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이 밤 10시 이후 대중교통 운행 횟수를 줄이고 요식업 등 일부 서비스업 종사자 대상으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오세훈 시장은 업종 관계없이 동일한 시간에 영업을 종료하는 방역 시스템에 반대를 했던 인물이다.

 

그는 시장 후보 때부터 업종별로 맞춤 차등화된 방역 시스템을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유흥업소 그리고 일부 요식업 종사자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오세훈 시장은 취임 때부터 유흥업소와 포차의 영업시간을 밤12시까지, 홀덤펍과 주점은 밤11시, 콜라텍과 일반식당 및 카페는 종전처럼 오후 10시 문을 닫을 수 있도록 상생 방역안을 구상했다.

 

업소가 방역을 위반한 경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 사업주에게 법적인 책임을 질 것이며, 다중이용시설 입장객을 대상으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는데. 문제는 자가진단키트는 정확도가 떨어진다는 점이다.

 

지난달 기숙학교나 콜센터 물류센터 등 인구밀집시설 대상으로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시범사업 도입했지만 기대한 효과는 없었다. 

 

오히려 홍대지역 주점에서 감염자가 대폭 발생했고 설상가상으로 7월 7일 서울지역 확진자수가 583명에 달하면서 결국 오세훈 시장은 심야 대중교통 감축과 선제검사 확대안을 발표했다. 결론적으로 오세훈표 상생 방역은 성공하지 못했다.

 

물론 이게 오세훈 시장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다 정부도 백신 접종에만 정신 팔린 나머지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백신 맞은 사람들 중심으로 마스크 벗어도 된다는 방역체계 카드를 꺼내려고 했다.

 

그나마 카드 꺼내기 전에 확진자가 증가해 정부가 방역정책을 다시 원점으로 돌려서 다행히지 방역정책 완화 카드를 꺼낸 후 확진자 폭발했으면 진짜 대한민국은 헬게이트가 열렸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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