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반드시 현대차가 별도의 럭셔리 브랜드를 런칭할 것이다.."


제가 현재 판매되는 2세대 제네시스를 시승해 보고 아직 미흡한 점이 있지만 그래도 1세대 제네시스와 비교해 보면 많은 부분에서 개선이 이루어지고 이 정도면 북미 시장 중심으로 독립 브랜드 런칭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요. 결국 현대자동차가 별도의 럭셔리 브랜드 제네시스를 런칭 하게 되었습니다.


새로운 제네시스 브랜드는 현재 판매되는 2세대 제네시스부터 G80 이라는 네이밍이 붙고 현재 현대차의 기함 모델인 에쿠스를 대체할 새로운 대형세단에도 제네시스 브랜드로 판매됩니다. 다만 아시다시피 국내 시장에서만 EQ900 이라는 명칭이 붙게 되며 북미 시장에서는 G90 이라는 명칭이 붙을 예정입니다. 그리고 메르세데스-벤츠 C 클래스, BMW 3 시리즈, 아우디 A4, 렉서스 IS 등과 경쟁하는 새로운 후륜구동 중형 세단도 런칭 됩니다.


이와 함께 대형 SUV 모델 그리고 스포츠 쿠페도 출시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제네시스 브랜드를 경험할 수 있는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를 런칭 하겠다고 합니다.


제네시스 컨셉 모델 비전 G를 통해 바라본 EQ900



제네시스 브랜드를 발표할 때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추구하는 디자인을 대략 알 수 있는 비전 G라는 컨셉카를 발표했습니다. 이 컨셉카를 통해 곧 출시가 임박한 제네시스 EQ900 모델이 어떻게 출시될 지 예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더 커진 헥사고날 그릴은 한눈에 봐도 시원함과 강인함을 동시에 만족시키며 날렵한 헤드램프 그리고 헤드램프 아래 범퍼는 안쪽으로 움푹 패인 에어홀 디자인이 가미되었습니다.



다만 비전 G 후면부 디자인은 조금 혼란스럽습니다. 비전 G 전면부는 기존 2세대 제네시스와 닮은 디자인이라면 후면부는 완전히 다른 일자형 테일램프가 적용되었는데요. 새로 출시할 플래그십 모델인 EQ900 테일램프가 정말 비전 G 컨셉과 흡사한 일자형으로 출시될까요? 출시해 보면 알겠죠.



비전 G 측면 디자인은 B 필러가 없는 쿠페형 디자인인데요. 이걸 보고 혹시 EQ900 쿠페가 나오는 거 아니냐? 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처음 쿠페로 출시한 뒤 나중에 양산형 모델은 4도어 세단으로 출시한 사례가 흔합니다. 그렇다면 정말 2도어 EQ900 쿠페가 출시 될 수도 있을까요? 그것은 현대차만이 알겠죠.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대시보드를 가로지르는 무광 우드그레인과 함께 A필러 스티어링휠은 부드러운 세무 또는 알칸테라 재질로 감싸져 있습니다. 흔히 고급 대형세단에는 스티어링휠에도 우드그레인이 적용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비전 G 컨셉에는 우드그레인이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시트는 당연히 고급스러운 가죽 재질로 감싸져 있네요. 그리고 계기판 사진을 조금 더 확대해 보겠습니다.



그래픽 디스플레이 계기판이 적용 되었는데요. 사실 현재 판매되는 K9 또한 그래픽 디스플레이 계기판이기 때문에 딱히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스티어링휠은 완전한 원형이 아닌 살짝 직선으로 처리 되어 고성능 느낌이 가미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메이커와 소비자간의 신뢰



보통 신차발표회 행사장에서 대부분 자동차 메이커들은 신기술 아낌없이 적용하고 품질과 성능을 높였으며 그러면서도 소비자들의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격 인상폭을 최소화했다. 라는 주장을 합니다. 사실 이상한 건 아니고 구형 모델보다 신형 모델이 좋아야 하는 게 맞고 좋아진 만큼 가격이 인상되는 점은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현대차는 비록 후발 주자이지만 많은 연구와 벤치마킹을 통해 놀라운 진보를 이루었습니다. 1세대 제네시스가 불안한 주행안전성 등 몇 가지 큰 단점이 있었다면 2세대 제네시스는 1세대 제네시스의 단점을 상당히 상쇄시키거나 극복했습니다. 올해 미국에서 약 19,000대의 제네시스를 판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5 시리즈 다음으로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비록 미국에서 출시되는 제네시스는 현대 앰블럼을 달고 수출하고 있음에도 미국 시장에서도 이제 인정을 받고 있는 듯 합니다.


