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트럭이 영국에서 디젤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트럭을 시범 운행한다고 합니다. 전기모터와 디젤엔진이 독립적으로 동력을 전달한다고 하니 가다서다 반복되는 시내구간에서는 연비가 꽤 많이 올라갈듯 싶습니다.


자세한건 아래 보도자료를 보시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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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트럭코리아(사장 김영재)는 볼보트럭이 새로운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을 개발, 영국 런던에서 첫 시험운행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품질’, ‘안전’ 그리고 ‘환경에 대한 배려’를 핵심가치고 삼는 볼보트럭은 하이브리드 차량 보급을 확대한다는 정책에 따라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 개발에 박차를 가해 왔으며, 지난 2011년 세계 최초로 일부 유럽 시장에서 운송 및 폐기물 처리 업무를 위한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의 판매를 시작한 바 있다.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은 7리터 디젤엔진과 전동 모터 에너지를 동시, 또는 개별적으로 사용 가능한 병렬 하이브라이드 방식을 채택해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에너지를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전기모터는 시동 시 또는 20km대의 가속 시 또는 단거리 이동, 공회전, 길 막힘, 적재와 하역 시에 사용된다. 전기모터는 강력한 토크로 저속에서 뛰어난 기능을 발휘하며, 고속으로 운행할 때는 디젤엔진이 동력을 담당한다. 전동 작동 시 디젤엔진은 완벽히 차단 되며, 서로의 기능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볼보의 하이브리드 기술은 브레이크를 밟을 때 발생하는 에너지를 최대한 재활용 할 수 있어 추가적인 충전이 필요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전기 전원을 사용하여 소음을 크게 줄인 점이 특징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에는 전동 파워스티어링과 사용자의 편의를 높인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되었으며, 운행 시 배터리 사용을 최적화 함으로써 배터리의 평균 수명 또한 연장되었다. 특히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은 운전자의 습관과 주행 상황에 따라 연료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30%까지 절감할 수 있다. 2008년부터 볼보 하이브리드 트럭을 시험 운행 한 스웨덴 고텐버그 소재 폐기물관리업체 르노바 (Renova)측은 “볼보 하이브리드을 도입한 후 기존 디젤 차량을 운행할 때와 비교해 연간 5,250 리터(국내 경유가격 기준 약 1천만원)의 연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볼보트럭 하이브리드팀 매니저 프레드릭 보린 (Fredrik Bohlin)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트럭은 볼보의 핵심 기술이 집약된 모델로, 성능·차량의 수명· 연료효율성을 두루 만족시키는 모델”이라고 밝히며, “최근 전세계적으로 친환경, 연료효율성이 높은 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다. 향후 대형 하이브리드 트럭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볼보트럭은 새로운 하이브리드 트럭의 현장 테스트를 마친 후 2012년 내에 하이브리드 트럭의 본격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작년초까지 미국에서 크게 이슈되었던 토요타차량의 급발진사건 그리고 일본대지진등으로 큰 타격을 입었던 토요타가 작년말 신형캠리를 본격적으로 선보이면서 다시 미국의 패밀리카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최근 한국토요타가 뉴캠리를 출시하여 국내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시작했습니다. 연식변경 및 신모델출시하면서 꾸준히 가격을 올리고 있는 국내자동차업체와 달리 한국토요타는 종전모델과 비교시 가솔린모델100만원 하이브리드는 300만원이나 할인하여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캠리때문에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다른자동차업체에서 할인을 포함한 각종 프로모션으로 캠리에 판매량을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에 제가 토요타 뉴캠리를 시승해 보았었습니다. 시승한 모델은 뉴캠리 하이브리드모델이며 우리나라에서 4290만원에 판매되고 있는 차량입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공인연비는 무려 23.6km/l라는 놀라운 공인연비를 획득하였는데요. 과연 공인연비대비 실제연비가 어떤지 궁금해서 대전에서 서울까지 다시 서울에서 춘천모터파크까지 약300km정도를 주행하였습니다. 일반적인 차량과 달리 전기모터가 동력을 어시스트하는 하이브리드카의 특성상 시내연비와 고속도로주행연비가 차이가 없거나 오히려 시내연비가 더 날나오는경우도 적지않습니다.


