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반떼(수출명 : 엘란트라)와 기아차 쏘렌토R(수출명 : 쏘렌토)이 미국 컨슈머리포트 ‘최고의 차량(Top Picks)’에 선정되었다.


미국 최고의 권위와 신뢰도를 인정받는 컨슈머리포트(Consumer Report)誌는 ‘2011년 차급별 최고의 차량(Top Picks)’으로 현대차의 ‘아반떼’, 기아차 ‘쏘렌토R’을 소형 승용(Small car) 및 패밀리 SUV(Family SUV) 부문 ‘최고의 차량(Top Picks)’에 선정했다고 28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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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의 쏘렌토R과 쏘울 디젤모델이 유로5 배가기스 규제에 대응하여 배출가스를 저감시킨 친환경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디젤승용차가 국내에 첫 출시될때 유로4대응만 되어도 친환경차로 부각되었는데 이제 더욱 엄격한 유로5 배기가스 규제가 나왔고 국내에서도 속속 유로5대응 디젤승용 및 SUV가 출시됨에 따라 내년이후에는 국내에서도 본격적으로 유로5디젤승용차 시대가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보도자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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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 유로V를 충족시킨 강력하고 깨끗한 디젤 심장을 장착한 쏘렌토R과 쏘울을 선보인다.



기아자동차㈜는 1일부터 유로V 기준을 달성한 R 2.0엔진을 장착하고, 전복감지 사이드& 커튼 에어백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한 쏘렌토R 상품성 개선 모델과 유로V 기준을 충족시키고, 연비를 대폭 향상시킨 쏘울 디젤 모델을 시판한다.



기아차는 쏘렌토R 상품성 개선 모델 R 2.0 엔진에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Diesel Paticulate Filter, DPF)를 적용해 엄격한 국제 자동차 배기가스 규제인 유로V를 달성해 친환경성을 확보했다.



이로써, 쏘렌토R은 R 2.2 모델에 이어 R 2.0모델까지 디젤 전 모델이 유로V을 달성했으며, 쏘렌토R 디젤 모델의 구입 고객은 디젤 자동차 소유자에게 부과되는 환경개선 부담금을 영구 면제 받는 혜택을 누리게 된다.



이밖에 쏘렌토R 상품성 개선 모델은 기존 운전석·동승석 에어백에 전복감지 사이드 & 커튼 에어백이 포함된 6에어백을 전 모델에 적용했다.



또한, 기아차는 쏘렌토R 상품성 개선 모델과 함께 유로V 기준을 달성하고, 연비를 대폭 향상 시킨 쏘울 1.6 디젤 모델도 1일부터 시판한다.



쏘울 디젤 모델은 유로V 기준을 달성한 클린 디젤 엔진을 장착해 친환경성을 확보하고, 쏘울 디젤 고객들도 환경개선부담금 영구 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기아차는 쏘울 디젤 모델의 연비를 15.8km/ℓ였던 기존 연비 대비 10.7% 향상된 17.5km/ℓ를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국내 최초 박스형 디자인의 CUV 차량인 쏘울은 ▲블랙 A필라, ▲16인치 & 18인치 플라워 휠, ▲국내 최초 6칼라 라이팅 스피커, ▲부츠 타입 자동 변속기, ▲버튼 시동 스마트키, ▲ECM+ETCS 룸미러, ▲후방주차보조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을 비롯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에 실용성까지 갖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쏘렌토R 상품성 개선 모델의 가격은 ▲2.0 디젤모델 2,625만원 ~ 3,379만원, ▲2.2 디젤모델 2,782만원 ~ 3,802만원, ▲2.7 LPI모델 2,581만원 ~ 2,970만원이며, 쏘울 디젤 모델의 가격은 1,687만원 ~ 2,227만원이다.

기아자동차는 어제 워커힐 호텔 비스타홀에서 차세대 컴팩트SUV 스포티지R을 공개하였습니다.


총 2400억원의 개발비를 들여 공개한 스포티지R 국내자동차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는 아이러니하게도 스포티지R의 형제차라고 볼수 있는 투싼IX입니다. 또한 GM대우의 윈스톰맥스도 스포티지R의 경쟁자라고 볼수 있으며, 수입차중에서는 토요타 RAV4, 폭스바겐 티구안등이 있습니다.


