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무엇일까요?


미국 http://www.examiner.com/이라는 사이트에서 2009년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20가지 차종을 순위로 매겼습니다.


1위부터 20위까지 어떤차종이 순위에 랭크되어 있고 또한 몇대나 팔렸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살펴보겠습니다.


20위 시보레 코발트 104,724




니드포 스피드 시리즈에서도 자주 등장한 시보레 코발트가 전체 미국내 자동차판매량에서 20위에 올랐습니다. 2004년에 데뷔한 시보레 코발트는 4도어 세단과 2도어 쿠페 두종류가 출시되었습니다.


19위 토요타 타코마 111,824




토요타의 간판 픽업트럭인 타코마가 19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8위 GMC 시에라 111,842




GMC하면 생각나는건 트럭이죠? 일명 제무시라고 불리던 트럭이 우리나라에서도 한때 많이 굴러다녔고 지금도 강원도 산간지역등 일부 오지지역에서는 옛날 제무시트럭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얘기가 잠깐 딴데로 샜군요. 암튼 GMC에서 만든 픽업트럭 시에라가 18위에 랭크되었습니다.


17위 현대 쏘나타 120,028




오 자랑스러운 국산차가 미국 자동차 전체판매량에서 17위를 기록하였습니다. 2008년도에는 20위안에 든 국산차가 한대도 없었는데 작년에 드디어 쏘나타가 20위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렇지만 자세한 내면을 따지면 쏘나타의 놀라운 판매량은 글로벌 금융위기때 현대자동차가 미국소비자들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크게 펼친 효과가 크다고 볼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걸로 자동차를 구매한 지 1년안에 실직하거나 부상등으로 직업활동을 못할때 현대가 다시 차를 구매해주는 실직 프로그램은 국내에는 아직 없는 구매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도 시행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으니 조금 씁쓸한 면도 있습니다.


16위 토요타 프리우스 139,682




토요타 하이브리드카의 아이콘이라 부를수 있는 프리우스가 16위에 랭크되었습니다. 특히 작년초에는 더욱 진보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3세대 프리우스를 시판하면서 토요타가 당초 예상한 40만대 생산량을 크게 뛰어넘는 50만대의 주문을 받을정도로 프리우스의 인기가 크게 치솟았습니다.


그렇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때문인지 미국내 판매량은 2008년보다 조금 떨어졌습니다.


15위 Toyota RAV4 149,088




작년10월 토요타가 우리나라에 진출할때 토요타 유일의 SUV라인업 차종인 RAV4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현재 200여대가 판매되었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RAV4가 꾸준히 판매될까요?


14위 포드 포커스 160,433




포드의 소형 해치백인 포커스입니다. 4도어 세단모델도 있는지는 잘 모르겠구요. 디자인적으로는 마음에 듭니다. 예전에 이태원에서 미군이 타던 포드 포커스모델을 본적 있는데 디자인이 독특해서 지금도 기억납니다.


13위 시보레 말리부 161,568




토요타 캠리, 현대 쏘나타등과 경쟁하는 미드사이즈세단입니다. 품질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라는데 의외로 많이 팔렸습니다.


12위 시보레 임팔라 165,565




국내에서도 판매된 GM대우 스테이츠맨의 플랫폼을 활용해서 만든 시보레 임팔라입니다.


11위 포드 이스케이프 173,044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포드의 중형SUV입니다.


10위 닷지 램 177,268




닷지의 대표적인 픽업트럭모델입니다.


9위 포드 퓨전 180,671




포드의 미드사이즈 세단인 퓨전입니다. 마쯔다6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제작된 모델입니다. 요 근래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8위 혼다 CR-V 191,214




국내 수입차중 많이 팔리는 혼다의 간판 SUV CR-V입니다.


7위 닛산 알티마 203,568




닛산의 미드사이즈 세단 알티마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가격파괴바람을 몰고온 차종이기도 한데요. 저도 잠시 시승해본적이 있습니다. 차는 괜찮습니다.


6위 혼다 시빅  259,722




혼다의 준중형차 시빅입니다. 자세한 설명은 패쓰~~


5위 혼다 어코드 290,056




우리나라 수입차중에서 베스트셀러라고 칭할수 있는 모델이죠.


4위 토요타 코롤라 296,874




미국과 일본에서 많이 팔리는 스몰카입니다. 우리나라에도 들어올 가능성이 높은 모델이라고 하는데 음 개인적으로는 그다지 끌리지 않는 모델입니다.