특히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인 THS시스템은 시내연비가 상당히 좋지만 고속도로나 국도 정속주행연비는 좋지 않았던걸로 평가되어 있습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가 과연 고속도로 정속주행 연비가 얼마나 좋아졌을까요? 아래영상을 클릭하면 토요타 뉴캠리 하이브리드 실제연비를 알수 있습니다. 주행구간은 대전애서 출발하여 서울-하남-서울-춘천을 거쳐 춘천모터파크에 도착하는 것이었으며 거리는 300km정도입니다.



영상 잘보셨는지요? 고속도로에서 공인연비보다 좋지않지만 그래도 1600cc소형차 이상의 실제연비를 보여주었습니다. 서울 춘천간 고속도로의 경우 오르막 구간이 많다는점을 포함해서 말이죠.


뉴캠리 익스테리어 입니다. 몇년전부터 토요타를 벤치마킹하면서도 북미시장에서 캠리의 높은 점유율을 빼앗기위해 나왔던 YF쏘나타가 쿠페스타일의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지니고 있었지만 뉴캠리는 YF쏘나타와 비교시 상대적으로 보수적인 디자인입니다. 역동성보다는 패밀리세단 본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해서일까요? 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뉴캠리 디자인은 뒷모습빼고는 무난하다고 봅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 프로젝션 안개등입니다. 안개등 디자인 자체는 심플하지만 안개등 주위에 크롬을 덧붙여 고급스러움을 더했습니다.


사이드미러에 붙은 사이드리피터


그리고 17인치 215/55/17사이즈의 브리지스톤 투란자 EL400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브리지스톤 투란자 EL400 이라는 타이어가 딱히 아주 뛰어난 성능을 지닌 타이어가 아니지만 뉴캠리를 비롯해서, 말리부, CTS3.0등 국내외 많은 차종에 적용된걸 보면 여러성향의 운전자들을 골고루 만족시키는 아주 좋은 타이어인가 봅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 운전석을 옆면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일단 인테리어 디자인 자체는 너무 보수적이지도 너무 튀지도 않는 무난함 그 자체입니다.(한세대전 구형캠리도 비슷했으니.....)


뉴캠리 하이브리드의 스티어링휠 사진입니다. 4스포크이며 그립감은 무난하고 스티어링휠 좌우에 붙은 리모콘버튼의 경우 2개의 버튼을 제외하고 핸들에서 손을 떼지않고도 조작할수 있었습니다.


대쉬보드 왼쪽 가운데에 붙은 파킹센서와 VSC해제버튼입니다. 운전하면서 저 버튼 손댈일은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 좌우시트 열선버튼과 에코모드, EV모드 버튼입니다. EV모드로 주행할경우 배터리 충전이 충분하다면 배터리로만 주행이 가능합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 오토미션입니다. 맨 아래 B레인지의 경우 언덕길에서 엔진브레이크 부하를 걸고 싶을때 주로 요긴하게 쓰입니다. B레인지에 놓으면 브레이크를 덜밟으면서도 엔진브레이크 부하를 통해 배터리 충전이 빨라집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의 최대장점 향상된 배터리 충전효율성


뉴캠리 시승기간이 짧은관계로 가속성능이나 최고속등은 체크해 보진 못했습니다. 다만 구형대비 향상된 엔진과 모터출력 때문인지 가파른언덕길에서도 힘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지 못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빠른 배터리 충전효율성인데요. 이전에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 토요타 프리우스, YF쏘나타 하이브리드등의 하이브리드카를 시승해 보았었는데 계기판에 표시된 배터리게이지의 특징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배터리 충전속도만 비교하면 뉴캠리 하이브리드가 가장 빨랐습니다. 그래서인지 주행시 모터 어시스트를 받는 비율이 다른 하이브리드카보다 좀더 높았습니다.


프리우스와 달리 뉴캠리 하이브리드는 시속120km/h언저리까지 모터어시스트가 되었으며 시속100km/h가까이 주행시에도 배터리잔량이 많으면 짧은 시간이지만 엔진동력없이 모터로만 동력이 구동되었습니다. 또한 고속도로 연비도 괜찮았지만 시내주행비율이 많으면 많을수록 트립연비가 계속 올라가는것 또한 인상적이었습니다.


