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국산 코로나 19 백신 1호는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으로 만들어진 백신입니다.

 

단백질 합성 항원으로 만들어진 백신에 대해서는 위 영상을 재생하면 바로 나옵니다. 여기서는 왜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이 좋은지 3가지 이유를 들어 작성해 보겠습니다,

 

1. 유통이 편리하다.

 

 

지난해 화이자와 모더나가 3상 결과를 발표했을때 나왔던 용어가 바로 콜드체인입니다. 저온유통체계라는 뜻을 가진 콜드체인은 별거 아닌 것처럼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영하 20도 이하를 유지해야 하고 화이자는 영하70도 아래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화이자 모더나 같은 mRNA 백신은 유통할때 초저온으로 유통해야 백신의 효능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상온에 한번이라도 노출되면 사실상 백신 효과는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죠.

 

바이러스벡터 방식 백신은 mRNA 백신과 비교해 훨씬 더 높은 온도에서도 보관이 가능합니다만 그래도 영상 8도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이 백신도 영상 20도 상온에 노출되면 효능이 사실상 없어집니다.

 

반면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은 영상 15-20도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저소득 개발도상국에 유통해도 콜드체인 등의 부담이 적습니다.

 

2. 안전성이 mRNA, 바이러스벡터 방식 백신보다 좋다. 

 

 

무엇보다도 두 방식은 혈전이나 심근염 등 부작용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은 두 방식에 비해 오래된 제조 방식인데요. 알려진 부작용도 두 방식과 비교하면 빈도가 낮고 심근염이나 혈전 등의 부작용 사례도 거의 없습니다.

 

다만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으로 제조된 노바백스의 경우 중증 사례가 없지는 않습니다. 숨 가쁨과 부정맥 저혈압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이 백신도 아주 안전하다고는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3. 생산효율성 높고 단가 저렴

 

mRNA, 바이러스벡터 방식은 제조 과정에서 항원이 되는 다량의 바이러스를 증식시켜야 하기 때문에 제조 과정이 상대적으로 복잡하고 제조 단가도 높습니다. 

 

사실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도 과거에는 생산 과정에서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최근 곤충의 세포를 활용해 생산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습니다. 국내 도입하는 노바벡스도 나방 세포를 활용했고요. 바이러스 자체가 아닌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만 필요로 하기 때문에 mRNA 방식이나 바이러스벡터방식과 비교해 생산다가가 저렴하고 생산효율성이 높다고 할 수 있죠.

 

이렇듯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은 3가지 장점이 있기 때문에 국산 코로나19 백신으로 손색이 없다고 봅니다. mRNA 방식도 좋지만 mRNA 방식 핵심 기술은 특허가 걸려 있기 때문에 국내에서 자체 개발한다고 해도 핵심 기술은 특허료를 내야 할겁니다.

 

실제로 화이자모더나도 mRNA 기술을 자체 개발한것이 아니고 다른 기업에 특허료를 꼬박꼬박 지불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반면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은 핵심기술 특허료가 없습니다. 물론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우 노바벡스 백신 생산할때 기술료를 지불해야 하지만 이건 특허료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 외에 가장 안전성이 좋다고 알려진 DNA 방식 백신도 정부가 의욕적으로 개발 지원해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mRNA와 바이러스벡터 단백질 합성 항원 방식과 다르게 DNA 백신은 아직 인체용으로 상용화된 백신이 없습니다.

 

따라서 검증이 필요하지만 다르게 생각하자면 누구도 진출하지 않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지요.

 

그래서 DNA 백신을 개발하는 제넥신 진원생명과학에도 투자를 많이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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