3위 시보레 실버라도 316,544




픽업트럭입니다. 접해보지 않은 모델이라 패쓰~~


2위 토요타 캠리 356,824




우리나라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토요타 캠리입니다. 작년12월에만 우리나라에서 451대를 판매해서 수입차종 판매량1위를 획득한 모델이기도 합니다.


1위 포드 F시리즈 픽업트럭 413,625




글로벌 금융위기임에도 불구하고 배기량과 차체가 큰 픽업트럭의 인기는 미국에서 여전합니다. 2008년에 비해 10만대 가까이 판매량이 감소했지만 그래도 413000여대나 판매했으니 픽업트럭의 인기는 여전하다고 생각됩니다.


이상 2009년 미국자동차 판매량에 대한 글을 마치겠습니다.




영원한 포드의 스포츠카 머스탱의 퍼포먼스 라인업모델인 머스탱GT 2011년형의 출력과 파워트레인이 확정되었습니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머스탱GT의 엔진은 V8 4.6L엔진으로 315마력의 출력을 내지만 2011년형 머스탱GT는 현재 판매되는 머스탱GT보다 약 100마력 높은 412마력, 배기량도 400cc높아진 V8 5.0L엔진이 장착된다고 합니다. 


코드명 코요테라는 이름을 붙인 새로운 V8 5.0L엔진은 32밸브 형식의 알루미늄재질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보레 카마로 SS모델과 경쟁할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녕하세요. 자동차 블로거 '레드존'입니다. 오늘은 시승기에 들어가기전 설명드려야 할 부분이있습니다.
'KABA 리포트'라고 제목에 있으니 궁금해하실 분들이 있으실텐데요.

KABA(Korea Auto Blogger Association)는 한국자동차블로거연합의 약자입니다.

1. KABA는 자동차를 좋아하는 블로거들이 모여서
소비자에게 좀 더 피부에 와닿는 차량정보와 좀 더 세밀한 정보, 그리고 비교가 가능한 정보를 제공하여 소비자의 올바른 자동차문화에 일조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었습니다.

2. KABA의 주 활동은 한달에 신차 1대를 대상으로 자동차전문 블로거들이 모여 하루종일 TEST하여 세밀한 평가표를 통해 계량화하고 이를 비교할 수 있게 시승기 컨텐츠를 만들고 이를 소비자에게 공유합니다.
3. KABA는 소비자들의 자동차에 대한 궁금점과 구매시에 기준점을 제시하기 위해 운영되는 블로거들의 대변단체이니 만큼 네티즌들의 성원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KABA공식리포트자동차블로거들이 만든 매체 카홀릭(carholic.net)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많은 관심부탁드립니다.




지난 10월 포드는 파이브헌드레드 후속으로 포드의 플래그쉽 모델 겸 라지사이즈 패밀리세단인 포드 토러스 신형을 국내에 출시했습니다. 두가지 라인업이 국내에 들어왔는데 하나는 SEL이고 하나는 풀옵션모델인 Limited입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Limited입니다.


토러스(Taurus)의 본래뜻은 황소자리 라는 뜻으로 급격한 변화보다는 안전성을 중시한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나온 신형 토러스또한 좀더 유연하고 날렵해졌음에도 패밀리세단의 성격에 충실한 디자인을 그대로 지니고 있습니다.


포드의 대표적인 패밀리카인 토러스는 1985년에 1세대 토러스가 나오면서 그역사를 이어갔으며 이번에 발표된 토러스는 6세대 모델입니다.

 
토러스는 우리나라에서도 매우 친숙한 자동차명입니다. 1990년대부터 포드가 고급브랜드인 링컨 이외에 포드의 패밀리카였던 토러스3.0을 우리나라에서 수입 판매하였으며 2000년에는 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자동차불균형 해소를 위해 포드토러스 경찰차 100대를 두차례 나누어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이당시 수입한 토러스경찰차는 최고출력 203마력의 듀라텍3.0 V6엔진을 장착하였는데 주로 고속도로 순찰대용도로 쓰였습니다. 당시 경찰차치고는 큰 체구였고 배기량이 높아서 대다수 사람들에게 주로 고속도로에서 과속하는 차를 쫓는 용도로 사용되었다고 오해를 하기도 했습니다.(그렇지만 그용도는 극히 일부에 불과합니다)


저는 지난달말에 6세대 토러스를 시승해 보았습니다. 6세대 토러스는 과연 어떤 차량인지 제가 시승한 소감을 써보겠습니다.


