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툭하면 흐리고 비가 주룩주룩 옵니다. 그것도 그냥 비도 아니고 때떄로 앞이 안보일정도의 폭우가 자주 내리고 있죠. 늦은밤이나 새벽에 내리면 상관없지만 출퇴근시간에 폭우가 쏟아지면 교통정체는 평소보다 훨씬 더 심해집니다.(그래도 작년 1월 한겨울의 사상 최악의 폭설보다는 훨씬 양호합니다)


교통정체가 심해지면 자동차의 평균속도는 떨어지게 되고 서서 공회전하는 시간도 많아지게 됩니다. 당연히 연비 떨어집니다(아 하이브리드카는 예외일수도......) 그래서 비오는날은 출퇴근할때 경제성만 따지면 차를 가지고 가는것보다는 대중교통을 타는게 더 이득일수도 있습니다.


장마가 끝나지 않은 관계로 앞으로 자주 비오는날 차를 가지고 출퇴근 해야되는 상황이 자주 있을겁니다. 그런데 거기에 7월6일 이후 정유사들의 리터당 100원 할인판매가 종료된다면 가뜩이나 비싼 기름값 더 많이 올라가겠죠. 정부에서 기름값이 다시 인상되는걸 충격 최소화 한다고 하지만 제가 볼때 크게 올라가는걸 불가피하다고 생각됩니다.


제가 최근에 연비가 아주 좋은 차를 시승했습니다. 맨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푸조308이라는 해치백으로 현대i30이나 쉐보레 크루즈와 동급의 해치백차량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그냥 308이 아닙니다.


308MCP라는 모델이며 나온지 2년정도 되었습니다. MCP약자는(Mechanically Compact Piloted)으로 쉽게 설명하면 수동기반 자동변속기입니다. 제가 시승한 308MCP의 공인연비는 처음 출시때 리터당 19.5km/l였습니다. 그리고 현재 판매되고 있는 308MCP는 파워트레인이 개량되어 공인연비가 리터당 20km/l가 약간 넘습니다.


 

윗 사진이 바로 푸조308MCP의 기어레버입니다. 보통 오토미션의 경우 P레인지가 마련되어 있지만 308MCP에는 P레인지가 없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인 오토차량의 경우 P레인지에 놓고 왠만해서는 파킹브레이크를 걸지 않아도 되지만 308MCP는 N 상태에서 파킹브레이크를 걸어야 합니다(안그러면 경사로에서 차가 저절로 굴러갑니다)


A레인지는 일반적인 오토미션에 있는 D레인지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A레인지에서는 주행상황에 맞게 알아서 변속합니다. 그리고 별도의 수동모드가 마련되어 있어 운전자가 임의로 기어단수를 올리고 내릴수 있습니다.


푸조308MCP의 외관입니다. 전면부는 고래입같아 보이는 커다란 그릴과 인테이크가 눈에 띄며 측면에서는 사이드미러와 A필러 사이에 있는 작은 사이드윈도우 후면부는 독특한 리어디퓨저가 눈에 띕니다. 


유럽메이커 중에서도 프랑스 자동차메이커는 워낙 그들만의 독특한 개성이 강하고 철저히 실용성 위주로 차를 만드는 편입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심지어 메이커를 대표하는 기함급 대형승용차조차 세단이 아닌 해치백스타일로 만드는 경우도 있습니다(푸조는 아니고 르노의 벨시타스가 대표적이며 사르코지 대통령이 애용하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아무튼 프랑스차를 처음 보는 국내소비자들은 푸조의 독특한 디자인에 이질감을 느낄수도 있습니다.


전면부 본넷에 비해 루프라인이 높고 사이드윈도우 비율이 커서 어색해 보일수도 있지만 덕분에 운전석에서 본 전면부 시야와 측면시야는 넓고 쾌적한 편입니다.


푸조만의 아이콘이라고 할수 있는 전면부 대형그릴입니다. 차가운 공기를 최대한 많이 흡입할수 있게끔 디자인되어 있는데요. 사실 이러한 형태의 그릴은 타메이커에서는 강력한 성능을 내는 탑 퍼포먼스 모델에서 차별화를 이루기 위해 설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튼 모양새로만 본다면 푸조308MCP 전면부디자인은 강력한 성능을 내뿜는듯한 인상을 보여줍니다.


사자를 형상화한 푸조의 앰블럼은 전면부 그릴에 붙어있지 않고 위쪽에 따로 붙어있습니다.
 

위로 쭉 찢어진 헤드램프와 리어램프는 일체감을 주어 전면부와 후면부 디자인이 따로 논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푸조308MCP의 사이드미러와 사이드리피터입니다. 보통 사이드리피터는 사이드미러 바깥쪽에 붙어있지만 푸조308MCP는 사이드리피터가 특이한 곳에 붙어있습니다.


휠 타이어사이즈는 16인치 휠에 205/55/16입니다. 그리고 타이어는 에너지세이버라는 타이어인데요. 제가 알아봤더니 풀실리카 컴파운드를 사용하여 구름저항을 크게 줄인 타이어라고 합니다.
 

쾌적한 파노라마루프가 장점인 푸조308MCP의 인테리어


푸조308MCP의 인테리어입니다. 유럽메이커의 경우 인테리어가 우리나라 차량처럼 화려하다기 보다는 심플한 편입니다. 푸조308MCP의 인테리어 또한 화려한 보다는 심플하고 아기자기한 면이 더 많습니다.


푸조가 308시리즈를 국내에 출시할때 308MCP외에 308의 왜건이라 볼수있는 308SW등에 천정을 볼수 있는 파노라마루프를 채용했습니다. 루프 자체가 열리지는 않지만 파노라마루프의 선쉐이드를 열면 쾌적한 느낌은 물론 파노라마루프를 통해 낮에는 햇빛과 구름등을 볼수 있고 밤에는 별과 달을 볼수 있습니다.


푸조 308MCP 전면유리와 파노라마루프를 함께 찍어봤습니다. 파노라마루프 면적이 상당히 넓습니다.  고개를 위로 올려봐도 쾌적한 바깥풍경을 볼수가 있으며 특히 308MCP의 파노라마루프 자체는 열리지 않지만 그덕에 루프중간이 막혀있지 않아 앞좌석보다는 뒷좌석에 앉아 하늘을 보는 재미를 느낄수 있을정도입니다.


308MCP의 1열 좌석과 도어트림 2열 좌석과 도어트림 사진입니다. 시트가 세미버킷시트인점이 마음에 들며 운전석 높낮이 및 앞뒤 조절범위가 꽤 넓은 편입니다. 한가지 아쉬운게 있다면 시트쿠션이 조금더 탱탱하면 더 좋겠다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의외로 앞좌석 착좌감이 푹신한 편입니다.


푸조308MCP의 뒷좌석입니다. 직물재질이며 시트 좌우측에 버켓이 마련되어 있어 착좌감이 좋습니다.

308MCP의 스티어링휠입니다. 스티어링휠 크기나 그립감은 괜찮은 수준입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좌우에 패들쉬프트가 붙어있어 재밌게 드라이빙을 즐길수 있습니다.


스티어링휠 왼쪽 컬럼 아래쪽에 크루즈컨트롤 레버가 있습니다. 푸조308MCP는 크루즈컨트롤 외에 운전자가 속도를 제한할수 있는 속도제한장치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속도제한과 크루즈컨트롤 메뉴선택은 사진 한가운데 있는 레버를 위아래로 옮기면 됩니다.


