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그 레이스 단순히 보면 정지 상태에서 직선 거리를 누가 더 빨리 달릴 수 있는지 겨루는 종목입니다. 양산차부터 튜닝카 그리고 오직 드래그 레이스 기록 단축 하나만을 위한 머신까지 바퀴와 내연기관이 달린 탈것들이 모이면 드래그 레이스를 할 수 있습니다.

 

모터스포츠 역사가 짧은 우리나라에서도 드래그 레이스가 치러졌습니다. KATA, DDGT, KMSRC 등의 단체에서 드래그레이스 대회가 진행 되었지만 현재 드래그레이스는 규모는축소되었습니다.

 

2000년대 들어 통일동산, 영종도, 송도 등지 개발지역 한적한 도로에서 고성능 자동차 오너들을 중심으로 음지에서 불법 드래그레이스가 행해지기도 했으며 그 결과 불법 드래그 레이스가 열리는 지역 근처에 사는 주민들이 소음 등의 피해 때문에 경찰이 출동해서 드래그 레이스 참여자 및 관전자들이 경찰을 피해 도망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하고 때로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했습니다. 이 때문에 불법 드래그레이스 관련 보도를 공중파 뉴스에서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음지에서든 양지에서든 드래그 레이스는 과거보다 위축되었습니다. 어느 차가 더 빨라요? 하는 질문 그리고 그 질문에 의한 답변에서 주로 시작되는 자동차 VS 자동차 논쟁으로 시작되는 드래그 레이스 제가 참여해 보았습니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인제 나이트 드래그

 

 

엄밀히 말해서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인제 나이트 드래그는 정식으로 진행되는 경기는 아니고 그냥 참가비 내면 원하는 상대와 거의 횟수 제한 없이 드래그 레이스를 할 수 있는 아마추어 모임입니다. 저 또한 소정의 참가비를 내고 인제 스피디움에서 드래그 및 롤링을 5번 진행했습니다.

 

왜 굳이 드래그 레이스 하러 인제 스피디움까지 가느냐? 라는 의문도 있겠지만 공공도로에서 불법으로 드래그 레이스를 하면 다른 걸 떠나서 사고위험으로 다른 차량 및 보행자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위법이죠. 하지만 인제 스피디움 드래그는 서킷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참가 규모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이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4시간 동안 드래그 레이스가 즐겁게 진행되었고 사고 없이 행사가 종료되었습니다. 저처럼 엔진과 변속기 개조하지 않은 순정부터 내장재 탈거하고 롤케이지 장착하여 과급기가 적용된 레이스카까지 이번 드래그 레이스에 참여했으며 드래그 이외에 일정 속도로 맞춰 주행하다가 스타트부터 끝 지점까지 속도 경쟁하는 롤링도 진행되었습니다.

 

주기적으로 드래그 레이스 경기가 진행되기를.......

 

 

드래그 레이스는 출력이 매우 높은 드래그 머신이 아닌 이상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양산차는 그냥 스타트 바로 직전에 엑셀레이터 브레이크를 꾸욱 밟은 상태에서 스타트 순간 브레이크 페달을 떼면 됩니다. 물론 필요에 따라 ESC 또는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을 끄면 더욱 효과적이기도 하구요.

 

보통 드래그 레이스에 입문하면 스프린트 레이스, 드리프트, 오프로드 랠리 등 다른 종목에서 관심을 보이거나 참여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 모터스포츠 산업이 위축된 상황이니 만큼 이러한 드래그 레이스가 앞으로도 계속 지속되었으면 합니다.

 

아래 영상은 인제 나이트 드래그 주요 장면 그리고 영상 후반부는 제차 아반떼 쿠페 수동과 BMW 320D 롤링영상입니다. 약 1.5대 차이로 BMW 320D가 이겼습니다.



 

르노삼성의 소형 SUV QM3가 12월 6일 청담동에 있는 플래툰 쿤스트할레 라는 곳에서 르노삼성의 소형 엔트리 크로스오버 모델 QM3를 런칭 했습니다.