The Biggest! 이렇게 큰 차를 시승한건 처음이다! 




제가 이때까지 시승한 4도어 세단중에서는 포드 토러스가 제일 크다고 생각될 정도로 한눈에 봐도 정말 커보였습니다.
경쟁차종인 현대 그랜져, 기아K7, 르노삼성SM7은 물론 쌍용 체어맨, 현대 에쿠스등의 플래그쉽 VIP세단보다도 더 큽니다.(제작년에 시승했었던 GM대우 스테이츠맨하고 비교시 전장은 약간 짧지만 전폭 전고는 포드 토러스가 훨씬 더 큽니다)


특히 골목길에서 주차시 왠만한 국산차가 쉽게 들어갈수 있는 공간에서도 토러스는 주차를 할수 없거나 주차하기가 힘들정도였습니다.


이번 토러스의 경우 전장 x 전폭 x 전고가 각각 5154mm x 1542mm x 1936mm 으로 이전모델인 파이브헌드레드보다도 조금씩 더 커졌습니다. 사실 파이브헌드레드 출시때만 해도 다른 승용차를 압도할 정도로 상당히 크다는 평이 많았었습니다.


지금 현재 국내 초대형차 부문에서 가장 많이 팔리고 있는 차종중에 하나인 현대 에쿠스보다 더 클 정도니 미국인들은 아직도 큰차를 선호한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시각적으로도 크고 실제 제원상으로도 큰 차량인 만큼 실제로 실내에 들어가 시트에 착석을 해도 여유공간이 상당히 넉넉한 편이었습니다. 특히 뒷좌석 레그룸은 초등학생 이전 연령 어린이들이 서서 걸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날렵한 전면부 디자인에 비해 좁아보이는 후면부 디자인이 아쉽다.


토러스 전모델인 파이브헌드레드의 경우 실용성을 중시하는 보수적인 디자인이라 그런지 중 장년층에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토러스의 경우 파이브헌드레이드와 달리 과감하고 날렵한 전면부디자인으로 탈바꿈하여 전면부만 보면 상당히 역동적인 모습입니다.




전면부는 마치 눈을 부라리면서 자신의 소중한 것을 지키겠다는 성난 황소의 모습같았고 헤드램프 사이에 있는 크롬도금된 그릴은 너무 화려하지 않지만 넓고 큰 디자인에 부합되는 적당한 크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범퍼 아래쪽 붙은 한쌍의 LED안개등은 신선한 느낌이었지만 헤드램프 크기에 맞게 조금 더 컸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후드 디자인은 성난 황소의 사나운 모습을 연출하는 전면부디자인에 부합되어 적당한 굴곡과 라인을 이루고 있으며 특히 양쪽A필러까지 이어진 후드라인은 양쪽 사이드미러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습니다.




옆모습은 전체적으로 날렵하지만 패밀리세단의 범주를 크게 벗어날정도는 아니며 프론트 휀다에 붙은 토러스 앰블럼 끝에서부터 리어 도어 끝부분까지 이어진 직선라인이 토러스 옆모습을 밋밋하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도어의 모양 및 그립감 또한 고급 패밀리카에 걸맞는 적당한 수준입니다.




국내소비자 특히 중, 장년층 오너가 크롬도금을 좋아하는것을 의식한 덕분인지 윈도우라인, 사이드미러, 그리고 휠까지 크롬도금 되어있어 처음 토러스를 볼때 패밀리카 치고는 지나치게 화려한게 아닌가? 하는 느낌도 들었지만 다시 생각해보면 토러스의 경우 포드의 플래그쉽 역할까지 하는 모델이며 차가 상당히 큰편이므로 지금 생각해볼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후면부는 제가볼때 날렵한 전면부와는 매칭이 되지 않는거 같습니다. 후면부만 보면 전폭 1936mm에 어울리지 않을정도로 좁아보이는데요. 토러스 뿐만 아니라 GM대우 베리타스등 몇몇 미국차에서 볼수 있는 이러한 디자인이 현재 미국이나 호주에서 유행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전면부의 날렵하고 역동적인 모습과는 어울리지 않는 후면부 디자인


큰 차체에 걸맞게 넓은 인테리어 하지만 국산대형차에 비해 큰 차이는 없다


차체가 큰 만큼 실내공간도 넓은 편입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실내공간이 국산 대형차와 비교시 압도적으로 크게 넓다는 느낌은 들지 않습니다. 




