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2017년형 카니발을 오늘부터 런칭해 판매한다고 합니다.


연식 변경이어서 그런지 크게 바뀐건 없는 듯 하고 파워트레인도 거의 그대로네요


눈에 띄는 변화는 없지만 2단계로 압력 팽창이 조절되는 스마트에어백, 긴급제동보조시스템, 동승석 워크인 스위치 등이 적용됐습니다.


음... 카니발도 이제 디파워드에서 스마트로 바뀌었네요.


그 외 여러가지 편의사양이 적용됐긴 한데 아주 혁신적이라고 볼 수 있는 기술은 딱히 없군요.


그나저나... 카니발 공명음 이슈는 해결했는지 모르겠습니다. 가격은 기아차 홈페이지 보면 잘 나오니 여기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 요즘 뭐 보도자료 보내는 순간 동시에 연식변경 모델 관련정보가 업데이트 되니까 말이죠. ㅎㅎ


대부분 알고 계시겠지만 현대기아차 SUV RV 모델 중에서 기아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으로 인한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위 링크는 제가 예전에 기아 올뉴카니발 시위현장을 취재하면서 작성한 포스팅이며 영상을 보시면 올뉴카니발 소유주들이 진동·공명음 때문에 어느 정도 고통 받고 있는지 아실 겁니다.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으로 고통 받는 소유주들이 자발적으로 결성해서 만든 올뉴카니발 공명음카페는 지난해 12월 31일 현대기아차본사에서 1차 시위, 1월 17일 2차 시위를 진행하면서 진동·공명음을 해결할 수 있는 리콜을 요구했지만 현대기아차측은 대형버스 2대를 동원해 정문을 막았습니다. 


그래도 많은 소유주들이 뭉쳐서 한목소리를 낸 덕분인지 기아차에서도 해결책을 제시하고 자사의 사업소와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제시했습니다. 라디에이터 부싱, 엔진 롤로드 마운트, 시트 무게추, ECU 업그레이드, 천장재진제 등을 통해 고객들의 불만을 해소하려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리콜이 아닌 강하게 어필한 공명음카페 회원들에게만 몰래 제시한 해결책이고 그마저도 완전한 해결책이 아니라고 공명음카페측은 주장했습니다.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은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두드러지고 나머지 계절에서는 진동·공명음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그러나 다시 날씨가 추워지는 11월 이후에는 진동·공명음이 다시 커질 가능성이 높아 대다수 공명음카페 회원들은 하루빨리 진동·공명음을 해결할 수 있는 공식 리콜을 원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박병일 명장이 제시한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 원인은?



올뉴카니발 공명음카페 회원들은 인천의 카123텍 대표 박병일 명장한테 진동·공명음 원인을 의뢰했으며 박병일 명장은 기아 올뉴카니발 그리고 구형 그랜드카니발과 비교한 끝에 올뉴카니발의 진동·공명음 원인 그리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올뉴카니발 진동·공명음은 특히 2, 3, 4열... 뒷좌석으로 갈수록 심해지며 박병일 명장은 그랜드카니발의 우물정자 프레임이 없어지고 엔진마운트 개수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면서 엔진마운트 용량이 줄었다고 합니다.



특히 박병일 명장은 “그랜드카니발은 우물정자 프레임 위에 있는 4개의 마운트가 엔진을 받쳐주는 타입인데 반해 올뉴카니발은 우물정자 프레임 대신 승용차에 흔히 쓰이는 H형 서브프레임으로 변경됐고 엔진마운트 개수도 4개에서 3개 마운트로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3개 마운트 중에서도 롤로드마운트는 밑에서 받쳐주는 타입이 아닌 수평으로 잡아주는 모양이어서 진동흡수능력이 사실상 없기 때문에 실질적인 엔진마운트는 2개뿐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엔진마운트 개수와 용량이 줄어든 것 이외에 차체 하부 구조가 변경되면서 진동이 증가되는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구형 그랜드카니발은 차체 하부에 가로격벽이 있어서 진동을 어느 정도 상쇄시켰지만 올뉴카니발은 이런 가로격벽이 없어 진동이 그대로 차체 뒤쪽으로 전달되었다고 합니다.




