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완전히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양산차에서 거의 보여주지 못했던 좌우 비대칭도어 형식을 지니고 있다는 것 또한 현대자동차가 공개적으로 한때 투스카니 후속이라고 내세운점 때문에 출시전부터 많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관심 있었구요.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에 PYL(Premium Youth Lab)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붙였습니다. 현대자동차는 PYL브랜드를 통해 젊은 고객들과 소통하는 브랜드로 키우겠다고 공언했는데요. PYL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내세웠으니 차후에 현대에서 시판할 디자인이 독특한 중 소형차 또한 PYL브랜드로 붙여 판매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는 보기드문 좌우 비대칭 도어 즉 좌측에 도어 하나가 있고 우측에 도어 두개가 있습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분명히 운전석과 조수석의 도어개수가 틀리며 자세히보시면 아시겠지만 좌측과 우측 프론트도어 길이 또한 틀립니다.(좌측도어가 더 깁니다) 국산차중에서 이런형식으로 설계된 차는 벨로스터가 최초입니다.(과거 봉고나 그레이스등 미니밴이 벨로스터와 비스무리 하지만 그건 엄연히 사용용도가 틀린차이니......)


현대자동차의 벨로스터 이번 포스팅은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그리고 기능을 위주로 포스팅 하겠으며 본격적인 시승기 그리고 연비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


좌측과 우측 문짝이 짝짝이인 특이한 벨로스터 익스테리어


현대 벨로스터는  디자인 실루엣 자체는 해치백 스타일입니다. 다만 보통 다른 해치백과 다른점은 좌우 문짝이 서로 다릅니다. 그리고 편평비가 매우 낮은 215/40/18타이어와 18인치 휠이 적용되었습니다. 1600cc 가솔린엔진이 장착된 중소형차 순정휠 사이즈중 가장 큰 사이즈라고 볼수 있죠.


벨로스터는 현재 두가지 트림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나는 유니크이고 또 하나는 익스트림인데요. 익스트림의 경우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시스템과 18인치 휠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익스트림에 파노라마 썬루프가 빠진 옵션입니다.


벨로스터의 전면 후면 측면 외관입니다. 현대자동차가 YF쏘나타 이후 나오는 모델들이 상당히 미래지향적인데요. 거기에 벨로스터는 최근에 나온 현대차들보다 더 디자인이 미래지향적입니다.


또한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라인을 따라 라인이 푹 파였는데요. 이전 현대차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디자인입니다. 근데 벨로스터 전면부 기준으로 좋게 말하면 쌍꺼풀이 붙은 거 같고 나쁘게 말하면 벨로스터 전면 페이스에 다크서클이 낀거 같은 느낌입니다. 즉 각도에 따라서 벨로스터 페이스가 피곤해 보이는 얼굴처럼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그리고 국산차중 최초로 시도한 센터 트윈 매립머플러는 미래지향적인 벨로스터의 이미지를 한층 더 돋구어주고 있습니다.


벨로스터 사이드라인은 전부 맘에 듭니다. 특히 역동적인 디자인과 잘 어울리는 커다란 18인치 휠과 낮은 편평비는 이러한 취향을 선호하는 젊은 고객들의 취향을 잘 반영했다고 생각됩니다.
 

쓸모있으면서 고급스러운 기능이 많은 인테리어


벨로스터의 인테리어입니다. 복잡한 선이 많은 벨로스터 익스테리어와 마찬가지로 인테리어 또한 단순해 보이는 듯하면서도 복잡한 선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또한 젊은 소비자들의 취향을 철저히 반영해 도어 손잡이와 스티어링휠, 기어봉 주위, 센터페시아 등에 메탈재질을 가미하여 역동적인 느낌을 가미시켜 주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현대차 중에서 인테리어 디자인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측면에서 바라본 벨로스터 내부모습입니다. 앞좌석은 공간이 비교적 넉넉하였고 뒷좌석도 생각외로 좁은 편은 아니었습니다.(포르테쿱과 엇비슷하지만 헤드룸은 좀더 좁습니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 버켓이 툭 튀어나와 있고 엉덩이 시트가 비교적 긴편이라서 착좌감이 좋습니다. 시트포지션 또한 현대 투스카니 이후 제일 낮은거 같았습니다.


주는 터치스크린이 자리잡고 있으며 스크린 아래쪽에 공조장치 온도를 설정하는 다이얼 그리고 에어컨, 송풍세기 버튼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저만 느낀건지 모르겠지만 센터페시아 디자인 자세히 보면 드래곤볼에 나오는 셀이라는 캐릭터 머리와 좀 흡사하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아무튼 벨로스터 뿐만 아니라 최근에 나오는 현대차들 보면 흡사 만화 혹은 영화캐릭터의 얼굴이나 머리형상이 떠오릅니다. 그러고보니 예전에 시승했었던 라세티프리미어의 센터페시아는 마징가Z의 느낌이....... 


벨로스터의 계기판입니다. 계기판 스타일은 이전에 나왔던 다른 현대차와 비슷한 패밀리룩을 이루고 있습니다. 특히 왼쪽 엔진회전수를 가리키는 타코미터 계기판이 큼직해서 좋습니다.


벨로스터 트립입니다. 평균속도, 주행시간, 주행거리, 남은연료로 주행가능한 거리, 평균연비, 차량설정등을 할수 있습니다. 원래 순간연비 트립도 있는데 제가 실수로 찍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하단 트립창 보시면 사용자 설정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이것은 스티어링휠에 붙어있는 TRIP버튼을 꾹 길게 눌러주면 사용자 설정 화면이 뜹니다.



차량 설정 트립입니다. 도어 자동 잠금, 평균연비 자동 리셋, 헤드램프 에스코트 유무등을 설정할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오른쪽에 붙은 TRIP버튼으로 윗 사진의 목록을 선택할수 있고 RESET버튼으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괜찮은 수준이네요. 스티어링휠 리모콘 버튼배치또한 비교적 적절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트립버튼과 리셋버튼 위치는 조금 아쉽긴 하지만.......


