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알라 외에는 신이 없음을 증언하며 무하마드가 알라의 사자임을 증언한다'

이슬람교 중에서 광신도로 취급되는 탈레반의 선언문이다. 이슬람 극단주의 또는 과격주의자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미군 철수를 기다렸다는듯이 총공세를 시작한지 약 두 달 만에 수도 카불에 입성하면서 약 20년 만에 다시 정권을 장악했다. 

전세계에서 아무도 예상 못했던 탈레반의 정권 장악으로 미국은 더욱 큰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미국 탓만을 할 수 없는게 미국이 20조원이라는 천문한적인 비용 지원을 해도 아프가니스탄 고위 정치인들의 부정부패 자금으로 흘러들어갔다. 

이러한 부정부패로 인해 아프가니스탄 국민들은 자신들의 나라를 지킬 생각이 없어지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아프가니스탄 정부군도 부패하고 타락해 전투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으니...

다만 탈레반 또한 앞으로 헤쳐나가야할 난제가 많다. 먼저 탈레반은 과거 알카에다와 IS를 직접 혹은 간접 지원하고 연계한 무장 단체 또는 테러리스트들이다.

미군이 평화롭게 철수했다고 했지만 약 20년전 겪은 9.11 테러 배후에는 알카에다와 함께 탈레반이 있었다. 미국과 함께 영국 프랑스 등 서방국가도 이들이 지원한 무장단체에 의해 테러를 당했기에 당장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긴 힘들 것이다.

아프가니스탄의 경제 상황은 정말 빈곤한데다 코로나19 전염병 때문에 더욱 힘든 상황이다. 아무리 탈레반이라도 외부와 고립된채 계속 정권을 유지하기 힘들다.

그래서 유일하게 손을 벌릴 수 있는 나라는 중국 뿐이다. 러시아의 경우 과거 아프가니스탄과 전쟁을 벌였기 때문에 아직 반러 감정이 심하다.

중국의 경우 아프가니스탄과 국경이 짧게 맞닿아 있을 뿐이고 두 나라간의 국경 분쟁도 거의 없었다. 따라서 탈레반은 중국과의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할 것이고 중국 입장에서 아프가니스탄은 서아시아와 인도양 및 아라비아해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가 될 수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국 입장에서 탈레반은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에 이롭지만 한편으로는 알레르기도 유발하는 옻닭백숙 같은 건강식이라고 생각된다.

그럼 중국은 탈레반이라는 옻닭백숙을 먹을까? 먹는다면 어떻게 먹을까?

1번 그릇까지 깨끗하게 비워 먹는다.

1번의 경우 무력으로 아프간 영토를 접수하는건데 사실 실현 불가능하다. 탈레반 포함 아프가니스탄 사람들 상당수는 파슈툰족이라는 끝내주는 전투민족들이다. 이들은 용맹하고 싸움에 능하며, 20세기 소련의 침공에도 맞서 싸웠고,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전쟁에도 화력에서 큰 차이가 났지만 끈질기게 저항했다.

미국과 소련이 못이겼는데 중국이라고 해서 다를까? 힘들거라고 본다. 인권 무시하고 핵무기라도 동원하면 모르겠지만 그렇게 되면 중국은 유엔에서조차 전쟁국가로 낙인찍힐 것이다.

2번 백숙 국물만 먹는다.

백숙 국물 즉 탈레반의 지하자원과 인적자원 그리고 주요 거점을 구매하거나 임대해서 이득을 취한다. 이건 현실성이 있는데 중국은 미국과 대등한 국력과 외교관계를 갖추고자 과거부터 일대일로 혹은 전랑외교를 펼쳤다.

더군다나 중국은 몇 안되는 코로나19 백신 자체 생산 국가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자본이 풍부하기 때문에 탈레반 입장에서도 중국의 호의 정책에 응할 것이다. 이것이 나중에 부메랑이 되겠지만...

 

여튼 중국이 탈레반 정권의 호의를 잡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전랑외교와 일대일로 정책을 탈레반에 펼치면 중국 입장에서는 그토록 원하던 육로를 통한 서아시아 진출할 수 있고, 아프가니스탄의 희토류 지하자원을 더욱 쉽게 얻을 수 있다. 