그런데 자동차는 부담이 매우 큰 공산품입니다. 특히 고급스러운 재질이 아낌없이 적용되는 럭셔리 브랜드 뱃지를 부착한 자동차 모델은 가격부담이 더 크죠. 일시불 또는 전액할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자동차를 구매할 수 있지만 비싸게 구매한 소비자가 적게는 이상 소음이 발생하는 것부터 많게는 주행 중 시동이 꺼지거나 스티어링휠이 갑자기 잠기거나 급발진 하는 등의 아찔한 상황을 겪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해당 소비자는 크게 실망을 하게 되고 다른 브랜드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구매하게 됩니다. 


따라서 현대차는 가격이 비싼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처음부터 판매량보다는 품질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거 토요타가 북미에서 렉서스 브랜드를 런칭해 성공한 이유가 신기술도 압도적인 성능도 아닌 소비자들이 아무런 문제 없이 편안하게 탈 수 있으면서도 고급스러운 자동차를 만들어 시판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불량률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렉서스는 높은 품질과 낮은 고장율로 북미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았습니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브랜드를 출범 시키면서 전세계 자동차 브랜드 중에서 유일하게 철강까지 자체 생산하고 있는 등 독자개발과 자체 생산을 내세우고 있지만 혁신 하고는 거리가 있습니다. 경쟁 브랜드 대비 이렇다 할 신기술 없는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기본 즉 불량률을 극도로 최소화하고 품질을 높여 장기적인 관점으로 승부해야 합니다. 


미국수출형 쏘나타 아반떼가 미국 앨라바마 공장에서 생산되는 것과 다르게 현재 제네시스는 내수와 수출 모두 울산 공장에서 전량 조립 생산되는데요. 럭셔리 브랜드인 만큼 고도로 숙련되고 높은 경력을 가진 기술자들이 조립을 하는 것이 맞고 조립된 자동차들을 더욱 꼼꼼하게 검사해야 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모든 조립 과정을 다 보여주진 못해도 제네시스 계약자들에게 자신이 주문한 자동차의 조립 과정과 검사 과정을 보여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현대차 입장에서는 품질에 대한 자신감 그리고 계약한 소비자들은 생산과 검사 과정을 보고 신뢰가 높아지게 되죠. 물론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고 사실 현대차에서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받아들이기 힘들 겁니다.


이제 곧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도 제네시스를 가장 대표하는 EQ900이 출시 되는데요. 앞으로 럭셔리 브랜드가 처음부터 적용되는 플래그십 모델인 만큼 잘 나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현대기아 R&D 모터쇼 레저존에 전시된 SUV 사진 올립니다. 카니발, 스타렉스 등의 RV는 작년에도 전시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제외했습니다.

 

 

 

 

 

 

 

 

 

 

 

 

 

 

 

 

 

 

 

 

 

 

 

 

 

 

 

 

 

 

 

 

 

 

 

 

 

 

 

현대기아 R&D 모터쇼 전시된 모델 중에서 플래그십 대형세단과 비교해서 오너드리븐 성향이 강하고 차체가 조금 더 작아 부담이 적은 라지존 그 중에서 후륜구동 프리미엄 세단 모델인 현대 제네시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BMW 5 시리즈, 아우디 A6 등의 모델을 촬영해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2세대 제네시스 사진입니다. 초고장력 강판을 대폭 확대 적용하고 AWD가 없었던 1세대 모델과 다르게 AWD를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엔진의 최고출력과 최대토크는 기존 모델보다 약간 하락했으며 공차중량이 무거워지면서 연비도 1세대 모델보다 조금 하락했습니다.