벨로스터 터치스크린으로 CDP는 물론 AUX&USB를 연결 및 조작할수 있습니다. DMB와 라디오 또한 보고 들을수 있구요.


제가 시승한 벨로스터의 오디오시스템은 현대자동차가 자체개발한 디멘션오디오 시스템입니다. 그랜저HG이어 체험하게 되는 이 오디오시스템은 전체적인 음질은 약간 무미건조하다는거 빼고는 특별히 흠잡을데는 없습니다.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노이즈가 없고 저음과 중음 고음 조율도 괜찮은 수준이구요. 그리고 벨로스터 오디오중 한가지 장점을 발견했는데요.
 

윗 사진에 나오는 AIR-새의 시(무슨 노래냐면 일본 애니메이션 오프닝송입니다)라는 노래는 벨로스터 이외에 다른 카오디오에서는 읽혀지지 않는 음악파일입니다. WMA형식인데요. 제가 가지고 있는 WMA형식 파일중 위에 있는 노래를 포함해서 몇몇 WMA형식 음악파일이 다른 카오디오에서 재생되지 않는 현상이 있었습니다.(심지어 같은 디멘션오디오지만 신형그랜저에서도 위의 재생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벨로스터에서는 위의 음악파일이 재생됩니다. 이전에는 PC에서만 재생된 음악파일 이거든요. 아무튼 벨로스터가 다른 차종의 카오디오에서 재생이 안되는 WMA파일을 재생해준다는 점에서 높게 칭찬하고 싶습니다. 
  


벨로스터의 네비게이션 화면 및 메뉴버튼입니다. 네비게이션 그래픽이 화사하고 커서움직임이 매우 자연스러운게 눈에 띄었습니다. 전체적으로 현대 제네시스에 탑재된 DIS네비게이션과 유사한 느낌입니다.

 
경로설정과 목적지메뉴는 사진에 보시는 바와 같이 나옵니다.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12V 파워아웃렛과 시거잭 AUX&USB단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 수납공간은 부피가 큰 티슈등을 놓을때 좋다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의 기어봉입니다. 스텝게이트 방식이며 D레인지 상태에서 오른쪽으로 레버를 옮기면 수동모드로 전환하여 운전자가 임의로 기어단수를 조절할수 있습니다.


기어레버 뒤에 붙은 컵홀더는 두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쉬운것은 컵홀더 크기가 작아서 부피가 큰 캔 혹은 종이컵은 삽입이 안된다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컵홀더 뒤쪽 콘솔박스 용량은 넉넉한 편은 아닙니다. 그래도 자잘한 물품을 수납할수 있으며 콘솔박스가 2단으로 구성되어 있어 부피가 큰 물품과 부피가 작거나 납작한 물품을 따로 수납할수 있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스포츠성이 가미된 벨로스터의 알루미늄페달 다음 시승기에서 언급하겠지만 이전 현대차와 달리 페달감각은 리니어해서 섬세하게 가속 및 브레이크를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벨로스터의 뒷좌석 시트입니다. 사진만 보고 어 가운데에 3점식 벨트가 없네? 라는 오해가 있을수도 있지만 벨로스터는 4인승 차량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운데좌석은 사람이 탑승할수가 없습니다.   

 

 

뒷좌석은 6:4로 시트폴딩 할수 있으며 사진과 같이 시트를 모두 폴딩할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벨로스터 인 익스테리어에 관한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최근에 포르테 에코플러스를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포르테 에코플러스는 ISG기능이 추가된 모델로 정지시 엔진시동이 꺼지고 출발할때 자동적으로 엔진이 켜지는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ISG는 아이들링 스톱앤 고 시스템의 약자입니다. 정차할때 스스로 엔진이 꺼지는 이 기능은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들이 많이 도입된 기술입니다. 다만 수동변속기를 아직도 많이 선호하는 유럽자동차시장 특성상 대부분 수동변속기차량 위주로 ISG가 탑재되었습니다.


포르테 에코플러스는 자동변속기 모델에 ISG가 적용된 케이스라고 보면 되겠는데요. ISG가 적용되면서 공인연비가 1km/l상승했습니다. 비싼 고유가시대에 연비 1km/l상승된 수치는 결코 낮은게 아닙니다. 포르테의 연료탱크가 55L인데 공인연비로 따지면 기존 포르테 1.6GDI모델과 비교시 가득 주유후 달릴수 있는 주행거리가 55km늘어난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윗 사진은 주유소에 들어가서 기름 2만원어치 넣고 트립 리셋하였습니다. 사진속의 왼쪽 하단트립은 엔진이 정지할때 누적된 시간을 측정하는 트립이며 포르테 에코플러스에만 포함되어 있습니다.


시승을 끝낸뒤 찍은 트립입니다. 정확한 연비를 측정해보고 싶은데 시승시간 짧고 비가 내렸던 점때문에 여의치 않았습니다. 이점 양해를......


포르테 에코플러스는 시승기간이 짧았고 시승기간동안 비가 내렸던 관계로 사진을 찍지  못했고 별도의 시승기를 쓰진 않았습니다. 대신 시내주행을 통한 포르테 에코플러스 주행영상을 찍었는데요. 아래영상을 클릭하면 포르테 에코플러스의 트립연비 및 ISG작동과정등을 볼수 있습니다. 별도의 시나리오 준비없이 즉석에서 찍은영상이라 진행이 매끄럽지 못할수도 있으니 양해바랍니다.





포르테 가솔린 1.6GDI 일반모델과 에코플러스의 가격차이는 125-140만원 차이



ISG가 적용된 포르테 에코플러스는 디럭스 에코플러스와 럭셔리 에코플러스트림 두가지로 출시됩니다. 디럭스 에코플러스는 1600만원, 럭셔리 에코플러스는 1790만원으로 일반 가솔린 디럭스 트림의 1475만원과 럭셔리 트림의 1650만원에 비해 각각 125만원, 140만원이 비싼 편입니다. 