참고로 미국의 경우 희토류가 아닌 석유를 원하는데다 미국 입장에서 아프가니스탄은 인접 국가도 아니고 아프가니스탄에 있어봐야 북쪽과 동쪽은 험준한 파미르고원과 힌두쿠시산맥으로 막혀 있어 그렇게 쓰임새가 좋은 국가는 아니다. 위 사진 만년설산이 힌두쿠시산맥인데 한눈에 봐도 어마어마하게 높아보이고 경사가 가팔라보인다.

따라서 탈레반 정권을 인정하고 탈레반의 법률과 문화를 존중하면서 경제적으로 협력 관계를 맺어 아프가니스탄의 지하자원과 요충지를 얻는 2번 안이 현실적이라고 본다. 

문제는 없을까?

중국은 세계에서도 마약범죄 처벌이 가장 강한 국가다. 이는 과거 어편전쟁 때문인데 그래서 마약을 잘못 소지하면 자국민은 물론 외국인도 가차없이 처벌한다.

하지만 탈레반의 경우 남미 국가와 함께 아편 등 마약을 수출하고 있다. 마약 때문에 중국과 탈레반이 아마 적어도 한번은 크고 작은 분쟁을 겪을 듯 하다.

다만 현재 코로나19라는 전염병이 돌고 있는 상황인데다 중국 아니면 손벌릴곳이 없는 탈레반 입장에서 중국이 마약재배에 손떼라고 요구한다면 탈레반은 아마 들어줄 듯 하다. 북한처럼 체제나 경제를 보장해준다는 조건이 붙어야겠지만...

그리고 탈레반 집권하면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주 중심으로 이슬람 근본주의 바람이 불어서 중국도 테러에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탈레반은 과거 9.11 테러 이후 미국에게 흠씬 두들겨맞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다른 국가와 무장단체에 테러 지원은 적극적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오히려 신장위구르는 같은 이슬람이라도 민족이 다르고 문화도 다르기 때문에 탈레반 입장에서 굳이 신장위구르지역 독립을 위한 무장단체 지원은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까지...

 

#탈레반

#미국

#중국

#아프가니스탄

 

 

국산 백신 중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알고 계실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3상 임상을 가장 빨리 승인 받은 국내업체는 제넥신입니다.

제넥신은 지난달 상순 인도네시아 식품의약국에서 임상 3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임상 인원 규모도 SK 바이오사이언스보다 더 많은 총 1만명이며, 인도네시아에서 5천명의 임상자를 모집할 계획입니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국내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이 저조하다는 이유로 임상자를 모집하진 않는다고 합니다.

제넥신은 지난 5월 한미약품과 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임상 3상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제넥신 희망대로 인도네시아가 긴급 승인을 할지 궁금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의약통신 TV 채널에 있는 위 영상 재생하면 나옵니다.

 

 

 

#제넥신

#SK바이오사이언스

#코로나19백신

#국산백신

 

도쿄올림픽 개막에 맞춰 급증하던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확진자수가 2만명을 돌파했다고 합니다.

 

일본의 신종코로나 확진자수는 8월 13일 기준 2만357명 8월 14일 기준 2만133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엄청나네요.

 

일본도 8월 14일과 8월 15일은 주말과 휴일이기 때문에 우리나라처럼 검사 건수가 적어집니다. 따라서 8월 15일과 16일에는 아무래도 신규확진자가 줄어들 겁니다. 하지만 주말이 지나고 주중에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네요.

 

코로나19로 인한 신규 사망자수와 누적사망자수 그리고 중증환자수입니다. 누적사망자수는 무려 1만5,393명이나 되네요. 일일 사망자수도 전일보다 17명 증가했다고 합니다.

 

중증환자도 8월 14일 기준으로 1,563명으로 집계됐다고 합니다. 이는 전일 8월13일보다 42명 증가했습니다.

 

PCR 검사건수는 8월 14일 기준 8만1,455명으로 8월 13일 12만8,000여건 대비 크게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주말이기 때문에 검사 건수가 줄어든듯 합니다.

 

현재 일본은 도쿄올림픽 시작에 맞춰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의 고교야구리그(고시엔)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정도면 유럽 일부 국가나 중국이 했던 것처럼 아예 인원을 통제해야할 필요성이 있을듯 한데 말이죠. 현재 스가 행정부는 그정도까진 생각하지 않는듯 합니다.

