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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춘설이 내린 중미산에서 찍은 제 구형프라이드입니다. 특히 연비가 기대했던것보다 훨씬 더 잘나와서 너무 좋습니다.




올해 2월에 30만원의 싼 가격에 구형 프라이드를 입양해서 지금까지 1만키로 정도 탔었습니다.


쭉 신차를 타보다가 10년넘은 구형차를 타면 뭔가 나사빠진 느낌도 나고 달릴때 불안하기도 했으며 몇번의 고장도 났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잘타고 다녔습니다.


기아 프라이드의 경우 공차중량 800kg대의 가벼운 차체에 1300cc의 엔진을 장착한 차량이라서 연비도 좋지만 가속력 또한 생각외로 빠르고 코너링도 꽤 민첩한 차량입니다.


3월말부터 지금까지 프라이드를 쭉 타오면서 주유이력을 적고 연비계산을 하였습니다. 보통 사람들이 연비를 계산할때 주유소에서  가득 기름을 넣고 구간거리계를 리셋한뒤 주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다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어 기름을 넣은 양과 이전주유소에서 리셋해서 나온 거리를 나누어 연비를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제 프라이드가 기름을 가득넣고 500km주행한뒤 다시 주유소에서 기름을 가득넣은 양이 30L라면 


500km / 30L =   16.7km/l


즉 프라이드는 휘발유1리터당 평균연비 16.7km를 주행했다는 계산결과가 나옵니다.


제가 3월말부터 지금까지 구형프라이드에 주유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적산거리계     구간거리계      주유량       주유금액         1리터 단가        평균연비        
113621             585km           30.4L         47000원            1548원           19.2km/l               
113911             290km           14.0L         21000원            1498원           20.7km/l
114488             576km           31.6L                                                    18.2km/l
114978             490km           25.4L         37000원            1456원           19.3km/l
115413             435km           20.5L         32000원            1558원           21.2km/l
115900             487km           24.4L         37000원            1519원           20.0km/l
116396             496km           26.2L         39000원            1488원           18.9km/l
117024             628km           31.4L         47000원            1498원           20.0km/l
117436             412km           21.3L         33000원            1548원           19.3km/l
117954             518km           26.8L         42000원            1569원           19.3km/l
118290             336km           11.5L         18000원            1569원           29.2km/l
118640             350km           20.5L         32000원            1558원           17.1km/l
119097             457km           24.7L         38000원            1538원           18.5km/l
119701             604km           37.5L         62000원            1653원           16.1km/l
120181             480km           28.3L         46000원            1628원           17.0km/l
120600             418km           31.9L         53000원            1659원           13.1km/l


주유한 날짜는 생략했습니다.


프라이드를 타면서 느낀것은 에어컨이 연비 및 출력을 많이 잡아먹는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특히 위에 기록표가 아래로 내려올수록 평균연비가 점점 떨어지는것을 볼수 있었는데요. 여름철이 다가올수록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였고 또한 시내주행도 잦아 연비가 많이 내려갔습니다.


마지막 평균연비가 13.1km/l나온것은 복잡한 시내주행도 했지만 지방에 급한일이 있어서 고속도로를 타고 시속 140km/h이상 과속주행을 많이 하고 다닌 결과입니다.


구형프라이드가 마티즈보다 연비가 더 좋았던 비결은?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측정된 공인연비가 16.9km/l 였습니다.


그러나 실연비를 측정해보면 800-1000cc급 경차와 비슷하거나 더 잘나온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 비결은 경차와 같은 공차중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엔진배기량이 경차보다 300-500cc가 높아서 출력과 토크가 훨씬 높아 경차에 비해 엑셀레이터 페달을 덜 밟고도 쾌적한 주행을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800-1000cc급의 경차들의 엔진성능은 보통 50-70마력정도 토크는 7-10kg.m이지만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배기량 1323cc에 최고출력 70마력 최대토크 12kg.m를 나타냅니다.


무게또한 경차들과 비교시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가벼워서 프라이드3도어의 경우 수동기준으로 공차중량은 800kg 5도어의 경우 공차중량이 820kg입니다. 


현재 팔리고 있는 기아모닝의 경우 수동기준으로 공차중량이 877kg이고 GM대우의 마티즈의 공차중량이 수동기준으로 795kg임을 감안하면 구형프라이드의 공차중량이 얼마나 가벼웠는지 알수 있을 겁니다. 프라이드는 세그먼트상 경차가 아닌 소형차이지만 공차중량만 따지면 사실상 경차나 다름없습니다^^


가벼운 몸무게에 더 높은 출력과 토크로 인해 구형프라이드의 경우 경차는 물론 1.4L - 1.6L소형차와 비교해서도 기어비가 길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GM대우 마티즈의 경우 수동5단 100km/h를 주행시 RPM이 4000RPM에 육박하며 기아 모닝의 경우 3000RPM이 약간 넘는 수준입니다.