지금부터 사진과 함께 제가 보고 느낀 소감을 언급하겠습니다.


전면디자인입니다. 기아자동차 고유의 패밀리룩을 적용시켰으면서도 스포티지R고유의 개성있는 전면디자인이 부각되는것이 눈에 띕니다. 
 

좀더 가까이가서 전면부를 찍어봤습니다. 가까이서 보니 은근히 중후한 느낌도 드네요.


프론트 헤드램프 디자인입니다. 기아자동차의 패밀리룩 디자인을 적용한것이 가장 눈에 띄는데요. 특히 스포티지R의 윗급SUV라고 볼수 있는 쏘렌토R의 헤드램프와 꽤 닮았습니다. 


투싼IX하고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지만 전체적으로 납작해져서 투싼보다는 좀더 역동성이 돋보입니다. 다만 휠 디자인은 차체디자인과 약간 매칭이 안되는거 같습니다.


뒷모습입니다. 처음에 사진으로만 볼때는 폭스바겐 티구안과 붕어빵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직접 보니 티구안하고는 별로 닮아보이지 않았습니다.


235/55/18사이즈의 휠타이어입니다. 같은플랫폼을 쓰는 경쟁모델 투싼IX는 225/55/18사이즈의 타이어를 적용하는걸 감안하면 스포티지R이 주행안전성에 좀더 치중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기본형 모델은 215/70/16사이즈의 휠타이어가 적용된다고 하네요.

익스테리어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디자인이며 한눈에 봐도 젊은층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나온 차체디자인임을 알수 있었습니다. 다만 디자인이 좀 빨리 질려보인다는 단점 느껴집니다.


인테리어 전체사진입니다.


스티어링휠입니다. 핸들을 잡은 느낌은 거친 편이었습니다. 스포티지R뿐만 아니라 투싼IX, 그리고 현대 쏘나타도 스티어링휠을 잡으면 느낌이 거칠었습니다.


스포티지R 계기판입니다. 계기판이 생각보다 큰편입니다. 그래서인지 시인성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다만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의 느낌이 나는건 저만의 착각일까요?


7인치 LCD스크린입니다. 액츄얼DMB네비게이션이 통합되어 있는데요. 대쉬보드가 전체적으로 기울어져 있어 날씨가 맑은날에도 스크린화면을 볼때 꽤 편할것으로 생각됩니다.


스포티지R의 R엔진과 궁합을 맞춘 6단 오토미션입니다. 투싼IX와 달리 부츠타입을 적용하여 미션레버가 고급스럽워 보였습니다.  


시거잭과 USB&AUX단자입니다.


통풍시트 버튼입니다. 열선, 통풍시트를 2단계씩 조절할수 있습니다.


실내등과 선글라스 케이스입니다. 특별한점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계기판 조명조절 버튼과 액티브 에코, HAC&DBC버튼, VDC OFF버튼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스포티지R 프론트 도어 안쪽사진입니다. 편의성 뿐만 아니라 도어 안쪽까지 비교적 일관성있게 디자인되어 있는점이 눈에 띕니다. 도어재질은 뭐 컴팩트SUV답게 전부 플라스틱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플라스틱 재질이라고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이급의 SUV들은 거의 대부분 다 플라스틱 씁니다)  


리어도어 안쪽사진입니다. 도어포켓에 펫트병등을 넣을수 있도록 배려해 주었네요.


운전석 공간과 2열시트공간입니다. 운전석 시트는 제가 운전하기 가장 편한 자세로 셋팅한 상태에서 촬영했습니다.


투싼IX와 비교해서 시트포지션이 약간 낮아졌습니다. 그리고 스티어링휠 틸트각도가 전반적으로 약간 샹항조정이 되었습니다.


2열 시트공간을 보면 레그룸은 비교적 괜찮은 수준의 넓이를 보여줍니다만 컴팩트SUV의 한계인지 2열시트 착좌감은 불편한 편입니다. 시트길이도 짧은편이구요.