 

이날 밤 8시부터 행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저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늦게 오는 바람에 예정 시간보다 20분 정도 늦게 행사장에 도착했습니다. 대신 늦게까지 QM3를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알아보니 제가 오기 전 댄싱나인의 우승팀과 B보이 들의 화려한 댄스 퍼포먼스가 있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우승팀답게 멋진 공연이었을 것 같은데, 공연을 보지 못한 건 큰 아쉬움으로 남네요.

 

 

 

그리고 이 날은 폭스바겐에서 르노삼성으로 자리를 옮긴, 르노삼성의 신임 부사장, 박동훈 부사장께서 무대에 올라 인사를 했다고 합니다. 폭스바겐의 판매를 끌어올렸던 분이 르노삼성으로 왔고, 르노삼성에서 QM3라는 좋은 차량이 등장했으니, 앞으로 르노삼성의 행보가 기대 됩니다.

 

다시 QM3로 돌아가죠.

 

 

 

대부분 아시겠지만 QM3는 소형급 SUV 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작년 쉐보레 트랙스가 우리나라 최초로 소형 SUV가 출시되었지만 그 모델은 디젤이 아닌 가솔린 모델이라 연비면에서 손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모델입니다. 그런데 QM3는 디젤 그것도 연비가 매우 뛰어난 1.5L 디젤엔진을 장착했습니다.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인연비가 무려 18.5km/l 입니다.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 K3 디젤 오토보다 연비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높고 수동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QM3는 효율성이 뛰어난 1.5L 디젤엔진을 장착한 이유도 있겠지만 동력손실이 없으면서도 빠른 변속을 보장하는 게트락제 듀얼클러치 미션을 장착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 게트락 DCT를 적용한 수입차가 포드 포커스로 알고 있는데 2년 전 시승해 봐서 그 느낌을 알고 있지만 변속 속도 자체는 그리 빠르지 않은데 대신 변속충격이 상당히 적고 쉬프트업, 다운 반응도 꽤 빨랐던 걸로 기억합니다. QM3가 같은 회사의 DCT가 적용되었다고 하니 주행 감이 어떨지 기대되고 있습니다.

 

 

 

QM3 계기판입니다. 속도계는 디지털 계기판이며 좌측은 타코미터 우측은 연료게이지 입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수온게이지가 없다는 건데요. 그런데 요즘 자동차들이 수온게이지 없이 출시되는 경우가 많으니 크게 문제되진 않다고 봅니다.

 

 

 

QM3 트렁크 공간입니다. 트렁크 바닥의 물건을 모두 빼고 사진 촬영을 했어야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빼지 못하고 그냥 찍었습니다. 겉보기에는 좁아 보이지만 막상 보면 의외로 넓습니다.

 

 

QM3 엔진룸 입니다. 제가 알기로 이 엔진이 SOHC 엔진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같은 배기량이 디젤이나 가솔린 엔진보다 작아 보입니다. SOHC 엔진 장점이 DOHC보다 캠샤프트가 하나 적어 부피 및 무게가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QM3는 장점이라면 헤드라이트 교체가 참 쉬워 보인다는 겁니다. 헤드램프 뒤쪽에 헤드램프 전구를 보호하는 커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냥 손으로 간단히 뺄 수 있고 전구도 쉽게 교환할 수 있을 듯 합니다. 몇몇 소형차 특히 BMW 미니같이 엔진룸이 매우 협소한 차는 헤드램프 교환할 때 반드시 드라이버로 헤드램프를 통째로 모두 탈거해야 되는 번거로움이 있거든요. QM3 정도면 굳이 정비소 가지 않고도 운전자들이 쉽게 헤드램프 전구교환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타이어사이즈는 205/55/17입니다. 휠은 17인치 이며 금호 KH25 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센터페시아 사진입니다. 상당히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작감 자체는 딱히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습니다.

 

 

그리고 QM3의 가장 큰 장점인 넓은 글로브박스 타사 소형차 및 경쟁모델의 경우 글로브박스가 주머니 형태라 위에서 아래로 잡아 당기는 형식입니다. 반면 QM3의 글로브박스는 앞 뒤로 슬라이딩 하는 형식인데요. 그래서인지 글로브박스 공간이 매우 넓은 편입니다.

