띕니다. 룸램프 또한 1열과 2열 좌우측에 따로 두어 동급경쟁모델과의 차별화를 이루었습니다. 또한 도어트림 내부에 인조가죽을 덧댄게 눈에 띕니다. 다만 뒷좌석 레그룸이 아반떼나 크루즈보다 좁고 조수석 레그룸도 의외로 좁았습니다.(운전석은 괜찮은 편입니다)


뒷좌석 레그룸이 생각외로 많이 좁은 원인을 보니 앞좌석 시트등받이 두께가 꽤 두꺼운것도 한몫한듯 합니다.


포드 포커스 뒷좌석 사진입니다. 가죽으로 감싸져 있으며 스키스루가 적용되어 있는 포커스의 시트 꽤 고급스러워 보였습니다. 그리고 6:4 비율로 시트를 폴딩할수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 트렁크 공간입니다. 트렁크공간은 꽤 넓습니다. 그리고 트렁크 오른편에......


소니제 오디오우퍼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소니 오디오 시스템이 적용된 포커스의 음질은 개인적으로 괜찮은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뭐 중대형세단에 적용되는 프리미엄오디오와 견줄정도는 아닌듯 합니다.


포커스의 스티어링휠입니다. 4스포크 디자인이 적용되어 있는데요. 왼쪽 스티어링휠 스포크 상단버튼은 트립컴퓨터를 조작하는 메뉴버튼이고 왼쪽 하단은 크루즈컨트롤을 설정하는 버튼입니다. 오른쪽 스티어링휠 스포크 상단은 오디오를 조작하는 버튼이고 오른쪽 하단버튼은 핸즈프리 관련 버튼입니다.


지니 네비게이션이 적용된 포드 포커스 네비게이션입니다. 단점이 있다면 화면이 작아 터치하기 힘들고 반응속도가 느립니다. 또한 CD트랙이나 USB에 저장된 MP3파일을 선곡할때 제가 원하는 곡을 듣기가 어려웠습니다. 오디오선곡과 관련된 조작 관련부분은 차후 좀 개선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포드 포커스 공조장치 버튼입니다. 오른쪽 하단에 주차센서 활성화 버튼과 주차 어시스트 기능이 있는데요. 주차 어시스트 기능은 제가 해보지 않았습니다.


포커스의 기어레버사진입니다. 포커스는 듀얼클러치 미션인 DCT미션이 적용되었는데요. 맨아래 S레버에 놓고 기어봉 왼쪽에 있는 토글쉬프트를 조작하여 수동변속 조작을 할수 있습니다.


 기어베러 위쪽의 앰블럼은 마이크로소프트 SYNC라는 앰블럼인데요. 포드는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하여 SYNC라는 음성인식기능이 현재 생산되는 차종에 대폭 적용시키고 있는 추세입니다. 포커스도 마찬가지구요. 음성인식명령은 제가 실제로 해보진 않았습니다.


컴홀더와 5단계조절 열선버튼입니다. 컵홀더의 경우 중간에 파티션이 없어 작은 종이컵의 경우 급하게 코너를 돌면 여지없이 넘어집니다. 컵홀더 내부에 무드등이 있는데 무드등의 경우 운전석 조수석 밑에도 있어 야간에 운전할때 시각적으로 보기 좋습니다. 무드등 조명색깔조절도 가능하구요.

 

포커스 헤드램프 조작스위치입니다. 헤드램프 뿐만 아니라 안개등버튼, 계기판 조명조절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포드 포커스 센터콘솔박스입니다. 센터콘솔박스크기는 보통이고 박스 내부에 USB단자와 SD카드슬롯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고회전지향인 2.0L직분사엔진과 6단 DCT가 매칭된 포드포커스의 가속력은 수준급


국내에 수입되는 포드 포커스의 파워트레인은 2.0L직분사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미션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사진속에 보이는 엔진이 포드포커스에 적용된 듀라텍 2.0L가솔린엔진인데요. 현대기아차의 세타엔진과 비슷한 흡배기역전시스템입니다.


포커스를 시승해보니 이 엔진은 3000rpm이상 회전수를 올려야 힘이 느껴지는 고회전 지향엔진인듯 합니다. 따라서 급가속시 꽤나 호쾌한 가속력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 이하 회전수에서는 힘이 좀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았구요. 만약에 포커스의 윗급모델인 퓨전에 이 엔진이 적용된다면 실용영역인 3000rpm이하 구간에서 약간 힘이 딸린다고 느껴질수도 있을듯 합니다.(현재 판매되는 퓨전은 2.5L엔진부터 적용되어 있지만.....)


다만 두가가지 흠이 있는데요. 첫번째는 완만한 가속시 부밍음이 은근히 크게 유입됩니다. 따라서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거슬릴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정차시 진동이 많이 느껴진다는 겁니다. 처음에는 디젤차량 타는줄 알았는데요. 진동의 경우 모든 포커스에서 나오는 증상이 아닌 이차량만의 문제일수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윗사진은 포커스의 미션레버입니다. 포커스에 적용된 듀얼클러치 미션을 포드에서는 파워쉬프트라고 하는데요. 따라서 동력손실이 일반 오토미션보다 적고 또한 변속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보통 듀얼클러치하면 폭스바겐DSG를 많이 떠올리죠.


다만 포커스에 적용된 파워쉬프트는 빠른 변속보다는 부드러운 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변속시 변속충격이 골프의 DSG보다는 적은 편입니다. 대신 빠른변속을 추구하고 서킷주행과 와인딩등 펀투드라이빙을 즐기는 운전자라면 포커스의 파워쉬프트의 변속속도가 폭스바겐 DSG대비 좀 밋밋해 보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직결감이 뛰어나고 변속히스테리가 거의 없었다는점 그리고 엑셀레이터 페달을 밟았다 떼었다 할때 껄떡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동력이 전달되는점을 감안하면 포커스에 적용된 파워쉬프트는 아주 좋은 미션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윗영상은 포커스 가속영상입니다. 수락산터널에서 측정했으며 앞에 달리는 차들때문에 터널중간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뗄 수밖에 없었습니다.


참고로 포커스는 속도계오차가 0km/h입니다. 오히려 몇몇구간에서는 계기판속도가 GPS속도보다 덜 나오기도 하더군요. 이상으로 이번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다음에는 포커스연비와 포커스 주행안전성 그리고 포커스하체구조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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