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존의 자동차 이야기/시승차와 함께하는 여행
윈! 윈! 윈스톰 2010 윈스톰 오토캠핑 개최
레드존
2010. 6. 14. 14:53
오토캠핑이 열린 장소는 강원도 봉평에 있는 솔섬오토캠핑장입니다. 강원도는 적지않게 가보았지만 막상 봉평일대는 지나치기만 했을뿐 제대로 가본적이 없어서 내심 궁금했었는데 직접 가보니 다른강원도지역 못지않은 수려한 산세와 아름다운 자연이 인상깊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궃은 날씨에도 많은 팀들이 참가하여 텐트를 치고 있었습니다. 사실 비가오면 일반인들의 경우 텐트를 치지않고 펜션이나 여관등의 숙박시설에서 묵는게 대다수인데 참가자들의 텐트치는 모습을 보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토캠핑을 즐기는 매니아 수준이었습니다.
2010 윈스톰 오토캠핑 공식행사는 보물찾기를 끝으로 마감되었습니다. 비록 비가 온 궃은날씨였지만 예상외로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상당히 활기있는 캠핑이벤트가 되었습니다.
2010 윈스톰 오토캠핑 포스팅은 이제 여기서 마무리 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오토캠핑 사업이나 이벤트가 성공할려면?
사실 저는 오토캠핑장에서 오토캠핑 체험을 거의 해보지 못했습니다. 작년 공주에서 열린 윈스톰 오토캠핑과 이번에 열린 봉평솔섬유원지 오토캠핑을 체험한것이 제가 체험한 오토캠핑이 전부입니다.(그것도 텐트를 치고 제대로 체험한게 아니라 펜션에서 묵은 체험이죠)
오토캠핑은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자동차라는 탈것을 통해 캠핑도구들을 캠핑장까지 손쉽게 운반할수 있고 도로가 있으면 자동차를 통해 어디든지 갈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오토캠핑장 대부분이 수려한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어 도시생활에서 느끼지 못한 삼림욕등 자연체험을 할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있는데 오토캠핑의 경우 필수적으로 화장실이나 설거지를 할수 있는 시설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토캠핑장을 많이 가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몇몇 오토캠핑장의 경우 화장실이 더럽고 설거지를 할수 있는 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아 불편한 경우도 종종 있다고 합니다.
또한 오토캠핑의 경우 텐트에서 생활해야 하는데 춥거나 비가올때는 아무래도 텐트생활이 펜션보다 불편합니다. 그리고 오토캠핑 후 텐트를 세척하거나 관리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죠.(습기가 찬 상태에서 텐트 그냥 넣어 방치하면 텐트가 썩을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평소 게으른 사람들이나(저도 게으른 편입니다)캠핑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한두번 시행착오를 겪을수도 있습니다. 특히 여름이 아닌 봄 가을에 텐트치고 생활할때에는 보온이 필요한 두꺼운 이불도 필수적으로 챙겨야 합니다.(잘때 차가운 바닥에서 올라오는 냉기운 장난아니거든요)
우리나라 사람들 거의 대부분이 2010 윈스톰 오토캠핑에 참가한 참가자들처럼 오토캠핑 문화에 많이 익숙하다면 모르겠지만 우리나라는 오토캠핑 문화가 아직 미비합니다.
선진국 특히 미국의 경우 캠핑카에서 숙식하는 캠핑카 오토캠핑이 발달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캠핑카를 서양에서는 캐러반이라고 하는데 사실 캠핑카가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여 및 보급수준이 미비한 편입니다.
주5일제 시행이 확대되면서 우리나라도 레저문화가 발달되어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레저문화를 즐기기보다는 단순히 휴식으로 생각하는 개념이 많습니다. 오토캠핑을 통한 이벤트 및 사업등을 하려면 이러한 한국인들의 특성을 반영해야 우리나라 사람들이 불만없이 오토캠핑을 즐길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