가격만 따지면 ISG가 얼마나 대단한 기술이라고 100만원이상 비싼가? 라고 반문하시는 분들도 적지않을건데요. 제가 에코플러스모델과 일반모델의 옵션을 하나하나 따져보니 같은 이름을 가진 트림이라도 에코플러스가 더 많은 안전 및 고급옵션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일반 가솔린 디럭와 디럭스 에코플러스 모델간의 옵션차이를 따져보면 디럭스 에코플러스 모델은 차체자세제어장치인 VDC가 에코플러스에는 기본으로 포함되어 있으며(일반모델에는 옵션으로 선택),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AC), 후륜디스크 브레이크, 급제동 경보시스템, 풀오토 에어컨, 무드조명이 포함된 슈퍼비전 클러스터, 가죽 스티어링 휠 & TGS 노브등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에코플러스가 더 많은 안전 및 고급 편의사양이 포함되어 있으니 125-140만원 가격차이는 적당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이 일반 가솔린모델 최고급트림인 프레스티지에만 적용되어 있는데 가능하면 에코플러스 아니 모든 트림에 기본으로 적용되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올해 들어서 많은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는 추세인데요. 특히 레저를 즐기고 가족을 위한 중 소형SUV 신차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기존에 나왔던 모델에 편의사양 및 파워트레인을 변경한 경우도 있지만 모든게 새롭게 바뀐 완전한 신차가 출시되는 모델도 있습니다. 뉴 컴패스는 모든게 바뀐 완전한 신차입니다.



지난 일요일에 새로 출시된 뉴 컴패스를 시승했습니다. 예전 컴패스 신차 발표회때 익스테리어 리뷰를 했었기 때문에 이번시승기에서는 별도의 익스테리어 리뷰는 하지 않겠습니다. 2.4L 가솔린엔진과 CVT엔진이 조합된 뉴 컴패스에 대한 시승소감은 어떠했을까요?



뉴 컴패스의 인테리어 및 수납공간과 재밌는 기능



컴패스는 최근에 나오는 스몰 SUV와 달리 전통적인SUV디자인을 바탕으로 제작된 차량입니다. 그래서인지 윈드실드가 경쟁SUV에 비해 덜 눕혀져 있어 전면시야가 쾌적했습니다. 또한 대체로 실용성을 중시하는 편이라 인테리어가 심플하고 간결한 편입니다.



디젤이 아닌 휘발유엔진이라 그런지 시동걸 때 조용합니다. SUV의 경우 상대적으로 세단에 비해 무거운 편이라 저회전에서 토크가 높고 연비가 좋은 디젤엔진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진동과 소음이 단점이라서 진동과 소음 싫어하는 운전자들은 가솔린SUV를 선호합니다. 컴패스의 정숙성은 일단 합격점입니다.


시트포지션을 맞추기 위해서 시트를 조절합니다. 등받이 각도조절은 수동식이고 시트포지션을 높이고 낮추는 것과 시트를 앞뒤로 움직이는건 전동식입니다. 시트쿠션은 두껍고 탱탱한 편입니다.



스티어링휠 그립감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스티어링휠 림 굵기도 적당하구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3스포크 형식이며 좌우 스포크에 트립 및 핸즈프리, 크루즈컨트롤 버튼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의 계기판입니다. 태생이 미국이라 그런지 속도계는 km/h와 함께 mp/h도 같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우측 트립은 기어레버포지션 및 총주행거리계, 구간트립이 표시되어 있고 좌측 속도계에는 주행하고 있는 방향을 알수 있으며 어떤미디어를 통해 오디오를 재생하고 있으며 언어설정등 여러가지 정보를 알수 있습니다.



왼쪽 속도계 아래 트립창에서는 언어설정, 주행시간표시, 평균연비, 남은주유량으로 갈수있는 거리 및 사용자가 원하는 셋팅을 표시합니다. 아쉬운것은 순간연비트립이 없었습니다.



센터페시아 가운데 위쪽 터치스크린에는 네비게이션과 오디오트랙 등을 검색할수 있습니다. 핸즈프리 기능도 있는데 이건 써보지 않았구요. 네비게이션은 지니맵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재밌는 것은 스티어링휠 좌우 스포크 뒤쪽에 버튼이 있는데 처음에는 일부 다른 미국차처럼 기어를 조절하는 탭 쉬프트 버튼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탭 쉬프트는 아니며 좌측버튼은 오디오트랙을 검색하는 버튼이고 우측버튼은 오디오볼륨을 조절하는 버튼입니다.


대쉬보드 위쪽 중앙에 보시면 불룩 튀어나온 부분이 있는데 이것은 후진시 후방장애물과의 거리를 표시하는 트립입니다. 뉴 컴패스의 경우 후진시 후방카메라를 통해 후방물체를 식별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뉴 컴패스 후면부와 후방장애물 거리까지 알수 있도록 배려를 한 것이 특징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위쪽 사진처럼 수납할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작은 물품등을 수납할 때 좋을거 같습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글로브박스 용량은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그리고 글로브박스에 붙어있는 태그를 자세히보니



사고치 충격과 탑승자의 신체를 고려해서 팽창압력을 조절하는 어드밴스드 에어백이 적용되어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드밴스드 에어백은 국산차에는 아직 적용된 사례가 없는 최신안전기술입니다. 컴패스에 이러한 에어백이 적용되어 있다는 것은 상품성 측면에서 안전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어필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윗 사진은 조수석 도어에 붙어있는 오토도어락 버튼입니다. 보통 오토도어락 버튼은 운전석에만 적용되어 있는데 뉴 컴패스는 특이하게 오토도어락 버튼이 조수석에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의 콘솔박스입니다. 2단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뉴 컴패스에 기본적용된 보스턴 오디오시스템입니다. 그래서인지 컴팩트SUV에선 음질이 가장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음질조율이 잘되어 있고 볼륨을 최대로 올려도 노이즈가 거의 없었습니다. 그리고 뉴 컴패스 운전석 밑에서 특이한걸 발견했는데요


 

운전석 아래쪽에 USB와 SD카드를 삽입할수 있는 슬롯이 마련되어 있는데요. 제가 반납하기 직전에 발견해서 실제로 운전석 아래에 있는 USB커넥터를 통해 MP3를 테스트해보진 못했습니다.