 

르노삼성 QM3는 직접 보니까 약간 키가 높은 소형차입니다. 트랙스가 경쟁모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 트랙스는 그냥 소형 SUV 이지만 QM3는 크로스오버가 약간 가미된 소형 해치백 승용차 같아 보입니다. QM3를 본 소감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위 사진은 8월 16일 새벽 5시 30분 용인 에버랜드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평소에는 차 한대도 보이지 않는 광활한 주차장인데요.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컨테이너가 멀리 일렬로 쭉 정렬되어 있고 컨테이너를 적재할 트레일러도 주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일렬로 정렬된 컨테이너 중심으로 많은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는데요. 어떤 작업을 하는 걸까요?

 

8월 30일 부터 9월 1일까지 열리는 CJ슈퍼레이스 경기에 참가하는 팀들이 레이스카를 포함해서 자재들을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입니다.

 

CJ 슈퍼레이스 3전과 4전에서 연달아 우승한 쉐보레 레이싱팀 이재우 감독 겸 선수의 레이스카입니다. 지난해 종합우승을 EXR TEAM 106에 뺏긴 쉐보레 레이싱팀은 3전과 4전 우승한 덕택에 팀 분위기가 가장 밝았습니다.

 

트럭에 적재된 자재를 컨테이너에 싣기 위해서 후진하는 장면

 

후진 후 트럭에서 자재를 컨테이너에 옮겨 싣는장면

 

부피가 크고 무거운 화물은 여러 사람이 협력해서 짐을 컨테이너에 적재를 합니다.

 

자재를 컨테이너에 적재 후 타이트하게 벨트를 조여 적재한 화물이 고정되도록 작업을 합니다.

 

지난해 GT클래스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했었던 EXE TEAM 106

 

 

일본에 가져갈 자재들을 컨테이너에 적재합니다.

 

맨 안쪽에 레이스카를 컨테이너에 싣고 레이스카 부품들을 그 앞쪽에 적재하는 장면

 

다른 팀과 달리 EXR TEAM 106은 아예 1톤 트럭에 타이어를 모두 적재한 뒤 타이어가 적재된 1톤 트럭이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컨테이너 적재 대기중인 CJ 레이싱팀 최해민 선수의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 그리고 CJ 레이싱팀 챌린저 송혁진 선수의 레이스카

 

오랜 기다림 끝에 최해민 선수의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송혁진 선수의 레이스카도 역시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네요.

 

타이어를 컨테이너에 적재하는 작업을 하는 CJ 레이싱팀

 

스피젠 레이싱팀 소속 제네시스쿠페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갑니다.

 

슈퍼6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HSD SL모터스포츠 스톡카 사진입니다. 컨테이너에 적재하기 위해 대기중인데요.

 

컨테이너에 들어간 장면입니다. 차가 커서 그런지 좌우 여유공간이 다른 레이스카보다 좁은 편입니다.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들인 후 자재들을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안으로 들어가는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김동은 선수의 스톡카

 

같은팀 소속의 타카유키 아오키 선수의 스톡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역시 무거운 짐은 사람보다는 지게차로 옮겨야 효율적입니다.

 

발보린 레이싱팀 황진욱 선수의 스톡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스톡카의 경우 차고가 워낙 낮은데다 에어로파츠가 차체 바깥으로 돌출되어 있어 작은 나무턱에 올리는 것조차 꽤 신경을 써야 합니다.

 

N9000 클래스에 출전하는 다이노K 양용혁 선수의 아반떼MD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넣는 장면

 

 

포르테 레이스카도 컨테이너 안으로 진입합니다.

 

레이스카를 컨테이너 안으로 들인 후에는 컨테이너가 흔들리는 상황에서도 차가 딱 고정할 수 있도록 차체를 고정하는 작업을 합니다.

 

컨테이너 문을 닫고 봉인실을 채운 뒤

 

대기하고 있던 트레일러의 컨테이너 샷시에 컨테이너를 적재하기 위해 크레인작업을 하는 장면입니다.