 

 

신형 제네시스 제원을 포함해서 엔진 배기량, 서스펜션, 최대타이어 사이즈 등이 기술된 도표입니다.

 

 

위 사진은 신형 제네시스 하부 사진입니다. 앞서 포스팅한 럭셔리존에 전시된 현대 에쿠스, 기아 K9과 비교해서 스페어 타이어까지 언더커버가 덮여 있습니다. 상당히 꼼꼼하게 마무리 되었고요. 이 정도면 적어도 하부 부식에 대한 걱정은 덜 수 있을 듯 합니다. 다만 차체 내부에 이너왁스 도포유무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사진입니다. 플래그십 대형세단 S 클래스와 함께 E 클래스 또한 전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제원을 포함해서 엔진 배기량, 서스펜션 최대타이어 사이즈 등이 적힌 도표입니다.

 

 

E 클래스 하부 사진입니다. 스페어 타이어가 제네시스와 마찬가지로 커버로 덮여 있습니다. 역시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 답구나 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BMW 5 시리즈 사진입니다. 뭐 말이 필요 없죠. 2013년 국내에서 한 두 달 제외하고 수입차 한달 모델별 판매량 항상 1위를 한 모델이 520d 였으니까요.

 

 

BMW 5 시리즈 제원을 포함해서 엔진 배기량, 서스펜션, 최대타이어 사이즈 등이 적힌 도표입니다.

 

 

BMW 5 시리즈 하부 사진입니다. 스페어 타이어 철판이 드러나 있지만 언더코팅이 두텁게 도포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우디 A6 사진입니다. BMW 5 시리즈와 함께 국내에서 잘나가는 모델이죠.

 

 

아우디 A6 제원을 포함해서 엔진 배기량, 서스펜션, 최대타이어 등이 적힌 도표입니다.

 

아우디 A6 하부 사진입니다. BMW처럼 스페어 타이어 철판이 드러나 있지만 역시 언더코팅이 두텁게 도포되어 있습니다.

 

라지존에 전시된 자동차 모델들을 보면 제네시스 등 후륜구동 대형세단은 물론 아슬란 임팔라 등 전륜구동 대형세단 그리고 쏘나타까지 전시되어 있어 여러 번 나누어 포스팅 하겠습니다.

 

300C는 크라이슬러의 대표하는 대형세단입니다. 300C는 2004년에 처음 출시되었고 2011년에 풀모델체인지 되면서 파워트레인도 모두 바뀌었습니다. 물론 모델체인지 되면서 고유가시대에 가장 중요한 요소인 연비도 상승하게 되었죠

 

이 차량은 두달전에 시승했습니다. 그렇게 오래 타본것도 아니고 운전해본지 오래된 관계로 짧게 작성하겠습니다. 국내에 정식수입되는 300C는 세가지 모델이 판매되며 3.0L디젤엔진과 3.6L가솔린엔진을 선택할수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3.6L가솔린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된 300C 상위모델인 프레스티지 모델입니다.

 

300C 프레스티지 모델은 패들쉬프트가 적용되고 20인치 휠과 245mm의 광폭타이어가 적용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급스러운 나파가죽시트, 그리고 리얼우드그레인이 적용되었습니다.

 

크라이슬러300C의 주행성능은 육중한 대형세단의 성격에 철저히 맞추었다고 생각됩니다. 출발시 느낌이 상당히 진중한데요. 독일차중에서 벤츠(특히 구형벤츠들)그리고 캐딜락 SRX가 출발시 상당히 진중한 느낌인데 크라이슬러 300C또한 이들차량처럼 출발시 상당히 진중합니다.

 

예전부터 로켓스타트를 자랑하는 현대기아차를 타본 운전자라면 처음에 300C운전할때 아니 출발이 왜케 굼떠? 라고 불만을 지닐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300C에 익숙해지다가 현대기아차등 국산차를 운전해보면 아 되게 껄떡거리네 라고 느껴질겁니다.