재밌는것은 속도제한장치가 있지만 엑셀레이터 페달을 살짝 밟은 상태에서는 속도제한에 걸리지만 엑셀레이터 페달을 꾹 밟고 있는 상태에서는 계기판에서 오너가 설정한 제한속도표시만 깜빡일뿐 실제 물리적으로 속도제한을 하지 않습니다.


푸조308MCP의 계기판입니다. 속도계가 특이하게 짝수단위로 표시되어 있지 않고 홀수단위로 표시되어 있습니다.(대부분의 푸조차량이 이런방식입니다)


계기판중에 가운데 트립이 무엇을 설명하는지 잘 모르실수도 있다고 판단하여 트립사진을 확대해서 찍은 설명을 붙여보았습니다. 트립을 자세히 보시면 차량표시아이콘과 1과 2라는 숫자가 있는데 1과 2 표시되는 트립은 동일하지만 1에서 표시되는 트립은 하루주행한 거리 및 평균속도를 뜻하고 2에서 표시되는 트립은 한달주행한 거리 및 평균속도를 뜻합니다.


룸미러 부근에는 앞좌석 룸램프 온/오프 스위치가 있으며 특이한것은 착석감지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어 승객의 착석 및 안전벨트유무를 알려줍니다.


네비게이션이 매립되어 있으며 네비게이션 아래 송풍구가 세개입니다. 그리고 가운데 튤립모양의 아이콘은 퍼퓸디퓨저가 내장되어 향기가 나옵니다.(아마 르노삼성 신형SM5를 타시는 분들이라면 아실겁니다)


오디오는 순정오디오는 아닌듯 합니다. 그리고 오디오데크 아래쪽에도 평균연비 평균속도 주행거리를 나타내는 트립이 마련되어 있으며 에어컨 및 온도조절하는 공조장치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맨 아래 큰 원형다이얼 버튼을 좌우로 돌려 송풍량을 조절할수 있고 왼쪽 상단버튼을 한번누르면 내기순환 다시한번 더 누르면 외기유입설정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왼쪽 하단버튼은 전면유리 습기제거기능, 오른쪽 상단버튼은 좌우 독립온도설정, 오른쪽하단은 후면유리 열선버튼입니다.


기어레버 아래쪽에 시거잭과 시거잭 아래에 윈도우버튼이 보이는데 실은 윈도우버튼이 아니고 파노라마루프를 가리는 선쉐이드 버튼입니다. 그리고 작은 원형다이얼과 ESC, MENU, MODE버튼은 센터페시아 중간에 있는 트립을 조작하는 버튼입니다.


푸조308MCP의 콘솔박스입니다. 콘솔박스용량은 그리 큰편은 아닙니다.


푸조308MCP는 앞좌석은 물론 뒷좌석에도 송풍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파노라마루프가 적용된 308MCP특성상 뒷좌석 룸램프는 좌측상단과 우측상단에 각각 한개씩 마련되어 있습니다.


308MCP의 글로브박스입니다. 글로브박스 내부크기는 평범합니다. 다만 한가지 좋은점은 에어컨바람을 이용한 내부쿨링기능이 있어 글로브박스안에 차가운음료수등을 보관할때 꽤 유용하다고 생각됩니다.


조수석쪽 센터페시아에 쇼핑백을 걸수 있는 후크입니다.


푸조308MCP를 보면서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되는 기능입니다. 추돌시에도 에어백이 전개되지 않도록 조작할수 있는 기능인듯 한데요. 프랑스 여성운전자가 의외로 앞좌석에 영유아를 많이 탑승시키는듯 합니다.


은근히 무거운 공차중량을 가진 푸조308MCP 1그러나 .6L디젤엔진의 풍부한 토크와 MCP미션이 맞물려 쾌적한 주행을 보장


푸조308은 유럽시장에서는 폭스바겐골프나 볼보C30등과 경쟁하고 우리나라에서는 현대i30 크루즈5와 동급모델이라고 보면 됩니다. 준중형사이즈의 해치백차량이다 보니 공차중량이 꽤 무거운 편입니다.


비록 기본적으로 토크가 높은 1600cc 디젤엔진이 적용되어 있지만 1300kg넘는 무거운 공차중량이 은근히 부담스러울수도 있는데요. 그러나 시승하는동안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가속력이 빠르진 않지만 저회전부터 터지는 높은 토크덕에 가파른 언덕길에서도 힘이 딸리지 않습니다.


308MCP미션은 수동기반 자동변속기라서 출발할때나 주행시 질감이 일반적인 오토미션과는 많이 다릅니다. 특히 토크컨버터 없이 바로 기계적으로 동력이 직결되기 때문에 동력전달시 부드럽다기 보다는 약간 거친 편입니다. 출발할때는 약간 떨리는 느낌도 나며 변속시 느낌은 수동변속기로 변속되는 느낌 그대로입니다.


그리고 308MCP미션에 경사로 밀림방지장치가 내부에 적용이 된듯 합니다. 오르막 경사로에서 A레인지에 놓고 브레이크페달과 엑셀레이터 페달 아무것도 밟지 않으면 2초정도 차가 미동안하다가 서서히 뒤로 밀립니다. 이부분은 아래 영상을 보시면 아실겁니다.


308MCP가 수동기반 자동변속기라서 그런지 A레인지에 놓고 주행할때와 수동모드로 직접 운전자가 변속할때 업쉬프트 시점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A레인지에 놓고 주행시 1단에서 2단으로 넘어갈때 2200-2300rpm에서 2단으로 넘어가지만 수동모드에서는 약1800rpm이후부터 2단으로 변속할수 있습니다. 또한 급가속시 엔진회전수 리밋시점 또한 A레인지에 놓고 주행하는것과 수동모드로 주행할때 차이가 납니다.


308MCP로 간단히 가속성능 및 특징을 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아래영상을 클릭하면 정속주행시 실시간연비 및 가속성능등을 알수 있을겁니다.



308MCP가 수동기반 자동변속기라서 변속시 기계적인 느낌이 강한데요. 특히 통상적인 가속시 수동변속기처럼 클러치밟고 다음단으로 변속하는듯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폭스바겐의 DSG와 같지만 MCP미션이 폭스바겐 DSG와는 다르게 빠른변속보다는 변속속도가 약간 늦으면서도 최대한 부드럽게 변속되는 셋팅으로 맞춘듯 합니다. 


여담이지만 수동기반 자동변속기DSG는 기존 자동변속기의 약점을 극복한 변속기로 기존 자동변속기는 물론 수동변속기보다 뛰어난 연비로 인해 점차 적용되는 차종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현대 벨로스터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라 합니다. 



급가속에서도 MCP미션은 다음단으로 변속시 최대한 부드럽게 변속하기 위해 다음단으로 변속할때 순간적으로 속도가 지체되는 느낌과 함께 꿀렁거리는듯한 약간 불쾌한 느낌도 동반합니다. 쉽게 설명하면 우리가 흔히 접하는 수동변속기로 급가속할때 클러치 밟고 변속하고 클러치 뗄때 엔진이 다음단에 맞는 적장rpm에 도달하기 전에 미리 클러치를 떼는데 빠르게 떼지 않고 약간 딜레이를 주면서 클러치를 뗀다고 생각하시면 될거 같습니다.