 

컨테이너 샷시위에 40피트 컨테이너를 올리는 장면....... 이후 이 컨테이너들은 바다건너 일본으로 가게 됩니다.

 

이번 슈퍼레이스 5전은 일본 스즈카 서킷에서 열리게 됩니다. 국내 경기와 달리 컨테이너에 레이스카와 자재를 적재하는 번거로운 작업을 하는데요. 이번주말 슈퍼레이스 5전 경기가 진행됩니다. 저도 금요일 일본가게 되는데요.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레이스 소식을 최대한 빨리 전해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8월 3일에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N9000 클래스 예선 및 결선주행에 관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 경기가 열린 8월 3일 당일에는 낮에는 고원의 도시 태백이 무색할 정도로 상당히 더웠고 오후 지나면서 구름이 많아져 조금 시원해 졌습니다. 그리고 가끔 비가 내리거나 소나기가 지나는 궃은 날씨도 연출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매우 습해서 경기에 참여하는 선수나 레이스카를 정비 및 셋팅을 하는 미케닉 모두 힘든 날씨였을 겁니다.

 

 

윗 영상은 N9000클래스 예선준비, 및 예선주행, 결선주행, 포디움에 올라간 선수들 인터뷰한 영상입니다.

예선 준비하는 과정부터 써보겠습니다. 예선 경기 날씨는 덥지만 비가 내리진 않았습니다. 위 사진은 예선준비하는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동규 선수입니다. 3전에서는 차량문제로 결선경기에 출전 못한 불운을 겪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EXR TEAM 106의 또다른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입니다. 3전 경기때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아 우승했었죠.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레이싱팀 윤재구 선수의 레이스카입니다. N9000 클래스의 경우 모터스포츠 전공이 있는 대학이나 대학교에서 레이싱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합니다.

 

인치바이인치 레이싱팀 이동훈 선수의 뉴프라이드 레이스카

 

그룹 부활의 보컬 정동하 선수도 예선준비를 하고있습니다.

 

예선주행을 하기위해 피트로드에서 길게 대기중인 레이스카들.....

 

CJ레이싱팀 이화선 선수입니다. 매년 꾸준히 N9000 클래스에 출전하고 있습니다.

 

예선주행이 시작되었습니다. 다이노K 양용혁 선수

 

EXR TEAM 106 슈퍼루키 김진수 선수와 튜닛 레이싱팀 이우식 선수

 

록타이트 HK 이창우 선수와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케이웍스&그리핀 임우근 선수

 

CJ 레이싱팀 이화선 선수

 

블라스트 영남이공대 윤재구 선수

 

EXR TEAM 106 김진수 선수

 

모터타임 김복동 선수

 

이레인 오한솔 선수

 

이레인 김용형 선수

 

인제오토피아 레이싱팀 정동하 선수와 케이웍스&그리핀 장정열 선수입니다. 나머지 레이스카는 다음 경기때 찍도록 노력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그날 밤에 열린 N9000 클래스 결선경기 앞서 열린 벤투스 클래스에서는 갑자기 소나기가 내려서 이번 경기 수중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보였지만 N9000 클래스 결선경기에서는 거짓말처럼 비가 뚝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미 내린 비 때문에 노면은 많이 젖은 상황입니다. 경기진행상황은 윗 영상을 보시면 됩니다.

 

세번째 그리드에서 출발하여 순식간에 선두로 치고 올라와 단 한번도 추월을 허용하지 않은 모터타임 이건희 선수가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4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이건희 선수는 작년 나이트레이스 경기에서도 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우승 후 기자회견을 하는 이건희 선수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2013 서울오토살롱이 7월 14일 일요일을 마지막으로 3박 4일간의 일정이 모두 마무리 되었습니다. 국내 최대의 자동차튜닝 업체 박람회이며 축제의 장인 서울오토살롱 행사장을 가보니 다채로운 행사 및 보기힘든 차를 직접 구경할수 있다는 점 그리고 튜닝, 애프터마켓 용품을 한자리에 볼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단점이나 지적하고 싶은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부분은 차후 나중에 다루겠습니다.

