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보면 빨간 원안에 사람이 보이시죠? 그게 접니다 ㅡ.ㅡ;


서킷? 자동차에 관심이 있다면 서킷이라는 단어를 한번이라도 들어보셨을듯 합니다. 서킷은 과연 무엇일까요?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서킷은 법규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주행할수 있는 자동차들의 놀이터라고 생각합니다.(물론 최소한의 룰은 존재하죠. 다른차들이 달리는데 혼자 역주행하면 절대 안되죠ㅡ.ㅡ;)


5월 7일에 열린 GM대우 드라이빙 스쿨행사때 저는 GM대우의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고 서킷주행을 해보았습니다.


서킷은 흔히 빠른속도로 달리는 수퍼카나 스포츠카 그리고 서스펜션등이 튜닝된 튜닝카들이 달리는 장소라고 하는데 순정차량이라고 달리지 못하라는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저는 개인적으로 순정차량 상태에서 주행하는것을 권장하는데요.

순정상태에서 차량의 한계를 느끼고 그 차량에 맞는 운전법을 터득한뒤 단점이라고 생각되거나 아쉬운 부분부터 조금씩 튜닝해 나가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되었든 저는 GM대우에서 롱텀테스트하라고 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태백을 달려보았습니다. 아마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가지고 태백서킷에 들어간것은 제가 사상 최초인거 같은데(다른 자동차블로그나 동호회 찾아보아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가지고 태백서킷 달려보았다는 분들은 없던거 같더군요. 구형마티즈는 태백서킷을 달려보았다는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태백서킷에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운전한 경험을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가속력은 GM대우 드라이빙스쿨 참가차종중 가장 느린 거북이 하지만......


사실 저는 GM대우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생애 처음으로 태백레이싱파크를 주행해 보았습니다. 작년에 문막 서킷에서만 달려본 저로서는 태백서킷이 과연 어떤 느낌을 주는지 사뭇 궁금했었는데요. 이번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태백서킷에 대한 궁금증을 풀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가 느껴본 바로는 태백서킷을 재밌게 즐길려면 최소 200마력 이상, 그리고 직선주로에서 가속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싶다면 300마력 이상의 차량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됩니다. 문막서킷의 경우 출력보다는 핸들링과 코너링안전성 그리고 운전자의 스킬이 중요한 변수이지만 태백서킷의 가장 큰 조건은 출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제원상 출력이 70마력입니다. 거기에 제가 탄 차량은 4단 오토미션이며 리어시트에 폴딩자전거를 적재한 상태였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0-100km/h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15초가 넘어가니 자연히 가속력에서 불리합니다. 특히 태백서킷의 긴 직선주로에서는 최고속도가 125km/h가 한계입니다.(수동변속기라면 130km/h 넘을수도.......)


아무튼 제가 두번째로 먼저 출발했는데 두바퀴 도니까 직선주로에서 다른 참가차량들한테 모두 추월당했습니다. 여튼 태백서킷은 저출력 차량에 잘 어울리는 서킷은 아닙니다.


핸들링과 고속안전성이 돋보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하지만 코너에서는 적어도 다른차들과 크게 뒤쳐지지 않고 얼추 따라갈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모든것이 올순정 상태인데요. 휠타이어 사이즈가 15인치에 165/60/15타이어를 장착한 풀옵션 모델입니다.


전고가 높은 경차임에도 불구하고 코너를 돌때 주행안전성이 의외로 좋았습니다. 코너돌때 롤링도 많이 억제되어있는 편이구요. 그리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특유의 빠른 핸들링이 서킷에서 돋보였는데요. 나중에 라세티프리미어ID와 비교해서 타봤는데 핸들링 만큼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라세티프리미어ID보다 더 좋다고 느꼈습니다.


태백에서 가장 긴 구간의 코너가 있는데 사람들은 자이언트코너라고 합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출력이 낮지만 주행안전성이 좋아서 그런지 자이언트코너 초입부터 끝까지 엑셀레이터 페달을 끝까지 밟고 코너를 돌수 있습니다.(아니 이렇게 달려야 다른차들에게 뒤쳐지지 않습니다)




기록을 재보지 않아서 모르겠습니다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핸들링과 고속안전성은 경차중에서 제일 훌륭하였습니다.(제일 나중에 나온 모델이니 당연히 그래야겠지만) 특히 차대강성이 지금까지 나온 경차들과 비교해서 한차원 더 높아졌다고 생각됩니다.


브레이크도 순정치고는 괜찮은 수준입니다.