 

#일본코로나19

#코로나19확진자

#도쿄올림픽코로나19

#스가총리

끝이 보이지 않는 코로나19 팬데믹 종식이 점점 희박해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이를 밴 임산부이시거나 혹은 임신을 계획하는 여성분이라면 코로나19 백신을 맞아야 할지 말아야 힐지 고민할 건데요.

미국 질병예방통제관리센터는 8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어린이는 물론 아이를 밴 임산부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권고를 내놨는데요. 국내 질병관리청에서도 임신부의 접종 계획을 발표한다고 합니다.

그럼 임신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해야 할까요? 하지 말아야 할까요?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취합한 자료를 보면 현재 국내에서 접종하는 백신은 임신부에 적합하지 않다고 봅니다.

왜 그러냐면 임신부는 뱃속의 아이에게 탯줄을 통해 영양을 공급합니다. 그런데 백신은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해 예방해야할 질병 항원을 백신을 통해 몸에 주입시키는데요. 백신은 항원이 살아 있는 활성화 백신과 항원이 죽은 불활성화 백신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집니다.

이 중에서 임산부가 맞아도 안전한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입니다. 바이러스가 죽은채 몸으로 투입되는데 이런 상태면 뱃속의 아이에게도 백신 물질이 전달되어 임산부는 물론 태아도 면역원성이 생기게 됩니다. 

문제는 바이러스가 살아있는 상태의 활성화 백신인데요. 다른 말로 생백신이라고도 합니다. 바이러스가 살아 있는 상태기 때문에 태아에게 전달되면 태아는 무방비 상태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됩니다. 이렇게 되면 태아에게 이상이 생겨 유산이나 사산할 수 있죠.

실제로 백신 접종할때 생백신밖에 없는 경우 병원에서 접종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코로나 백신은 불활성화 백신일까요? 활성화 백신일까요? 바이러스벡터로 설계된 백신은 활성화 백신이어서 임산부는 가능하면 맞지 않는게 좋고요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백신은 항원의 일부 유전자만 인체로 투입되기 때문에 불활성화백신 만큼은 아니어도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질병관리통제예방센터(CDC)에서 권장하는 백신도 화이자 모더나 뿐입니다. mRNA 백신이죠.

우리나라에서도 CDC의 권장을 그대로 따라갈 가능성이 높겠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mRNA 백신을 접종하는게 아니고 임산부의 몸이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는지 검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무래도 임산부와 비임산부 그리고 남성의 몸은 차이가 크니까요.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코로나19백신

#임신부코로나19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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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인도 DNA 백신 회사인 자이더스 캐딜라는 코로나19에 대한 플라스미드 DNA 백신인 ZyCoV-D에 대해 긴급 사용 승인(EUA)을 신청했습니다.

ANI 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자국 제약회사 자이더스 캐딜라 무바늘 코로나19 백신이 빠르면 이번주 긴급사용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렇게 되면 자이더스캐딜라의 ZyCoV-D는 인도에서 6번째 백신으로 승인되게 됩니다.

자이더스 캐딜라는 긴급승인 후 1년에 최대 1200만회의 백신을 제조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회사는 인도의 50여개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대 규모의 임상 시험을 수행했고 그 결과 예방률 66.6%라는 결과값을 얻었습니다. 특히 이 백신은 3번 접종하는데 3번 접종후 코로나19에 감염되어도 중증 이상 진행된 경우가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자이더스 캐딜라는 연간 1200만회에 불과한 생산량 때문에 수출은 하지 않고 인도 내수용으로만 쓰일 듯 합니다. 

이 회사가 제넥신과 관련있냐라고 생각하실수도 있는데 관련성은 전혀 없습니다. 다만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제넥신과 자이더스 캐딜라는 플라스미드 DNA 백신을 개발 생산하는 업체죠.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중에서 아직 DNA 백신이 상용화된 사례는 없습니다. 그래서 다른 방식 백신과 비교해 검증이 안 되었고 특히 중화항체 값이 낮아 DNA 백신을 불신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요.

다만 자이더스 캐딜라가 인도에서 긴급 승인 받게 되면 자연스럽게 다른 DNA 백신을 개발하는 제넥신을 포함 진원생명과학도 호재로 작용할 수 있게 됩니다.

제넥신 주주분들 조금만 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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