뉴캠리 하이브리드는 뛰어난 시내연비도 돋보였지만 고속도로연비또한 그리 떨어지지 않았는데요. 복잡한 도심을 출퇴근하면서 가끔 가족과 같이 드라이빙을 하는 30-40대 가장에게 더없이 좋은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어제부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정식으로 오픈되어 25일까지 모터쇼가 진행됩니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와 함께 유럽에서 상당히 인지도가 높은 모터쇼라고 볼수 있으며 특히 올해는 고유가시대와 맞물려 기존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전기차등의 친환경차를 각 브랜드에서 앞다투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모터쇼등에서 전시되는 친환경차나 대체연료차량이 과연 서민들이 구입하기에 적당한 가격일까요? 현재 우리나라에서 구입할수 있는 친환경차는 저배기량 디젤승용 혹은 엔진과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카 두가지가 있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정부가 제시한 공인연비 기준을 넘은 하이브리드카 차량은 정부가 최대 310만원까지 세제혜택을 주고 있긴 합니다.


국내에 출시되는 하이브리드 차량은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그리고 1600ccLPG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 아반떼LPi등이 있습니다. 정부의 세제혜택 등으로 이들차량은 기존차량과 비교해도 가격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장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일부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한 친환경차를 서민들이 구입하기가 쉽지 않은 나라입니다. 또한 구입한다고 해도 전기차 충전시설등이 아직도 많이 미비한 편이죠. 내연기관이지만 연비가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낮은 승용디젤의 경우 준중형급 이상은 찾아보기 힘든 실정입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리터당 30km/l이상 주행하는 스마트디젤이 출시되었습니다. 국내에 등록된 국산차나 수입차 막론하고 연비가 가장 뛰어난 모델이라고 하며 4만2천원으로 서울 부산을 왕복할수 있는 놀라운 경제성을 지녔다고 합니다. 고유가로 신음하는 서민들에게는 귀가 솔깃하지만 차량가격은 2590만원입니다. 경차혜택을 받는다고 하지만 국산경차인 스파크와 올뉴모닝과 비교시 가격이 1000만원이상 비싸고 무엇보다도 두명만 탑승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스마트디젤보다 사이즈가 큰 2000cc이하 수입 승용디젤의 경우 가격이 많이 낮아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3000만원대의 가격을 유지하고 있어 서민들이 구입하기엔 버거운 편입니다. 국산메이커는 디젤승용차를 잘 내놓지 않고 있고 수입차메이커의 승용디젤은 구입하기 부담스럽고 말이죠.


제가 예전에 쉐보레 볼트 시승할때 들은 이야기인데 미국의 경우 볼트 구입할때 정부와 주정부에서 혜택을 줘서 약1500만원까지 지원을 받을수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도 전기차구입시 최대600만원을 정부에서 지원한다고 하는데 사실 단순한 지원을 떠나서 전기차 충전시설부터 미리 확충해야 되겠죠.   


우리나라의 경우는 석유를 100% 수입하는 나라입니다. 거기에 자동차에 들어가는 휘발유나 경유가격도 상당히 높은편에 속합니다. 따라서 기름값이 부담스러운 저소득층이나 서민층의 경우 차를 유지하기가 더 부담스럽게 됩니다. 따라서 다른나라보다도 전기차등의 대체연료 차량이나 연비가 뛰어난 친환경차를 구매를 많이해야 정상이지만 아직까지 서민들이 마음놓고 구매하기엔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언제쯤 에너지효율이 뛰어난 차량을 서민들이 큰 부담없이 구매할수 있는 세상이 올까요? 



오늘부터 각 정유사들이 한시적으로 리터당100원씩 인하해서 판매한걸 철회하고 가격을 원래대로 돌린다고 합니다. GS칼텍스의 경우 단계적으로 가격을 인상한다고 하니 오늘부터 100원씩 휘발유가격이 폭등하지는 않겠지만 가뜩이나 고유가로 유류비 부담이 큰 운전자들은 더 큰 부담을 지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유가가 워낙 높기때문인지 예전과 달리 요즘 하이브리드 차량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고 합니다. 하이브리드차량의 판매량이 늘어난데는 비싼 유류비 이외에 현대/기아차등 국산차브랜드의 하이브리드모델이 잇다라 출시되어 수입차 하이브리드카에 비해 판매가격이 낮은점도 한몫했습니다. 또한 하이브리드카 생산 및 수입이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이 보다 더 다양한 하이브리드카를 구입할수 있다는점도 하이브리드카의 판매량을 높인 역할을 했습니다.