프라이드는 100km/h 주행시 2600 - 2700RPM 수준이라 윗 경차들에 비해 같은 속도에서 RPM이 낮아 정숙한 편이며 또한 RPM을 낮게 사용하기 때문에 연비주행에도 유리한 편입니다.


왼쪽 검은색 데이터가 구형프라이드 5단 기어비 왼쪽 붉은색 데이터가 기아 모닝 기어비입니다. 5단 3000rpm에서 주행시 프라이드는 시속113km/h를 달릴수 있는데 반해 모닝은 시속 95km/h밖에 속도를 낼수 없습니다.




작은 올드카 큰 기쁨


최근에 노후차 세제지원 제도로 인해 많은 노후차들이 폐차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경제성을 중시하는 드라이버라면 굳이 신차로 바꾸지 않고도 정비 및 소모품을 잘만 교체해도 신차만큼의 쌩쌩한 성능이 나옵니다.


물론 오래된 올드카와 현재 나오는 신차와 비교하면 당연히 모든면에서 신차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올드카라고 해서 무조건 나쁘지는 않습니다. 무조건 신차가 좋다면 전 할말 없지만 아끼고 조이고 구석구석 세차하면서 오랫동안 드라이버와 교감을 나눌수 있는 올드카 또한 매력있지 않을까요? 차는 관리가 잘될수록 연비 및 성능도 더 나옵니다^^;


별탈없이 잘달려준 프라이드 정말 소중한 차량입니다.






Posted by 레드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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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오앤홍 2009.07.14 08: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세컨카로 프라이드구형하나 구해볼까? 하는 생각이 무지 듭니다. 저의 경우 왠지 모를 올드카에게 매력이 나는 것 같아요.
    펌프질 엄청 당하고 갑니다. 아벨라도...땡기구요..^^

    나중에 기회되면 뵈요.^^

    • 레드존 2009.07.14 08:1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오앤홍님 안녕하세요. 아벨라도 튼튼하고 좋은차입니다^^; 올드카 매력많죠^^; 물론 신차에 비해 편하지 못하고 관리도 신경써야 되고 하지만요.

    • 반달 2009.07.14 16: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대우차에 크게 거부감 없으면 라노스도 괜찮습니다.
      제가 뉴카 할부금땀시 6개월만에 팔고, 2월에 라노스 97년식 구해서 타는데 물론 수동.. 1500씨씨.
      언덕 올라갈때 뉴카렌스보다 쉽게 올라가고 연비는 평균 13-15키로...
      요즘 중고차가격보니 99년식 수동도 100만원미만이더라구요.

  2. L.F.L 2009.07.14 12:1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본인은,,, 람보르기니, 벤츠, BMW 는 명차가 아니고 비싼차이지....

    저런 프라이드 같은 차량이 진짜 명차 라고 생각됩니다.

  3. 무락 2009.07.14 12: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부산은 유료도로가 꽤 많은 편입니다.
    지나가며 동전을 던지던가, 아님 교통카드로 찍고 가는데, 몇년전 중고로 샀던 구형프라이드....
    인식되기로 경차로 인식되어서 항상 경차값만 던지고 지나다녔었죠...ㅎㅎㅎ

    물론 사람이 직접 돈 받는 곳은 할수 없이 소형차값....

  4. 모터리뷰 2009.07.14 12: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작은차 큰기쁨!! 이라는 말이 어울리는데요 ^ ^;

  5. 규목당 2009.07.14 1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전에 비슷한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국도에서 28km/L 정도
    구형 프라이브

  6. 기현 2009.07.14 14: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 첫차 pride-young 평균연비가 20km는 거뜬히 넘었던 것 같습니다.
    97년 당시 기름값이 600원 정도 했던것 같았는데
    정말 호시절이었네요
    월급이 140이었는데
    3만원으로 강원도에서 경남까지 매달 한번씩 다녔지요
    고장도 한번도 안나고
    튼튼하기도 해서 부딛혀도 범버 살짤 긇히고 마는...

    프라이드 정말이지 좋은차입니다.

  7. 명차명차 2009.07.14 15: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라이드 명차인줄 알고 있었는데....연비까지 ~ 옷홍

    2년전에 남에 차 빼줄라고 한번 타봤는데 깜짝 놀랐지요..

    언덕에서 치고 올라가는것이...아주 잽싼 느낌이였습니다.