308MCP는 시속 100km/h 6단 주행시 1850rpm을 가리키는데요. A레인지에서는 100km/h까지 도달시 6단이 아닌 5단 상태에서 주행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A레인지 상태에서는 비교적 엔진회전수를 많이 쓰는 편입니다. 따라서 가능하면 수동조작으로 기어를 변속하는게 좋습니다. 

 
시프트와 달리 다운쉬프트는 빠르고 부드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은 꽤 무겁게 셋팅되어 주차시에는 불편함을 느낄수 있지만 고속주행시에는 묵직한 장점도 지니고 있습니다.


7월초부터 예고된 기름값 폭탄 그러나 308MCP라면 기름값 인상도 두렵지 않다.


정유사들이 현재 한시적으로 리터당 100원씩 할인해서 판매했지만 7월6일 이후 할인판매를 종료하고 기름값을 원래대로 돌려놓는다고 합니다. 따라서 기름값 인상이 예고되어 있는데요.


그러나 308MCP는 정속주행시는 물론 시내주행에서도 공인연비에 버금가는 뛰어난 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제가 서울시내를 잠깐 돌아다니면서 트립평균연비 체크해 봤는데 못해도 리터당 15km/l이상은 나와주었습니다) 따라서 기름값이 올라가더라도 뛰어난 연비로 인해 경제부담은 크게 늘어나지는 않을겁니다.
 

비록 프랑스메이커에서 만든 차량이라 트립 및 센터페시아 조작이 익숙하지 않고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뛰어난 연비 하나만으로도 308MCP는 꽤 매력있는 차량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시승한 308MCP는 주행거리가 4만키로가 넘은 중고차입니다. 그렇지만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며 타이어 상태또한 꽤 양호합니다. 디젤승용차 특성상 공회전시 소음과 진동은 있지만 크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닙니다.


현재 국내 기름값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7월6일 이후 각 정유사들이 할인판매를 종료한다고 하고 또한 곧 휴가철 시즌이라 전세계적으로 석유수요가 늘어나 기름값이 내려가긴 힘들듯 합니다. 이러한 고유가 시대를 맞이하여 308MCP같은 디젤승용차 혹은 하이브리드카등경제성이 뛰어난 차량을 구입하는게 기름값 부담을 크게 줄일수 있을것으로 생각합니다.



계속 치솟던 기름값 그나마 얼마전 정유사들이 리터당100원씩 인하하면서 한숨 돌리는가 싶더니만 7월6일 이후 다시 할인판매가 종료된다고 합니다. 다행히 한꺼번에 100원 인상되는게 아니고 단계적으로 인상하겠다고 하지만 앞으로 차에 들어가는 유류비 인상은 불가피할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앞으로 연비가 좋은 경차 혹은 하이브리드카 같은 친환경차에 관심을 가지고 구매하는 소비자층이 많아질거라 예상됩니다.


기름값이 비싸지면 소비자들은 자연히 연비가 좋은 중 소형차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게 됩니다. 지난주에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약1주일정도 시승했습니다. 길게 시승하면서 기존 쏘나타와의 차이점 및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특징 그리고 연비에 대해서 써볼 예정이며 이번 포스팅은 주로 기존 쏘나타 대비 차이점과 특징에 대해 작성하겠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기존 쏘나타와 어떤 차이를 두었나.


일단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기존 쏘나타와 다른 하이브리드 전용 외관을 지니고 있습니다. 특히 앞모습에 많은 변화를 주었는데요. 이러한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으로 공기저항을 기존보다 더 낮춰 고속주행시 연료소비량을 더 낮추었다고 합니다.


기존 쏘나타와 차별화된 디자인부분은 다른 블로거분들이 잘 설명해 주신관계로 생략하고 넘어가겠으며 저는 주로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추가된 기능에 대해서 언급하겠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일단 겉보기에는 기존 쏘나타와 큰 차이점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1열시트와 도어트림 2열시트와 도어트림을 찍어보았습니다. 기존쏘나타와 비교하여 특별히 다른점은 없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스티어링휠입니다. 기존 쏘나타대비 크게 달라진점은 없습니다. 다만 오른쪽 하단의 블루버튼이 있는데 이 버튼의 용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스티어링휠 오른쪽 아래버튼의 블루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의 주행성향에 따라 가속력을 중시하는 드라이브모드와 연비를 중시하는 드라이브모드를 선택할수 있습니다. 사진 위쪽 푸른색 트립이 들어오는게 배터리를 최대한 활용하여 연비를 중시하는 드라이브모드이며 아래쪽 검은색 트립은 가속력을 중시하는 드라이브모드입니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경우 단순히 하이브리드차량은 탄다고 해서 연비가 잘나오는게 아니고 하이브리드 차량특징에 맞게 최대한 배터리를 활용하여 운전하는게 연비를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따라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배터리를 최대한 많이 활용할수 있는 푸른색 트립에 놓고 운전하는게 정답이라고 생각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터치스크린 화면입니다. 네비게이션 DMB, 오디오/라디오 주파수 및 선곡목록등이 나오는건 기존 쏘나타와 동일합니다. 그리고 오토케어라는 항목이 있는데 기존 쏘나타에도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차량진단 및 소모품교환주기등을 알수 있습니다.


그리고 윗 사진 자세히보시면 기존 쏘나타에 없는 HYBRID(하이브리드)버튼이 있는데 버튼을 누르면 아래사진과 같은 항목이 나옵니다.


운전자의 운전습관을 한눈에 알려주는 에코레벨게이지와 에너지흐름도 그리고 2분30초마다 평균연비를 막대그래프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습니다. 에코레벨과 에너지흐름도의 경우 계기판 트립에서도 볼수 있기 때문에 저는 터치스크린은 2분30초마다 보여주는 연비정보를 주로 봅니다. 그리고 에너지흐름도의 경우 아래사진을 보시면 여러가지 에너지흐름을 볼수 있습니다.


윗 사진은 계기판 트립의 에너지흐름도를 체크한겁니다. 좌측상위항목부터 설명해보면 엔진힘으로 차에 동력을 전달하거나 배터리충전, 그 아래는 엔진힘과 배터리모터가 같이 차에 동력을 전달, 그리고 왼쪽 만 아래항목은 배터리만으로 차에 동력을 전달하며 맨 오른쪽 상위는 엔진이 구동되면서 배터리 충전, 오른쪽 중간은 브레이크에너지가 배터리 전기에너지로 충전, 오른쪽 맨 아래항목은 아무런 에너지 움직임이 없는 상태입니다.


참고로 가속 및 브레이크시 걸리는 부하에 따라 에너지 전달 흐름도 그래프가 굵거나 가늘게 표기하기도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컵홀더입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콘솔박스입니다. 기존 쏘나타와 큰 차이 없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트렁크 내부입니다. 트렁크 뒤쪽에 리튬이온 배터리가 적용되어서 그런지 기존쏘나타보다 트렁크가 좁은 편이지만 그래도 준중형차량정도의 트렁크넓이 수준은 됩니다.