위 사진은 기아 올뉴카니발 진동이 뒷좌석으로 갈수록 증폭되는 과정을 박병일 명장님이 그려주신 겁니다. 무겁고 부피가 큰 우물정자 프레임에서 가볍고 컴팩트한 H형 서브프레임으로 변경되었고 엔진마운트가 4개에서 3개로 줄어들고 그 중에서 실질적으로 엔진을 하부에서 받쳐주는 엔진마운트는 2개뿐이며 차체하부 가로격벽이 사라지면서 진동이 상쇄되지 않으니... 뒷좌석으로 갈수록 진동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겠죠. 마치 나비효과를 보는 듯합니다. 


진동·공명음 해결책은 없나?




기아차에서도 고객들에게 무상으로 수리를 진행했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다는 소유주들이 압도적으로 많은데요. 박병일 명장은 “이미 설계된 차를 다시 변경할 수도 없는 노릇이지만 그래도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엔진마운트를 유체봉합식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며 유체봉합식으로 변경하면 진동·공명음도 상당히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유체봉합식은 일반 엔진마운트보다 원가가 비싼 편입니다. 기아차에서 선뜻 해줄지는 모르겠습니다. 기아에서도 이러한 소유주들의 불만을 잘 알고 있는 듯 하고 소유주들에게 여러 가지 개선책을 제시하고 있지만 소유주들은 만족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최근 카니발 시승기보면 시승소감에서 진동·공명음을 느끼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가솔린 모델일 수도 있고 성인들만 탑승했거나 아이가 탑승해도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 아이면 그나마 멀미 증상이 덜할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카니발 뒷좌석에 탑승해봤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크게 멀미를 느끼진 못했는데요. 


진동·공명음 때문에 아이를 못 태운다는 공명음카페 회원들 상당수가 10살 미만의 자녀를 둔 회원 분들이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나는 괜찮은데 왜 저렇게 민감할까?”라고 생각하는가 보다는 “왜 저 많은 사람들이 뒷좌석에 아이들을 탑승시키지 못하는데 기아차에서 해결책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하는가?”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게 바람직하겠죠.


날씨가 풀리면서 최근 진동·공명음 이슈가 줄어들고 있는데요. 다만 10개월 후 다시 겨울이 찾아오니 기아차에서도 올뉴카니발 오너들이 진동·공명음에 고통받지 않도록 해결책을 제시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http://www.pmnews.co.kr/sub_read.html?uid=15726&section=sc78&section2=%B1%E2%C8%B9%C6%AF%C1%FD


위 링크는 제가 작성한 기사입니다. 공명음과 진동을 호소하는 올뉴카니발 오너들이 지난해 말 올뉴카니발 카페를 만들고 진동과 공명음 때문에 기아차에 공식적으로 리콜을 호소하고 있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기아차는 무상수리를 해주고 있지만 올뉴카니발 공명음 카페에서는 개선 효과가 별로 없고 또한 기아차가 지금까지 행한 무상수리는 미봉책 수준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디젤차는 당연히 진동과 소음을 감안해야 되지 않겠냐?라고 하지만 한두명 소수가 제기한 것도 아니고 다수의 오너들이 제기하고 있으며 특히 어린 자녀들이 2, 3열에 탑승 시 진동과 공명음 때문에 멀미 증상이 심해 진동이 덜한 조수석에 탑승시키거나 아예 다른 차량에 탑승시킨다고 합니다.

 

올뉴카니발 공명음 카페가 지난해말 결성되고 지난해12월31일 현대기아차 본사앞에서 시위하면서 언론매체에 보도가 되었습니다. 이후 17일 2차 시위를 했습니다.

 

올뉴카니발은 출고날짜에 관계없이 진동과 공명음이 올라오고 있으며 특히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 올뉴카니발 공명음 카페 회원수는 5,000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지금도 회원가입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올뉴카니발 오너들이 현대기아차 본사 앞에서 리콜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걸까요? 아래 영상으로 대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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