 

 

뉴 컴패스의 독특한 스윙다운 스피커입니다. 트렁크 끝부분에 달린 스윙다운 스피커로 인해서 굳이 차안에 탑승하지 않아도 음악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가솔린엔진 탑재된 뉴 컴패스 조용하면서도 빠르다



미국은 전통적으로 휘발유차를 많이 선호합니다. 특히 다른나라와 달리 픽업트럭과 SUV에도 대배기량 휘발유엔진을 많이 적용합니다. 미국 자동차브랜드 크라이슬러 산하 JEEP브랜드또한 전통적으로 휘발유엔진 SUV를 생산하는 브랜드입니다.(랭글러등 일부SUV는 디젤엔진도 탑재합니다)


또한 국토가 상당히 넓고 도로포장율이 좋지 않은 미국의 특성을 반영하여 JEEP은 스몰 컴팩트 SUV조차 오프로드까지 고려합니다. 그래서 오프로드 목적SUV가 아니라더라도 오프로드 성능의 의외로 좋습니다. 유럽 및 일본 그리고 국산SUV의 경우 유행에 따라 온로드 주행은 편안하고 좋지만 오프로드 주행까지 고려한 SUV는 흔하지 않다고 보면 됩니다.


뉴 컴패스도 가솔린엔진 한가지만 적용되었습니다. 뉴 컴패스의 공차중량은 1530kg인데 직렬4기통 172마력 2.4L엔진과 동력손실이 오토미션보다 훨씬 적은 CVT가 조합되어 있어 가속력이 비교적 시원한 편입니다.



뉴 컴패스로 80-120km/h까지 가속영상을 찍어 보았습니다. 약8초정도 걸리는데 제원상 출력과 공차중량을 생각하면 적절한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래영상 플레이버튼 누르면 나옵니다(유투브에 업데이트 예정입니다)



뉴 컴패스에 탑재된 CVT미션은 부드러우면서도 변속충격 자체가 없습니다. 또한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는 일반오토미션은 구조상 동력손실이 있지만 뉴 컴패스는 두개의 풀리사이에 벨트로 동력을 전달하는 CVT라서 이론상 동력손실이 제로입니다. 물론 좀더 용이한 출발을 위해 토크컨버터가 내장되어 있어 출발시에는 약간의 동력손실이 있긴 하지만요.



수동조작을 원하는 운전자들을 위해 수동모드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만 뉴 컴패스에서는 수동모드 보다는 그냥 D레인지에서 주행하는게 낫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수동기어비는 상당히 촘촘한 편인데요 수동모드로 가속시 5800rpm에서 다음단으로 변속되는데 다음단으로 변속할 때 기어비가 상당히 촘촘하여 변속시 다음단 rpm이 꽤 높습니다. 변속시 rpm만 보면 마치 드래그경기용 도그미션차량을 운전하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러한 구조 때문인지 뉴 컴패스는 시속 100km/h에서 주행할 때 수동6단에서 주행하는것과 D레인지에서 주행할 때 rpm이 다릅니다.


윗 사진은 시속100km/h주행시 엑셀레이터 페달 살짝 밟은 상태에서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1900rpm을 가리킵니다.



위 사진은 수동6단에 설정한 상태에서 주행한 사진입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2300rpm으로 D레인지 상태에서 주행한 것과 비교시 약 400rpm정도 더 높습니다.



그리고 뉴 컴패스는 공인연비 대비해서 고속도로연비가 상당히 뛰어납니다. 시내주행시에는 트립에서 리터당 8km/l내외를 유지하지만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100km당 6.5L(우리나라 연비로 환산하면 리터당 15.4km/l)의 경제적인 연료소모율을 나타냅니다. 물론 이것은 실제연비가 아닌 트립에서 나타난 연비니 실제하고는 약간 차이가 날수도 있습니다.



오프로드까지 고려한 뉴 컴패스는 디자인 뿐만 아니라 실제주행시에도 섀시가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핸들링이 좋고 서스펜션이 단단하면서도 스프링과 쇼바 조율이 잘되어 있습니다.



마치며



 JEEP의 컴팩트SUV인 뉴 컴패스는 3740만원이라는 비교적 합리적인 가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파워트레인 자체는 어떻게 보면 평범할수도 있겠지만 SUV본연의 목적에 충실한 차량이라고 생각되며 특히 가솔린엔진 적용으로 인한 뛰어난 정숙성 그리고 아직 국산차에는 적용되지 않은 최신 어드밴스드 에어백 시스템은 컴패스의 상품성을 높일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우리나라 소비자들이 아직까지 SUV=디젤엔진 이라는 인식이 강한 편인데요. 그래서인지 뉴 컴패스가 우리나라 시장에서 많이 판매되지는 못할겁니다. 우리나라가 아직까지 휘발유가격이 경유보다 높은편이고 연비도 디젤엔진이 더 좋은게 사실이니까요.



하지만 뉴 컴패스가 SUV본연의 목적과 기능을 충실히 살린 차량이니 SUV본연의 다목적 그리고 탄탄한 섀시와 주행안전성 그리고 어드밴스드 에어백등 안전사양을 중점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 그리고 뉴 컴패스를 일반인들이 시승할수 있는 이벤트가 오늘까지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이벤트는 아래버튼 클릭하면 나옵니다.








스포티지R T-GDI를 세번째 시승기인데요. 첫번째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 두번째 성능 및 안전사양에 이어 세번째는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실제연비에 대해서 포스팅 하겠습니다.


차를 타고 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사상 유례없는 기름값 상승으로 차를 유지하는데 부담이 많이 되실겁니다. 그래서인지 차를 구입할때 연비를 1순위로 보는 구매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스포티지R T-GDI출시할때 독특한 고성능 유닛이 기아차에서 출시되는게 놀랍고 환영하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좀 걱정되기도 합니다. 가뜩이나 비싼 휘발유를 주유하는데다가 그것도 디젤엔진보다 연비가 약 4km/ 정도 낮으니 판매가 쉽지는 않을것이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자동차커뮤니티에서 의외로 스포티지R T-GDI 구매하신분들이 적지 않더군요.


