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리부가 정식 출시된지 좀 되었지만 여전히 심장병 논란이 적지않은데요. 얼마전에 카앤드라이빙님이 측정한 가속영상을 링크걸어두었지만 여전히 못믿으시는 분들이 있는거 같아서 제가 직접 쉐보레 말리부 가속력 측정테스트를 해봤습니다.
가속력 측정한 장소는 의정부IC에서 별내IC방향 수락산터널 구간이며 3-4년전부터 제가 예전부터 측정한 차량들 가속영상을 함께 링크해서 간접비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최근에 측정한 쉐보레 말리부 가속력 영상입니다. 141마력 18.8kg.m의 파워를 내뿜는데요. 일단 제원상 가장 낮은 최고출력과 토크를 냅니다. 주행거리는 2000km대 후반정도 됩니다. 수락산터널 끝지점까지 시속 195km/h를 냅니다.
올란도 LPGI 6단 오토입니다. 최고출력 141마력 18.8kg.m으로 동일하지만 공차중량이 훨씬 더 무거워서 그런지 전체적인 가속력은 말리부보다 떨어집니다. 기어비도 올란도 LPGI가 말리부보다 좀더 타이트하게 설정했는데 말이죠.
올란도 LPGI의 경우는 낮에 촬영해서 통행량이 많아 터널 중간에 가속페달을 놓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1세대 SM5LPG 4단 오토입니다. 제원상 최고출력 120마력 최대토크 17.2kg.m으로 반응이 변속속도가 아주빠른 아이신미션이 적용되었지만 출력이 낮아서 그런지 시속 180km/h를 못넘겼습니다.
제작년에 시승했었던 쏘렌토R 2.2디젤입니다. 최고출력200마력 최대토크 44.1kg.m라서 그런지 여기에 나온 차들중 가장 빠르지만 안전상을 이유를
들어 시속 190km/h리밋이 걸려있습니다.
YF쏘나타 이전 NF쏘나타 트랜스폼 2.0가솔린입니다. 시속 190km/h까지는 나가지만 4단 오토라는 한계로 인해 4단에서 가속이 거의 안됩니다.
라세티 2.0디젤왜건 렌트카입니다. 121마력 28.6kg.m의 성능을 내는 2000cc WGT디젤엔진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2.0L디젤에 공차중량이 가벼워 그런지 잘나갑니다.
쏘나타 디젤 4단 오토 렌트카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800rpm부터 32kg.m이라는 넉넉한 파워를 내뿜지만 4단 오토라는 한계로 인해 시속 190km/h이상 나가지 못하네요.
토스카 6단 오토 차량(이때는 동승자포함 두명이 탑승한 상태입니다) 144마력 19.2kg.m의 성능을 내뿜는데요. 제원상 말리부보다 공차중량이 좀더 가볍고 엔진출력도 더 높지만 시속 190km/h를 넘지 못합니다(아 성인2명이 타서 그런걸까요?)
간만에 지금까지 수락산터널에서 측정한 가속영상을 많이 링크해 봤습니다. 다 보신 소감 어떠신지요? 이래뵈도 말리부가 심장병이라고 할만큼 아주 빈약한 엔진이라고 생각되시는지요? 오히려 말리부 공차중량이 지금까지 나온 중형차중 가장 무겁고 타이어또한 245/45/18 사이즈인걸 감안하면 저는 개인적으로 말리부 파워트레인 아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가속력뿐만 아니고 연비도 의외로 좋거든요.
참고로 말리부 최고급형에서 선택할수 있는 245/45/18 타이어 사이즈의 크기가 얼마나 큰지 윗 사진을 보면 나와있습니다. 경쟁모델 중형차인 쏘나타, K5, NewSM5는 보통 225/45/18 혹은 225/50/17 사이즈가 주로 적용됩니다.
