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사진은 제가 오늘 오전에 출근하다가 오른쪽에 보이는 흰색 아반떼의 차선변경으로 인해 사고날뻔했던 블랙박스영상을 캡쳐한 겁니다. 다행히 사고는 나지 않았지만 하마터면 저 아반떼와 부딪혔거나 아니면 제가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았을 뻔했었습니다.


제가 위 제목을 붙인 이유는 사고낼뻔한 가해차량 왼쪽 사이드미러 안쪽에 둥그런 보조미러가 붙어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저 보조미러에만 의지한채 차선변경한듯 한데요. 자세한 상황은 아래 블랙박스로 녹화된 영상 보시면 나옵니다.



10초정도에 아찔한 장면이 나오죠. 차량내부음악소리때문에 잘 안들리겠지만 저차 끼어들려고 할때 클락션과 하이빔을 작동했습니다.(욕도 포함되었습니다)다행히 사고는 안났구요. 아반떼 운전자분도 자기실수를 인정하는지 미안하다는 표시를 했네요.


사실 운전을 하다보면 저런실수를 한두번씩 합니다. 저도 초보운전시절에 숄더체크 소홀히하다가 옆에서 정상적으로 주행하는 다른차와 부딪힐 뻔했구요. 왜냐면 자동차 사이드미러만으로는 양쪽 옆의 후방을 다 보여주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몇몇 고급차들의 경우 그래서 사이드미러에 오목 혹은 볼록거울을 삽입해서 사각지대를 없애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대다수 국산차의 사이드미러는 일반 평면거울입니다.


그래서인지 일부 운전자들은 사이드미러 안쪽 혹은 좌우A필러에 보조미러를 붙이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저는 고개를 좌우로 돌려 직접 시야를 확인하는 숄더체크를 권장합니다. 위 아반떼의 경우 보조미러가 있음에도 사고낼 뻔했구요. 그래서 이글 제목도 조금 자극적으로 붙였습니다.


사실 조금만 생각하면 숄더체크는 아무것도 아닌데 이거 안하시는 분들이 의외로 많더라구요. 암튼 차선변경시 숄더체크 꼭 해주세요. 이번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항상 겨울철이 되면 겨울철 차량관리법 그리고 겨울철 안전운전법이 인터넷등에 올라오면서 겨울철 안전운전을 강조합니다만 여전히 실제로 도로에 나가보면 겨울철임에도 불구하고 겨울철 안전운전상식을 잊거나 모른채 운전하는 운전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눈길이나 폭우등 악천후시 운전할때 100% 안전운전 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최소한 교통량이 많거나 다른차가 주위에 많을때에는 안전운전수칙을 지켜주는게 좋습니다. 특히 악천후시에는 자기잘못으로 인한 사고가 났을때 자기차량은 운좋게 사고를 피하더라도 주위에 있는 차가 사고유발차량의 행동을 보고 놀래서 핸들을 급하게 꺾는등 다른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걸 나비효과에 비유하기도 하죠.



윗 영상은 지난 1월말 폭설이 쏟아졌을때 운전하다가 다른차의 무리한 끼어들기 과정을 블랙박스 영상으로 촬영한겁니다. 하남시청과 하남 홈플러스 사이에 신호대기하다가 교차로 지난후부터 버스전용차선이라는걸 알고 우측차선변경뒤 주행하는데 뒤에 있는 차가 버스전용차선으로 옮긴후 중앙차로 정류장을 뒤늦게 보고 급하게 끼어들기 한 과정입니다.


이때 너무 놀래서 신호대기후 문열고 왜 그렇게 운전하냐?고 물어봤는데요. 윗 영상 스포티지 운전자가 단순히 "못봤다" 라고만 얘기했습니다. 좀더 대화 해보려다가 그냥 조심히 운전하라고 말하고 서로 제갈길 갔습니다.


눈길의 또다른 위험성요인은 빗길과 달리 도로에 눈이 쌓이면서 차선이나 중앙선등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런이유로 더 천천히 주행해야 하고 전체적인 차량의 흐름 확인을 잘 해야 합니다.


허나 안전운전상식이나 이론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런말도 있지 않습니까? 백번 듣는것보다 한번 보는게 낫다. 운전 또한 그냥 듣는것보다 한두번 체험하는게 더 습득효과가 큽니다. 과연 뭘까요?  그게 바로 드라이빙스쿨입니다. 드라이빙스쿨에 대한 포스팅은 다음에 언급하겠습니다.
 