1주일동안 시승하면서 얻은 스포티지R T-GDI연비는 어느정도일까요? 그 과정을 지금부터 쭉 나열하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총4번의 휘발유를 주유했는데 모두 고급휘발유를 주유했습니다. 아무래도 압축비 높은 직분사엔진에 터보라는 과급기가 달려있으니 일반휘발유 넣을때보다는 성능면에서 조금더 좋으리라 생각해서 시승차에 고급유만 넣었습니다. 시승차에 고급유만 넣은건 태어나서 사상 처음입니다^^;


1, 첫번째 주유
스포티지R T-GDI소셜이벤트에 당첨되었는데요. 저는 두번째로 시승했습니다. 즉 지난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시승한 셈인데요. 처음 시승차 받을때 총주행거리가 416km정도 되었습니다. 거의 따끈따끈한 신차상태이죠.


그리고 주행거리가 511km즘 되었을때 휘발유를 가득 주유했습니다. 모든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남은 휘발유는 약 1/4정도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저희 집 근처 셀프주유소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고급휘발유 가격은 2090원입니다. 이때 얼마나 속쓰렸는지 모릅니다. 제가 시승할때 SK를 필두로 기름값 100원씩 인하한다고 해서 기대했는데 제가 시승할때는 휘발유 인하하지도 않더군요. 그러다가 시승끝나고 나서 81원 인하했습니다. 즉 현재 고급휘발유 2009원이죠.ㅡ.ㅡ;


S-OIL은 공급가 100원 인하했다면서 왜 실제로 81원밖에 인하 안해주는지 참 이해안되네요. 분명히 손해보고 판건 아닐건데 하지만 우리나라 주유소가 나라에서 운영하는것도 아니고 주유소사장 자유이기 때문에 뭐라고 할수도 없고......


참고로 주유한 곳은 경기도 하남 풍산동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리고 서울모터쇼 다녀오고 중미산으로 와인딩하면서 주행안전성 테스트도 해보고 여러가지 실험 해보았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정속주행도 했지만 막히는 시내구간도 달렸습니다.


그리고 대구에 내려가면서 연비 체크하기 위해 대구 내려가기전 셀프주유소 가서 고급휘발유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에 들어온뒤 트립상태는 아래사진과 같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평균연비, 총주행시간, 트립거리를 뜻합니다. 그러니까 평균속도는 46km/h, 평균연비는 11.5km/l, 총주행시간은 6시간46분, 구간거리는 312.5km를 주행한 셈이지요.


고급휘발유 가득 주유한 결과 59000원이 주유되었고 주유된 휘발유양은 28.23L입니다. 구간거리인 312.5km에 연료량을 나누어본 실제연비는 어떠할까요?


312.5 / 28.23 =  리터당11.1km/ℓ 트립연비와 실제연비오차는 0.4km/l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가득 주유한 뒤 바로 고속도로를 타고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주로 달린 속도는 시속 80-100km/h이며 액티브 에코는 끄고 달렸고 이날 비가 내렸습니다.



중부고속도로 만남의 광장을 떠나서 동서울톨게이트 진입하고 있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습니다. 동서울 톨게이트 통과후 제2중부고속도로를 타고 호법분기점까지 내려갔습니다.



중부고속도로 호법분기점입니다. 여기서 영동고속도로를 이용해서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할 예정입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입니다. 여기서 중부내륙고속도로 충주방향으로 달립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입니다. 동영상을 통해 본 경치 은근히 아름답죠.


비내리는날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휴게소에서 스포티지R 한컷 찍어봤습니다. 30분정도 쉰후 다시 시동걸고 다시 대구로 출발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김천분기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여기서 인제 왕복8차선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합니다.



경부고속도로 금호분기점입니다. 연료게이지가 1칸 약간 아래에 위치해 있습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신대구부산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동대구분기점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목적지인 수성IC에 진입했습니다. 연료게이지는 중간 위쪽에 자리잡고 있는 상태입니다.


수성IC에서 내린뒤 곧바로 주유소 가서 고급휘발유를 가득 채웠습니다. 제가 주유한 주유소는 윗 지도에 보이는 GS직영 주유소입니다. 대구광역시와 경상북도 경산시 경계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GS직영 주유소에 들어온 뒤 트립을 찍어봤습니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75km/h, 평균연비 14.7km/l, 총주행시간 3시간38분, 구간거리 275.7km를 주행했다고 나옵니다.


윗 주유소에서 킥스프라임 고급휘발유 주유했습니다. 가득 주유해보니 44000원이 주유되었네요. 리터당 가격은 2139원입니다. 구간거리인 275.7km에 가득채운 휘발유양 20.570을 나누어보니 실제결과는 어떠했을까요?


275.7km / 20.570L = 리터당 13.4km/l의 연비를 기록했다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트립연비가 리터당 14.7km/l이니 트립연비와 실제연비 차이는 1.3km/l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의외로 오차가 크게 나왔네요^^;


일단 고속도로 정속주행연비는 음 글쎄요. 기대치가 높았던걸까요? 생각외로 잘 안나왔네요. 아니면 빗길때문일수도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습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기온이 낮을수록 연소효율성이 올라가서 연비와 출력이 더 좋아집니다만 이건 이론상이고 비가 내려 도로가 젖을경우 아스팔트나 콘크리트의 젖은노면과 고인물때문에 구름저항이 더 커지기 때문에 제 경험상 비오는날이 연비가 더 안나온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할때 총주행거리가 1099km인데 아직 신차상태라고 볼수있죠. 아무튼 주행거리가 더 길어지면 연비도 좀더 좋아지리라 생각됩니다.


경북 경산에 있는 어머니집에서 하룻밤자고 다음날 새차했습니다. 근데 일기예보에서는 이날 비 안온다고 했는데 저녁때 다시 비오더라구요. 덕분에 그 다음날 내린비로 인해 차가 다시 더러워 졌습니다.

팔공산 동화사부근 배밭에 가서 나름 사진도 몇장 찍어보았구요.