트렁크 내부에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단자입니다. 내부플러그가 어떤용도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자동차에 동력을 전달하는 리튬이온 배터리 옆에는 일반배터리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기존 쏘나타는 일반 배터리가 엔진룸 운전석쪽에 자리잡고 있었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트렁크 조수석쪽에 붙어있습니다. HSG나 전기모터등 하이브리드부품이 엔진룸에 장착되면서 자동차배터리를 뒤로 옮긴듯 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주행소감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경우 엔진출력150마력과 전기모터출력 41마력이 합산된 191마력의 총출력을 낸다고 합니다. 또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서 흔치않은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보통 하이브리드에는 CVT가 가장 효율적이라고 해서 토요타를 포함한 타사 하이브리드차량은 CVT를 많이 적용하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또한 CVT가 적용되었습니다.


토크컨버터는 오토미션에서 다음단으로 변속시 최대한 부드럽게 변속을 해주며 또한 정차시 출발할때 큰 힘을 내주어 등판능력을 향상시켜줍니다. 옛날차량 취급설명서보면 오토미션이 수동차량보다 등판능력이 더 좋게 나오는데 등판능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는게 토크컨버터입니다.


이러한 토크컨버터가 없다고 하니 언덕길에서 큰 힘이 필요할때 잘 치고 올라갈수 있나 궁금했었습니다.(실제로 인터넷 영상에서 타사 하이브리드차량중 언덕길 못올라가는  하이브리드 차량이 있었고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도 언덕길에서 출발시 상당히 버거워했었습니다)


예전에 쏘나타 하이브리드 간담회때 프리젠테이션 했던 연구원분께 물어보았습니다. 언덕길에서 치고올라가지 못하는 증상이 있는가? 그 연구원께서 그런걱정 안해도 된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어떤지 궁금해서 쏘나타 시승차 받은뒤 곧장 등판능력을 측정할수 있는 장소로 달려갔습니다. 아래 영상을 클릭하시면 나옵니다.



참고로 동영상에서 언급했지만 예전에 똑같은 장소에서 타사의 하이브리드차량이 올라가지 못한 곳이었습니다. 일단 배터리가 충전된 상태에서는 전륜타이어가 헛바퀴가 돌긴 하지만 잘 치고 올라갑니다. 다만 제가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키지 못한 상태에서는 실험해보지 못했습니다. 이점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쏘나타 하이브리드 오랫동안 주행하면서 느낀 주행소감등을 동영상으로 찍어봤습니다.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6단 자동변속기 자체는 상당히 좋은 변속기라고 생각됩니다. 토크컨버터가 없어서 급가속때 변속시 변속충격이 있을것이다 생각했지만 변속속도가 빠르면서도 변속충격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인지 펀투드라이빙 요소가 생각외로 많이 가미되었습니다. 저속에서 급가속할때 약간의 히스테릭 현상이 있긴 하지만 크게 문제될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아쉬운것은 변속감을 중시하는 6단 자동변속기가 달려있으면서도 rpm게이지가 별도로 없다는겁니다. 렉서스 CT200h의 경우 rpm게이지모드를 별도로 선택할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별도로 마련했으면 더 재밌는 드라이빙을 즐길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위 사진은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정속주행시 찍은 사진입니다. 시속100km/h주행상태이지만 배터리가 2/3이상 충전시 배터리만으로 동력을 전달할수가 있습니다. 물론 고속주행시 배터리로만 동력을 전달하는 경우는 흔치 않은 편입니다만 엔진과 배터리가 같이 동력전달하는 경우는 의외로 잦은 편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름값 100원 한시적으로 인하한지 얼마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다음달 상순이후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을 다시 100원이상 올려 원래 공급가격으로 돌리겠다고 합니다. 사실 기름값 인하후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름값 인하폭이 크게 와닿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기름값이 크게 올라간다면 새로 차를 구매할 소비자들은 연비가 좋은 모델에 더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게 됩니다.


친환경차가 점차적으로 보급되면서 엔진과 전기모터가 붙는 하이브리드카나 연소효율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클린디젤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이브리드나 디젤차량은 일반 휘발유엔진 장착한 차량과 비교하면 아직 적지않게 비싼 편입니다. 그렇다고 휘발유차를 구매하자니 비싼 기름값이 부담되기도 하구요.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다면 저배기량 수동차량을 구입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수동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이 이제 5%도 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하고 힘들기 때문에 오토를 구입했다" 라는 분들이 대다수일겁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르노삼성의 NewSM3 수동모델입니다. 수동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각 완성차 메이커에서도 판매되는 자동차모델에 수동을 선택할수 있는 범위를 줄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NewSM3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서는 수동트림을 운영하지 않습니다(QM5는 초기에 잠시 수동모델을 운용했지만 지금은 오토만 선택할수 있습니다)


NewSM3 PE 익스테리어


NewSM3 PE의 익스테리어입니다. PE트림을 알수있는건 트렁크에 붙은 PE앰블럼과 상대적으로 작은 15인치 스틸휠과 타이어 그리고 전방안개등 유무차이로 알수 있습니다. 과거 몇년전까지만 해도 하위트림은 범퍼 혹은 번호판부근에 검은몰딩이 붙어있어 쉽게 구별되는데 NewSM3를 포함한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은 윗급차량과 비교시 자세히보지 않으면 달라진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NewSM3중 가장 낮은트림인 PE의 인테리어 및 옵션사양은 과연 어떨까?




NewSM3는 첫 출시때 블로거자격으로 시승하였고 대리운전을 통해 몇번 경험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주행안전성이나 무게배분등 벨런스는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무거운 차체에 1600cc엔진이라 그런지 치고나가는건 상대적으로 밋밋하고 느렸습니다. 당시 시승할때 주행성보다는 편안한 패밀리세단에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를 내렸었습니다.


이번에 시승하는 NewSM3는 그때와 비교하면 옵션이 전혀없는 PE트림에 수동입니다. 개인적으로 NewSM3를 몇번 타보았지만 거의 대부분 풀옵션 혹은 풀옵션에 가까운 트림이라서 옵션이 거의 없는 기본사양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제가 시승한 차가 NewSM3중 가장 낮은트림인 PE 그것도 수동을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윗 사진은 뉴SM3 PE 인테리어 전체 사진입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요. 최상위 트림인 RE와 비교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ewSM3 PE 수동식에어컨과 1단 오디오입니다. 특이하게 풍량세기가 1단 2단등 숫자가 아니고 3단은 열선표시 4단은 선풍기표시로 되어있습니다. 


오디오볼륨 핸들리모콘입니다. 특이하게 핸들리모콘이 핸들뒤쪽에 가려져 있는데요. 타사차량만 타다가 NewSM3를 운행할때 아마 많이 당황하실수도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편합니다. 핸들잡을때 그립을 수정하지 않고도 핸들리모콘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NewSM3 계기판 사진입니다. 키ON상태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계기판 경고등 배치 및 독특한 아이콘을 가진 경고등도 보입니다. 그리고 수온계와 연료계위치가 예전에 시승했던 RE트림과 비교시 위치가 달라졌고 트립으로 나타냅니다.



NewSM3계기판 트립창에서 나타내는 정보들입니다. NewSM5에도 있는 연료소모량트립이 NewSM3에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연비계산없이 몇리터의 연료를 소모했는지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트립조작은 와이퍼레버 끝에 있는 두개의 버튼으로 조작합니다. 트립을 리셋할때는 두개의 버튼중 하나를 꾹 누르면 트립창이 깜빡거리며 그후 수치가 초기화되면서 리셋됩니다.