 

300C에 탑재된 286마력 3.6L엔진은 철저히 매끄러운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가속시 마치 빙판을 지치는 느낌이 들정도로 말이죠. 부드러우면서도 운전도 편합니다. 300C에 탑재된 알파인 사운드시스템은 클래식과 뉴에이지음악과 궁합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언제 어디서나 쾌적하면서도 부드럽게 운전할수 있죠.

 

300C의 계기판사진 은은한 크리스탈같은 느낌입니다. 오랫동안 봐도 편안하고 몽환적입니다. 그리고 윗 사진 오른쪽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트립에 표시된 그림이 300C의 기어레버인 비행기의 랜딩기어를 꼭 빼닮았습니다.

 

윗 영상은 300C의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특징을 영상으로 촬영해서 편집한 영상입니다. 여기에 인 익스테리어 특징이 포함되어 있으니 한번 재생해보세요.

 

그리고 요즘 고유가시대에 가장 중요한 연비에 대해서 궁금하시죠. 300C를 짧게 시승해 봤기에 연료를 가득 주유해서 주행후 다시 연료를 가득주유해 실연비를 구하는 풀투풀 실연비측정은 못해보았습니다. 다만 요즘나오는 차들이 트립에 평균연비정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윗 영상은 신탄진IC부터 오창휴게소까지 측정한 평균연비입니다. 300C가 본래 미국차량이라서 그런지 트립과 연비정보가 km가 아닌 마일단위로 나옵니다. 이점 참고하세요.

 

이번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300C 프레스티지의 신차가격은 6150만원입니다. 6000만원대라는 가격에 이거 너무 비싸지 않냐? 라는 반응도 나올수 있겠지만 동급모델인 현대 제네시스가격이 최상위 트림에 모든옵션 포함하면 6600만원대인점 그리고 300C의 마무리가 과거 미국차 맞아? 라는 의문이 들정도로 훌륭한 상태인걸 감안하면 크게 나쁘지는 않은듯 합니다.

 

렉서스는 일본 토요타의 고급 브랜드입니다. 렉서스브랜드는 북미시장에서 판매되는 럭셔리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1989년 기함급모델인 LS시리즈가 먼저 출시되었습니다. 당시 렉서스는 LS출시전 렉서스의 타겟시장인 북미 소비자들의 취향을 철저히 분석하였고 당시 북미소비자들이 추구했던 조용한 정숙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에 철저히 타겟을 맞추고 품질 및 내구성을 확보하여 소비자 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등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렉서스는 우리나라에 정식진출한 일본차 브랜드중 가장 먼저 진출했었던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2000년인가? 2001년쯤에 진출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요. 당시 기함급모델이며 도서관수준의 정숙성을 자랑하는 LS를 시판하면서 편안함과 정숙성을 추구하는 국내 고급차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이후 강남쏘나타라고 불리우는 ES와 GS 그리고 RX시리즈등을 지속적으로 출시하였습니다.

 

그런데 마냥 조용하고 승차감이 푹신했었던 LS가 전세대 렉서스 GS시리즈와 IS시리즈를 잇다라 내놓으면서 드라이빙의 즐거움까지 접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6년부터 출시하여 현재까지 생산되는 LS시리즈 또한 전세대모델과는 다르게 급가속시 박력있는 엔진음을 더 유입시키는등 마냥 조용하고 편안한 성격에만 머무르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시승한 신형 GS350은 이게 렉서스 맞어? 독일차 아냐?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엔진사운드가 박력있고 서스펜션이 많이 단단해졌으며 주행안전성또한 전세대 GS와 비교시 향상되었음을 실감할수 있었습니다.

 

신형 GS시리즈의 가장 큰 디자인변화는 스핀들 그릴

 

렉서스의 디자인 철학은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L-피네스입니다. 그런데 GS의 경우 전면부의 강렬한 역동성을 강조하려고 했던것인지 범퍼위쪽 전면그릴보다 범퍼아래 에어인테이크가 더 커보입니다. 보통 과급기 달린 고성능 차량들이 이런디자인을 적용시키는 렉서스GS의 경우 엔트리모델인 GS250조차 GS350과 전면디자인이 동일해서 그냥보면 고성능모델처럼 보일정도입니다.

