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 프리미엄을 표방하며 나온 현대자동차의 새로운 중형왜건모델인 i40은 동급세단이라고 볼수 있는 쏘나타보다 훨씬 더 많은 편의사양이 포함되어 있지만 가격이 2000만원대 후반부터 3000만원 초반에 형성되어 있어 차를 구입하기에는 꽤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2000cc 초과 6기통엔진이 달린모델도 아닌게 말이죠.



참고로 현대자동차에서는 우리나라에서 부정적 인식이 강한 왜건이라는 단어를 금기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대자동차 i40홈페이지나 현대자동차에서 나온 보도자료를 보면 왜건이라는 단어는 아무리 찾아봐도 없습니다.





2775만원부터 시작하는 i40가격이 비싼 이유중 하나는 쏘나타와 비교시 더 많은 편의사양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쏘나타의 옵션과 i40옵션을 비교하면 i40이 딱히 크게 비싸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또한 엔트리 중소형 수입차를 노리는 젊은층 소비자들을 타겟으로 가격과 옵션을 설정한듯 합니다. 아무튼 유러피언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어에 어울리도록 화려한 편의사양 그리고 거기에 걸맞는 은근히 비싼가격으로 인해 i40이 한달에 얼마나 팔릴지 사뭇 궁금해집니다.



i40이 비싸다고 느껴지면i30CW도 훌륭한 대안이 될수 있다.





유러피언 프리미엄이라는 수식이미지가 붙은 i40은 현대자동차에서 왜건이라는 단어를 쓰지 않을뿐 i40은 전형적인 왜건바디스타일입니다. 왜건은 넓은 실내공간으로 부피가 큰 짐을 적재할수 있으면서도 운전감각과 승차감이 승용차와 동일한 차를 왜건이라고 합니다.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특히 독일에서는 왜건의 인기가 매우 높으며 택시모델또한 왜건이 세단보다 더 많습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i40의 가격은 2775만원부터 시작됩니다. 승용차처럼 편안한 주행감각을 원하면서도 넓은 실내공간을 얻을수 있는 왜건스타일을 선호하는 소비자 입장에서는 i40 신차가격이 꽤나 부담스러운 가격일수밖에 없는데요 그래서 i40을 가격때문에 구매하기 꺼려진다면 조금 작지만 넓은 실내공간이 강점인 i30CW 또한 훌륭한 대안이 될수 있습니다.


i30CW를 구매하려면 신차보다는 중고차가 낫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i30CW의 경우 가장낮은 트림인 트렌디에 오토미션이 추가되면 160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i40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차가격이 은근히 비싼 편입니다. 또한 i30이 나온지 좀 된 모델이고 i30후속모델이 올해안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기때문입니다.


i30CW의 강점은 왜건이면서도 크로스오버 개념이 도입되어 전고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헤드룸이 넓고 쾌적하며 휠베이스도 i30해치백보다 50mm 더 긴 2700mm로 뒷좌석 레그룸이 조금 더 넓습니다. i40이 i30CW보다 차급이 더 높은만큼 절대적인 실내공간은 i40이 더 넓겠지만 i30CW도 결코 실내공간이 좁은 차는 아닙니다. 오히려 전고가 i30CW가 더 높기때문에 헤드룸 여유도 더 있을거라 생각되며 부피가 큰 짐을 적재시 더 편하게 적재할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위 스크린샷은 SK엔카직영몰의 i30CW 중고시세입니다. 사실 i30CW판매량이 그리 많지 않은만큼 매물도 적은데요. 가장 싼 매물인 1130만원부터 가장비싼매물 1550만원까지 시세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i30CW는 신차가격이 높은 모델인만큼 중고가격이 그리 낮지않고 매물도 많이 없지만 그래도 신차가격과 비교하면 꽤나 메리트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참고로 i30CW 중고매물을 상세히 보고싶다면 여기 클릭하세요

 


어제 현대자동차의 유러피언 프리미엄이라는 신개념차 i40이 부산에서 공개되었습니다. 저는 가보지 못해서 잘 모르겠지만 육지가 아닌 크루즈선에서 신차발표회를 열었다고 하는데요.


i40은 엄연히 왜건입니다. 그동안 제가 왜건이 아닌 웨건이라는 단어를 썼는데요. 왜건이라는 단어가 맞는만큼 왜건이라는 표현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i40은 4도어 세단과 어제 국내에 출시한 왜건모델이 있습니다. 세단도 국내에 출시한다고 하니 i40세단을 기다리시는 분들은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갖고 좀더 참아보시면 세단도 구입할수 있을거라 예상됩니다.