제 블로그 보시는 대한민국 운전자분들 우리나라는 운전면허 응시시험이 어려울까요?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운전면허를 이미 가지고 계신분은 운전면허시험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고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응시준비중인 수험생분들이라면 음...... 아마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실수 있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운전면허시험이 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여름부터 시행한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장내기능시험이 대폭 축소되면서 운전면허에 합격할수 있는 드라이빙스킬 난이도가 더욱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서 정식운전면허증 발급받았다고 해서 그사람의 운전을 능숙하게 할수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운전면허시험간소화를 반대하는 편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변경된 제도를 탓할수는 없구요. 다만 안전운전과 방어운전 올바른 운전자세에 관한 이론 및 실습을 하기 위한 드라이빙스쿨이 전국민들에 의무적으로 받을수 있게끔 마련해야 된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블랙박스 필드테스트를 했는데요. 블백박스 제품의 좋고 나쁨을 떠나 블랙박스로 찍은 영상들을 다시 재생해보니까 다른차량이 제차앞에서 사고를 내거나 사고가 난 차를 사고처리를 하는장면 그리고 제가 사고날 뻔한 아찔한 장면들을 다시 재생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운전실수를 다시한번 재생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짚어 볼수 있기도 하구요. 블랙박스라는게 단순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진실을 확실히 알수 있는 아이템인걸 떠나 운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듯 합니다.


차선변경할때 숄더체크와 차간격거리를 조금만 더 넓게 벌렸으면


이번에 제차로 찍은 블랙박스 영상 두개를 올려봅니다. 두 영상 모두 상대방차가 차선변경하면서 제차와 사고날뻔한 영상인데요. 두 영상속의 사고유발차량 모두 기본적인 차선변경시 제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영상입니다. 30초부터 4차선에서 달리는 1톤 트럭을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4차선에서 달리는 흰색 1톤 트럭이 방향지시등도 점멸하지 않고 서서히 3차선 2차선으로 차선변경하면서 결국 1차선으로 변경시도하다가 1차선에 달리고 있는 제차와 사고날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때 1톤트럭이 차선변경한다는걸 클락션누르기 몇초전에 알았고 혹시나 해서 미리 대비를 할수 있었는데요. 1톤트럭 운전자의 문제점은 방향지시등을 점멸하지 않음과 동시에 사이드미러만 보고 차선변경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제차를 못보아서 사고가 날뻔했습니다.



두번째 영상입니다. 40초이후부터 재생하면 되며 제차 좌측에서 흰색 포르테쿱이 차선변경을 하는데 마치 운전석쪽 앞범퍼를 스치듯 차선변경을 하는걸 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영상과 달리 두번째 영상은 갑자기 차가 왼쪽에서 바싹 접근해서 바로 앞에서 차선변경을 해서 적지않게 놀랬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락션 + 상향등은 물론 약간의 욕?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영상의 포르테쿱이 방향지시등을 비록 점멸하였지만 너무나 근접한 거리에서 차선변경을 했기에 이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저는 당시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가 만약 초보자였다면 급브레이크 또는 급핸들조작으로 2차 사고가 났을수도 있을겁니다.


운전면허 취득한 능숙한 운전자도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안전운전 + 방어운전을 배워야 한다.


위 두 영상에서 나오는 1톤트럭운전자와 포르테쿱 운전자 두분 모두 초보운전자인지 숙련된 베테랑 운전자인지는 모릅니다. 허나 숙련된 운전자라도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을 이수해야 합니다. 위와같은 아찔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죠. 방향지시등 작동과 숄더체크의 경우 초보운전자만 안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제가 문막에서 드라이빙스쿨 강사로 일할때 운전면허딴지 얼마안된 초보자부터 경력30년 넘는 베테랑까지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빙스쿨을 이수했는데요. 의외로 초보운전자들이 베테랑운전자보다 더 잘 교육을 이해했습니다. 베테랑운전자의 경우 아무래도 과거부터 잘못된 운전법에 익숙해서인지 의외로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물론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온 베테랑운전자들도 있었습니다)


차량성능이 좋아지고 도로선형개선과 도로포장율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율이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부터 운전면허간소화제도가 시행된 만큼 드라이빙스쿨도 선택이 아닌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이제는 주민등록증과 함께 필수증명서가 된 자동차운전면허증 어떻게 보면 청소년에서 진정한 어른이 되기 위한 첫 관문이라고 볼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운전학원에 보면 교육생들은 대다수 20대 초중반 젊은 사람들이 많습니다.  


최근에 정부에서 운전면허시험 절차를 간소화한다고 합니다. 정확한 내용을 보면 학과시험과 기능시험을 축소 및 폐지한다고 하는데요. 학과시험은 응시자가 시험유무를 선택할수 있고 만일 원하지 않으면 10시간 이론교육으로 대체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S자, T자 도로에서의 주행시험은 완전히 폐지되고 도로주행시험만 진행한다고 하며 전문학원의 의무교육시간도 8시간으로 대폭 줄어든다고 합니다.