대쉬보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진회색 우드그레인의 보수적인 느낌이며 센터페시아에는 반대로 젊은 취향의 메탈그레인으로 마감되어있어 진보와 보수가 공존하는 인테리어디자인입니다. 대쉬보드 중앙 위쪽에는 센터스피커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대쉬보드는 T자형 형태이며 전체적으로 심플한 형태입니다. 그리고 이제 고급차에는 필수적이라고 볼수 있는 도어스카프도 존재합니다.




인테리어 조작성은 의외로 편했습니다. 사진으로 보기에는 센터페시아가 직각으로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센터페시아 각도가 약간 누워있어 공조장치 및 오디오 조작하기가 비교적 편했습니다.


센터스피커 아래쪽에 8인치LCD스크린이 장착되었고 네비게이션 및 오디오를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할수 있습니다. 신기한것은 터치스크린 메뉴를 조작해보다가 우연히 미국지도가 나오는 네비게이션 화면이 뜨기도 하였습니다.


포드와 마이크로소프트가 공동개발한 음성인식기능도 있는데 아쉬운것은 한글이 아닌 영어로 말해야 알아듣습니다.


계기판은 3실린더 디자인을 채용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나온 국산차 및 수입차가 서로 붙은 3실린더 형태라면 토러스는 특이하게 실린더가 따로따로 분리된 디자인입니다. 왼쪽 타코미터가 특이하게 별도로 레드존이 표기되어 있지 않은것이 신기했습니다. 계기판 시인성은 좋았지만 야간운전시에는 개인적으로 계기판 밝기를 약간 어둡게 설정하는게 눈이 덜 피로하게 느껴졌습니다. 


헤드라이트는 유럽차처럼 계기판 패널 왼쪽에 붙은 다이얼로 조작하며 페달위치를 변경할수 있는 버튼이 있어 키가 작은 사람이나 키가 큰사람이 페달위치 셋팅을 바꿔 더 편한 운전포지션으로 변경할수 있습니다.


시트착좌감은 상당히 편합니다. 대신 양쪽에서 잡아주는건 부족한 편입니다. 그리고 시트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편입니다만 프론트 시트의 경우 엉덩이를 받쳐주는 시트길이가 약간 짧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운전석시트의 경우 의외로 마사지 기능까지 추가되어 있습니다. 아마 같은 가격의 국산대형차에서 운전석 마사지 기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리어시트는 패밀리카 수준을 넘어 VIP를 모시는 쇼퍼드리븐 용도로 써도 될 정도로 굉장히 편하고 넓습니다. 미국에서는 라지패밀리세단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패밀리세단이라기 보다는 VIP를 모시는 대형차의 성격이 강한 차종이니 쇼퍼드리븐용도로 쓴다고 해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리어시트는 6:4로 폴딩이 되며 트렁크는 토러스답게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뒷좌석 에어벤트가 존재하며 뒷좌석 열선/통풍시트를 설정할수 있어 뒷좌석에 앉은 탑승자가 사계절 내내 쾌적한 여행을 즐길수 있습니다.


토러스는 또한 실내에서 무드등을 7가지 무지개색깔로 바꿀수 있는 버튼이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색깔을 바꿀수 있는 이 기능은 국산차는 물론 수입차에서도 거의 없는 기능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도어 안쪽을 보면 도어손잡이는 크롬으로 마감되어 잇으며 도어패널은 대쉬보드와 동일한 진회색 우드그레인이 둘러져 있습니다. 도어 트림은 몇개의 주름으로 구성된 가죽재질로 감싸져 있어 단순한 패밀리카 용도가 아닌 럭셔리한 느낌까지 선사합니다.


공차중량 1900kg이 무색한 날렵한 성능 SOS충돌방지 경고시스템이 돋보여


주행성능은 생각외로 만족스럽습니다.


엔진은 포드 듀라텍 엔진인데 V6 3.5L엔진으로 최고출력은 267마력, 최대토크 34.4kg.m으로 공차중량에 비해 엔진파워가 약간 부족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실제 가속성능은 의외로 빠른 편이었습니다.




