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부산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죠. 다니고 밴이라는 전기차에서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해 옆에 있는 다른 차량에까지 번졌는데요.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다고 합니다.

그나마 화재가 발생한지 26분 만에 신속하게 진화되어 다행입니다만 전기차는 화재 진압이 내연기관차보다 어렵다는 특성을 감안하면 과연 충전소를 아파트 지하에 두는게 옳은건지 의문이 듭니다.

지하주차장은 밀폐된 공간이기 때문에 화재가 발생할 경우 지상보다 진압이 더 어렵고 인명 및 물적 피해가 더 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소화기가 있죠. 그런데 알고 계십니까?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는 일반소화기로 진압은 커녕 오히려 불이 더 번질 위험이 높습니다. 이는 전기차배터리 특성 때문입니다.

왜 그런지는 맨 위 영상을 보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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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쓸 주제는 지난 7월에 발생한 폭발사건에 대한 컨텐츠입니다.


가뜩이나 국내 자동차 업계가 어려운 상황인데 안 좋은 뉴스가 보도됐습니다. 

바로 현대차 코나 전기차가 차고지에서 폭발해 차고문과 지붕이 파손되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다고 하는데요.

캐나다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몬트리올주에 거주하는 피에로 콘센티노씨는 올해 3월 현대 코나 전기차를 구매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난 7월 26일 차고지에 주차된 코나 전기차가 갑자기 폭발했습니다. 그리고 폭발 당시 전기 충전도 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피에로 콘센티노씨가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캐나다 소방대원은 "현재 차고에는 스스로 폭발하는 위험요소는 없었던 듯하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코나 전기차 화재사건은 의아한 점이 많습니다. 과거 테슬라 화재사건의 경우 교통사고로 인해 외부 충격을 받아 폭발 후 화재가 발생했었는데요. 코나 전기차는 외부 충격도 없었고 충전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스스로 폭발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뭐 때문에 코나 전기차가 폭발했을까요? 캐나다는 올해 여름 최악의 폭염이라고 할 만큼 매우 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더운 폭염이 원인일까요? 그런데 캐나다가 아무리 덥다고 해도 우리나라보다 더 덥지는 않을 겁니다. 

즉 이번 코나 전기차 폭발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은 좀 더 기다려봐야 알 수 있을 듯합니다.

사실 이번 코나 전기차 폭발 사고는 어쩌면 배터리 문제가 아닐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코나 전기차 소유해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코나 전기차 배터리는 차체 바닥에 있습니다.

그런데 사진 보시면 아시겠지만 코나 배터리가 위치한 차체 바닥보다 엔진룸에 폭발 흔적이 더 많습니다.

코나 전기차 엔진룸에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만약에 배터리가 폭발 원인이라면 차체 바닥이 폭발로 크게 파손됐을 텐데 사진에서는 그런 흔적은 찾기 힘드네요. 

코나 전기차는 지난 2018년 국내에 첫 선을 보인 고속전기차로 최고출력 204마력 한번 충전후 주행가능거리는 406km이며 LG화학에서 제조된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입니다.

국내에서도 전기차 보급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캐나다 코나EV 폭발뿐만 아니라 최근 세종시에서 충전중이던 코나 전기차에서도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이들 화재사고 정확한 원인이 밝혀졌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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