PE트림이라 네비게이션이 없습니다. 네비게이션 대신 시계와 외기온을 표시했는데 시인성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사진입니다.


NewSM3 미션이 달라졌을뿐인데 주행성향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번 시승차량 또한 수동입니다. 주행거리는 7600km내외의 신차와 다름없는 주행거리이며 올해1월에 출고되었던 차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윗 사진은 NewSM3 수동 기어봉입니다. 5단 수동변속기 인데요. 기어레버에 단수음각표시가 독특합니다.


NewSM3는 구형SM3와 달리 르노플랫폼과 르노 파워트레인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핸들리모콘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국산차와 비교해서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기어레버의 음각표시 또한 독특합니다.


모델체인지 되면서 NewSM3 엔진도 바뀐 H4M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12마력, 최대토크는 15.9kg.m의 파워를 내줍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600cc 가솔린엔진임에도 엔진룸의 여유공간이 적은 편인데요. 엔진부피가 크다기보다는 엔진룸공간 자체가 협소한 편입니다. 


제원상 엔진출력 자체는 1600cc준중형차중 가장 떨어지는 112마력입니다.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의 경우 140마력 GDI엔진이 탑재되며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차종은 제외하고 제가 예전에 시승했던 크루즈수동(라세티프리미어 수동)과 가속력및 주행느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실용영역에서의 힘과 가속력을 담당하는 최대토크는 15.9kg.m으로 쉐보레 크루즈와 비교시 0.2kg.m정도 더 높습니다. 공차중량 또한 크루즈에 비해 NewSM3가 약 50kg정도 가볍지만 그래도 1200kg이 넘는 비교적 육중한 공차중량을 자랑합니다.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동걸리는 소음은 크루즈보다는 약간 큰편이지만 엔진회전수가 낮아지면서 조용해집니다. 참고로 NewSM3는 클러치페달을 밟지 않고 시동을 걸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NewSM3 클러치페달이 꽤 높으며 클러치미트시점이 초반에 몰려있어 출발하기가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평소에 제가 타는 스파크 수동도 클러치가 민감한 편이지만 NewSM3를 시승하다가 스파크 수동 운전하니 스파크수동이 상대적으로 운전하기가 편할정도입니다.


기어비는 의외로 가속력을 중시하는 셋팅입니다. 1단 기어비로 시속50km/h, 2단에서 90km/h까지 커버됩니다. 3단과 4단 5단은 경쟁모델인 크루즈 1.6수동과 비교시 좀더 기어비가 짧은 편입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NewSM3는 수동5단에서 시속 100km/h 주행시 정확히 3000rpm을 가리킵니다. 같은 NewSM3지만 CVT미션이 탑재된 모델은 시속100km/h 주행시 2000rpm이 약간 상회합니다.(수동 6단모드 고정할때는 2100rpm, D레인지 상태에서는 2100-2700rpm을 왔다갔다 합니다) 


과거에 출시한 소형차나 준중형차 또한 시속 100km/h에 3000rpm내외를 가리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수동5단이란점 감안하면 NewSM3의 5단 기어비는 문제되지 않지만 최근 고유가 및 지구온난화로 연비와 배출가스에 신경써야 되는 시대에 3000rpm은 약간 가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치고 나가는걸 중시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미세한 스로틀 조정으로 인해 스로틀반응이 그리 빠르지 않지만 NewSM3는 요즘차 답지 않게 스로틀반응이 빠른편이고 기어변속기 rpm하강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기어레버 수동변속기 조작감도 절도있고 정확한 편입니다. 

 



윗 영상은 NewSM3 80-120km/h 추월가속 및 실시간 주행연비 영상입니다. 참고로 NewSM3는 기어비가 짧은 관계로 시속 60km/h 5단 주행시 연비가 가장 잘 왔으며 트립에서 나온 순간연비가 리터당 25km/l 이상 넘나듭니다.


또한 가속력을 측정하면서 특이한 경고등이 뜨는걸 경험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나옵니다.


윗 사진은 주행중 경고등이 뜬 사진입니다. 1단 급가속후 2단 변속할때 나타난 경고등인데요. 수동변속기를 타면서 급가속을 즐기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빠른변속할때 다음단으로 충분히 엔진회전수가 떨어지기전 변속을 마치면 변속충격을 경험하면서 때로는 타이어접지력이 순간적으로 상실하는 경우도 겪어보셨을겁니다.


NewSM3는 특이하게 1단에서 2단 변속시 윗 사진처럼 경고등이 점멸하는데요. 정차해서 시동끄고 다시 재시동하니 위의 경고등은 뜨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차에 이상이 있어서 경고등 띄운거 보다는 운전자에게 알맞는 변속패턴을 하라는 의미로 경고등을 띄운거 같습니다.


높은 경제성과 펀투드라이빙을 만족시켜준 NewSM3 수동
 

제가 시승한 NewSM3 수동차량은 주행거리가 겨우 7600km에 불과한 신차입니다. 시승하면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어 상태또한 거의 새타이어와 다름없습니다. 사실상 신차수준과 다름없다고 보면 되구요. 편의사양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시내주행시 연비가 뛰어난 수동차량이어서 시내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도 1090만원으로 신차와 비교시 200-300만원 가량 싼편입니다.


준중형차이하 가솔린오토 차량을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내주행 혹은 가혹주행비율이 많을때 연비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연비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나오는 준중형차는 기술발달로 연비가 높아졌다고는 해도 수동과 오토의 연비차이는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하이브리드나 디젤차는 차값이 비싸고 향후 유지보수비용도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제가 시승한 NewSM3 수동차량같이 소형 혹은 준중형 수동차량을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NewSM3수동은 경제성 뿐만 아니라 의외로 재미있는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시승한 크루즈 1.6수동은 펀투드라이빙 보다는 고속도로 정속주행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NewSM3수동은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시내도로 및 와인딩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목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가 최근에 토스카를 시승했습니다. 그것도 자동변속기가 아닌 수동5단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보기드문 모델입니다.


수동변속기 특히 중형급 이상에서는 이제 수동변속기를 찾아보기 많이 힘들어졌습니다. 불과 10년전 중형차만 해도 택시나 영업용차량 중심으로 수동변속기가 많이 보급되었지만 이젠 택시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점차 외면받고 있습니다.



작년 한해 우리나라에서 판매된 차량들중 수동변속기를 장착한 차의 비율은 불과5%도 안된다고 합니다. 오토미션 차량 비율은 반대로 95%이상이라는 결론을 내릴수 있겠죠. 사실 수동변속기가 점차적으로 줄어든 이유는 바로 소비자들이 수동변속기를 외면하는게 가장 큰 첫번째 이유이고 거기에 맞춰 메이커들이 수동변속기를 기본형 위주의 하위급 트림에서만 적용되거나 아예 수동변속기를 달수 없는 자동차모델을 출시하면서 자연스럽게 수동변속기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습니다.


수동변속기를 선택안하는 이유 첫번째는 바로 편리함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자동차를 단순한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수동변속기의 경우 출발하려면 기어1단 넣고 클러치를 반이하로 밟고 엑셀레이터페달을 살짝 밟아 출발해야 하지만 자동변속기는 D레인지에서 그냥 브레이크만 떼기만 해도 알아차 차가 출발합니다.


