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블로그 보시는 대한민국 운전자분들 우리나라는 운전면허 응시시험이 어려울까요? 쉬울까요? 어려울까요? 운전면허를 이미 가지고 계신분은 운전면허시험이 쉽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실거고 운전면허를 가지고 있지 않거나 응시준비중인 수험생분들이라면 음...... 아마도 쉽지 않다고 생각하실수 있는 분들도 계실겁니다.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는 운전면허시험이 쉽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 여름부터 시행한 운전면허시험 간소화로 장내기능시험이 대폭 축소되면서 운전면허에 합격할수 있는 드라이빙스킬 난이도가 더욱 낮아졌습니다. 따라서 운전면허시험에 합격해서 정식운전면허증 발급받았다고 해서 그사람의 운전을 능숙하게 할수 있는지 저는 의문이 듭니다.


따라서 저는 개인적으로 운전면허시험간소화를 반대하는 편이지만 이미 지나간 일이니 변경된 제도를 탓할수는 없구요. 다만 안전운전과 방어운전 올바른 운전자세에 관한 이론 및 실습을 하기 위한 드라이빙스쿨이 전국민들에 의무적으로 받을수 있게끔 마련해야 된다고 봅니다.


얼마전에 블랙박스 필드테스트를 했는데요. 블백박스 제품의 좋고 나쁨을 떠나 블랙박스로 찍은 영상들을 다시 재생해보니까 다른차량이 제차앞에서 사고를 내거나 사고가 난 차를 사고처리를 하는장면 그리고 제가 사고날 뻔한 아찔한 장면들을 다시 재생할수 있었습니다. 또한 저의 운전실수를 다시한번 재생해보고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되짚어 볼수 있기도 하구요. 블랙박스라는게 단순히 교통사고가 발생한 진실을 확실히 알수 있는 아이템인걸 떠나 운전자들에게 매우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는듯 합니다.


차선변경할때 숄더체크와 차간격거리를 조금만 더 넓게 벌렸으면


이번에 제차로 찍은 블랙박스 영상 두개를 올려봅니다. 두 영상 모두 상대방차가 차선변경하면서 제차와 사고날뻔한 영상인데요. 두 영상속의 사고유발차량 모두 기본적인 차선변경시 제대로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습니다.



첫번째 영상입니다. 30초부터 4차선에서 달리는 1톤 트럭을 유심히 보시면 됩니다. 4차선에서 달리는 흰색 1톤 트럭이 방향지시등도 점멸하지 않고 서서히 3차선 2차선으로 차선변경하면서 결국 1차선으로 변경시도하다가 1차선에 달리고 있는 제차와 사고날뻔한 상황이었습니다.


다행히 이때 1톤트럭이 차선변경한다는걸 클락션누르기 몇초전에 알았고 혹시나 해서 미리 대비를 할수 있었는데요. 1톤트럭 운전자의 문제점은 방향지시등을 점멸하지 않음과 동시에 사이드미러만 보고 차선변경해서 사각지대에 있었던 제차를 못보아서 사고가 날뻔했습니다.



두번째 영상입니다. 40초이후부터 재생하면 되며 제차 좌측에서 흰색 포르테쿱이 차선변경을 하는데 마치 운전석쪽 앞범퍼를 스치듯 차선변경을 하는걸 보고 있었습니다. 첫번째 영상과 달리 두번째 영상은 갑자기 차가 왼쪽에서 바싹 접근해서 바로 앞에서 차선변경을 해서 적지않게 놀랬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클락션 + 상향등은 물론 약간의 욕?도 할수밖에 없었습니다.


두번째 영상의 포르테쿱이 방향지시등을 비록 점멸하였지만 너무나 근접한 거리에서 차선변경을 했기에 이를 미처 예상하지 못했던 저는 당시에 매우 당황했습니다. 제가 만약 초보자였다면 급브레이크 또는 급핸들조작으로 2차 사고가 났을수도 있을겁니다.


운전면허 취득한 능숙한 운전자도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안전운전 + 방어운전을 배워야 한다.


위 두 영상에서 나오는 1톤트럭운전자와 포르테쿱 운전자 두분 모두 초보운전자인지 숙련된 베테랑 운전자인지는 모릅니다. 허나 숙련된 운전자라도 드라이빙스쿨을 통해 방어운전과 안전운전을 이수해야 합니다. 위와같은 아찔한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죠. 방향지시등 작동과 숄더체크의 경우 초보운전자만 안한다는 보장은 없으니까요.


제가 문막에서 드라이빙스쿨 강사로 일할때 운전면허딴지 얼마안된 초보자부터 경력30년 넘는 베테랑까지 많은 사람들이 드라이빙스쿨을 이수했는데요. 의외로 초보운전자들이 베테랑운전자보다 더 잘 교육을 이해했습니다. 베테랑운전자의 경우 아무래도 과거부터 잘못된 운전법에 익숙해서인지 의외로 잘 못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물론 교육내용을 잘 이해하고 잘 따라온 베테랑운전자들도 있었습니다)


차량성능이 좋아지고 도로선형개선과 도로포장율이 높아지면서 교통사고 발생율이 조금씩 줄어들고는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선진국수준까지 도달하지는 못했습니다. 더군다나 작년부터 운전면허간소화제도가 시행된 만큼 드라이빙스쿨도 선택이 아닌 의무화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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