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안갈려고 했는데 기분도 꿀꿀하고 요즘 핸들을 잡지못해서 운전감각도 일으킬겸 문막으로 갔다.
갔는데 천안에서 원주가는 버스가 없어서 소형차 한대 렌트해서 갔다.
프라이드디젤인데 확실히 기름값이 싼지 리터당 1273원 주유소에 경유 3만원 넣고 천안-문막 왕복하고도 남았을 정도니 확실히 경유차가 lpg보다 훨씬 더 경제성 있는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아마 sm5가스차로 갔다오면 5만원은 들었을거다)
문막서킷의 황단장님과 우리의 카앤드라이빙 대장님은 물론이고 미쓰김하고 영한형님 그리고 다른동호회에서 온 달인동호회(달리는인천을 줄여서 달인이라고 하더라 ㅡ.ㅡ) 그리고 보배드림의 유명인사이신 비오는날수채화님의 시빅1.8도 왔다.
영한형의 slk350은 역시 열심히 달리신다. 얼마나 달리셨는지 형님차에 장착된 V12EVO 타이어 사이드월이 민둥민둥해졌다.
G37S도 달리는거 첨봤는데 생각외로 타이트하면서도 빠르게 잘 코너를 통과하더라. 이야 굿이다. 언제한번 G37S도 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중간에 문막에 오랫동안 세워져있던 랠리용엑센트 타이어교체및 엔진요일 교환하러 인근카센타 갔다. 엔진오일 교체하러 리프트에 올라가는데 기존에 장착된 타이어가 얼마나 맨들맨들한지 리프트에서 자꾸 미끄러져 내린다. ㅡㅡ
리프트에 올려서 엔진오일 빼네는데~ 이건 엔진오일도 아니고 물도 아녀. 점성이 전혀 안느껴진다. 그냥 시꺼먼 땟국물이다. (하기사 엔진오일교체한지 3년 넘었다니 말 다했지 ㅡㅡ)
양산차에 없는 엔진오일쿨러가 있어서 그런지 오일필터도 현대엑센트순정이 아니고 기아자동차용을 달아놨다.(크레도스 같았는데 자세한건 모르겠다)
어쨌든 엔진오일 교체하고 타이어 교체했는데 타이어가 기존사이즈보다 오버스펙 엑센트순정이 185/60/14인데 185/70/14용으로 교체를 했다. 타이어지름이 커진게 눈에 확 들어온다.(기존타이어는 175/60/14)
차가 좀 버겁지 않겠나는 생각이 들지만 엔진오일을 교체해서 그런지 몰라도 전혀 그런게 없다. 오히려 고알피엠에서 엔진이 몰라보게 부드러워진 느낌이다.
에어필터까지 교체하거나 리필킷으로 세척하면 아마 문막의 슈퍼엑센트는 특급머쉰이 될듯 싶다.
어쩄든 엑센으 얘기는 여기까지......
비오는날 수채화님의 시빅1.8을 타봤는데 음 좋다. 패밀리세단치고는 롤링도 적고 엔진반응도 좋다. 다만 1.8이지만 치고나가는건 생각외로 더디다는 느낌이다.
타이어만 받혀주면 시빅1.8도 기록 잘나올듯 싶다.
그리고 오늘의 하이라이트 드리프트하고는 전혀 거리가 먼 체어맨으로 대장님이 직접 드리프트 시범을 보이는데 헐 이건 다시는 보지못할 광경이다.
그리고 저녁식사한 순대국밥도 꽤 맛있었고 암튼 재밌는 하루를 보냈다.
이번주말에 특별한일 없으면 대장님과 함께 문막에 내려갈려고 한다. 졸업이 눈앞이니 대장님과 같이 자동차공부해서 그 분야의 최고가 되겠다는거 이제 시작되려 한다.(수학과목때문에 졸업될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졸업장 못따더라도 난 나의 길을 가겠다.)
가슴이 두근두근거린다. 겨울이 끝나고 내년봄 나는 어느위치에 있는지 벌써 상상이 된다. 불과 몇달전 까지만 하더라도 나는 막연한 방황감에 이리채이고 저리채였지만 대장님 덕분에 나에게 목표가 생겼다. 대장님이 누누히 강조한
공포의 외인구단
아주 좋은 말이다.
어떤 메이커의 압력에도 굴하지 않고 자기소신껏 차를 평가하는 그날까지 열심히 노력해야겠지 물론 돈도 중요하지만 돈보다 더 중요한것이 소속감과 일에 대한 열정이라고 생각된다.
타이어 4짝을 구해서 인근카센타에서 타이어교체할때 찍었다. 확실히 새로교체한 타이어는 오버스펙 타이어라서 그런지 휠하우스 꽉차보인다.(실제로 타이어 장착하고 달릴때 타이어에 휀다닿는 소리가 귀에 거슬릴정도크게 났다.)휀다 간섭부분을 제거하는데 힘쓴 미쓰김 수고했다.
대장님이 체어맨 600S로 시범보인 드리프트 동영상....... 짱이다...... 말이필요없이 베뤼 엑설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