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 중에서 강남 중심으로 BMW 5 시리즈가 많이 돌아다닌걸 보신 분들이 많을 겁니다. 그리고 그 중에서 대부분의 5 시리즈 엔진룸에서 경운기 비스무리한 큰 소리를 들었을 겁니다.


5 시리즈 비하하는건 아니고 BMW 5 시리즈 포함한 2.0L 디젤 엔진 사운드가 좀 큰 편입니다. 외부 뿐만 아니고 내부에서 유입되는 엔진음도 큰 편이고 특히 정차시 자동으로 시동이 꺼지고 출발할 때 시동이 걸리는 오토스톱앤고 시스템이 활성화된 경우 진동도 크게 느껴질 겁니다.


5 시리즈는 정숙성은 별로지만 연비가 매우 뛰어납니다. 외곽도로에서 연비 신경 안써도 리터당 20km/l이상 나오기도 합니다.


BMW 520d가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4,903대를 판매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수입차 전체 모델 중 판매량 1위를 기록하고 전체 5시리즈는 7,319대를 판매했다고 하네요.


많이 팔렸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올해 상반기 520d 판매량은 5 시리즈가 수입차 판매량 월별 1위를 항상 차지했던 2013년과 비교하면 조금 줄어든 수치입니다. 2013년 상반기 520d 판매량은 5041대입니다. 


제가 알기론 2014년과 2015년 520d 판매량도 2013년 대비 더 높으면 더 높지 낮지는 않은걸로 기억합니다.


520d 판매량이 2013년 대비 줄어든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터진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이슈가 직접적인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이 외에도 수입차 시장이 확대됐고 SUV 판매량 증대로 세단 모델인 520d 입지가 조금 좁아진 듯 합니다. 경쟁 모델인 E 클래스 신형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올해는 520d 포함해 BMW 5 시리즈가 고전하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긍정적인 변수가 있습니다. 아우디/폭스바겐에게는 불행한 일이지만 두 브랜드 수입차 판매 중단된다고 합니다. 5 시리즈와 경쟁하는 아우디 A6가 판매 중단되면 BMW 5 시리즈가 수혜를 입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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