대구 ㅅㅅ 자동차모임에 참여해서 스포티지R T-GDI에 대해 궁금해하는 매니아들의 갈증도 해소시켰습니다.



엔진룸 후드 열고 일명 후까시도 몇번 주었구요. 그리고 젠쿱 2.0오토와 드래그도 세판 했습니다. 근데 2륜에다가 접지력이 좋지않은 한국타이어 H426타이어가 적용되어서 그런지 초반 토크스티어가 심하더군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스포티지R T-GDI의 진가는 3단과 4단 가속력이라고 생각됩니다. 3단 들어갈때 나란히 달리던 젠쿱 2.0오토를 서서히 추월합니다. 대구모임을 처음이었는데 앞으로 이런모임 있으면 참가해 봐야겠습니다.


그 다음날에는 어머니 동생과 같이 경주에 놀러갔습니다. 그런데 고속도로 전광판에서 경주IC진출이 혼잡하다고 해서 저는 경주IC가 아닌 건천IC로 먼저 빠졌습니다. 그리고 건천부터 경주까지 국도 타고 이동했구요.


벚꽃가로수 도로를 지나가다가 경치가 예뻐서 한컷 찍었습니다. 그리고 가다가 태종무열왕릉을 견학하기도 했구요.


경주 안압지입니다. 신라시대 외국사신을 영접한 장소라고 합니다. 원래 불국사와 포석정도 둘러볼까? 했는데 나들이차량이 워낙많아서 안압지만 보는거에 만족하고 경주를 떠났습니다.


경주IC로 가다가 경주시내로 진입하는 나들이차량의 행렬을 보고 한컷 찍었습니다. 앞에는 현대자동차의 신차를 싣고가는 카캐리어입니다. 


경주IC입니다. 고풍스러운 한옥스타일 건물입니다. 



경주에서 대구로 돌아올때는 집에 빨리 가고싶어서 좀 과속했습니다. 고속주행시 순간연비가 어느정도되는지 직접 확인해보세요.

다시 대구로 돌아와서 잠을 잔뒤에 밤에 경기도 하남으로 복귀하기 위해 GS칼텍스 직영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는 처음에 고속도로 연비측정하기 위해 들어왔었던 GS직영주유소입니다.



지도에 보이는 GS직영주유소에서 고급휘발유를 가득 주유했습니다.


주유소에서 주유하기전 트립을 찍었습니다. 좌측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평균속도 37km/l, 평균연비 9.7km/l, 총주행시간 8시간52분, 구간거리 335.8km를 기록했습니다.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니 78000원 어치의 고급휘발유가 주유되었고 리터당 36.5L의 휘발유가 들어갔습니다. 휘발유단가는 2139원입니다. 구간거리인 335.8km를 휘발유양 36.5L로 나눈 실제연비 결과는 어떠했을까요?

 

 

335.8km / 36.5L = 실제연비 9.2km/l를 기록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트립평균연비가 9.7km/l이니 트립연비와 실제연비간의 오차는 0.5km/l라고 보시면 되겟습니다.


휘발유 가득 주유한뒤 하남에 있는 본가를 향해 스포티지R을 몰고 주행했습니다. 고속도로 주행시 주로 달린 속도는 시속 80-100km/h입니다. 토요일 밤인데 이날 고속도로에서 유난히 달리는 튜닝카 및 수입차들이 많아서 발이 근질거리는걸 꾹 참았습니다. 같이 달리고 싶은 마음을 인내심으로 억눌렀네요.



신대구-부산간 고속도로에 있는 수성IC입니다. 올라갈때와 달리 비가 오지 않고 하늘은 청명했습니다.



수성IC를 지나 서울방면으로 진입하면 바로 대구TG가 나옵니다. 여기서 요금 1000원 냅니다.



경부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연결되는 김천분기점입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청원-상주간 고속도로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계속 주행하다가 충주휴게소에서 잠시 쉬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만나는 여주분기점입니다.



여주분기점에서 인천방향으로 달리다가 호법분기점에서 중부고속도로를 이용해서 하남으로 갑니다.



동서울TG지났습니다. 연료게이지를 보니 내려갈때에 비해 연료량이 좀더 많았고 평균연비도 더 높았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본가에 도착할때 트립상태입니다. 평균속도 78km/h, 평균연비 15.6km/l, 구간거리 275.2km, 그리고 주행시간은 3시간30분입니다. 하남에서 대구로 내려갈때 비교해서 평균속도는 조금더 빨랐지만 평균연비는 내려갈때의 평균트립연비인 14.7km/l보다 0.9km/l더 많았고 연료게이지도 자세히 보시면 아시겠지만 내려갈때보다 연료게이지가 덜 떨어진 상태입니다. 


하남집에 도착한뒤에는 따로 실제연비를 측정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처음 차를 받을때 연료게이지가 딱 중간에 있었는데요. 그 다음날 다음 시승자분께 전달하려면 저 또한 연료게이지가 딱 중간에 위치해 있어야 하죠. 그렇지만 윗 사진을 보니 굳이 따로 연료를 채우지 않아도 될정도로 연료가 의외로 많이 있었습니다.


대구에서 하남 올라올때 실제연비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내려갈때 연비보다는 더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트립과의 오차를 감안하면 실제연비는 리터당 평균연비 14km/l 중후반쯤 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해봅니다.


하남의 본가에 도착후 다음날 보충취재를 하기 위해 서울모터쇼 갔다가 다음 시승자분께 차를 전달하기 위해 경기도 군포로 갔습니다. 경기도 군포에 도착할때 총 주행거리는 1826km로 처음 받았을때 주행거리 416km이니 총 1410km를 주행했습니다.

다음 시승자분께 차를 전달하기 직전에 계기판사진을 찍어봤습니다. 평균연비트립은 14.3km/l이니 실제연비는 13km/l중후반쯤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스포티지R T-GDI를 1410km주행하는 동안 실제평균연비 및 주유량 그리고 주유비는 아래 화면을 보시면 나옵니다.
총4번 주유했으며 주유한 휘발유양은 123.55L 주유비는 총 26만1천원을 지불했으며 모두 고급휘발유입니다.