제가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2주전에 시승했었습니다. 지난주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특징 및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과의 차이점에 대해 포스팅 했었는데요. 이번에는 하이브리드카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볼수 있는 연비를 측정해 보았습니다.


본래 가득주유후 일정거리를 주행한뒤 다시 가득 주유해서 실제연비를 얻어보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진 못했고 대신 한번가득 주유로 주행거리가 어디까지인지로 변경해서 측정해 보았습니다.


6월19일 저녁때 집근처 셀프주유소에서 가득 주유하여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종로구 현대 계동사옥으로 반납하는 6월24일 금요일까지 주행했습니다.


6월19일 저녁 셀프주유소에서 휘발유 가득주유한 금액입니다. 이때 연료게이지는 1/3정도 있던 상태였습니다.


연료를 가득 채우고 나서 트립을 리셋하였습니다.


트립리셋후 집에가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 출근하면서 본격적으로 연비를 체크해 보았습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한번주유로 갈수 있는 거리에 대한 과정은 영상으로 찍었으니 자세한건 아래영상 클릭하면 나옵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출퇴근도 했고 한적한 국도 및 고속도로도 달렸지만 지체서행 구간도 적지 않았습니다. 또한 가파른 고갯길도 있었구요. 운전하면서 연비에 신경을 쓰면서 주행하긴 했지만 한적한 고속도로에서도 80km/h이하로 달리는 민폐를 끼친 연비주행은 하지 않았으며 각 도로에 표시된 제한속도만큼만 속도를 올렸습니다. 


시승끝내고 현대 계동사옥 지하주차장에 도착한뒤 트립을 찍어보았습니다. 트립상 평균연비는 18.8km/l가 찍혔다고 나와있네요. 실제연비가 어느정도인지 풀투풀 주유를 해보지 않아 정확히 알수없지만 트립에서 보여준 평균연비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을거라 생각됩니다.



비록 쏘나타 하이브리드 공인연비인 리터당 21km/l에는 못미치는 수준이지만 아마 쏘나타를 포함해서 2.0L 일반 가솔린엔진이 적용된 중형차라면 동일한 구간을 주행할시 리터당 10-13km/l의 연비를 기록할것이고 일반적인 중형차와 비교하면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연비는 꽤 큰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시승하면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시승해보니 구입할 가치가 높은 차량임에는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비록 엔진동력과 전기모터 동력전달이 상호 변환시 가끔 부자연스러운 느낌이 있고 D레인지에서 급가속할때 약간 히스테릭 현상 그리고 브레이크 페달 밟을때 약간 부자연스러움을 느끼긴 했지만 3000만원 내외의 가격으로 넓고 편안한 중형세단을 구입할수 있으며 소형차급 연비를 보여준 실제연비 데이터에 비추어볼때 저는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맘에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결혼해서 자녀를 둔 상태였다면 패밀리카로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구입했을 겁니다. 일반 쏘나타 대비 쏘나타 하이브리드가 크게 비싼편도 아니고 무엇보다도 실제로 한번주유로 1000키로이상 주행할수 있었으니까요.


유가가 계속 폭등하면서 기존 가솔린차량을 소유한 분들이 차를 교체할때 하이브리드카와 디젤승용차를 비교선상에 놓고 고민하는 모습을 종종 보았습니다. 실제로 제 메일에 하이브리드와 디젤 어떤게 더 우위에 있냐?는 질문도 받았는데요. 사실 단순히 하이브리드와 디젤을 놓고 우위를 논하기엔 힘듭니다.