 

렉서스 GS출시전 스파이샷이나 티져이미지등으로 볼때는 솔직히 조금 거북했습니다. 앞모습은 흡사 프레데터같은 공상과학영화에나 나올법한 몬스터같은 이미지가 연상될정도니까요. 허나 실제로 보니 괴물같은 모습이라기 마초적인 느낌이랄까요? 아무튼 사진에 비해 실제모습이 더 멋있었습니다. 전세대 렉서스 GS가 여성적이고 아담해 보이면 현재 판매되는 렉서스 GS는 강인함과 빠른 역동적인 느낌이 단번에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GS350 후면디자인은 뒷범퍼 아래에 디퓨져가 장착되어 있고 디퓨저 내부에 스테인레스 재질의 범퍼매립형 머플러가 좌우 한쌍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그럼에도 전면부의 강렬한 이미지와 비교시 후면디자인은 약간 밋밋한 느낌입니다.(사실 GS350후면디자인만 보면 나름 개성있고 역동적으로 느껴지는데 워낙 앞모습이 강렬해서......)

 

렉서스GS의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휠은 18인치이며 타이어 235/45/18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었습니다.

 

신형 GS의 인테리어

 

신형 GS350의 인테리어입니다. 시승차량은 GS350 슈프림모델이며 블랙톤 인테리어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슈프림 윗 트림인 이그제큐티브는 우드그레인을 고객이 선택할수 있다고 합니다.

 

이번에 신형GS를 출시할때부터 본 투 드라이브(Born To Drive)라는 슬로건을 내세웠습니다. 숨겨진 질주본능을 깨운다고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스티어링휠 디자인과 그립감이 마치 스포츠카를 잡는듯 했습니다. 단순해 보이면서도 그립감이 상당히 좋더라구요.

 

렉서스 GS350의 센터페시아 사진입니다. 네비게이션 스크린이 센터페시아 안쪽 깊숙히 자리잡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한낮에 햇빛비쳐도 스크린이 햇빛을 받아 장 보이지 않는 단점은 절대로 없었습니다. 대신 터치스크린은 안됩니다.(터치스크린 하기가 매우 불편한 위치에 있지만)

 

보석같은 느낌을 주는 렉서스 GS계기판

 

렉서스 GS350의 뒷좌석 사진 전세대 GS시리즈와 비교시 차 자체는 별로 커지지 않았는데 실내공간 특히 뒷좌석 레그룸이 많이 넓어졌습니다. 특히 뒷좌석 시트 좌우굴곡을 크게 줘서 뒷좌석 착좌감을 극대화 하였습니다.(다만 가운데뒷좌석 탑승하는 사람은 더욱 불편해졌죠)

 

렉서스 GS350의 리모트 컨트롤과 ECO, NORMAL, SPORT 세가지 주행모드를 설정할수 있는 조그다이얼입니다. 윗급인 이그제큐티브 그리고 GS450h, GS-F스포츠의 경우 더욱 극단적인 스포츠주행을 즐길수 있는 스포츠+모드도 설정할수 있다고 합니다.

 

폭풍처럼 빠른 주행을 하다가도 정속주행시에는 한없이 편안하다.

 

이번에 시승한 GS350의 엔진룸 사진입니다. 전세대 GS350의 경우 엔진룸커버는 물론 좌우철판위에도 플라스틱커버로 마감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마치 중무장한 갑옷을 입은 느낌처럼 말이죠.

 

하지만 판매되는 렉서스 GS350의 엔진룸의 경우 좌우 스트럿마운트를 중심으로 철판이 그대로 드러나 있습니다. 극단적인 정숙성을 포기한걸까요? 아무튼 신형 GS350의 엔진룸을 보고 극단적인 정숙성을 추구하지는 않는구나 라는걸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신형 GS는 3.5L직분사엔진이 주력이며 V6 2.5L엔진이 장착된 GS250모델과 3.5L직분사엔진에 전기모터가 결합한 GS450h모델도 출시되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신형 GS450h에 들어가는 V6 3.5L엔진은 효율성을 훨씬 높인 엣킨슨사이클방식 엔진에 직분사까지 더해졌다고 합니다. 기회가 되면 GS450h모델도 한번 시승해 보고 싶네요.