 

이번 오토살롱 컨텐츠에서 소개할 내용은 올드카입니다. 맨위 사진처럼 거대한 부를 가진 사람만이 소유할수 있는 람보르기니 수퍼카는 오토살롱 뿐만 아니라 길거리에서도 드물지만 볼수 있습니다. 허나 올드카는 위의 람보르기니보다 훨씬 더 보기 힘들죠.

 

오토살롱에 전시된 올드카들을 보니 딱 놈놈놈이라는 영화가 생각났습니다. 그냥 무작정 오래된 차량이 아닌 사용목적과 개성에 따라 서울오토살롱에 전시된 올드카를 분류해야 될듯 합니다.

 

고귀한 올드카

 

말 그대로 귀하고 고급스러우며 과거나 현재나 아무한테나 허락하지 않는 고귀한 올드카라고 볼수 있습니다. 사실 서울오토살롱에 전시된 고귀한 올드카라고 생각한 차량은 딱 한대뿐이었는데요. 바로 아래사진 보시면

 

올드한 디자인의 롤스로이스 차량 한대가 전시되어 있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사진속의 차량은 롤스로이스 실버 스플릿이라는 모델로 1980-1990년대 사이에 생산된 모델이며 페이스리프트 개념의 마크2, 마크3, 마크4로 나누어집니다. 사진속 차량은 초창기형 혹은 마크2로 보입니다. 그러니 1980년대 모델이라고 봐야겠죠.

 

실버 스플릿의 전면부 디자인입니다. 롤스로이스는 오래전부터 두가지는 항상 지킵니다. 하나는 파르테논 신전을 본따서 만든 전면그릴 또하나는 그릴 정중앙 위에 붙은 환희의 여신상(스플릿 오브 엑스터시)입니다.

 

윗 사진의 여신상이 바로 환희의 여신상입니다. 요즘은 보행자안전 때문에 이러한 앰블럼을 붙인 차량이 거의 없지만 불과 10년전만 해도 왠만한 고급차에는 본넷 위로 툭 튀어나온 앰블럼이 붙었는데요. 그래서인지 앰블럼을 도난당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환희의 여신상 앰블럼은 VVIP 브랜드라서 앰블럼에 도난방지장치가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서울오토살롱에 전시된 실버스플릿은 모르겠는데 제가 알기로는 롤스로이스 팬텀 이후에 나온 롤스로이스는 모두 환희의 여신상에 도난방지기능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혹여 앰블럼 훔치려 시도하면 아마 쇠고랑 찰 확률 높아지겠죠.

 

롤스로이스 실버스플릿 측면모습 지금까지 나오는 롤스로이스 팬텀과 비교시 체구가 작지만 그래도 위풍당당합니다.

 

롤스로이스 실버스피릿 뒷모습입니다. 이렇게 보니까 옛날 대우의 로얄듀크와 약간 비슷해 보이기도 하네요. 참고로 실버 스피릿은 외관이 바뀐 모델에 따라 파워트레인이 조금씩 다릅니다만 기본적으로 엔진은 V8 6.75L의 대배기량 엔진이 적용됩니다.

 

얼핏 배기량이 롤스로이스 팬텀과 비슷해서 팬텀과 같은 엔진 아니냐? 라고 반문하실수도 있겠는데 배기량만 비슷할뿐 엔진자체는 완전히 틀립니다. 결정적으로 팬텀은 V8이 아닌 V12입니다. 정확한 출력은 잘 모르겠고 250마력 정도로 알고있습니다. 현재는 V6 3.0L엔진도 250마력 훌쩍 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걸 보면 기술과 과학의 발전이 많이 되었구나 라고 감탄이 나오네요.

 

바람같은 올드카

 

바람같은 올드카 저는 출력이 적당하고 가볍고 컴팩트하며 기동성도 살아있는 차량 그리고 때에 따라서 루프를 오픈하여 오픈에어링을 즐길수 있는 차량을 바람같은 올드카라고 생각됩니다. 2013 서울오토살롱에서 전시된 올드카중 제가 꼽은 바람같은 올드카 첫번째는

 

1980년대 출시되었던 BMW 탑 퍼포먼스 쿠페모델인 M6입니다. M6은 1980년대 이후 한동안 맥이 끊겼다가 2000년대초에 다시 나와서 지금까지 명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올드카라서 그런지 휠베이스가 짧고 전장이 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윗 모델의 휠베이스가 2620mm인데 이정도 휠베이스면 지금 준중형차보다도 더 짧은 휠베이스입니다. 뭐 실내공간이 어느정도인지는 아시겠죠.