디젤은 뛰어난 고속도로연비와 저rpm부터 터지는 높은 토크로 스트레스 없는 쾌적한 주행을 할수있는게 강점이고 연료비도 가솔린대비 200원정도 더 쌉니다. 하이브리드는 조용하고 정숙한 주행이 보장되며 시내주행에서는 모터 어시스트를 많이 받기 때문에 디젤차보다 시내연비면에서 우위에 있습니다. 그러니 주행거리나 운행구간을 고려해서 하이브리드 혹은 디젤차를 구매하면 됩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하이브리드차량은 모터 어시스트를 최대한 활용할때 뛰어난 연비를 보여줍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 출시때 언론매체 시승기 보면 최고 25km/l이상 연비를 기록한 기자도 있지만 최저 10km/l겨우넘는 연비를 기록했다는 기자분도 있었습니다. 하이브리드카의 경우 하이브리드카에 맞는 연비운전법이 있습니다.(일반차량 연비운전법 하고는 약간 다릅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하이브리드카 보급이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데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연비를 높이는 에코드라이빙 강좌때 하이브리드 오너만을 위한 연비운전법 또한 메이커에서 알려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기름값 100원 한시적으로 인하한지 얼마되지 않은거 같은데 벌써 다음달 상순이후 정유사에서 주유소에 공급하는 기름값을 다시 100원이상 올려 원래 공급가격으로 돌리겠다고 합니다. 사실 기름값 인하후 소비자들이 느끼는 기름값 인하폭이 크게 와닿지 않은 상태에서 다시 기름값이 크게 올라간다면 새로 차를 구매할 소비자들은 연비가 좋은 모델에 더 관심을 가질수밖에 없게 됩니다.


친환경차가 점차적으로 보급되면서 엔진과 전기모터가 붙는 하이브리드카나 연소효율성이 뛰어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클린디젤에 관심을 보이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하이브리드나 디젤차량은 일반 휘발유엔진 장착한 차량과 비교하면 아직 적지않게 비싼 편입니다. 그렇다고 휘발유차를 구매하자니 비싼 기름값이 부담되기도 하구요.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줄여보고 싶다면 저배기량 수동차량을 구입하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수동차량을 선택하는 비율이 이제 5%도 되지 않습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이유는 "불편하고 힘들기 때문에 오토를 구입했다" 라는 분들이 대다수일겁니다.


이번에 시승한 차량은 르노삼성의 NewSM3 수동모델입니다. 수동을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줄어들면서 각 완성차 메이커에서도 판매되는 자동차모델에 수동을 선택할수 있는 범위를 줄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특히 르노삼성의 경우 NewSM3를 제외한 나머지 모델에서는 수동트림을 운영하지 않습니다(QM5는 초기에 잠시 수동모델을 운용했지만 지금은 오토만 선택할수 있습니다)


NewSM3 PE 익스테리어


NewSM3 PE의 익스테리어입니다. PE트림을 알수있는건 트렁크에 붙은 PE앰블럼과 상대적으로 작은 15인치 스틸휠과 타이어 그리고 전방안개등 유무차이로 알수 있습니다. 과거 몇년전까지만 해도 하위트림은 범퍼 혹은 번호판부근에 검은몰딩이 붙어있어 쉽게 구별되는데 NewSM3를 포함한 최근에 나오는 차량들은 윗급차량과 비교시 자세히보지 않으면 달라진점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NewSM3중 가장 낮은트림인 PE의 인테리어 및 옵션사양은 과연 어떨까?




NewSM3는 첫 출시때 블로거자격으로 시승하였고 대리운전을 통해 몇번 경험을 해본적이 있었습니다. 주행안전성이나 무게배분등 벨런스는 괜찮은 수준이었지만 무거운 차체에 1600cc엔진이라 그런지 치고나가는건 상대적으로 밋밋하고 느렸습니다. 당시 시승할때 주행성보다는 편안한 패밀리세단에 중점을 둔 것으로 평가를 내렸었습니다.


이번에 시승하는 NewSM3는 그때와 비교하면 옵션이 전혀없는 PE트림에 수동입니다. 개인적으로 NewSM3를 몇번 타보았지만 거의 대부분 풀옵션 혹은 풀옵션에 가까운 트림이라서 옵션이 거의 없는 기본사양을 한번 타보고 싶었는데 제가 시승한 차가 NewSM3중 가장 낮은트림인 PE 그것도 수동을 시승해보게 되었습니다.