현대자동차가 i40을 출시하면서 왜건이라는 단어를 쓰지않고 유러피언 프리미엄 신중형이라는 문구를 넣었습니다. 아무래도 우리나라에서 왜건이라는 이미지는 짐차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떄문에 현대자동차에서 왜건이라는 단어를 넣지않은듯 한데요. 어찌되었든 i40은 부인할수 없는 왜건인건 사실입니다.


i40 가격은 2775만원에서 3075만원 사이 네티즌들은 가격이 비싸다는 반응이 높다.

위 도표는 현재 판매되는 쏘나타 가격표입니다.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 있는 i40 가격표입니다. 한눈에 봐도 가격차이가 확 나죠.


이미 언론등에서 i40가격은 2775만원에서 3075만원(선택사양 추가시 가격은 더 높아짐)이라는 기사를 보셨을겁니다. 또한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도 i40 가격표가 나와있죠. 아마 다들 놀라셨을 겁니다. 저도 첨에는 어라? 가격이 왜케 높지? 라고 의아하게 생각했는데 배기량이 쏘나타보다 더 크긴 커녕 오히려 배기량이 더 작아진 1.7L디젤엔진과 2.0GDI 누 엔진이 추가되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쏘나타보다 i40가격이 상당히 비쌉니다.


특히 기본형가격의 경우 쏘나타 기본형가격은 2020만원인데 반해 i40 1.7VGT 2775만원으로 무려 755만원이나 차이가 납니다. 물론 쏘나타 기본형은 오토가 아닌 수동이지만 오토미션 가격이 추가된다고 해도 585만원의 가격차이가 나죠.


왜 이런 가격차이가 날까요? 일단 자동차 바디형상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보통 4도어 세단, 5도어 해치백, 그리고 왜건 크게 세가지로 나누어지는데요. 이중에서 세단이 가장 싸고 왜건이 가장 비쌉니다. 가격만 따지면 세단<해치백<왜건이죠.


10여년전에 현대자동차가 1세대 아반떼세단에 이어 아반떼투어링이라는 왜건모델을 내놓았고 대우자동차가 누비라에 이어 누비라스패건이라는 모델을 내놓았습니다. 기아는 중형차 최초의 왜건이라 할수 있는 파크타운을 선보였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판매되지 않았죠. 아래는 1세대 페이스리프트 아반떼 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올뉴아반떼 가격입니다.


올뉴아반떼 4도어 세단가격중 중상위트림인 스페셜 가격표입니다. 당시 수동은 874만원 자동은 994만원입니다.


올뉴아반떼 왜건형 모델인 2000년형 아반떼투어링 모델입니다. 같은 스페셜 등급인데요. 세단 스페셜과 왜건 스페셜 트림 거의 옵션이 비슷하고 단지 세단에 없는 러거지스크린과 테일게이트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위 사진 가격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아반떼투어링 스페셜모델과 아반떼세단 스페셜모델의 가격차이는 약50만원을 살짝 넘습니다. 10여년전 가격표에서 50만원의 가격차이를 보일정도로 당시 왜건모델이 은근히 세단보다 비쌌습니다.  지금물가로 따지면 거진 100만원 차이라고 볼수 있겠지요. 현재 판매되는 준중형해치백 i30과 크로스오버왜건인 i30CW의 경우 같은등급이 적용되었을경우 i30CW가 70여만원 더 비쌉니다.(i30CW는 단순히 전장만 늘린게 아니고 휠베이스와 전고도 살짝 높였지만요)


그러한 이유로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중형왜건인 i40과 중형세단의 쏘나타의 가격차이는 같은옵션이 적용되었다는 가정하에서는 약 100만원정도 차이가 납니다.


가격도 편의사양면에서도 i40이 쏘나타보다 월등하다.


