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 사진은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 전시한 폭스바겐 시로코R입니다. 위 사진속의 시로코는 서울모터쇼
폭스바겐 부스 왼쪽 한편에 자리잡고 있었는데요. 전시된 시로코는 시로코의 탑 퍼포먼스 모델인 시로코R이었습니다. 2.0L가솔린엔진에 260마력이 넘는 고출력 초고성능 모델이었죠.


이 모델이 모터쇼에 전시할때 시로코가 국내에 출시되는거 아니냐 라는 기대감도 있었지만 당시 OBD문제등 여러가지 이유로 국내에서는 일단 출시 안한다라고 하였습니다.


저렇게 예쁜 디자인을 가진 차가 국내에 출시안한다는게 아쉬웠지만 2011년 10월말 폭스바겐 패밀리데이때 2.0디젤엔진이 장착된 시로코에 R라인 패키지가 적용된 시로코R라인이 향후 국내출시예정이라고 당시 박동훈 폭스바겐코리아 사장님이 언급하셔서 많은 기대를 모았었습니다.


그리고 해가 바뀌어 정월대보름인 2012년 2월6일 윗 사진에 보시는것처럼 드디어 시로코가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비록 2011년 서울모터쇼에서 선보였던 265마력 시로코R모델이 아니지만 그래도 170마력 2.0디젤엔진이 적용되어 0-100km/h까지 불과 8.1초밖에 걸리지 않는 뛰어난 성능을 발휘합니다. 


당초 140마력 엔진이 장착될 것이다 등 파워트레인이 너무 낮은게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우려와는 달리 폭스바겐 골프GTD의 파워트레인과 동일한걸 장착한 시로코R라인의 가격은 4220만원 골프GTD와 비슷한 수준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시원스럽게 달릴수 없는 현실 특성상 사실 170마력의 디젤엔진으로도 충분히 재밌는 드라이빙을 즐길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골프GTD에서도 선보인 전자식 디퍼런셜 시스템(XDS)이 시로코에도 적용되어 센서를 통해 노면정보를 수집 언더스티어등을 예방할수 있다고 합니다.


국내에서 발표한 연비는 올해부터 새로 마련한 연비측정방식으로 연비를 표기했으며 공인연비는 15.4km/l 같은 파워트레인이 적용되었던 골프GTD가 종전에 시행한 연비측정방식으로 17.8km/l였었습니다.

 

인터뷰도중 재밌는 질문과 답변이 있었습니다. 국내에서 시로코 경쟁모델이 있냐는 질문에 폭스바겐코리아 박동훈사장은 "경쟁모델은 없다."라고 답변했습니다.


이는 작년에 현대자동차가 벨로스터를 출시하면서 유럽에서 시로코를 경쟁모델로 생각하고 있는것다는 것과 대조적인데요. 다만 차급으로는 경쟁모델이 될수 있어도 국내에서 출시된 가격과 파워트레인을 비교하면 벨로스터와 시로코가 경쟁모델이 될수 있다는건 무리인건 사실입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국내에서 출시한 폭스바겐 시로코에 대한 소식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아래영상은 시로코R라인 출시할때 폭스바겐 박동훈사장과의 질문과 답변에 대한 내용입니다. 한번 재미삼아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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