다만 도로주행시험 보기전에 기본적인 자동차 기기조작법, 주차능력등은 미리 검증받고 나서 한다고 합니다.


운전면허 절차에 대한 저의 생각


일단 운전면허 취득 절차가 간소화 자체는 동감하는 편입니다. 취득 절차가 쉽고 어렵고를 떠나 직장다니면서 운전면허를 취득하려면 운전학원이나 면허시험장에 가기 위해 직장에 자주 빠지는것도 힘들테고 운전면허를 취득하기 위한 비용또한 적지않은게 사실입니다.


다만 기능시험이 폐지되면서 좁은 골목길에서의 통행과 주차능력을 양성할수 있지 못한다는 점이 새로 도입할 운전면허 시험 간소화 제도의 단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도로주행시험전 주차능력과 기기조작법을 검증한다고 하는데요. 기능시험이 폐지된 마당에 단순히 운전면허학원의 의무교육만으로 주차능력과 자동차기기조작을 다 배우기는 사실 벅찹니다.


운전중 가장 어려운것이 어떻게 보면 주차입니다. 특히 주차면적이 좁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정교하고 신속한 주차능력을 양성하는데 힘써야됩니다. 저도 사실 운전면허 취득후 한동안 어려워한게 주차인데요. 기능시험중 S자와 T자 도로에서의 주행은 주차능력을 어느정도 향상시켜줄수 있었습니다만 기능시험이 폐지되면서 주차능력이 제대로 향상되지 않은채 도로주행시험을 보는건 옳지않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좁은 골목길에서의 주행능력 또한 제대로 향상되지 않은채 도로주행시험을 보기 때문에 나중에 면허증 발급받은뒤에 좁은 골목길 주행시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습니다.


운전면허 취득한 뒤에도 드라이빙스쿨 이수를 의무화해야 한다.


운전면허시험 간소화 제도때문에 도로위에 김여사가 더 많이 양성될거라고 하는데요. 제 생각에는 어차피 기존제도나 간소화제도나 도로위의 김여사는 변함없이 양성됩니다. 왜냐하면 현재의 운전면허취득제도 또한 응용보다는 암기식 위주 시험이거든요.


운전면허를 갓 취득하고 도로주행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도로주행연수 또한 저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언젠가 도로주행연수차량 대리운전을 해보았는데 대리부른 사람이 학원강사였습니다. 그런데 시트포지션부터 엉망이었더군요. 그리고 몇가지 질문했는데 전체적인 안전운전에 대한 지식은 매우 떨어졌습니다.


제 생각에는 드라이빙스쿨을 의무화해야 한다고 합니다. 드라이빙스쿨은 올바른 운전자세 및 핸들 파지법부터 시작해서 긴급한 상황시 대처능력, 빙판길 빗길 주행, 슬라럼 등의 교육을 받을수 있는데요. 실제로 드라이빙스쿨을 이수받고 만족을 한 운전자들이 적지않습니다.


아래는 2년전 제가 촬영한 드라이빙스쿨 영상입니다. 운전은 유명한 자동차블로거이신 카앤드라이빙님께서 시범을 보여주었구요. 저는 이때 초보수준이었는데 실수한 티가 많이 나네요^^;





어떻습니까? 위의 영상이 도로운전연수나 운전면허학원에서 가르쳐주리라 생각되시는지요?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해서 여름이 비가 많고 겨울에 눈이와 도로가 빙판길로 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래 드라이빙스쿨은 자동차메이커가 자발적으로 앞장서야 하는데 그러지 못한게 개탄스럽습니다. 일본의 경우는 자사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정기적으로 드라이빙스쿨을 열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교통사고발생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고 하지만 선진국과 비교하면 아직도 교통사고 발생률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막기위해 정부에서 드라이빙스쿨을 주도해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위사진은 토스카 동호회 행사때 GM대우 레이싱팀 선수겸 감독인 이재우 감독님께서 올바른 시트포지션에 대한 강의를 하는도중 찍은 사진입니다. 사진출처는 http://whodol.pe.kr 입니다.



기상청 예보대로 오늘 아침에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도 평소보다 조금 더 일찍 출근했지만 눈때문에 도로가 많이 막혀서 하마터면 지각할 뻔했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양평동에 있습니다. 아파트 밀집지역은 아니고 몇몇 오피스텔과 단독주택 그리고 큰 공장(롯데제과)이 빽빽히 밀집되어 있는곳이죠. 따라서 골목길이 많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약간 쌩뚱맞으실 겁니다. 그런데 왜 눈쌓인 골목길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볼륨 크게 높이고 운전해야 되는지 말이죠. 사실 아무음악이나 들어도 됩니다. 제가 자주 듣는게 애니메이션 음악이라서 말이죠.