가격이 왜 많이 차이가 나는지 궁금해서 i40의 옵션표와 YF쏘나타 옵션표를 대조해 보았습니다. 다만 YF쏘나타의 경우 2.0에만 6개의 트림으로 구분되어 있고 i40은 1.7VGT디젤엔진과 2.0GDI엔진 두가지를 소비자가 선택할수 있으며 트림도 YF쏘나타보다 단순한 편입니다.


위의 옵션표는 현재 판매중인 쏘나타 옵션표입니다. 중형세단 답게 편의사양이 많죠.


위 도표는 현대i40왜건 옵션표입니다. 트림이 단순해서 보기가 쉽죠. 쏘나타와 비교시 i40이 우위에 있는 편의사양을 나열해 보았습니다. 가장 기본형끼리 트림인 i40스마트와 쏘나타 그랜드를 비교해서 i40이 우위에 있는 옵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릎 에어백, 전면 이중접합 차음유리, 전자식파킹브레이크(EPB), 샤시통합 제어장치(VSM), 주간전조등, 듀얼머플러, 코너링램프,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버튼시동 스마트키 시스템, 전후방주차보조시스템(PAS) 215/50/17휠타이어


생각보다 많네요. 반면에 쏘나타그랜드가 i40 스마트 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되는건 자외선차단 전면유리, 항균내장재적용인데 제 생각에 이 품목들은 i40에도 기본부터 포함되어 있는듯 합니다. 암튼 비싼만큼 편의사양도 더 많이 적용되어 있네요.


기본형 기준으로 i40의 편의사양이 적지않게 포함되어 있는걸 알수 있습니다. 거기에 왜건이 기본적으로 세단보다 더 비싸니 여러가지를 감안하면 i40의 가격은 조금 납득이 갑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2.0L가솔린 최상위 프리미어 사양에 기본 포함된 러거지 레일 시스템정도는 기본부터 적용해도 괜찮지 않을까? 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또한 쏘나타와 비교시 크게 비싸지 않더라도 소비자 입장에서 2.0L이하 엔진이 적용된 차를 3000만원이 넘는 돈을 지불하고 구입하는건 큰 부담이 될겁니다. i40 최상위급 모델의 경우 조금만 더 보태면 6기통엔진이 장착된 그랜저HG300을 구매할수도 있으니까요.


현대자동차에서 올해 국내시장에서만 i40을 8천여대 판매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현대자동차의 베스트셀러인 쏘나타와 아반떼가 한달에 약 1만대 내외로 판매되는걸 감안하면 현대자동차에서도 애초에 많이 판매할 계획은 없는듯 합니다.


유럽 공인연비 리터당 20km/l 훌쩍넘는 i40디젤 수동이었기에 가능하다.


위 제원표는 영국 현대자동차 홈페이지에서 퍼왔습니다. 아마 유럽에서도 비슷한시기에 i40이 런칭될거라 보여지는데요. 아직 자동변속기의 연비는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흥미로운것은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i40 1.7디젤수동의 경우 시내주행연비 18.8km/l, 고속 및 교외연비 24.3km/l이상, 복합연비 22.2km/l라는 놀라운 연비수치를 보여줍니다. 유럽공인연비가 국내보다 조금 더 후한걸 감안하면 국내에서는 대략 리터당 21km/l정도 예상되는데요. 친환경 리딩 이미지를 선도할 목적으로 1.7VGT 디젤 스마트트림에 가격이 좀더 저렴한 수동변속기사양을 두면 더 좋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i40의 현대 쏘나타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유럽형 웨건인데요.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시트가 아주좋고 드라이빙질감이 쏘나타보다 더 낫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i40옵션에 보면 유러피언 패키지라고 더 단단한 서스펜션과 스트럿바 그리고 하이그립 서머타이어를 고객이 선택할수 있다고 하네요. 빠른 핸들링과 단단한 코너링 그리고 경제성과 합리성을 고려한 유럽인들의 취향이 철저히 반영된듯 합니다.


다만 유럽에서 경제성을 상징하는 i40이 국내에서는 프리미엄 고급형 중형차 이미지를 통해 고객들에게 다가가고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많은 편의사양이 적용되었고 전면부디자인이 일단 쏘나타보다 젊은점(갠적으로 쏘나타 프런트디자인보다 i40이 훨씬 더 낫습니다)을 감안하면 현대자동차가 국내판매목표로 설정한 8천대는 그냥 우습게 넘길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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