 

올드카를 상징하는 고무몰딩을 사면에 두르고 스포일러를 장착했습니다.

 

BMW M6의 앰블럼 그때나 지금이나 별차이 없어 보여요

 

마지막으로 M6의 실내입니다. BMW는 탑 퍼포먼스 라인업에도 수동변속기를 선택할수 있는 몇 안되는 브랜드인데요. 1980년대 M6라면 당연히 수동변속기가 자리잡고 있겠죠.

 

1980년대 출시되었던 M6는 5단 수동변속기와 286마력의 강력한 고출력을 내뿜는 직렬 6기통 3.5L 엔진(지금은 애이 뭐가 대단하다며 시큰둥하겠지만 1980년대 6기통 3.5L엔진이 200마력 넘는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았습니다)이 결합되어 0-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초 미만입니다.  이 차량은 유럽형이 상대적으로 짧고 북미형은 전장이 훨씬 긴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그당시만 해도 북미는 큰차를 많이 선호했거든요)

 

이 차량은 폭스바겐 카르만 기아라는 올드카입니다. 폭스바겐에서 나온 오픈카입니다.

 

카르만 기아의 스티어링휠 사진 only 기계식 제어시스템이라 요즘차에서는 꿈도 꿀수 없는 쵸크밸브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ECU 없는 옛날차량은 쵸크밸브로 연료분사를 손으로 조정했었습니다.

 

카르만 기아의 엔진룸 레이아웃만 보면 포르쉐와 견줄수 있을 정도입니다. RR레이아웃 즉 후륜구동 + 리어엔진 조합인데요. 엔진또한 흔히 보는 직렬엔진이 아닌 수평대향 엔진입니다. 윗 차량이 튜닝된건지 모르겠지만 카르만 기아 순정엔진은 최고출력이 약50마력 정도입니다.

 

카르만 기아의 실내사진 다 좋은데 사제 오디오 데크가 조금 깨네요. 저게 없었으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뭔가 안어울리는...... 그렇지만 오디오를 넣는 DVD를 넣든 PC를 넣든 그건 차주 마음이죠. ㅎㅎ

 

그리고 이차는 1985년에 처음 탄생한 초대 M3입니다. 다른 M3와 달리 직렬4기통 2.3L엔진이 장착된 이 M3는 그래도 고성능 모델답게 최고 230마력이 넘는 모델을 선보이기도 했었습니다.  

 늘 그랬듯이 1980년대에 나왔으니 당연히 5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오토살롱에서 본 차량중에서 사진속의 M3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돈있다면 소유하고 싶을정도로 말이죠.

 

과격한 올드카

 

이제 마지막으로 과격한 올드카입니다. 2013 서울오토살롱에 전시된 올드카중에서 과격한 올드카라고 생각되는 차종은 바로

 

스팅레이라는 차종이 아니고...... 2세대 콜벳입니다. 가오리를 쏙 빼닮았다고 해서 스팅레이라는 애칭이 붙었는데요.

 

최근에 발표한 신형 콜벳이 이 2세대 콜벳 디자인을 재해석하여 만들었다고 합니다.

 

2세대 콜벳의 실내모습 4단 수동변속기(자동이 아니고 수동입니다) 그리고 커다란 스티어링휠과 센터페시아 상단에 있는 각종게이지가 난 보통차가 아니야 라는 모습을 보여주네요.

 

2세대 콜벳의 제원표입니다. 엔진배기량이 무려 5.7L 최고출력 220마력이나 되니(이래뵈도 1960년대 차량입니다. 그당시 2000cc이하 가솔린엔진은 50-80마력 사이에 머물렀음) 그당시에는 마치 로켓같은 인상을 남겼을겁니다.

 

2013서울오토살롱 올드카 소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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