이상으로 이번 포스팅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레드존의 자동차 이야기 > 레드존의 자동차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속력 비교측정 쉐보레 말리부 VS 현대 YF쏘나타 가속력 비교해보니 (29) | 2011.11.17 |
---|---|
쉐보레 말리부의 하부 사진촬영 및 고속도로 정속주행 연비결과 (6) | 2011.11.16 |
쉐보레 말리부는 심장병이 아니다. 오히려 말리부 파워트레인을 칭찬해줘야 하는 이유 (28) | 2011.11.15 |
제차 쉐보레 스파크 1년 3개월만에 5만키로 돌파했습니다. (16) | 2011.11.08 |
연료비 해방! 5년 이상된 LPG중고승용차 이번달부터 구입할수 있습니다. (4) | 2011.11.04 |
1차선은 추월차선일까요? 주행차선일까요? (19) | 2011.11.01 |
-
list110 2011.11.15 16:08
글세요...비교대상이 좀 ...이자료만 가지고 칭찬까지 해야하는지요...오히려...디젤이나 터보엔진을 시장에 내놓지 않는것을
질타해야 하지않을까여...없다면 몰라도......물론 차자체가 나쁘다는것은 아니지만....암튼 내수 소비자들에게 좀 소홀한건 아닌지
생각되네요.... -
아니 2011.11.15 17:26
비교 대상이 전부(올란도 쏘R 제외)타사 메이커 차량은 한세대 이전 차량들이네요
왜 YF나 K5 등이 아닌가요?????
한세대 이전 타사 메이커 차량들과 비교 하면서 심장병이 아니고 오히려 칭찬해야한다라.......참 이거..... -
짬뽀 2011.11.15 17:33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한세대 이전 차량과 비교해서 심장병이 아니라는건..좀.
말리부가 경쟁해야 하는 차량은 NF나 옵티마가 아닌 YF와 K5인데요.
직접비교하려면 그 차량과 비교해야 맞겠지요. -
한가지 2011.11.15 19:29
제일 이해가 안되는 것은 사람들이 마력을 가지고 깐다는 것이죠... 매일 6천 rpm까지 올리면서 다닐 것도 아니면서... 트랙 돌 일 없으면 3,4천 rpm까대까지만 멀쩡히 출력 나와주면 됩니다.
-
09년형 라프디 2011.11.15 21:02
확실히 아쉽기는 합니다... 저 구간이 살짝 오르막인걸로 아는데요. 대략 0 에서 100 까지 10초 후반~11초 초반 정도 나오네요.
출력도 출력이지만 말리부에 들어가는 타이어가 동급 차량에 비해 2치수 더 큰 타이어가 들어가더군요...
18인치 사양의 경우 준대형급(그랜져HG,알페온) 에 적용되는 245 시리즈 타이어가 들어가니 말이죠.
다른 동급 차량들이 205~225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는데 말리부는 225~245 사이즈의 타이어가 적용되니 말 다했죠. -
라프사고싶어ㅜ.ㅡ 2011.11.16 09:38
그것보다는요..
제 생각에는 출력/토크곡선을 갖고 설명을 해주시면 이해가 딱 될것 같은데요..
항상 차들 최대 출력은 @6000/@6500rpm인데...
자기차 최대출력 한번 내 본 사람도 없으면서 숫자가 어떻네 어떻네는 좀 그렇습니다
서킷달릴 것 아니면 충분히 실용적이라는 말씀에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그러려면 쿠페를 사야죠 자동차라는게 용도가 있는건데;; -
해일링 2011.11.16 11:24
잘봤습니다.
패밀리세단은 적당히 나가고 조용하고 튼튼하고 연비적절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는 취향으로 결정하구요.
다만 말리부는 가격이 조금 높다는게 단점이네요.
-
-
가든 2011.11.17 12:54
시내 일상주행에서는 전혀 문제 될게 없겠던데요. 고속도로 120~130 정도 에서도 잘달려주고요. 소나타가 중량이 가벼워서 좀 가볍게 나가는 느낌이 있지만 오십보 백보입니다...2000씨씨에서 너무 많을걸 바라면 안되죠
-
나다... 2011.11.22 00:55
k5랑 비교시승 꼭 올려주세요 토크1.4의 차이와 25마력의 차이를 무시할 수 있을지요?
그렇다구 미션이 뛰어나거나 코너링이 민첩하거나 안정적인 것도 아니고...
아무리 패밀리세단이라도 시대에 맞춰 향상되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실제연비도 꼭 비교해주세요 k5 2.4 평균 14km찍는거 일도 아닙니다
아 글구 현기차가 가벼워서 민첩하다 했는데... 그럼 무겁다고 그만큼 안전한 차라고 할수 있나요? 게다가 경량화 기술이 없는게 자랑인가요?
말 많던 캠리도 이번에 파워트레인 업그레이드 되었던데...
아 글구 요즘차들 다 6000rpm 이상 냅니다...
쏘나타의 6000rpm은 까는데 bmw의 6000rpm은 옹호하는 거 참 웃기지 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