 

렉서스의 신형 GS가 출시되면서 본 투 드라이브(Born To Drive)라는 슬로건을 내걸었습니다. 숨겨진 질주본능을 깨운다는 뜻이라고 렉서스측에서 언급했는데요. 그래서인지 급가속시 6000rpm 내외의 고회전영역에서 박력있는 엔진사운드가 의외로 크게 유입됩니다.

 

그동안 렉서스는 부드럽고 조용한 정숙성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지만 고속주행안전성 코너링을 포함한 스포츠드라이빙 쪽에서는 아직까지 독일3사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저 또한 몇년전에 전세대 GS350을 시승했었는데요. 조용하고 폭발적인 가속력이 일품이었지만 불안한 고속주행안전성이 아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렉서스 GS350의 경우 시승해본 결과 이건 독일차인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고속주행안전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고 서스펜션 감쇄력또한 전세대 모델대비 더욱 단단해진데다 핸들링또한 보다 정교해졌습니다 거기에 엔진회전을 올릴수록 또렷하게 들리는 엔진음과 배기음은 운전자를 더욱 자극시켜 주었습니다. 만약에 이 차량에 위장막 씌우고 블라인드 테스트를 소비자들이 했다면 대부분 이거 유럽에서 나오는 럭셔리세단이죠? 라는 대답을 하리라 생각됩니다.

 

서스펜션의 경우 스트로크가 전세대 GS보다도 더 짧게 느껴졌으며 서스펜션 감쇄력 또한 더욱 단단해졌습니다. 제가 시승한 GS350 모델트림이 슈프림인데요. GS350 슈프림 모델로도 스포츠 드라이빙 만족감이 높은데 윗급모델인 이그제큐티브 450h하이브리드 그리고 GS-F에는 가변제어 서스펜션인 AVS가 탑재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더 재밌는 드라이빙이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기어레버 아래에 있는 조그다이얼은 ECO, NORMAL, SPORT모드를 선택할수 있는데 ECO의 경우 연비향상을 위해서인지 급가속하지 않는한 2000rpm내외에서 변속이 빠르게 이루어집니다. 반대로 SPORT의 경우 변속속도가 점차 빠르며 가능하면 쉬프트업을 미루는 편입니다. GS350 슈프림 윗급에는 극단적인 스포츠드라이빙을 추구하는 SPORT PLUS모드가 있습니다.

 

310마력의 V6 3.5L엔진은 시속 200km 가까이 주행해도 힘이 남아돕니다. 전세대 GS350으로 230km/h 이상 밟아봤는데요. 지금 판매되는 GS350또한 인위적으로 속도제한을 설정하지 않은이상 평지에서 자력으로 250km/h는 무난하게 도달할거라 생각됩니다. 연비는 따로 측정해보진 않았습니다. 시승거리도 그리 길지 않았구요.

 

조용한 렉서스는 기억속에서 지워라!

 

이번에 출시한 신형 GS350은 기존 렉서스의 고정관념이었던 스포츠드라이빙의 약점이라는 아킬레스건을 단번에 날렸습니다. 물론 그렇다고 신형GS가 시끄럽다는건 아니구요. 평상시 주행에서는 렉서스의 명성 그대로 조용한 정숙성을 선사합니다. 특히 가변제어 서스펜션인 AVS가 적용되지 않은 모델임에도  스포츠주행시나 급가속시에는 짜릿한 엔진음과 배기음 정교한 핸들링과 단단한 서스펜션으로 운전의 재미를 부가시켜 준걸 확인하였습니다.

 

조용한 정숙성의 대명사 렉서스가 신형GS시리즈를 시작으로 ES 그리고 기함급모델인 LS까지 풀모델체인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신형GS의 디자인이 상당히 과격하게 나온만큼 ES와 LS또한 신형GS와 패밀리룩을 이루었으며 신형GS가 스포츠드라이빙 요소를 극대화시킨만큼 ES나 LS또한 단순히 정숙성만을 추구하진 않을거라 예상됩니다.

 

윗 영상은 렉서스GS350 소개영상입니다. 영상 클릭하면 재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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