태백서킷을 돌고 나니 제일 불만족스러운 것은 운전석 시트


다만 시트는 약간 불만스러웠는데요. GM대우에서는 프론트시트가 버킷시트 모양이라서 몸을 잘 지지해준다는데 저한테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시트가 그리 잘 맞는편은 아닙니다.(경차는 경차인가 봅니다. 하기사 스포츠카가 아니죠)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제일 먼저 튜닝한다면 아마 운전석 시트를 교체할거 같습니다. 출력부분은 둘째치더라도요. 솔직히 그 이상은 바랄거 없습니다. 경차에 퍼포먼스 튜닝 해봤자 스포츠카가 되는건 아니잖아요^^;


이상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태백서킷 달린 소감을 마치겠습니다.


윗 사진은 작년 초가을에 제 프라이드로 문막발보린모터파크를 주행한 사진입니다.


문막 발보린 모터파크는 자동차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보셨을 것이며 약18000평 규모의 자동차서킷 치고는 작은곳입니다.


규모는 작지만 아기자기한 코너가 많아 결코 공략하기 쉽지않은 서킷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작년 정부의 4대강 사업으로 문막발보린모터파크는 결국 폐쇄되는 운명을 맞았습니다.


제가 문막발보린모터파크를 마지막으로 갔던것은 작년9월이었습니다. 그후로 한동안 가보지 못하다가 작년 12월말에 대구에서 서울로 올라오던중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 들렀습니다.


작년12월말 문막교라는 다리위에서 내려다본 문막발보린모터파크입니다. 도로바깥쪽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철거되었습니다.


문막발보린모터파크로 들어가는 입구는 트럭으로 막혔습니다.


다리밑에는 코스를 분리할때 사용한 분리대가 다리밑으로 옮겨져 있습니다.


이제 제역할을 못하는 분리대는 과연 어떻게 처리될까요?


코스로 진입해 보았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자동차의 우렁찬 엔진음과 배기음이 울려퍼졌던 문막발보린모터파크 이제는 마음껏 달릴수 없는 그저 황량한 들판에 불과합니다.


천막입니다. 작년에는 쉴때 저 천막이 참 포근했었는데 주인없는 지금은 황량하고 쓸쓸하기까지합니다.


작년까지 교육용으로 쓰던 뉴EF쏘나타 지금은 그저 방치되고 있을뿐입니다.


각종 비품이 실려있었고 경주차를 옮길수 있었던 트럭들입니다. 역시 방치되어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자동차생산량만 따지면 세계10위안에 드는 자동차강국입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은 양적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질적으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습니다. 특히 자동차의 꽃이라고 할수 있는 모터스포츠는 세계10위안에 드는 자동차강국이 맞나? 라고 의문이 드는만큼 너무 열악한 부분이 많습니다.


물론 우리나라도 자동차가 달릴수 있는 서킷장이 몇군데 있습니다만 대부분 방치되거나 다른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안산서킷은 자동차가 아닌 자전거 혹은 다른행사장용도로 사용되고 있으며 용인스피드웨이는 작년부터 사용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나마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동차서킷은 태백레이싱파크인데 거리가 먼데다 임대료가 비싸 일반인들은 돈을 지불하고 달릴 엄두가 나지 않습니다.


모터스포츠산업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현실은 너무나 답답하다고 생각됩니다. 올해 전남 영암에서 F1이 열린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F1사업이 성공할수 있을까? 라는 의문점이 가득합니다.


아래영상은 제가 문막발보린 모터파크에 처음왔었던 2007년 가을에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차종은 SM5 LPG입니다. 어떻게 보면 이때가 참 그립습니다. 우리나라의 모터스포츠산업은 이렇게 제자리만 계속 맴돌게 될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한사람으로서 너무 답답합니다.


이명박 대통령님 쓸데없는 4대강 사업말고 차라리 모터스포츠분야에 투자하는건 어떠하신지요?



 

포르쉐 전문 튜너인 9ff에서 포르쉐911Turbo모델을 1000마력까지 끌어올린 튜닝카 TR-1000이 독일 파펜버그에 있는 원형 서킷에서 최고속도 391km/h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포르쉐911Turbo를 기반으로 만든 슈퍼카 TR-1000의 뜻은 최고출력1000마력 최대토크1000Nm라는 뜻이며 911-Turbo의에 장착되는 수평대향 3.8L엔진을 튜닝한 차량이다.


TR-1000은 더 큰 터보차져, 냉각성능이 개선된 대용량 인터쿨러, 스포츠주행에 특화된 캠샤프트, 더 가벼워지면서 강성이 증대된 티타늄 컨로드, 대용량 에어필터등을 장착하였으며 바뀐 부품에 맞게 프로그램을 변경한 ECU를 장착하였다. 그리고 배기라인도 손질하여 최적화한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튜닝한 TR-1000은 7800rpm에서 최고출력1000마력, 최대토크1040Nm(102kg.m)이라는 괴력의 파워를 내뿜게 되었다.