다만 정지상태에서 급출발시 타이어가 지나치게 헛도는 토크스티어 현상이 발생하는점은 아쉬운 편입니다. 타이어 접지력이 부족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트랙션 컨트롤을 끄지않은 상태에서도 급출발시 끼이익~하면서 타이어가 크게 헛도는건 약간 마이너스적인 요소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토러스는 요즘 다단화추세에 따라 자동6단 미션이 적용되는데 시속 100km/h주행시rpm이 1800rpm정도로 국산대형차와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철저하게 패밀리카 용도로 셋팅되어 있어서 변속속도가 느리면서 부드러운 편이고 엑셀레이터 페달 및 브레이크페달도 답력이 골고루 분배되어 있고 깊은 편입니다. 




토러스는 기본적으로 공차중량이 무거운데다 휠타이어 사이즈가 19인치휠에255/45/19 사이즈라서 2000rpm이하의 저rpm에서는 파워가 부족한 점을 느낍니다.


크롬도금은 겉보기에는 멋있지만 공차중량을 늘리는 요소중에 하나입니다.


가속력이 빠르면서도 패밀리카의 성향을 유지해서인지 변속이 매우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자가정비가 활성화된 미국기준에 맞춰서 그런지 엔진커버가 존재하지 않음에도 엔진음 유입이 억제되어 상당히 정숙한 편입니다. 


변속기는 별도의 수동모드 이외에 스티어링휠에 달린 패들쉬프트도 자리잡고 있습니다만 패들쉬프트 사용방법이 약간 다른편입니다. 다른차의 경우 왼쪽이 쉬프트다운, 오른쪽이 쉬프트업 역할을 하며 패들을 당기거나 밀어서 수동변속을 할수 있는데 토러스의 경우 왼쪽 오른쪽 관계없이 패들을 당기면 쉬프트업, 패들을 누르면 쉬프트다운되어 처음에 사용할때 익숙하지 않아 애를 먹었습니다.




토러스는 패밀리카 셋팅으로 제작된 차종이라 서스펜션 스트로크 길이가 긴편이고 기본적으로 부드러운 셋팅입니다. 노면의 요철을 지날때 충격을 다 걸러주며 급차선 변경시 혹은 코너를 돌아나갈때 좌우롤링이 의외로 적은 점에서 놀라웠습니다.


차체자세제어장치(ESP)는 완전히 OFF되지 않으며 트랙션 컨트롤만 OFF할수 있습니다. 달리기 목적인 스포츠카였다면 차체자세제어장치를 완전히 끄지않는것은 불만사항이 될수 있지만 토러스가 패밀리카임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처음에 토러스 키받고 주행하다가 앞차가 갑자기 급제동하여 저도 따라서 급제동을 하였는데 앞차가 급제동 하는순간 운전석 앞유리창 안쪽에서 붉은색 경고등이 깜빡거리면서 삐리릭~ 삐리릭~ 하는 경고음이 수차례 들려왔습니다. 덕분에 운전에 더욱 집중할수 있었고 앞차가 급제동시 사전에 당황하지 않고 미리 준비할수 있었습니다.


알고보니 SOS Post-Crash Alert System이라는 경고장치인데 상당히 유용한 장치라고 생각되며 사고예방에 큰 도움이 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단점 및 총평
 



포드 토러스는 가격이 싸게 책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동급 국산대형차보다 더 크고 더 넓기도 하며 더 안락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단점도 몇가지 존재합니다. 단점중 대부분은 공통된 단점이 아닌 개인적으로 느낀것이라 다른분들이 탔을때 단점이 되지않거나 오히려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큰 단점이 아닌 사소한 단점들만 느꼈습니다.


제가 느낀 가장 큰 단점중에 하나는 오디오를 들을때 저음이 울리면 뒤쪽에 있는 우퍼가 울리면서 진동이 생긴다는 겁니다. 오디오 음질 자체는 좋은 편입니다. 다만 우퍼가 울릴때 실내 전체에 진동이 의외로 크게 생기기 때문에 볼륨올리기가 부담스러운 편입니다. 


오디오 음질 자체는 좋았지만 우퍼울릴때 진동이 너무큰것이 흠이었습니다.


