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LA 오토쇼가 이제 곧 프레스 공개를 시작으로 20일부터 열리게 되는데요. 2015 LA 오토쇼에서는 어떤 차가 세계 최초 또는 북미 최초로 공개되는지 간략한 포스팅들을 올려 보겠습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자동차 브랜드는 혼다입니다. 혼다는 올해 열리는 LA 오토쇼에서 10세대 시빅 4도어 세단을 기반으로 제작된 시빅 쿠페 그리고 혼다의 수소연료전지 4도어 세단 2세대 FCX 클라리티 그리고 혼다 NSX의 후속 모델이며 혼다가 아닌 북미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 NSX가 공개됩니다.

 

먼저 혼다 시빅 쿠페는 아직 정확한 제원 및 파워트레인 정보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혼다 측 보도자료에서 두 종류의 엔진을 선택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아마 시빅 4도어 세단에 탑재된 1.5L 가솔린 터보 엔진 그리고 2.0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그대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9세대 시빅 또한 같은 1.8L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이 세단과 쿠페 모두 적용 되었거든요.

 

시빅 4도어 세단의 경우 최하 트림인 2.0L 기본형 모델에만 6단 수동이 탑재되고 나머지 트림에서는 CVT만 탑재됩니다. 쿠페는 상대적으로 스포츠주행을 선호하는 젊은 운전자들의 수요가 많기 때문에 혼다에서 수동변속기 선택폭을 넓힐지 아니면 세단과 비슷하게 CVT에 올인할 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혼다 경영진이라면 아마 수동변속기를 바라는 소수의 오너들을 외면하진 않을 겁니다. 

 

 

시빅 쿠페와 함께 혼다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4도어 세단 수소연료전지차 FCX 클라리티 2세대 모델이 LA 오토쇼에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1세대 FCX 클라리티는 2008년에 미국 캘리포니아 등의 관공서 또는 연구소에 임대 조건으로 시험 양산되었으며 가득 충전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는 231마일 입니다.

 

2세대 FCX 클라리티는 1세대 대비 더욱 효율적인 수소연료전지 파워트레인이 탑재되어 파워가 증가되고 가득 충전 후 주행할 수 있는 거리가 300마일 이상이라고 합니다. 무엇보다도 전기차와 비교해서 완충 시간이 약 3분에 불과하다는 이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FCX 클라리티는 북미에서 토요타 미라이 현대 투싼 수소연료전지차 모델과 경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목을 보시면 저게 무슨 말인고? 라는 반응이 많으실겁니다. 하지만 제목 그대로 친환경차를 운전할때 소리에 의한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최근에 제가 쓴 포스팅을 보시면 눈 쌓인 골목길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들어야 하는 이유  라는 포스팅을 작성했을 겁니다. 아 정확히는 눈 쌓인 골목길이 아니고 눈이 많이 내리고 눈쌓인 골목길이라는 표현이 들어갔어야 하는데 제가 깜빡했습니다. 혹시라도 포스팅을 못보셨다면 한번 포스팅 제목을 클릭해서 보세요.



교통사고가 꼭 큰도로에서 발생하지는 않습니다. 좁은도로나 골목길에서 서행하다가 사고나는 경우도 있는데 특히 걸어가는 보행자와의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적지않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소리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엔진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는 친환경차의 경우 운전자와 보행자간의 소리소통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나마 디젤차량의 경우 기본적으로 엔진소음이 큰편이어서 멀리서도 보행자가 구분할수 있고 가솔린차량도 어느정도 엔진음이 들려주는데 말이죠.


보행자와 운전자간의 소리를 통한 의사소통은 겨울철에 눈이 내리고 쌓일때 뿐만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하이브리드카나 전기차를 타보시거나 운전하신분들은 아시겠지만 골목길에서 저속주행시 엔진음 자체가 들리지 않습니다.(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충전모드에서 주행하면 엔진이 작동하기도 하지만......)


 
위에 보이는 영상은 제가 작년 여름 투싼 연료전지차 시승할때 찍은 가속영상입니다. 일반차량과 달리 엔진소음이 전혀 들리지 않으며 단지 모터에서 나오는 고주파음이 약간 들리는 정도입니다. 따라서 골목길에서 저속주행할때 특별히 집중하지 않는이상 뒤에서 환경차가 접근해도 보행자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요즘 스마트폰이나 MP3에 이어폰 끼고 걷는 보행자들이 적지않은데요. 이어폰 끼고 걷는 보행자들의 경우 골목길 보행시 각별히 더 주의해야겠지만 친환경차를 운전하는 운전자또한 주의해야 합니다.


소리로 자신의 의사나 위치를 알리는 가장 좋은 도구는 클락션입니다. 하지만 클락션의 경우 지속적으로 누르기에는 한계가 있고 기본적으로 클락션 소음이 큰경우에는 앞서가는 보행자의 기분을 저해할수도 있습니다.
 

윗 사진은 투싼 연료전지시승차량의 하부를 찍은 사진입니다. 저기 보이는 작은 파란호스에서 매연대신 물이 배출됩니다. 이제 친환경차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가고 있으며 바뀐 차량시스템에 맞는 교통체계 및 법규, 그리고 운전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일본은 엔진소음이 전혀없는 친환경차에 일정소음을 내도록 법규를 신설한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 친환경차에 대한 별다른 소음법규가 없는걸로 알고있습니다. 따라서 친환경차의 경우 골목길주행시에는 창문을 조금열고 오디오 볼륨을 높여 주행하는것이 좋습니다. 물론 장르는 아무거나 상관없습니다. 다만 대중가요보다는 튀는 음악이 좋겠죠. 


그래서 저는 골목길 주행시 창문을 조금열고 목소리가 대체로 귀여운 일본 애니메이션 음악을 켜고 다닙니다. 제차도 엔진음이 워낙 적은 편이어서 앞서가는 보행자가 잘 모르고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