또한 과거와 달리 자동변속기의 동력전달 효율성이 수동변속기와 맞먹는 수준으로 올라갔습니다. 특히 CVT미션이나 DSG미션은 수동변속기처럼 동력손실이 전혀 없으면서도 빠르고 편리한 잇점까지 가지고 있죠. 다만 CVT나 DSG미션의 경우 부품비용이 아직까지 많이 비싼편입니다.



수동변속기가 적용된 이번 토스카차량은 하위급트림인 SE입니다. 중급이상에서는 수동변속기 자체를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시승한 차량은 토스카의 페이스리프트모델인 프리미엄6 이전에 나온 차량입니다.


하위트림모델이라서 15인치 알로이휠과 205/65/15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2009년에 시승한 토스카는 6단오토 6기통엔진이 적용된 풀옵션 모델이었는데 그차와 비교해보니 옵션이 많이 빠져있어서 그런지 많이 허전해 보입니다.


토스카는 나온지 오래되었고 예전에 몇번 토스카 시승하면서 시승기를 작성했기 때문에 인테리어 및 익스테리어 리뷰는 예전에 썼던 시승기로 대체하겠습니다. 아래링크 클릭하면 제작년 여름때 작성한 토스카 프리미엄6 시승기가 나옵니다.


http://redzone.tistory.com/238


수동5단과 2000cc 직렬6기통 엔진이 적용된 토스카의 주행성능과 연비


토스카의 전신인 매그너스에서부터 적용된 직렬6기통엔진은 L6엔진이라고도 하며 스웨덴의 자동차회사인 볼보 다음으로 세계 두번째로 적용된 엔진입니다. 이전 GM대우 2000cc엔진 라인업을 맡았던 D-TEC4기통엔진과 비교하여 엔진재질은 알루미늄합금으로 바뀌어 경량화를 이루었고 반영구적인 타이밍체인이 적용되었습니다.


같은배기량에 기통수가 2개더 많아지면서 진동과 소음이 4기통보다 획기적으로 줄어든점이 L6엔진의 강점입니다.


다만 프리미엄6차량에 적용된 6단 오토의 경우 고속도로 주행시 탑기어rpm이 낮아서 조용하고 정숙한 고속도로 주행을 할수 있었지만 2000rpm이하의 낮은 엔진 회전에서는 파워가 부족해서 락업클러치가 잘 풀리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락업클러치는 기존 오토미션의 단점이 유압으로 동력을 전달하여 동력손실을 유발하는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일정속도에서 수동변속기처럼 물리적으로 동력을 전달하는것을 말합니다. 


토스카 6단오토와 달리 토스카 수동은 저회전에서도 높은 파워를 내주었습니다. 시속20km/h 이하 경사가 심한 언덕길 주행시 2단 기어넣고 가속을 해도 속도를 올려 언덕길을 주행할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윗 사진은 수동5단 상태에서 시속100km/h 주행한 사진입니다. 토스카 프리미엄6 6단 오토는 1800rpm인데 토스카 수동은 5단에서 2500rpm을 가리킵니다. 생각외로 수동과 오토간의 엔진회전수 차이가 높은 편입니다.

 

 

제가 토스카 수동 차량 80-120km/h 추월가속과 시속 70km/h에서 측정한 연비를 동영상으로 찍어보았습니다. 참고로 토스카 수동은 2단 기어비가 길어서 시속 100km/h까지 커버되는 관계로 처음에 2단에서 가속하다가 3단으로 변속해야 하는데 제가 한손으로 카메라 들고 찍은 관계로 80-120km/h 가속측정은 3단 주행상태에서 측정했습니다.


토스카의 경우 2000cc중형차인 관계로 수동변속기 플라이휠이 무겁게 셋팅되었을것이다. 라는 예상을 했었는데 그렇지는 않은듯 했습니다. 플라이휠이 무거우면 가속시 반응이 느리지만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리지 않고 진중한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플라이휠이 가벼우면 그 반대로 엑셀밟을때 반응이 빠르고 대신 저단에서 엑셀 온 오프시 차가 껄떡거립니다.


예전에 시승했었던 쉐보레 크루즈 1.6수동은 수동미션이 편하게 진중한 셋팅입니다. 그래서 토스카 수동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는데 토스카 수동의 셋팅은 반대로 반응성이 생각외로 좋은 편이었습니다.


수동 = 경제성을 상징합니다. 당연히 연비가 좋아야겠죠. 토스카 수동의 연비가 궁금해서 연비측정을 해보았습니다.
 

시승구간이 짧아서 트립을 리셋하고 자유로 성동IC 통일동산에서 자유로, 강변북로를 거쳐 양화대교를 지나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까지 와서 트립을 다시 찍었습니다. 원래는 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한뒤 일정구간 주행하고 다시 주유소 들어가서 들어간 휘발유양과 주행한거리를 계산해서 실제연비를 산출해야되지만 그러지 못한점이 아쉽습니다.


목적지인 SK엔카 영등포직영센터에서 찍은 연비입니다. 평균연비 100km당 5.0L (리터당20km/l) 주행시간39분, 평균속도 65km/h, 남은주행가능거리는 트립리셋할때보다 오히려 크게 늘어났습니다.


7만3천키로 이상 주행한 2007년 1월식 토스카 수동 중고차 가격은 890만원


이번에 시승한 토스카 중고차는 2007년 1월식입니다. 4년 5개월정도 경과된 토스카 중고차는 외부패널교환 빼고는 외관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다만 주행시에 두가지 문제점을 느꼈는데 첫번째는 속도를 올리면 올릴수록 뒤쪽에서 헬리콥터가 돌아가는 듯한 웅웅거리는 소리가 크게 들렸습니다. 제 생각에는 아마 뒤쪽 허브베어링에 문제가 있는걸로 추정됩니다. 허브베어링에 이상있으면 속도가 올라갈수록 웅웅거리는 굉음도 커지거든요. 또한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을때 디스크로터가 휜듯 합니다.

 
증상이 그리 심한편은 아닙니다. 하지만 나중에 오래타신다면 향후 정비해서 부품교체할 필요성은 있다고 생각됩니다. 아무래도 연식이 있고 주행거리가 7만키로 넘은 차량이니 새차같은 품질을 바라는건 무리라고 볼수 있겠죠.


그 외에 특별한 이상은 없었습니다. 특히 토스카 시승차에 장착된 타이어의 경우 교체한지 얼마 안된 새타이어라서 향후 2-3년동안 타고다녀도 문제없을거라 생각됩니다.


실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가장 상위트림이 아닌 하위트림 SE고급형입니다. 따라서 뭔가 휑하단 느낌이 들수도 있을겁니다. SE고급형 윗급에서부터는 수동을 선택할수가 없습니다.


어떻게보면 그만큼 수동변속기를 선택하지 않은 소비자들로 인해 중형차급 이상 차량에서 수동이 자취를 감춘 원인이라고 할수 있으며 자동차메이커 또한 거기에 부응하면서 수동변속기 비율을 줄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수동변속기는 여전히 경제성면에서 메리트가 있습니다. 동력손실이 전혀 없는 CVT나 DSG가 기존의 오토미션을 완전히 대체하지 않는 한 수동변속기의 메리트는 여전히 높습니다.