또한 순간연비 표시가 숫자로 정확하게 기재되어있지 않고 막대그래프6개로 표현되어 있는점 그리고 평균연비의 경우 소수점까지 보여주지 않아서 정확한 트립연비를 체크하지 못하는 부분은 연비주행을 주로하는 저에게 큰 아쉬움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글로브박스를 열때 조명이 들어오지 않는것도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글로브박스 조명은 최근 준중형차에도 적용되는 점을 감안하면 글로브박스 조명정도는 추가해줘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렇지만 토러스는 몇가지 단점을 상쇄시키고도 남는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른걸 떠나 현대 에쿠스보다도 더 큰 대형세단을 3600-4400만원에 구입할수 있다는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요?


참고로 저를 포함한 K.A.B.A멤버 평균점수표가 아래에 있습니다. 보시고 참고하시면 포드 토러스에 대한 평가를 좀더 객관적으로 보실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레드존

 

K.A.B.A 기본평가 기준 (16개 항목 50점 만점)

전체외관

1.5 / 3

단차와 마무리

2 / 3

승하차시편의성

2.5 / 3

레이아웃편의성

2 / 3

적재공간

2.5 / 3

운전석

2 / 3

시트포지션

2 / 3

조수석

2 / 3

수납공간

3 / 3

스티어링휠

2.5 / 3

공조장치

2 / 3

오디오

2 / 3

네비게이션

3 / 3

뒷좌석

2.5 / 3

뒷좌석 수납공간

2.5 / 3

에어백

3 / 3

 

로드 테스트 평가 기준(16개 항목 50점 만점)

아이들링

3 / 3

퍼포먼스

2.5 / 3

주행안전장치

2.5 / 3

가속반응

2.5 / 3

정속주행

2.5 / 3

변속기

2 / 3

제동

2.5 / 3

정숙성

2.5 / 3

핸들링

2.5 / 3

코너링

2.5 / 3

서스펜션

3 / 3

잡소리

2.5 / 3

시가지 주행연비

2 / 3

정속주행연비(국도80km/h)

2 / 3

고속도로연비(110km/h)

2 / 3

경쟁력

5 / 3

총합계

78.5/100


 




관련 시승기



 








커스텀카 업체인 AC Cars가 1960년대 르망24시에서 상위권을 휩쓸던 AC코브라의 익스테리어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온 MkVl코브라를 공개했다.


오리지날 AC코브라는 영국의 AC라는 자동차업체에서 만든 수퍼카로 AC에서 만들었던 프로토타입 스포츠카에 포드의 3.6L엔진을 들여와 장착하였고 이 차가 성공을 거두자 포드가 다시 4.3L엔진을 추가로 공급하여 만든 AC스포츠카를 AC코브라라고 말한다.


클래식하지만 매우 인상적인 외관으로 지금도 곳곳에서 변형되어서 판매되고 있는 AC코브라를 다시 재해석해서 내놓은 MkVI는 4월16일 오늘 모나코에서 열리는 Top Marques car show에 전시될 예정이며 독일에서 생산될 예정이라고 한다.

 
MkVl코브라는 걸윙도어가 장착되었으며 roundtube spaceframe섀시구조를 사용하여 극한 주행상황에서도 차체비틀림을 억제한다. 여기에 레이스카에서 파생된 서스펜션은 노면을 더욱 단단하게 움켜쥐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MkVl코브라는 걸윙도어가 장착되어 있다.




겉모습은 오리지날 AC코브라와 비슷하지만 파워트레인은 전혀 다른걸 쓴다. MkVl코브라는 출력에 따라 노멀버전과 GT버전 두가지가 존재하는데 포드의 4.3L엔진대신 콜벳에서 가져온 6.2L V8엔진을 장착하였고 노멀버전은 437마력 GTS버전은 647마력의 강력한 고출력을 낸다.


또한 차체강성을 높이고 무게를 낮추기 위해 알루미늄 합금바디가 사용되었으며 바디 제작과정 모두 수작업으로 제작한다. 


그 결과 MkVl코브라는 쿠페보다 무거운 하드톱 로드스터임에도 공차중량이 겨우 1025kg뿐이며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은 3.3초(GTS버전)뿐이다. 


AC Cars는 이 새로운 MkVl코브라를 유럽에 판매하기 위해 다음달에 유럽에서 판매딜러를 섭외할 예정이라고 한다.  





올 한해 미국의 자동차브랜드 빅3는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최악의 시련을 겪었습니다.


특히 미국 빅3중 제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제네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는 파산보호 절차를 밟으면서 미국의 오랜 자동차역사를 뒤로하고 막을 내리게 되었으며 그후 새롭게 뉴GM과 뉴 크라이슬러LLC로 각각 출범하였습니다.


