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기아차 올 뉴 모닝이 국내 출시됐습니다. 1.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 한 가지만 탑재되는데요.


그런데 기아차 올 뉴 모닝 취급설명서를 보니까 소문으로만 무성했던 1.0 T-GDI 엔진이 목록에 보여집니다. 1.0 T-GDI 엔진은 다들 아시겠지만 유럽에서 기아 C세그먼트 해치백 모델인 시드에도 탑재될 정도로 파워가 높죠. 1.0 T-GDI 엔진이 100, 120마력 버전이 있는데요. 아직 최종 출력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먼저 올 뉴 모닝 제원입니다.



그리고 위 도표는 엔진오일, 변속기오일, 냉각수 등의 용량과 규격입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현대차와 다른 점이 있다면 엔진오일 추천사양이 API SN 이상 또는 ACEA C2 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점도는 0w-20 을 권장하고 터보 모델은 0w-30을 권장하네요.


API SN은 API SM과 비교해 동점도에서 더 높은 연비를 만족시켜야 인정받을 수 있는 규격입니다. 오일 등급이 업그레이드된 만큼 향후 기아 오토큐나 사업소에 비치되는 엔진오일 규격도 더 높은 것으로 바뀔 거라 생각됩니다.

이 도표는 참고하시고요. 0w-20 엔진오일도 전 온도 영역에 대응하네요.


통상주행시 엔진오일 등 소모품 교환주기입니다. 자연흡기 가솔린 모델은 1만5천km. 1.0 T-GDI 모델은 1만km에서 교환하라고 되어 있네요.


어떻게 보면 엔진에서 가장 중요한 점화플러그는 1.0 T-GDI 엔진은 7만km에 교환하라고 나와있네요. 장수명인거 보니 이리듐인듯 합니다.


가혹주행이 잦은 경우 교환주기입니다. 1.0 T-GDI 모델은 교환주기를 좀더 앞당겨 주는게 속편하겠네요.



그리고 취급설명서 보다가 크루즈 컨트롤 설정속도가 있길래 올려봤습니다. 시속 180km/h까지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고 합니다. 뭐 사실 경차로 그 영역까지 내는 건 거의 불가능하고, 1.0 T-GDI 모델이라고 해도 쉽지 않으니 상징적인 속도라고 볼 수 있겠죠.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경차는 자연흡기 엔진보다 터보 엔진이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는데요. 1.0 T-GDI 엔진이 나온다고 하니 상당히 기대됩니다. 120마력 버전이 탑재되면 왠만한 자연흡기 엔진 탑재한 승용차는 긴장타야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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