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2를 보신 분들은 아마 아시겠지만 며칠전부터 스키즈룩으로 꾸민 GM대우의 차세대 경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용산역에 전시되어 있습니다.


정확히는 스키즈로 꾸민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인데요. 다음달에 본격적으로 시판하는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양산되기 이전에 나온 컨셉카 디자인을 그대로 가져왔으며 경쟁사의 경차 모닝과 비교시 굵직하고 날카로우며 남성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스타일로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전면부를 살펴보면 위쪽으로 쭉 찢어진 헤드램프가 제일 눈에 띕니다. 헤드램프 사이로 가로 2줄이 삽입된 오각형 크롬그릴이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전면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본넷은 헤드램프 라인을 따라 좌우 2줄의 굵직한 라인이 A필러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아쉬운 것은 범퍼 아래쪽에 있는 안개등인데요. 전체적으로 직선을 강조한 차량인 만큼 안개등도 원형이 아닌 사격형 혹은 그릴모양과 같은 오각형모양이면 더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옆면을 보면 제일 눈에 띄는건 리어 도어 손잡이가 일반적인 차량과 다르게 C필러쪽에 붙어있습니다. 처음에 서울모터쇼에서 보았을때는 리어 도어 손잡이가 없는줄 알았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리어도어 손잡이가 왜 일반적인 차량과 다르게 C필러쪽에 붙어있는지는 알수 없지만 지금까지 볼수 없던 특이한 디자인입니다.


후면부를 살펴보면 리어램프 안쪽은 메탈릭베젤로 처리되어 있어 전면부의 역동적인 스타일과 매칭이 됩니다. 그리고 리어 해치 위쪽에 붙은 스포일러는 공기를 가르는 강력한 고성능 스포츠카를 연상시켜줍니다. 그렇지만 전체적인 모습은 마치 개구리 왕눈이와 닮았을정도로 귀여워 보이기도 합니다.


특히 리어램프 안쪽의 메탈릭베젤은 미래지향적이면서 사이버틱한 느낌을 선사합니다.


리어스포일러는 단순히 해치위쪽에만 붙은 스포일러가 아니고 뒷해치글라스를 감싸는 디자인입니다. 아마 비오는날 뒤쪽시야를 확보하기에는 상당히 용이할것으로 예상됩니다.


휠, 타이어를 살펴보니 14인치 알루미늄휠에 155/70/14사이즈의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타이어사이즈가 국내에는 거의 볼수 없었던 사이즈인데 지금까지 나온 경차타이어보다는 1등급 더 큰 사이즈를 장착했습니다.


다만 큰 차체에 타이어폭이 155mm라면 일상적인 주행시에는 별무리 없겠지만 스포츠주행시에는 부족한 타이어폭입니다.(경차로 스포츠주행 하실분들은 별로 없으시겠지만)


기아 뉴모닝이 15인치 휠에 175/50/15타이어를 장착하는 만큼 마티즈 또한 175mm이상의 광폭타이어를 장착할수 있는 옵션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9월에 우리에게 다가올 GM대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경쟁사 기아 뉴모닝이 현재 경차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지금 과연 뉴모닝을 누르고 옛 마티즈의 영광을 다시 찾을수 있을지 앞으로가 궁금해집니다. 9월부터 시작되는 경차전쟁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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