크라이슬러의 경우 미국 빅3중에서도 경쟁력이 가장 떨어졌으며 재무구조 또한 제일 취약했습니다. 무엇보다도 크라이슬러는 자동차품질이 GM이나 포드에 비해 떨어지는 평가를 받았기에 글로벌 경기침체시 더욱 큰 타격을 받을수밖에 없었습니다.


11월4일 크라이슬러 그룹의 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는 바닥 밑까지 추락한 크라이슬러를 회생하는 5개년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크라이슬러 5개년 계획에 대한 자세한 기사는 http://www.carholic.net/840 링크를 클릭하시면 됩니다.


위의 링크를 통해 기사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크라이슬러는 현재 피아트와 긴밀한 제휴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피아트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자동차 브랜드 중대형차 위주로 생산한 크라이슬러와 달리 피아트는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의 자동차브랜드답게 중 소형차 기술력 노하우가 쌓인 상당히 브랜드입니다.


크라이슬러는 향후 5년동안 저배기량 고효율적인 엔진을 개발하고 검증된 피아트의 중소형차 플랫폼을 들여와서 크라이슬러의 소형차를 개발한다고 합니다. 또한 1.4L디젤엔진과 하이브리드등의 친환경차에도 개발을 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기술개발에 소홀히 해왔던 크라이슬러가 피아트와의 제휴를 통해 뒤늦게나마 소형차를 개발하고 중, 소형차위주의 라인업으로 재편한다고 하니 다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왜 소형차가 자동차브랜드를 살릴수 있는 길일까?





작년에는 한때 배럴달 150를 돌파한 높은 고유가와 뒤이어 찾아온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미국소비자들은 다른 어느때보다도 소형차 및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카에 대한 관심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중 소형차에 대한 인기는 식을줄 모릅니다.


특히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배기가스규제가 심해지면서 프랑스 등 서유럽 몇몇국가에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으로 자동차세금을 매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100km/g이하의 친환경차 및 소형차의 인기가 높습니다. 영국은 아예 자동차 운행을 억제할 수단으로 휘발유 경유에 주행세를 붙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시장중에 하나인 미국 또한 연비를 높이고 배출가스를 규제를 점점 더 강화하고 있습니다. 특히 고배기량 대형차들의 무덤이라 불리우는 캘리포니아주에서의 연비 및 배출가스 규제가 상당히 높은 편이죠.


소형차는 자동차업계에서 마진이 작은 편입니다. 자동차라는 물건은 차가 클수록 또는 고급스러울수록 마진이 커집니다. 그래서 자동차업게는 국제유가가 상대적으로 싸거나 경기호황 시기에는 소형차보다는 마진이 높은 중, 대형차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펼칩니다.  


그러나 현재는 아직 글로벌 경제가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고 유가도 하루가 지나면서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입니다.


소형차는 배출가스가 적고 연비가 높은 장점도 가지고 있지만 차가 작고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차종이라 차량가격이 낮아 주머니가 넉넉치 않은 서민들에게 주로 인기가 높은 차종입니다. 물론 소형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 하이브리드카및 전기차도 현재 속속 출시되지만 아직 완전히 보급된 단계가 아니며 차량가격이 아직도 상당히 비싸 경제적으로 넉넉치 않은 서민들이 구입할수 있는 차종은 아닙니다. 


미국의 빅3의 경우 그 동안 미국인들이 선호하는 중 대형차종에 집중한 나머지 소형차종 개발이 상대적으로 늦었습니다. 그러한 약점을 파고든것이 일본 자동차업체와 국내 자동차업체입니다. 만일 미국 빅3가 1973년 오일쇼크 이후 소형차 개발을 꾸준히 지속했다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한 파산은 적어도 면했으리라 생각됩니다. 


현재 국내자동차시장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요. 국산차의 내수판매량을 살펴보면 신차종 출시가 꾸준한 2000cc중형차, 1600cc 준중형차, 1000cc경차의 경우 판매량이 높지만  1200-1600cc급 소형차의 경우 이렇다할 신차종이 나오지 않아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최근에 쌍용자동차 채권단에서 2010년형 체어맨W를 쌍용차 회생의 중요한 키워드라고 언급했는데요. 제 생각에는 쌍용자동차를 회생시키는것은 지금당장의 입장에서 보면 체어맨W인지는 몰라도 장기적으로는 쌍용이 새로개발한 소형차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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