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L 터보 엔진을 탑재한 아반떼 N 라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습니다. 그것은 바로 혼다 시빅 Si 인데요. 혼다 시빅 Si하고 아반떼 N 라인은 북미시장에서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모델입니다.  아반떼 N 라인은 엘란트라 N 라인으로 판매되고 있죠.

이 모델은 최고출력 200마력 최대토크 26.5kg.m의 힘을 내는 1.5L 가솔린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반떼 N 라인이 배기량은 0.1L 더 높지만 최고출력은 미국 표기 기준으로 201마력 이니 출력은 거의 비슷하고 토크도 거의 비슷한 27kg.m 입니다.

사실 스펙만 따지면 정말 우열을 따지기 힘듭니다. 그런데 혼다 시빅 Si가 나중에 나와서 그런지 아반떼 N 라인보다 우위에 있는 특징이 있더군요.

일단 시빅 Si는 수동에 레브매칭 시스템이 적용됐습니다. 반면 아반떼 N 라인에는 DCT만 레브매칭이 적용됏고 수동은 없습니다. 레브매칭이 무슨 기능인지는 아마 대부분 아실거라 생각되어서 생략합니다. 레브매칭 있으면 힐앤토 더블클러치 등의 번거로운 기술 쓸 필요가 없죠.

 


다음으로 시빅 Si에는 12스피커 보스오디오가 적용됐습니다. 아반떼 N 라인은 8 스피커인데요. 스피커 갯수에 따른 음질과 음량 차이 확실히 납니다. 

다음은 경량플라이휠입니다. 플라이휠은 가벼울수록 엔진 반응과 초반 가속력이 빨라집니다. 아반떼 N 라인은 경량플라이휠이 아닌 일반 플라이휠인데요. 가볍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건 아니지만 운전 재미만 따지면 경량이 좋긴 합니다.

다음은 짧은 변속감입니다. 시빅 Si는 구형과 비교해 변속 레버 길이가 10% 더 짧아지면서 실제 변속시 기어 움직임도 더 짧아졌습니다. 아마 사제 퀵시프트를 장착해 보셨다면 무슨 말인지 아실 겁니다. 

그리고 시빅 Si와 아반떼 N 라인의 결정적인 차이는 LSD 입니다. 시빅 Si는 헬리컬방식 LSD가 적용됐습니다. 아반떼 N 라인에는 없고요. 아반떼 N의 경우 e-LSD라고 더욱 정밀하게 LSD를 제어하는 시스템이 적용됩니다.

이 외에도 아반떼 N 라인은 싱글배기 듀얼팁이지만 시빅 Si는 듀얼배기이고, 아반떼 N 라인 수동에 없는 드라이브모드가 시빅 Si는 드라이브모드가 있어 주행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것만 보면 시빅 Si가 꽤 많이 준비하고 나온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현재 북미에 판매되는 아반떼 N 라인과 비교해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일까요? 위에 나열된 목록만 봐도 아반떼 N 라인이 상당히 열세인듯 하네요.

그나마 한 가지 다행인것은 시빅 Si는 6단 수동만 판매된다고 합니다. 아반떼 N 라인은 운전이 편리한 7단 DCT도 선택할 수 있죠. 

따라서 시빅 Si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다면 아반떼 N 라인은 운전의 재미 뿐만 아니라 편리함까지 어필할 수 있는 DCT 위주로 마케팅 전략을 펼쳐야 할듯 합니다. DCT는 수동과 다르게 드라이브모드도 있고 레브매칭도 있네요.

 

아반떼 N 라인도 이어모델에서는 레브매칭과 경량플라이휠 등을 적용해 좀더 재밌는 드라이빙을 추구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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