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1일은 나의 주인 레드존에게 매우 특별한 날이지


대구에 계신 레드존의 어머니와 동생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기로 한 날이라고 해


레드존은 아침 일찍부터 내 바디에 붙은 먼지를 말끔히 제거하더니 시흥에서 출발해서 서울역으로 마중나가기로 했어


11시20분에 열차가 서울역에 도착한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길이 많이 막혀서 약10분이 지난 11시30분이 되서야 서울역에 도착할수 있었어 


레드존의 어머니와 동생을 태운뒤 레드존은 상계동쪽으로 향했어 그리고 거기서 레드존이 어머니, 동생과 함께 식당에 식사하러 갔어 나는 주차타워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지.  


그리고 나서 레드존은 가족을 태운채 서울 강북구에 있는 삼각산 도선사라는 절에 갔는데......




위에 사진상에서는 잘 모를수도 있지만 도선사로 올라가는 도로가 엄청 가파른 편이야 나는 가득이나 심장이 작은데 가파른 언덕길로 향해 올라가니까 숨이 너무 차더라고 그래서인지 기어가 1단에 물려있지 않은 이상 올라갈수가 없었어


우여곡절 끝에 올라오긴 했는데 주말이라 그런지 주차장도 꽉 찼고 사람도 엄청 많더라 결국 도선사 입구로 들어가는데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어 버렸네




도선사를 충분히 구경한 레드존과 그의 가족은 다시 탑승한뒤 반대로 내려가기 시작했지


올라갈때 힘들었으니 내려갈때는 상대적으로 편할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건데 천만에 완만한 내리막이면 몰라도 삼각산 도선사의 내리막길은 경악 그 자체야


그나마 2월21일 날씨가 좋은편이어서 노면이 좋은편이라 다행이지 눈이나 비가 오는날에는 꽤나 무서운 길이지. 못믿겠으면 삼각산 도선사 한번 가보는것도 좋을거야


도선사를 나온후 레드존은 그의 어머니와 가족들에게 서울구경 시켜준다고 서울시내 이곳저곳 돌아다녔어 고궁에도 가보고 청와대 근처에도 가보고 말이지




그리고 남산에 갔는데 남산정상으로 향하는 도로도 오르막이긴 하지만 삼각산 도선사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더라 남산의 겨울숲에 둘러싸인 도로를 천천히 달리며 나와 레드존은 자연의 청취를 흠뻑 감상했지




남산 정상에서 레드존과 그의 가족은 차에서 나왔고 나는 잠산 정상 주차장에서 잠시 휴식을 취했어




그런데 도선사 올라갔다 오고 나니까 내 몸이 약간 변화되었다는걸 느낄수 있었어 도선사에 다 올라왔을때 레드존이 오일 타는 냄새가 약간 난다고 하더라고 큰 이상은 아니라고 하는데 왠지 너무 무리한거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




남산구경을 다 마치고 레드존과 그의 어머니 여동생은 다시 차에 탔어 그리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가기 위해 서울역으로 갔어


서울역 주차장에 나는 홀로 남겨졌고 레드존은 가족과 함께 서울역에 갔지 그리고 근처 마트에서 생필품 몇가지 구입한뒤 나에게 왔어


하루종일 서울시내 돌아다녀서 그런지 많이 피곤해 2월21일 일기는 이만 줄여야겠다.


참고로 2월21일 주행시작거리는 1500km 주행종료거리는 1708km가 되었어 시내주행이 대부분이고 언덕길주행이 많아힘을 너무많이 써서 그런지 연비가 그리 좋지 않은건 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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