아쉬운점은 시트폴딩은 되지만 시트각도 조절이 되지 않습니다.



3열 트렁크공간입니다. 2열시트 레그룸공간을 최대한 확보할려고 해서 그런지 3열공간은 전체적으로 좁아보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포티지R 공인연비입니다. 경쟁모델인 투싼IX보다 0.2km/l높아 동급최고의 연비를 획득하였다고 합니다.


이상 직접 본 스포티지R에 대한 소감입니다.


일단 디자인 자체는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실내공간 및 시트착좌감도 나쁘지는 않구요.


다만 최근 현대 기아자동차의 품질에 대한 불만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며 특히 K7하부 녹사건등 품질저하로 인한 소비자들의 원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외관디자인 자체는 일단 합격점을 주고 싶은데 스포티지R은 겉부분 뿐만 아니라 근본적인 품질향상과 내구성등을 확보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번에 작성하는 여행기는 쏘렌토R로 가족들 혹은 혼자 여행하면서 느낀 쏘렌토R의 특징입니다.


제가 쏘렌토R을 처음 받을때 주행거리는 겨우 559km였지만 반납할때는 2908km이었습니다.


주행거리 1416km에 연료를 가득 넣고 트립을 리셋하였으며 1978km에서 57000원어치 연료를 가득넣고 다시 리셋하였습니다. 그리고 2908km에 최종적으로 기아자동차 경기/하남지점에 반납을 하였습니다


그럼 사진 포스팅 하겠습니다.


5월2일 오전에 연료 가득채울때 트립과 게이지입니다.

5월2일 오후에 가족과 같이 한강고수부지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5월3일 오전에 서해안따라 여행갈때 준비한 물품들입니다. 확실히 SUV라 그런지 적지않은 짐을 적재하였음에도 상당히 넉넉합니다.

화성휴게소에서 찍은 쏘렌토 옆모습

홍성 수덕사에서 찍은 꽃밭입니다. 비구니(여승)들만 계시는 절이라서 그런지 절이 상당히 아름답더군요.

수덕사 대웅전 앞에서 찍은모습

수덕사에 있는 왕벚나무꽃입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벚꽃과 달리 좀더 늦게 피며 꽃모양도 약간 다릅니다.

수덕사 사천왕문과 그 너머 보이는 대웅전의 모습입니다.

수덕사 옆에있는 선(禪)미술관 고암 이응로선생님이 1944년부터 1959년까지 거처한 곳이기도 하며 원래는 여관이었습니다만 미술관으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선(禪)미술관 외부모습

수덕사 부근에 작은공원에서 찍은 꽃잔디 근데 향기는 그리 썩 좋지않습니다^^

안면도 해안에서 바라본 바다수평선

안면도 진입도로 옆에 쉼터에서 한컷

쉼터에 있는 나무에 있는 버려진 벌집

안면도 주유소에서 주유하였습니다. 1리터에 1279원 주유금액은 44.56리터를 주유하였습니다. 561.8km을 달렸으니 연비계산하면 1리터에 12.6km를 달린셈이 되었습니다. 사실 과격하게 와인딩을 뛴 거리도 포함되었으며 서울에서 안면도까지 거의 대부분 정체구간이니 그걸 감안하면 크게 나쁜 연비는 아닌거 같습니다.

대천해수욕장 옆에 있는 유채꽃밭에서 한컷 찍었습니다.

대천해수욕장의 일몰모습

대천해수욕장 펜션 옆의 오토캠핑장에서 한컷^^

조개구이 먹으러 갔습니다.

해변도로에 주차한 쏘렌토R

막 그릴위에 얹혀진 조개들

바구니에 담겨진 조개 참고로 은박지에 감싸져 있는것은 굴입니다. 굴은 구울떄 파편이 사방으로 튈수있어 은박지로 감싼다고 합니다^^

근처 횟집에서 찍은 갑오징어

대천해수욕장을 지나 충주까지 국도로 달렸습니다. 대천에서 충주까지 약3시간정도 걸리더군요.

다음날 경기도 퇴촌에서 찍은 쏘렌토R 실내

세미폴딩이라서 2사람이 누워잘수는 있습니다.

