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운전 시작한지 이제 거의 석달째 되어갑니다. 석달째 되니 그래도 어느정도 자리가 잡힌듯 했지만 콜수가 적었고 그리고 수입도 변변치 않아서 지금현재 제천에서 다른일 하고 있습니다.(자동차와는 관련없는 일입니다)


다만 현재 제천에서 하는일이 오래할 생각은 없습니다. 11월말에 다시 대리운전 할 계획입니다만 제천에 내려와 보니까 도시에서 느낄수 없는 상쾌한 공기 그리고 붉게 물든 단풍과 풍경이 너무 마음에 들더군요.


예전에 시흥 특히 시화공단을 처음 들어갈때는 이상한 냄새와 답답한 공기때문에 숨이 막히는듯한 느낌인데 제천은 어딜가도 뻥 뚫린 시원한 느낌을 받습니다. 설령 공단지대라도 말이죠.


날씨가 춥네요. 지금 제천 PC방에 와있는데 와있는 김에 간단한 포스팅 하나 올려놓겠습니다.

이번에 대리운전 그리고 대리주차하면서 기억나는 차량과 그 차량에 속한 브랜드에 대해 간단히 하나 써볼까? 합니다. 차종은 푸조407HDi모델이며 2005년 처음 국내에 디젤승용차가 도입될때 수입차 최초로 2000cc 디젤엔진을 장착하고 국내시장에 진출한 프랑스산 중형차입니다.

푸조는 작년 문막에서 206RC를 동승하면서 어느정도 접해본 뒤로는 푸조차량을 타보거나 동승한 기억이 없었습니다. 얼마전 업소에서 주차보다가 푸조3008MCP를 아주 잠깐 운전석에 앉아본긴 했지만 그냥 주차만 한거지 대리운전이나 시승한게 아니라서 잘 모르겠네요.





다만 MCP기어라 그런지 일반 오토미션과 달리 R, N, A레인지만 있었습니다. 처음에 미션레버를 볼때 P레인지가 없어서 어떻게 주차해야 되는지 난감했는데 차주분께 물어보니 중립에 놓고 핸드브레이크만 채우면 끝이라고 합니다 ㅡ.ㅡ; 사실상 수동미션 주차법과 동일하죠. A레인지가 일반 오토미션 D레인지와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A레인지 옆에 별도의 수동모드가 있습니다.



수동기반 자동변속기인 MCP기어는 사실상 클러치 없는 수동차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와 유사한 미션이 폭스바겐 골프등에 들어가는 DSG미션인데 차이점이 있다면 제가 기억하는 MCP기어는 DSG만큼 변속이 빠른편은 아닌걸로 기억합니다.그리고 P레인지가 없으며 수동과 마찬가지로 엑셀레이터 페달 밟으면 즉각 반응이오고 페달에서 발을떼면 속도가 쭉 감소하고 말이죠.

그리고 푸조의 중형세단 407HDi도 대리운전하면서 경험해보았는데 인하대병원에서 인천 논현동까지 가는 오더였습니다.


푸조407HDi도 최근에 대리운전한게 아니라서 기억이 나지 못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다만 눈에 띄는 특징이 있다면 센터클러스터쪽에 각종 트립정보를 보여주고 있는데 실제연비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일단 트립연비가 좋다라고 보기에는 힘들었습니다.

평지에서 80km/h정도로 속도유지해도 트립으로 리터당 20km/l 넘기기 힘들더라구요(407HDi의 경우 리터당 몇km/l트립이 아니고 100km당 연료가 소모되는 양으로 정보를 표시합니다)



그리고 407HDi의 경우 나온지가 꽤 오래되어서 그런지 몰라도 섀시강성이 생각보다 그리 좋지는 않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정차시 진동도 어느정도 있었구요. 아무래도 소음과 진동에 관대한 프랑스 출신 자동차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솔직히 새차로 구입하기엔 많이 아쉬운 차종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대리운전 그리고 대리주차하면서 느낀 푸조의 몇몇차량에 대한 느낌을 간단히 서술해 보았네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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