  8. 신혁 2009.07.14 16:4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그 프라이드군요. ㅎㅎ

    이런 차들이 정말 명차이지요.

    갈 수록 가전제품들도 그렇고 차들도 그렇고

    예전 것들이 오히려 더욱 명품이 많은 것 같네요.

  9. 홍E 2009.07.14 16:5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위 표현이 너무 재미있네요. 기름 냄새만 맡아도 간다는 프라이드 ㅎㅎ
    전 프라이드 부를때 엔터프라이드 라고 부르는데.. ^^ 집에서 농사용으로 엘란트라를 사용하고 있어요 ㅋㅋ
    세차도 안해주고 정말 엄청 탔네요. 아직까지 잘나가는걸 보면 엔란트라도 명차같아요. ㅎㅎ

  10. FANAAN 2009.07.14 17:1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정말 멋집니다. 저런 차라면 벤츠가 부럽지 않겠어요ㅋ

  11. 바람몰이 2009.07.14 17: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카앤레드존..제가 한동안 블로그를 안했더니 블로그명이 바뀌었나 보네요. 맞죠? ^.^;;; 프라이드 좋지요! 저희 숙부님도 프라이드 모셨던 기억이 나네요. 정말 고장없는 명차지요~

  12. ff 2009.07.14 18: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95년식 티코 탑니다.연비 25km/l. 부품값 대한민국 최저.요즘 택트나 경차를 장보기용 수단으로 만이 이용하는데..그냥 티코 한대사서.가까운데나 시냐왓다갓다 할대 타고다님 됩니다..1년세금 39000원.보험비 종합보험:대략 무사고 나이는 30대중반 이상 운전경력 10년쯤 된다보고 21만원.이래저래 하면 그냥 차한대가 낫다고 생각하시면 큰 오산입니다.아주 차를 모셔놓고 다니지 않는이상 무조건 이득봅니다.그리고 차가 두대라는 덤도 챙기면서 말이죠.집안 식구들 이 차한대로 돌려타는건 상당히 불편할겁니다..

    • 레드존 2009.07.14 20:28  댓글주소  수정/삭제

      우왕 기름냄새만 맡아도 굴러간다는 그 티코군요. 맞습니다. 사실 프라이드나 티코나 가족태우고 다니기엔 불편한 점이 많죠. 저는 사실 아직 솔로라서 별 불편 못느끼고 다닙니다^^

  13. 퍼랭이 2009.07.15 08: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차는 92년식 구형EGI 수동 베타를 몰고당기는데요.. 이제 겨우 28만키로 넘었네요.
    님차는 앞으로 10년은 넘게 더 탈수 있을듯.

  14. 깐따삐 2009.07.16 13:1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 첫차네요. 아버지가 13년인가 타시다가 물려주신건데 연비 좋고 잘나가고 고장없고 명차라는게 거기에 튼튼하기까지 달리 이런게 명차가 아닐까 싶어요. 예전 외국 출장 때도 프라이드를 몇번 봤습니다. ㅎㅎ 잘들 다니더군요.

  15. ㅇㅇㅇ 2009.07.30 13:3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역시 가벼운 차가 연비가 좋네요.. 요즘에는 안전장비, 편의장비가 늘어나서 무거워 졌지만...항상 안전운전하고 연비운전하는 습관만 들인다면 그 대가로 높은 연비를 얻을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가.

  16. 아벨라 2009.08.16 0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예전에 아벨라 타고 88고속도로에서 정속주행했더니만(내리막에선 fuel cut 사용) 연비가 25km/L 정도 나왔음....

  17. 어씨 2009.09.14 17:1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으흐; 지금도 프라이드 베타 오토를 몰고 있습니다만
    연비도 연비지만 사거리에서 액셀 살짝 밟아주면 쭉 치고 나가주는게 아주 맘에 듭니다. ㅋ
    전에 한 번은 친구 아방이랑 사거리에서 나란히 섰다가 신호 받자마자 꽉 밟아서 치고 나가 줬더니
    친구가 이 차 튜닝한 차 아니냐고 하더군요 ㅋㅋㅋ
    게다가 연비도 굳잡! 만땅 넣고 고속도로에서 살살 달리면
    오토임에도 게이지가 거북이 기어가는 속도만큼이나 늦게 내려오니
    학생인 저도 부담이 없습니다.
    굳이 문제라면 문의 고무 실링이 닳아서 시속 100키로만 넘어도 바람 소리가 샌다는 거지만
    그래도 참 마음에 들어 몰고 있습니다~

  18. 2011.12.13 22: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희아버지도현재
    프라이드 구형 스틱을13동안타고계시는데요그놀라운연비와생명력그리고작은체구에서나오는속력이놀랍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