GM대우에서 쉐보레로 바뀌면서 그나마 있던 수동변속기 모델도 하나둘씩 자취를 감추고 있습니다. 토스카 후속 모델로 데뷔할 예정인 쉐보레 말리부가 수동으로 나올수 있을까요? 개인적으로 그러한 의문을 품고 있으며 이번 토스카 수동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형세단은 흔히 사장님을 포함한 높은 어르신들이 뒷좌석에 타는 차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물론 최근에 서스펜션이 단단해지고 핸들링이 정확하고 빨라지면서 오너드리븐 성향도 가미된 경쟁 대형세단도 나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의 대형세단은 우선적으로 뒷좌석의 편안함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습니다.


과거 1990년대만 해도 우리나라 대형세단의 종류는 적었습니다. 그러다가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정통대형세단보다 작고 한단계 낮은 준대형세단이 나오면서 대형세단도 2가지 차급으로 나누어졌습니다. 정통VIP대형세단과 VIP대형세단보다 한 단계 낮은 대형 혹은 준대형세단으로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쌍용자동차의 경우 1997년부터 나온 체어맨이 2000년대 들면서 외관이 바뀐 체어맨H가 나왔고 체어맨H 윗급이며 현대 에쿠스와 경쟁하는 체어맨W가 윗급으로 새롭게 나오면서 체어맨H는 기아 오피러스 한국지엠의 알페온과 경쟁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에 저는 2011서울모터쇼에서 처음 발표했던 체어맨H 뉴 클래식을 타보게 되었습니다. 두번의 외모를 바꾼 체어맨H 뉴 클래식을 처음 볼때 솔직히 적응이 안되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나오는 신차들은 공기역학을 고려해서 대형세단조차 각지지 않고 매끈한 유선형 바디로 나오는데 체어맨H 뉴 클래식은 1990년대에 개발한 체어맨에 외관만 바꾼거라서 기본적인 바디구조는 사실 요즘 나오는 신차들과 비교하면 스타일링 면에서 떨어지는게 사실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을 얼마전에 시승해 보았습니다. 쌍용자동차에서 출시한 체어맨H 뉴 클래식 과연 어떤 차량일까요?


전체적인 실루엣 변화없이 보수적인 느낌이 강한 익스테리어




체어맨H 뉴 클래식은 엄밀히 말하면 완전한 신차는 아닙니다. 1997년 벤츠 S클래스 시리즈에 적용되었던 W124플랫폼 기반으로 출시된 체어맨의 바디를 그대로 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인터넷용어로 흔히 사골 우려먹는다라고 하는데 최근 나오는 신차들과 비교하면 보기드문 사례라고 볼수 있습니다.


다만 1990년대에 개발된 바디디자인이라 그런지 체어맨H 뉴 클래식이라는 차명 답게 디자인이 매우 보수적입니다. 신형차들만 쭉 보아온 사람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이러한 디자인이 왜소해보이고 거부감이 들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50-60대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의 경우에는 이러한 체어맨H 뉴 클래식 디자인에 대해서 거부감 없을겁니다. 실제로 지금 환갑이 다되신 저희 아버지 또한 이차 실제로 보더니 차 멋지고 좋다라고 말씀하셨을 정도니까요.


다만 뒷모습은 이왕 바뀐거 좀더 잘 다듬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아니면 차라리 바뀌기 전의 체어맨H 뒷모습을 그대로 쓰면 더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체어맨H의 후드앰블럼입니다.


체어맨H 헤드램프입니다. HID헤드램프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체어맨H 휠타이어 사이즈입니다. 215/55/17 사이즈의 타이어와 17인치 휠이 매칭되어 있습니다.


사이드미러에 적용된 사이드리피터입니다.


체어맨H 리어윈도우 뒤쪽에 붙은 H로고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인테리어는 어떨까?


체어맨H 뉴 클래식 인테리어 사진입니다. 보수적인 연령층에 어필하기 위해서 나온 차량이라 그런지 중후한 우드그레인이 둘러져 있고 브라운 가죽시트 그리고 대쉬보드는 블랙으로 마감되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1열과 2열 도어트림 및 내부사진입니다. 한가지 이해안되는것은 내년부터 뒷좌석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의무적으로 적용됩니다. 최근 나오는 국산 신차들도 빠르게 가운데 3점식 벨트가 적용되고 있는데 체어맨H 뉴 클래식에는 가운데3점식 벨트트가 적용되지 않았습니다.


물론 뒷좌석 가운데자리에 사람이 많이 탈일은 그리 많지 않겠지만 그래도 탑승자의 안전을 위해서라면 3점식 안전벨트는 있어야 하지 않았나?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뒷좌석 헤드레스트가 분리형 헤드레스트가 아닌점도 옥의 티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네비게이션입니다. 네비게이션은 아이나비 제품이 탑재되었는데 오디오볼륨이나 오디오 사운드 설정은 스크린 양옆에 있는 작은버튼을 통해 조절하거나 스크린 안쪽 메뉴를 통해 조절해야 합니다. 그런데 스크린 양옆에 있는 버튼이 너무작고 글씨크기도 많이 작습니다.


중장년층 운전자의 경우 눈이 그리 좋지 않은 분들이 적지않은데 버튼과 버튼안에 있는 글씨가 작으니 오른손가락으로 네비게이션 메뉴 및 오디오 볼륨 조작할때 꽤 불편할거 같습니다. 


다만 터치스크린 아래에 있는 공조장치 버튼이 큼직하고 글씨도 크며 조작하기도 쉽습니다. 보기쉽고 편리한 공조장치 버튼만큼 터치스크린 양옆 버튼 또한 아래쪽에 별도로 마련했으면 어떨까?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네비게이션 화면입니다. AUX와 USB단자(사진상에는 안나오며 센터페시아 하부에 마련되어 있습니다)가 마련되어 MP3플레이어에 있는 파일을 재생할수 있으며 CD재생을 원한다면 윗 사진처럼 스크린이 가로로 접히며 CD삽입구가 나타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스티어링휠 사진입니다. 스티어링휠 그립감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스티어링휠 칼럼 좌우측에 붙은 레버와 크루즈컨트롤 스위치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계기판 사진입니다. 시인성 자체는 만족스러운 편입니다.


그리고 체어맨H 뉴 클래식에 나오는 타이어 정렬확인 메세지입니다. P레인지에 놓을때 나오는데요. 주차시 혹은 주차장에서 차 뺄때 비교적 유용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기어레버 사진입니다. 기어레버디자인은 이전 체어맨과 별반 다르지 않은듯 합니다.


운전석 왼쪽 대쉬보드에 붙어있는 버튼들입니다. 계기판 트립컴퓨터를 설정 및 주행안전장치 해제버튼과 파킹센서 해제버튼 뒷유리에 있는 커튼 조절버튼과 계기판 조명조절 그리고 파킹브레이크 버튼이 붙어있습니다.


기어레버 밑에 있는 컵홀더입니다. 컵홀더 크기가 작은 편이라 펫트병 수납은 힘듭니다.


컵홀더 뒤쪽 콘솔박스 사진입니다. 콘솔박스 크기 자체는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입니다.


조수석 글로브박스 사진 찍은 모습입니다.


조수석 워크인 스위치입니다. 뒷좌석에 높으신분 태울때 레그룸을 편안히 확보하기 위한 필수적인 아이템이라고 보면 됩니다.


