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은 7월 7일 인도네시아 식약청으로부터 자사가 개발중인 GX-19N  2/3상 임상시험 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넥신은 코로나19 백신 개발하는 국내 5개 업체 중 사상 처음으로 첫 2/3상 임상 시험 절차에 들어갔다.

제넥신은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지난해 3월부터 여러 기관들과 백신개발 컨소시엄을 구성 GX-19라는 DNA 백신을 개발 국내에서 1상 2a상 임상 시험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 대응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후보물질을 변경 다시 국내임상 1상부터 시작했다.

  
올해 3월 임상 2a상 과정을 모두 완료했고 임상 1상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했다. 다만 논문에서 밝힌 중화항체 수치가 기대 이하를 보여주기도 했다.

GX-19N 임상 결과 임상자들의 부작용이 경미한 수준에 그쳤고  T세포 면역 반응은 임상자 20명 중 18명이 회복기 환자 수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DNA 백신은 바이러스 자체를 직접 체내로 전달하는 방식이 아닌 바이러스 안의 유전자 일부를 추출 후 복제해 체내에 주입하는 방식으로 GX-19N 뿐만 아니라 DNA 방식 백신들 모두 중화항체 형성이 불리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대신 DNA 백신은 T세포 수치를 높여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오염된 세포를 직접 죽이는 방식인데 T세포 수치가 높을수록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될 확률이 적어진다는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화이자 모더나 등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상용화한 제약회사들도 백신 접종으로 T세포 수치 높이는 연구에 착수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크게 유행해하면서 하루 감염자가 3만명을 돌파한 상황으로 이런 악조건에서 2/3상 임상에 성공할 경우 제넥신의 기술력과 가치가 크게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