왜 골목길에서 음악볼륨을 높여야 할까?




눈이 내려 쌓이는 날 길을 걸어가다 보면 평소때보다 차량들이 지나가는 소음이 적다는걸 느끼실겁니다. 저도 어릴때 이게 궁금했었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까 내리는 눈 특히 눈송이가 큰 함박눈일수록 소음을 흡수하는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제가 중학교 과학시간에 과학선생님이 얘기해 주신게 기억나는데 눈의 복잡한 결정체가 소음을 흡수하는 방음벽 역할을 한다고 하네요.


아무튼 눈이 내리는 날에는 소음을 흡수하기 때문에 평소보다 고요합니다. 그래서 골목길 운전시에는 차량운전자들이 자신의 위치를 미리 알려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눈 쌓인 골목길에서는 사람들이 눈이 상대적으로 덜 쌓인 도로중앙에서 걷는 경우가 많다.


눈이 쌓이면 눈길위를 걸어가는 사람이 더 고역입니다. 특히 눈 많이 쌓인곳을 걷다보면 눈이 신발속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어 신발이 젖게 될 확률이 높고 조깅화나 슬리퍼등 일부신발은 눈길에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눈길위를 걷다가 미끄러질 확률이 높습니다.


따라서 사람들이 눈이 덜 쌓인 곳을 집중적으로 찾아 걷게 되며 그로인해 차량이 지나다니는 골목길 안쪽의 경우 골목길 바깥쪽보다 눈이 덜쌓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평소보다 골목길 안쪽을 걷게 됩니다. 그래서 자동차운전자들은 눈쌓인 골목길 주행시 뒤에서 자신의 위치를 미리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실 디젤차량이나 화물차 승합차의 경우 엔진소음이 기본적으로 큰편이기 때문에 눈쌓인 골목길에서도 어느정도 엔진소음이 들립니다. 문제는 조용한 가솔린차량 특히 소음이 거의 없는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의 경우 자신의 위치를 미리 알려줘야 합니다. 하이브리드카 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속에서 모터만 돌아갈경우 상당히 조용하죠.


그런데 클락션은 한계가 있습니다. 골목길에 사람이 적거나 소음규제가 없는 지역의 경우 클락션 써도 되지만 소음규제가 있거나 사람이 많을때 일일이 클락션 누르는것도 운전자에게 고역입니다.


그래서 창문 조금열고 음악볼륨 크게 올리는 것이 좋습니다. 단 운전자의 귀가 찢어질정도로 너무 크게 올리지는 마시구요. 적당히 올리면 됩니다. 


왜 나는 눈쌓인 골목길에서 애니에미션 음악을 선택하고 볼륨을 올렸을까? 


제가 출근하는 곳이 오피스텔이나 공장지대도 있지만 근처에 학교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출근하는 시간에 맞춰 학생들도 골목길을 통해 등교합니다.


어린이나 10대 학생들의 경우 대체로 친구들과 같이 모여서 등교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눈과 비가 내리는 경우에는 주위를 돌아보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제가 예전에 눈쌓인 골목길에서 최신가요곡을 크게 털고 눈쌓인 골목길 운전했었는데 마침 바로 맞은편에서 오는 차가 있었고 맞은편 차 뒤에 학생들이 뒤도 돌아보지 않고 비켜주었습니다. 근데 맞은편에서 오는 차량 양보하느라고 잠시 지체하다가 다시 가는데 앞서가던 학생들이 비켜주다가 다시 골목길 중앙을 걷더군요. 그 학생들 전부 이어폰을 꽃고 다녔습니다. 뒤에서 클락션 살짝 누르니 그제서야 비켜주었습니다.


익숙한 최신가요를 틀고 다니면 10대 학생들이 뒤도 안돌아보고 비켜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옆으로 비켜주는게 좋긴 한데 이왕이면 뒤를 돌아봐서 차를 안번 확인하고 비켜주는것이 더 안전하겠죠.


오늘 출근할때도 학생들과 직장인들이 같이 걸어갔는데 애니메이션 음악 볼륨 크게 틀고 다니니까 사람들이 비켜줄때 제차를 보고 비켜주더군요. 즉 관심집중이라고 해야할까요? 물론 약간 부끄럽겠지만 안전을 위해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생각됩니다.


참고로 애니메이션 음악중에 그나마 적은 볼륨으로도 주위사람들에게 잘 들리는 신나는 음악을 선택하시는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용자왕 가오가이거 오프닝, 스즈미야 하루히 오프닝, 럭키스타 오프닝 케이온의 고고매니악 4가지가 눈 쌓인 골목길에서 운전할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