3열시트의 경우 어른이 타기엔 비좁으며 승차감도 안좋습니다.

3열 레그룸이 좁다 싶으면 사진처럼 폴딩해서 앞으로 옮겨도 되긴 합니다만 그럴바에는 그냥 2열에 앉는게 훨씬 더 낫겠죠^^

퇴촌에서 찍은 쏘렌토R

그다음날 이번에는 혼자서 동해안으로 놀러갔습니다. 마침 하조대해수욕장에서 일출을 구경할수 있었습니다.

해수욕장에서 바라본 일출모습

양양의 어린이 교통공원에서 찍어본 쏘렌토R

집으로 돌아와서 기아자동차 경기/하남지점에서 반납하기 직전에 찍은 계기판모습 가득채우고 928.7km을 주행하였으며 쏘렌토R의 연료탱크 제원이 70L이니 928.7km/65L로 얼추 계산하면 14.3km/l가 나옵니다. 공인연비정도 수준의 연비는 나와주네요^^




쏘렌토R의 특징과 개선사항은?


쏘렌토R의 인테리어 조작성은 아주 편하지도 그렇다고 아주 불편하지도 않은 보통 수준입니다.


버튼이 비교적 큼직한 편이어서 버튼을 구별해서 누르는것은 편리했지만 센터페시아 각도게 직각에 가까워 운전중에 공조장치 조작할때 시야를 공조장치쪽으로 봐야 했습니다.


제가 6박7일동안 시승한 쏘렌토R모델은 차량가격2990만원의 TLX 최고급형인데 특히 TLX최고급형부터 포함되는 통풍시트가 상당히 쾌적했습니다. 실제로 제가 쏘렌토R 시승한 날 막바지 오후때는 상당히 더웠지만 통풍시트로 인해 별도의 에어컨을 켜지 않아도 될 정도로 쾌적했습니다.


프리미엄SUV의 기치를 내건만큼 2열 에어벤트가 존재했으며 심지어 2열 시트뒤 3열에도 에어벤트가 존재했습니다. 이점은 기아를 칭찬해주고 싶습니다. 


참고로 쏘렌토R의 속도계 오차도 측정해 볼수 있었는데 계기판 바늘이 시속90km/h 가리킬때 네비게이션(엑스로드 V2 베이직)은 시속 87km/h를 가리켰으며 계기판바늘이 시속120km/h를 가리킬때 네비게이션은시속 116km/h를 가리켰습니다.


쏘렌토R의 경우 구형쏘렌토와 비교시 무게는 가벼워지면서 파워트레인은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파워넘치는 가속력을 경험할수 있었으며 연비 또한 구형쏘렌토에 비해 상당히 좋아진 모습입니다.


조립품질 자체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시승차라서 신경써서 조립했는지도 모르겠지만 꽤 가혹하게 주행하였음에도 잡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역시 원가절감한 부분이 곳곳에 있다는것인데 프리미엄 SUV의 기치를 내걸은 쏘렌토R은 무늬만 프리미엄이라고 주장하지 말고 실내재질도 한층더 업그레이드 하였으면 더 좋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승차감은 기본적으로 단단한 편에 속합니다. 그래서인지 노면정보가 정확히 전달되는 편입니다. 아쉬운것은 2열 승차감이 구형쏘렌토보다 개선되었다고 하나 안좋은 노면에서는 여지없이 승차감이 튀는 편입니다.(3열은 승차감 극악입니다)


시트포지션 및 시트의 편안함도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2열시트는 좀더 엉덩이 쿠션감이 좋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1열시트는 엉덩이 시트크기가 작은 편이었습니다. 


2열 시트폴딩은 시트등받이를 모두 폴딩할수 있으며 그 이외에 4:2:4비율폴딩, 6:4폴딩, 그리고 가운데만 폴딩하는 총 4가지 시트폴딩을 제공합니다.


또한 2열 시트각도도 3단계로 설정할수 있습니다. 2열과 3열 모두 폴딩하면 두사람이 잠시 누워서 잘 공간이 나옵니다. 
  