윗 사진은 뉴SM3 PE 인테리어 전체 사진입니다.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는데요. 최상위 트림인 RE와 비교시 많은 차이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NewSM3 PE 수동식에어컨과 1단 오디오입니다. 특이하게 풍량세기가 1단 2단등 숫자가 아니고 3단은 열선표시 4단은 선풍기표시로 되어있습니다. 


오디오볼륨 핸들리모콘입니다. 특이하게 핸들리모콘이 핸들뒤쪽에 가려져 있는데요. 타사차량만 타다가 NewSM3를 운행할때 아마 많이 당황하실수도 있을겁니다. 처음에는 어색하지만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오히려 더 편합니다. 핸들잡을때 그립을 수정하지 않고도 핸들리모콘을 조작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NewSM3 계기판 사진입니다. 키ON상태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계기판 경고등 배치 및 독특한 아이콘을 가진 경고등도 보입니다. 그리고 수온계와 연료계위치가 예전에 시승했던 RE트림과 비교시 위치가 달라졌고 트립으로 나타냅니다.



NewSM3계기판 트립창에서 나타내는 정보들입니다. NewSM5에도 있는 연료소모량트립이 NewSM3에서도 존재합니다. 따라서 별도의 연비계산없이 몇리터의 연료를 소모했는지 한눈에 알수 있습니다.


트립조작은 와이퍼레버 끝에 있는 두개의 버튼으로 조작합니다. 트립을 리셋할때는 두개의 버튼중 하나를 꾹 누르면 트립창이 깜빡거리며 그후 수치가 초기화되면서 리셋됩니다.


PE트림이라 네비게이션이 없습니다. 네비게이션 대신 시계와 외기온을 표시했는데 시인성이 그리 좋은편은 아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트렁크 사진입니다.


NewSM3 미션이 달라졌을뿐인데 주행성향이 판이하게 달라졌다.


이번 시승차량 또한 수동입니다. 주행거리는 7600km내외의 신차와 다름없는 주행거리이며 올해1월에 출고되었던 차량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윗 사진은 NewSM3 수동 기어봉입니다. 5단 수동변속기 인데요. 기어레버에 단수음각표시가 독특합니다.


NewSM3는 구형SM3와 달리 르노플랫폼과 르노 파워트레인이 대거 적용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핸들리모콘 위치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다른국산차와 비교해서 생소한 부분이 많습니다. 기어레버의 음각표시 또한 독특합니다.


모델체인지 되면서 NewSM3 엔진도 바뀐 H4M엔진이 적용되었습니다. 이 엔진의 최고출력은 112마력, 최대토크는 15.9kg.m의 파워를 내줍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1600cc 가솔린엔진임에도 엔진룸의 여유공간이 적은 편인데요. 엔진부피가 크다기보다는 엔진룸공간 자체가 협소한 편입니다. 


제원상 엔진출력 자체는 1600cc준중형차중 가장 떨어지는 112마력입니다. 현대 기아차의 아반떼와 포르테의 경우 140마력 GDI엔진이 탑재되며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차종은 제외하고 제가 예전에 시승했던 크루즈수동(라세티프리미어 수동)과 가속력및 주행느낌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실용영역에서의 힘과 가속력을 담당하는 최대토크는 15.9kg.m으로 쉐보레 크루즈와 비교시 0.2kg.m정도 더 높습니다. 공차중량 또한 크루즈에 비해 NewSM3가 약 50kg정도 가볍지만 그래도 1200kg이 넘는 비교적 육중한 공차중량을 자랑합니다.


시동을 걸었습니다. 시동걸리는 소음은 크루즈보다는 약간 큰편이지만 엔진회전수가 낮아지면서 조용해집니다. 참고로 NewSM3는 클러치페달을 밟지 않고 시동을 걸수 있습니다.


참고로 사진에는 없지만 NewSM3 클러치페달이 꽤 높으며 클러치미트시점이 초반에 몰려있어 출발하기가 꽤 까다로운 편입니다. 평소에 제가 타는 스파크 수동도 클러치가 민감한 편이지만 NewSM3를 시승하다가 스파크 수동 운전하니 스파크수동이 상대적으로 운전하기가 편할정도입니다.