윗 화면은 제가 드라이브노트라는 차계부에 입력한 스포티지R 주유내역 자료입니다. 이달의 월간분석자료를 보면 누적주행거리 1435km(이후에는 제가 주유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주행을 마친 1826km와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달의 주행거리 924km(실제로는 1410km입니다) 총 평균연비는 11.22km/l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T-GDI 2륜모델 공인연비가 11.2km/l이니 얼추 공인연비와 비슷한듯 싶습니다.


다만 이 결과는 옥탄가가 높고 첨가제가 좀더 많이 포함된 고급휘발유를 주유한 결과입니다. 따라서 일반휘발유는 연비가 조금더 떨어질수도 있습니다.


시승기를 마치며~



스포티지R T-GDI를 시승을 끝냈는데요. 제 개인적으로는 구매할 가치가 높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261마력이라는 높은 수치에 비해 섀시 및 타이어 브레이크가 부족한건 사실이지만 솔직히 말해서 너무 불안해서 위험할 정도는 아닙니다. 어제 유명한 블로거분께서 스포티지R에 대한 시승기를 작성한 걸 보았는데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261마력이라는 파워를 감당못할정도로 아주 위험한 차는 아니었습니다.


제가 스포티지R 디젤모델은 타보지 못했는데 처음에 나온 초기형 투싼IX보다는 주행안전성과 밸런스가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물론 독일SUV와 비교하면 완성도가 떨어지긴 한데 가격 생각하면 납득이 가더라구요.


다만 스포티지R T-GDI의 경우 나름 고성능 모델이니 가격이 약간 상승하더라도 OEM타이어보다 높은그립의 하이그립 타이어와 더 좋은 브레이크(투피스톤이상)를 패키지화 시켜서 따로 스포츠트림을 만들면 더 좋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MDPS는 그랜저HG에 들어가는 MDPS가 적용되면 더 좋았을거 같은데 말이죠(같은 MDPS라도 그랜저HG에 적용되는 MDPS가 스포티지R T-GDI MDPS보다 파워어시스트가 더 많고 좀더 자연스러웠습니다 제 경험상 말이죠)


아무튼 간만에 고성능차를 타보니 짜릿했습니다. 항상 제로백16초 70마력짜리 제 마크리 타다가 3배가 넘는 출력의 스포티지R T-GDI를 타니까 나름 가슴이 뻥 뚫리도록 가속도 적지않게 해봤습니다.


이상으로 모든 스포티지R T-GDI시승기를 마치겠습니다.
  

 

 

지난번 스포티지R 시승기는 인테리어 및 편의사양에 대해 주로 소개했습니다. 뭐 지난번 시승기는 엄밀히 말하면 시승기가 아닌 설명문에 가까웠다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스포티지R T-GDI 시승기는 성능에 대한 간단한 소감 및 스포티지R T-GDI에 탑재된 안전사양에 대한 소감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두번째 시승기는 대부분 동영상으로 찍은게 많으니 동영상을 직접 보고 참고하시면 될듯 합니다.


1, 261마력 37.2kg.m의 강력한 파워에 걸맞는 성능


스포티지R T-GDI의 최대화두는 역시 성능입니다. 직분사 가솔린엔진과 터보차져가 조합되어 261마력이라는 높은 고출력을 내뿜는 스포티지R의 성능은 현재 나오고 있는 V6 3000cc이상의 배기량을 가진 중대형세단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수 있을정도로 상당히 뛰어납니다.


윗 사진은 전에 설명드렸지만 고급휘발유 주유하고 있는 스포티지R T-GDI입니다. 사실 그전에 시승차 탈때는 고급휘발유 주유한적이 없었는데 고급휘발유 주유하는 이유는 첫번째 1주일이라는 긴 시승기간 때문이고 두번째는 스포티지R을 포함해서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현대 쏘나타 기아 K5에 탑재되는 T-GDI 2.0L 엔진에 대한 보도자료 때문입니다.


쏘나타와 K5에 탑재되는 세타T-GDI엔진을 미국시장에서 발표할때 나온 보도자료를 본적 있는데요. 일반휘발유를 넣어도 무방하지만 옥탄가가 높은 고급휘발유 주유시에는 ECU가 옥탄가를 인지해서 세타 T-GDI엔진 토크곡선이 좀더 상승된다고 합니다. 일상적으로는 차이를 못느끼겠지만 스포츠 드라이빙을 할때는 분명이 차이가 날겁니다.(현재 제차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일반휘발유와 고급휘발유 차이가 날정도니까요)


그렇다면 스포티지R T-GDI의 성능은 어느정도일까요? 제가 80-120km/ 가속영상을 각단별로 찍어보았습니다.(4단 영상이 없는데 제가 실수로 퍄일복사하다가 삭제했습니다)


3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을 촬영했습니다. 터보엔진의 강점이 순간추월가속입니다. 또한 261마력이라는 출력에 맞는 폭발적인 가속력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제가 눈으로 대략 측정해보니 80에서 120km/h까지 4초대후반을 찍는듯 했습니다.


5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입니다. 위의 3단 고정 영상보다는 가속력이 많이 둔화되지만 그래도 가속력이 상당합니다.


6단으로 고정된 상태에서 80-120km/h까지 가속하는 영상입니다. 사실 자동6단변속기에서 6단 기어는 가속용이기 보다는 고속도로에서 정숙한 주행 및 연비향상을 위한 항속용 기어라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왠만한 차량들의 경우 6단에서는 가속이 상당히 더딥니다만 위의 영상에서는 폭발적이진 않더라도 끈기있게 가속되는걸 보실수 있을겁니다.


D레인지에 놓은 상태에서 80-120km/h 가속력을 측정해 보았습니다. 120km/h까지 가속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5초정도로 3단 고정한채 가속한것보다는 아주 약간 느립니다.

최근에 발표한 쉐보레 캡티바 80-120km/h가속영상입니다. 원래 스포티지R 디젤모델 한대 섭외해서 가속력을 따로 측정해보려고 했는데 여의치않아 최근에 시승하면서 찍은  캡티바 가속영상으로 대체했습니다.