기아자동차가 프리미엄SUV 기치를 내걸고 야심차게 준비한 쏘렌토R 비록 부족한 부분이 눈에 띄었지만 저의 생각으로는 적어도 국내SUV시장에서 주도권을 잡을 차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쏘렌토R은 일단 크게 성공한 차종이라고 생각되지만 자잘한 요소를 보면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아보입니다. 차후에 이어모델이 나오거나 다음모델 체인지때에는 좀더 보완할 필요성이 있어보입니다.


이상으로 쏘렌토R에 대한 시승기를 모두 마치겠습니다.




쏘렌토R의 가속성능과 연비에 대한 느낌을 적은데 이어 이번에는 주행안전성과 브레이크 성능에 대한 저의 생각을 언급하겠습니다.

쏘렌토R에서 처음 맛본 차세대 승용디젤엔진인 R엔진과 새로운6단미션은 제원상 증가된 출력만큼 더 빨라지고 더욱 힘이 강해졌습니다.



그렇지만 좋은차의 기준을 단지 빨리달리는것만으로 판단하는것은 금물인것은 다들 아실겁니다. 물론 가속성능 및 출력도 중요하지만 증가된 출력에 맞게 브레이크 및 차체주행안전성이 그만큼 보강되어야 할 것입니다. 특히 다목적용도로 쓰이면서 전체적으로 전고와 무게중심이 높은 SUV의 경우 전복의 위험이 높은만큼 어떻게 보면 든든한 주행안전성은 SUV구입시 고려해야할 최우선순위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주행성향은 뉴싼타페와 유사



쏘렌토R은 구형쏘렌토와 달리 온로드에 적합한 모노코크 바디플랫폼을 채용하였으며 특히 이미 검증받은 현대 뉴싼타페와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뉴싼타페와 같은플랫폼에 같은 서스펜션을 사용하고 있어서 전체적인 주행느낌또한 뉴싼타페와 크게 다를것이 없지만 쏘렌토R의 경우 펀투드라이빙 요소가 뉴싼타페보다 좀더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서스펜션 셋팅이 크게 단단하지도 무르지도 않은 적당한 셋팅이지만 SUV를 감안한 설계라서 그런지 전체적으로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꽤 길게 셋팅되어 있습니다. SUV의 컨셉이 다목적 차량인데다 울퉁불퉁한 도로또한 거뜬히 달릴수 있도록 지상고가 높게 설계되어 서스펜션 스트로크가 길게 설정되 수밖에 없겠지만 최근에 나오는 SUV들이 온로드 주행에 적합한 크로스오버 SUV들이 대부분인 만큼 경쟁모델인 QM5처럼 서스펜션 스트로크를 조금더 짧게 설정하는것도 괜찮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쏘렌토R의 경우 전체적인 서스펜션 셋팅은 뉴싼타페와 다를바 없지만 서스펜션 스트로크는 쏘렌토R이 약간 더 짧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코너링시 롤링이 여전히 느껴지지만 중고속에서 코너링할때 롤링이 뉴싼타페보다 조금 더 적게 느껴집니다.



고속에서의 직진주행성은 좋은 편입니다. 고속주행시 잔잔한 요철을 지나거나 약간 울퉁불퉁한 도로를 주행할때 비교적 노면충격을 잘 걸러주면서도 안정감이 느껴지지만 과속방지턱등을 넘을때 뉴싼타페처럼 노면충격이 제대로 걸러지지 않고 순간적으로 바운싱을 허용하기도 합니다



쏘렌토R은 뉴싼타페보다 좀더 보강된 주행안전성에 맞춰 핸들링도 더 빠르고 정확합니다. 현대/기아SUV 모델들을 살펴보면 특히 베라크루즈의 핸들링이 편안하면서도 빠르면서 정확한 핸들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쏘렌토R의 경우 핸들이 약간 큰 감이 있지만 핸들링 느낌이 베라크루즈의 유사합니다.