기어비는 의외로 가속력을 중시하는 셋팅입니다. 1단 기어비로 시속50km/h, 2단에서 90km/h까지 커버됩니다. 3단과 4단 5단은 경쟁모델인 크루즈 1.6수동과 비교시 좀더 기어비가 짧은 편입니다.

   

윗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NewSM3는 수동5단에서 시속 100km/h 주행시 정확히 3000rpm을 가리킵니다. 같은 NewSM3지만 CVT미션이 탑재된 모델은 시속100km/h 주행시 2000rpm이 약간 상회합니다.(수동 6단모드 고정할때는 2100rpm, D레인지 상태에서는 2100-2700rpm을 왔다갔다 합니다) 


과거에 출시한 소형차나 준중형차 또한 시속 100km/h에 3000rpm내외를 가리키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수동5단이란점 감안하면 NewSM3의 5단 기어비는 문제되지 않지만 최근 고유가 및 지구온난화로 연비와 배출가스에 신경써야 되는 시대에 3000rpm은 약간 가혹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치고 나가는걸 중시한다면 얘기는 달라집니다. 요즘 나오는 차들은 미세한 스로틀 조정으로 인해 스로틀반응이 그리 빠르지 않지만 NewSM3는 요즘차 답지 않게 스로틀반응이 빠른편이고 기어변속기 rpm하강속도가 비교적 빠르며 기어레버 수동변속기 조작감도 절도있고 정확한 편입니다. 

 



윗 영상은 NewSM3 80-120km/h 추월가속 및 실시간 주행연비 영상입니다. 참고로 NewSM3는 기어비가 짧은 관계로 시속 60km/h 5단 주행시 연비가 가장 잘 왔으며 트립에서 나온 순간연비가 리터당 25km/l 이상 넘나듭니다.


또한 가속력을 측정하면서 특이한 경고등이 뜨는걸 경험했습니다. 아래 사진을 보시면 나옵니다.


윗 사진은 주행중 경고등이 뜬 사진입니다. 1단 급가속후 2단 변속할때 나타난 경고등인데요. 수동변속기를 타면서 급가속을 즐기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빠른변속할때 다음단으로 충분히 엔진회전수가 떨어지기전 변속을 마치면 변속충격을 경험하면서 때로는 타이어접지력이 순간적으로 상실하는 경우도 겪어보셨을겁니다.


NewSM3는 특이하게 1단에서 2단 변속시 윗 사진처럼 경고등이 점멸하는데요. 정차해서 시동끄고 다시 재시동하니 위의 경고등은 뜨지 않았습니다. 아마 제 생각에는 차에 이상이 있어서 경고등 띄운거 보다는 운전자에게 알맞는 변속패턴을 하라는 의미로 경고등을 띄운거 같습니다.


높은 경제성과 펀투드라이빙을 만족시켜준 NewSM3 수동
 

제가 시승한 NewSM3 수동차량은 주행거리가 겨우 7600km에 불과한 신차입니다. 시승하면서 특별한 이상은 없었으며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타이어 상태또한 거의 새타이어와 다름없습니다. 사실상 신차수준과 다름없다고 보면 되구요. 편의사양이 좀 떨어지긴 하지만 시내주행시 연비가 뛰어난 수동차량이어서 시내주행이 많은 운전자라면 좋은 선택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가격도 1090만원으로 신차와 비교시 200-300만원 가량 싼편입니다.


준중형차이하 가솔린오토 차량을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시내주행 혹은 가혹주행비율이 많을때 연비가 생각보다 나오지 않아 연비에 불만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최근나오는 준중형차는 기술발달로 연비가 높아졌다고는 해도 수동과 오토의 연비차이는 아직까지 존재합니다.


앞서 설명했지만 하이브리드나 디젤차는 차값이 비싸고 향후 유지보수비용도 비싼 편입니다. 따라서 어떻게 보면 이번에 제가 시승한 NewSM3 수동차량같이 소형 혹은 준중형 수동차량을 구매하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NewSM3수동은 경제성 뿐만 아니라 의외로 재미있는 드라이빙 감각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예전에 시승한 크루즈 1.6수동은 펀투드라이빙 보다는 고속도로 정속주행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면 NewSM3수동은 고속도로 주행보다는 시내도로 및 와인딩에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시승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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