캡티바의 경우 2.2L디젤엔진이지만 스포티지R 디젤엔진 스펙과 거의 비슷한 최고출력184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강력한 파워를 냅니다. 최근에 나오는 가솔린엔진과 디젤엔진의 차이가 이정도라는걸 확인하는 차원에서 한번 올려봤습니다. 디젤이 직분사기술과 터보를 조합해서 자연흡기 가솔린엔진과 비슷해지거나 오히려 더 강력한 파워를 냅니다만 가솔린엔진또한 터보와 직분사기술이 조합되어 다시 디젤엔진보다 출력면에서 큰 우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죠.


근데 계속 보니까 캡티바도 은근히 빠르네요^^; 80-120km/h까지 약8초쯤 걸리는거 같은데 사실 저것 또한 184마력이라는 출력과 1800kg이 넘는 공차중량을 고려하면 빠른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첫번재 포스팅에서도 올린 사진입니다만 대구에서 자동차매니아들 모임에 참석해서 엔진룸 공개한 사진입니다. 스포티지R T-GDI가 나온지 얼마 안되어서 그런지 많은 분들이 스포티지R T-GDI에 큰 관심을 보였더군요.


스포티지R T-GDI 본넷연 상태에서 들리는 엔진음입니다.


이날 모임에서 젠쿱2.0과 몇번 드래그 해보았는데 초반에는 토크스티어 때문에 주춤했습니다. 하지만 3단 들어가는 시점부터 젠쿱2.0을 서서히 추월합니다. 현대기아차가 대체로 1단과 2단에서 맹렬히 가속되는데 3단에서 늘어진 기어비로 인해 주춤하는 경향이 있었는데요. 스포티지R은 3단에서의 가속력이 인상깊었습니다. 4단까지 빠르게 가속되고 5단 들어가면서 서서히 가속력이 둔화됩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스포티지R 2륜구동 모델입니다. 그래서 261마력 37.2kg.m라는 강력한 파워를 전륜타이어2개가 전달해야 합니다. 아쉬운점이 있다면 스포티지R T-GDI타이어는 한국타이어 옵티마 H426인데요. OEM타이어중에서도 저소음과 승차감을 중시하는 타이어라서  접지력이 그리 좋지는 않은 타이어입니다. 공인연비에서 손해 약간 보더라도 좀더 높은 하이그립 타이어라면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아무래도 MDPS라 그런지 운전자가 의도한 핸들링과 차체가 약간 따로논다는 느낌이 있으며 전체적인 핸들링은 그리 날카로운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승용차가 아닌 전고가 높은 SUV특성상 어떻게 보면 오히려 이러한 셋팅이 더 바람직한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정지상태에서 핸들을 좌우 연속으로 돌려봤는데 2바퀴 이상 돌릴때 핸들이 급격히 무거워집니다. 파워스티어링 파워어시스트가 부족해서 생긴 현상인데 이부분은 차후에 개선해야 할 대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고속주행중 속도를 높일수록 뒤쪽이 미세하게 파르르 떨리는 피쉬테일현상(원래 이런현상을 피쉬테일이라고 합니다.작년에 한때 크게 퍼졌던 고속주행중 핸들 급조작시 아반떼 뒤쪽이 오버스티어 나는건 피쉬테일 범주에 포함되는지는 모르겠네요)이 느껴졌습니다. 스포티지R T-GDI 서스펜션 셋팅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인데 좀더 고속주행안전성에 신경을 써주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있네요. 


2, 기본트림부터 많은 안전사양이 적용된 스포티지R



이제 스포티지R의 안전사양을 살펴보겠습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스포티지R 안전사양중 가장 눈에 띄는건 바로 가운데뒷좌석에도 적용된 3점식 벨트입니다.


사실 스포티지R 작년초에 첫 출시될때 약간 실망했었는데요. 바로 올바른 운전자세에 영향을 주는 텔레스코픽스티어링휠이 스포티지R에서는 최상급 트림에서조차 선택할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당시 스포티지R 최상위트림보다 1000만원정도 싼 포르테 상위트림인 SLi에서는 텔레스코픽 스티어링휠 기능이 들어가 있었는데요. 위와 같은 이유로 제가 작년 이맘때쯤 2000만원 포르테엔 있지만 3000만원 스포티지R에 없는 옵션이라는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윗 영상은 제가 텔레스코픽에 대한 설명을 하는 영상입니다.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2011년형 스포티지R에는 텔레스코픽 기능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것도 상위트림 혹은 특정옵션을 선택해야 되는것이 아닌 기본부터 모두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죠.


스포티지R에는 또한 언덕길에서도 D레인지에 놓고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어도 일정시간동안 뒤로 밀리는걸 방지해주는 HAC와 내리막길에서 저속으로 주행하도록 도와주는 장치인 DBC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윗 영상은 제가 언덕길에서 HAC기능을 찍은 영상입니다.

윗 영상은 경사로 14%의 급경사 내리막에서 DBC를 시연하는 영상입니다. HAC와 DBC가 어떤기능을 하는지 동영상 플레이 해보시면 아실겁니다.


윗 사진은 스포티지R 파노라마선루프 사진입니다. TLX최고급형부터 선택할수 있으며 파노라마선루프 선택시 85만원이 추가됩니다. 이 파노라마 선루프에는 2가지 안전기능이 내장되어 있습니다.


윗 영상은 스포티지R 파노라마 선루프 작동영상입니다. 그냥 작동영상이 아니고 사람의 팔이나 기타 물체가 걸릴때 자동으로 다시 선루프가 뒤로 움직이는 세이프티 선루프를 시연한 영상인데요. 보시고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그리고 제가 우연히 선루프 내린채 문열다가 발견한 기능인데요. 스포티지R은 파노라마선루프를 연채 문을 열면 저렇게 경고음을 들려줍니다. 사소한거지만 이것도 도난방지에 관련된 안전기능이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이상으로 스포티지R의 성능 및 안전사양에 대한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마지막 세번째 시승기에서는 약 1400킬로미터를 실제로 주행하면서 얻은 연비위주 포스팅을 작성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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