뒷좌석 센터 암레스트 사진입니다. 2단계 열선시트 버튼이 마련되어 있는데 이왕이면 오디오 트랙 및 볼륨조절 버튼까지 마련하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체어맨H 뉴 클래식에는 룸미러 뒤쪽에 하이패스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저는 하이패스를 쓰지 않은관계로 테스트해보지 않았지만 하이패스 사용하시는 운전자라면 별도의 하이패스 기기를 구매하지 않아도 룸미러 뒤쪽에 카드를 삽입하고 하이패스 차선을 이용할수 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트렁크입니다. 트렁크마감은 꼼꼼하게 잘되어 있지만 트렁크가 그리 넓은편은 아닙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주행성능 부드러우면서도 고속 주행안전성 뛰어나




제가 시승한 체어맨H 뉴 클래식은 500S모델이며 600S에 적용된 직렬6기통 3.2L DOHC엔진이 아닌 직렬6기통 2.8L DOHC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의 2.8L엔진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7kg.m의 파워를 냅니다 공차중량 1735kg을 감안하면 부족한 편은 아닙니다. 다만 파워트레인과 기본 아키텍쳐가 90년대에 개발되어서 그런지 공인연비를 포함한 연소효율성이 일단 경쟁모델인 알페온이나 제네시스와 비교하면 열세입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 공인연비입니다. 3.2L엔진이 적용된 600S의 경우 공인연비가 8.7km/l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시승차의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버튼시동방식입니다. 시동을 걸어 엔진음을 들으면 엔진음 자체가 그리 조용한편은 아닙니다. 쌍용 체어맨의 경우 공회전시 엔진음이 경쟁차들과 비교하면 그리 조용한편은 아닙니다.


정숙성을 크게 추구하는 일본차와 우리나라차들과 달리 체어맨H를 포함한 유럽차들의 엔진은 고속도로 주행성능을 우선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정숙성보다는 주행성능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전에 제가 구형체어맨과 체어맨H 400, 500, 600모델 모두 운전해본적 있었는데요. 구형600의 경우 브레이크페달과 엑셀레이터 페달이 무겁고 엑셀레이터 반응 또한 상당히 진중한 편입니다. 이번에 시승한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의 경우 빠른 반응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사람 취향에 맞게 엑셀레이터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이 약간 가벼워지고 반응도 약간 빨라진 듯했습니다.


가속성능은 의외로 괜찮은 편입니다. 힘이 넘칠 정도로 파워풀한 편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크게 부족하지는 않습니다. 시속 100km/h주행시 엔진회전수는 2000rpm에서 딱 머무릅니다.


벤츠는 전통적으로 고속주행이 편안하고 안전성이 뛰어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비록 오래된 W124플랫폼 기반으로 제작되었지만 경쟁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편안하고 안정적인 주행성을 보여주었습니다. 경쟁차종인 제네시스가 고속주행안전성 부분은 아직까지 체어맨에는 못미친다고 생각될 정도니까요. 다만 체어맨H 뉴 클래식은 윈드실드각도가 경쟁차종보다 각진 편이라 풍절음유입은 의외로 큰편입니다.


제가 자유로에서 체어맨H 뉴 클래식 500S 80-120km/h 추월가속테스트 및 80km/h주행시 순간연비를 촬영했습니다.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한가지 지적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이전 체어맨시리즈부터 대두되었던 파워스티어링 펌프소음이 체어맨H 뉴 클래식에서도 큰편이라는 겁니다. 스티어링휠 완전히 꺾을때 소리가 유난히 큰데 이부분이 개선되지 않은건 옥의 티라고 생각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출퇴근 연비는?


체어맨H 뉴 클래식은 뒷좌석의 VIP모실수도 있는 대형세단인 만큼 출퇴근용 비중이 높을거라 생각됩니다. 따라서 짧지만 퇴근길에 연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제 직장은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으면 저희집은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입니다.


트립상으로 측정한 것이니 주유소에서 휘발유 가득넣고 일정거리 주행한뒤 주행한거리를 다시 주유된 휘발유양과 나눈 실제연비하고는 차이가 날수 있습니다.
 

연비 측정하기 위해 주행시간, 평균속도 주행속도 평균연비등의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연료게이지는 1/4정도 남은 상태입니다.

     

저는 퇴근길을 노들길, 강변북로등 간선도로를 주로 이용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타고 퇴근할때 간선도로는 전반적으로 한산했습니다. 윗 사진은 노들길인데 많이 한산하죠.


노들길에서 한강대교를 건너 강변북로 진입했는데 용산에서 동호대교까지 지체와 서행이 반복되었습니다. 동호대교 이후에는 소통이 원활했구요. 

 


퇴근길 주행거리는 약35-40km 정도 됩니다. 목적지에 도착후 계기판 찍어보았습니다.
 
  

평균연비가 트립상으로 리터당 12.9km/l라고 나오는데요. 겨우 1000km넘은 신차임을 감안하면 그리 나쁜 연비는 아닌듯 싶습니다. 오히려 공인연비를 감안하면 의외로 좋은 연비라고 볼수 있겠는데요 그렇지만 실제로 측정한 연비가 아닌 트립상 연비라는점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체어맨H 뉴 클래식 시승기 마치며......




체어맨H  뉴 클래식 때문에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많습니다. 1997년부터 개발된 체어맨 아키텍쳐를 그대로 사용했다는 의견이 많은 편인데요. 사실 맞는 말입니다. 더군다나 경쟁모델 신차는 꾸준이 차체크기를 키우며 실내공간을 확보하는 반면에 체어맨H는 바디크기 변화가 거의없어 실내공간도 경쟁차종인 제네시스와 알페온과 비교시 좁고 갑갑한건 사실입니다.


사실 쌍용자동차의 행보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중국 상하이차가 쌍용자동차를 인수한뒤 몇년뒤 다시 쌍용자동차를 내놓으면서 공중으로 산산조각조각날 운명을 맞이할 뻔하기도 했습니다. 자금이 부족한 쌍용자동차의 경우 스몰SUV인 코란도C 신차 내놓을때까지 몇번이나 연기하면서 올해초 겨우 런칭했을 정도니까요.


코란도C 하나 새로 개발하는데도 쌍용자동차 입장에서는 매우 벅찬데 경쟁사의 대형세단에 대항할 신차를 제작할 여력은 더더욱 없었을겁니다. 그래서 기존 체어맨H기반으로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개발한 체어맨H 뉴 클래식 출시를 저는 이해됩니다.


무엇보다도 보수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50-60대 운전자들은 이러한 체어맨H 뉴 클래식같은 보수적인 이미지를 풍기는 차량을 선호합니다. 저희 아버지만 해도 체어맨H 뉴 클래식 타보시고는 마음에 든다고 하셨을 정도니까요.


혹자는 편의사양이 경쟁모델보다 많이 부족해서 상품성이 떨어진다고 하는데 중장년층 오너들의 경우 단순히 차를 이동수단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차량의 편의사양에 대해 생각외로 많이 관대한 편입니다. 대표적인 초대형  VVIP차량인 롤스로이스 팬텀의 경우 편의사양이 생각외로 적은편이고 수동으로 조작하는 경우가 많죠. 


체어맨H  뉴 클래식 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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