4륜이 아닌 2륜모델이어서 그런지 전륜이 그립을 잃을때 여지없이 언더스티어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하지만 때에 따라서 언더스티어 잡으려고 핸들을 반대로 돌릴때 순간적으로 오버스티어 현상이 쉽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를들어 코너진입 속도를 정상진입속도보다 좀더 높이면 전륜이 그립력을 잃고 미끄러지는데 이때 속도만 좀더 줄인다면 언더스티어 현상이 사라지면서 정상적으로 코너를 돌수 있지만 속도를 줄이면서 핸들을 더 많이 돌리거나 핸들을 풀때 뒤쪽이 미끄러지면서 오버스티어 현상이 나타납니다. 오버스티어가 날때 카운터를 주면 오버스티어를 바로 잡는건 비교적 쉬운 편이지만 오버스티어를 경험해보지 못한 오너들이라면 오버스티어현상을 많이 경험할 때까지 와인딩할때 VDC는 해제하지 않는것이 좋을듯 싶습니다.



쏘렌토R의 VDC는 차체가 전복되기 쉬운 SUV의 특성을 반영한거 같습니다. VDC개입이 아주 빠르지는 않지만 차체가 자세를 잃고 미끄러질때 VDC가 개입하면서 엔진출력을 스스로 줄이고 브레이크를 조절하여 차체를 바로잡을때까지 VDC가 개입됩니다. 승용차가 아닌 SUV를 감안한 VDC셋팅이라서 그런지 VDC에 의해 차체가 완전히 바로잡혀도 바로 풀리지 않고 좀더 VDC가 잡아주는 편입니다.



 
브레이크 제동성능 굿 스포츠주행을 즐긴다면 휠타이어는 교체해야



브레이크 성능은 좋은 편입니다.



특히 그동안 현대/기아차의 경우 브레이크 응답력이 초반에 몰려있는 특성이 있어 조금만 밟으면 강하게 제동이되지만 후반에는 초반만큼 강한 제동력을 제공하지는 못한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쏘렌토R의 경우 브레이크답력이 초반에 몰려있는 셋팅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브레이크 답력이 잘 분배된 셋팅입니다. 현대/기아차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제동력 안좋다고 느끼시는 분들도 있지만 저는 이러한 셋팅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쏘렌토R은 전륜2피스톤 브레이크이 장착이 되는데 마른노면에서는 35m정도 젖은노면에서는 40m내외에서 정지됩니다. 가혹주행시에는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경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그렇지만 이차의 컨셉이 스포츠카가 아닌 SUV임을 감안하면 쏘렌토R에 인스톨된 브레이크셋팅도 크게 문제될것은 없어보입니다.


다만 차체가 무거워서 그런지 가혹한 브레이킹시 브레이크디스크의 열이 빨리 달아오르며 그렇다고 해서 빨리 식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이부분은 개선할 여지가 있어보입니다.



쏘렌토R의 노면접지력은 일상적인 주행에서는 괜찮은 수준이지만 스포츠드라이빙시에는 타이어사이드월이 여지없이 주저않는 느낌입니다. 쏘렌토R의 타이어셋업이 235/60/18의 광폭타이어지만 휠림폭은 215mm타이어에 어울리는 7j밖에 되지 않는것이 그 이유인데요. 그래서 스포츠주행을 원하신다면 휠타이어 모두 교체하는것이 좋다고 생각됩니다.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쏘렌토R의 랩타임기록은?



쏘렌토R을 가지고 문막발보린모터파크에서 랩타임을 잰적이 있었습니다.



제가 쏘렌토R로 주행해서 나온기록은 1차 58초22 2차 59초41이 나왔습니다. 1차의 경우 VDC ON상태였고 2차는 VDC OFF상태였습니다.


문막발보린모터파크의 경우 차가 컴팩트하고 엔진반응이 빠른 경량스포츠카가 기록나오기가 유리한 편입니다. 따라서 비교적 무겁고 반응이 느린 디젤SUV인 쏘렌토R의 경우 55초대까지 진입하기는 희박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문막발보린모터파크가 아닌 유명산에서는 커브가 완만하고 차선이 넓어 고속와인딩하기 좋은 곳인데 쏘렌토R의 경우 유명산에서 코너진입속도를 잘만 조절한다면 상당히 빠른 느낌을 전해주었습니다.




다음에는 쏘렌토R의 실내느낌과 기타부분 그리고 쏘렌토R과 함께한 여행기를 적어놓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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