TR-1000이 독일 파펜버그 서킷에서 낸 기록은 다음과 같다.


0-100km/h(3.2초이내)
100-200km/h(4.8초이내)
 
200-300km/h(8초이내)
300-360km/h(16초이내)
  

9ff에서 튜닝한 TR-1000의 가격은 186900달러 우리돈으로 2억1800만원수준이다.




시보레 볼트의 테스트영상이 유투브를 통해 공개되었습니다.


플러그인 전기차인만큼 가속시 다른차에서 나는 엔진음이 전혀 없고 바람소리만 들립니다.


한가지 특이한 사항을 발견했는데 뒷좌석을 자세히 보니 보통 일반차들처럼 3인 시트가 아니고 좌우가 분리된 2인 시트로 구성된거 같습니다.


내년말 양산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GM의 플러그인 전기차 시보레 볼트 단순한 전기차를 넘어 펀투드라이빙 요소까지 가져다줄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제 블로그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차는 96년식 구형프라이드입니다.

 

저는 경제력이 그리 여유있는 편이 아니라 다른부분보다도 연비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차를 고를때 우선순위도 연비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체가 작고 가벼우며 타이어사이즈가 작은 프라이드를 중고차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프라이드 연비에 만족하고 있지만 더 높은 연비를 위해 한국타이어에서 개발한 저연비 타이어 앙프랑을 장착하였으며 현재 앙프랑을 장착한지 3000km을 돌파한 상태입니다.



자동차는 주행속도를 높일수록 저항또한 높아집니다. 크게는 공기저항과 타이어 구름저항으로 구분되는데 공기저항과 마찰저항을 얼마나 잘 줄이냐에 따라 고속주행시 연비가 좋아지고 최고속도도 높아지게 됩니다.




앙프랑을 장착하면서 계속 주행해본 결과 확실한 것은 타이어 구름저항이 기존에 장착했던 타이어보다 크게 줄어들었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기어비가 높은 수동변속기임에도 내리막도로에서 탄력주행이 좀더 용이해져 내리막 도로에서 엑셀레이터 페달을 덜 밟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구름저항을 획기적으로 줄인 저연비 타이어 앙프랑의 코너링테스트는 어떨까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구름저항을 줄인 저연비타이어이니 노면접지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져서 코너링성능이 떨어질것이다 라고 생각할겁니다. 그래서 지난9월12일 문막발보린 모터파크에서 테스트 해보았습니다.



사진을 보시다시피 프라이드의 경우 10만킬로가 넘어 서스펜션이 노후화되어 서스펜션 감쇄력이 떨어지게 되어 서스펜션이 제구실을 못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앙프랑타이어는 사이드월이 얇고 부드러워 급격한 코너링시 사이드월이 무너진다는 느낌입니다.




그렇지만 마른노면에서의 접지력은 기대이상이었습니다.


속도를 높인 상태에서 조금이라도 핸들을 많이 돌리면 어김없이 타이어가 미끌리는 소리가 들리지만 타이어접지력이 크게 떨어진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앙프랑이전에 장착한 기존타이어보다 접지력이 더 좋다는 느낌입니다.


물론 UHP타이어의 접지력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확실한것은 순정차량에 납품되는 OEM보다는 마른노면에서의 타이어접지력 좋다고 확신합니다.

그렇지만 빗길에서의 접지력은 기대이하였습니다. 문막을 달렸던 9월12일에는 오전에는 맑았지만 오후에는 흐려지면서 비가 오락가락했었습니다. 그래서 빗길테스트도 해보았는데요.

종그립 즉 젖은노면에서 급가속이나 급브레이킹시에는 타이어가 비교적 잘 버텨주지만 횡그립은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서킷주행할때 코너를 돌기위해 핸들을 조금이라도 많이 꺾으면 타이어가 여지없이 미끄러지면서 푸쉬언더를 내기 일쑤였습니다.

한국타이어에서는 앙프랑에 4개의 배수구가 있어 빗길조종성도 좋다고 하지만 제가 빗길주행해본 결과 특히 고갯길을 지나갈때는 감속운전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통상 저연비타이어의 수명이 일반OEM타이어보다 짧은편입니다. 앙프랑의 내구성은 좀더 두고보아야 겠지만 서킷주행하고 보니 내구성은 제가 생각한만큼 딱 타이어가 닳은 상태였습니다.

나중에 좀더 타보고 연비체크 보고서도 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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