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인 7월에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처음 시승해본데 이어 최근에 벨로스터 터보 수동을 두번째로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벨로스터라는 차량에 컨셉에 어울리는 고출력 1.6L터보 거기에 오토미션보다 동력손실이 적은 수동미션차량을 두번이나 시승해 볼수 있었습니다.

 

요즘 자동변속기가 효율성이 좋아지고 가속력에서도 수동과 차이없거나 오히려 더 빠르면서도 운전자가 직접 원하는 단수로 주행 및 동력을 끊어주고 이어주는 감성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수동차량만이 가지고 있는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 터보는 터보라는 과급기를 장착한 덕분인지 가속력이 상당합니다. 다만 터보차량의 특징인 순간적으로 폭발하는 느낌이 아닌 꾸준히 밀어주는 느낌인데요. 기존 터보차를 소유했었던 사람이라면 약간 밋밋한 벨로스터 터보의 가속느낌에 실망할수도 있을겁니다. 비단 벨로스터 터보 뿐만 아니고 윗급모델인 쏘나타 터보도 비슷합니다. 가속력을 포함한 주행성향은 지난번 벨로스터 터보 시승기에서 언급했으니 이번 시승기에서는 생략하겠습니다.

 

밋밋하게 느껴지는 벨로스터 터보의 주행감성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준비엘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

 

현대자동차 벨로스터는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해 나온 비대칭 도어라는 특별한 디자인으로 설계된 차종입니다. 벨로스터의 비대칭 도어는 운전석쪽은 도어가 하나뿐이지만 조수석쪽은 조수석도어를 포함해서 뒷좌석 승하차가 용이하도록 조수석도어 뒤에 뒷좌석도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흔치않은 디자인으로 설계된 벨로스터 그중에서도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터보는 가속력을 포함한 성능이 논터보 모델대비 월등히 좋은게 사실이지만 아쉬운점도 몇가지 있습니다. 벨로스터 터보가 기존 벨로스터 대비 파워트레인 포함해서 서스펜션을 보강했다고 하지만예전부터 이슈가 되었던 가속주행시 ECU가 출력을 제어하여 성능이 떨어진다는것 타이어가 고성능UHP타이어가 아니라는점 그리고 배기음을 포함한 주행감성이 성능대비 좋지 못하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시승한 벨로스터 터보는 준비엘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하이퍼포먼스 배기가 적용된 벨로스터 터보는 204마력이라는 고출력에 맞는 배기음을 내며 주행하는데요. 벨로스터 터보 하이퍼포먼스 배기사운드가 궁금하다면아래영상을 클릭해보세요.

 

잘 보셨나요? 배기사운드가 우리가 국산차에서 접할수 없는 독특한 배기사운드를 구현해 내는걸 귀로 들으셨을겁니다. 위 차량의 경우 배기튜닝을 제외한 나머지부분은 모두 순정입니다. 보통 배기튜닝시 배기구경을 순정대비 더 크게 설정하는 경우가 많아 배압이 낮아지는데 이론상 배압이 낮아지면 출력이 상승하지만 저회전에서의 토크가 낮아져 실용영역에서는 아무래도 순정보다 힘이 약간 떨어진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기튜닝을 포함한 파워트레인 튜닝을 하는 오너들은 스포츠주행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저회전에서 파워가 약간 떨어진다고 해서 크게 문제될건 없다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고회전에서는 출력상승효과를 보게 되구요. 출력상승을 떠나서 배기사운드가 순정배기와 비교가 불가능할 정도로 우렁차기 때문에 준비엘에서 제작한 벨로스터 터보 하이퍼포먼스 배기시스템은 주행성능과 함께 주행감성도 추구하는 효과적인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벨로스터는 지금 봐도 참 독특한 차량입니다. 운전석쪽만 보면 2도어 스포츠쿠페 같지만 조수석 보면 스포츠쿠페 같으면서 2열 문짝때문에 과격해보이는 해치백이라고도 볼수 있구요. 쿠페와 해치백 사이를 절묘하게 파고든 독특한 디자인의 차량이라 생각됩니다.

 

벨로스터를 처음 접했을때가 작년 봄이었습니다. 그후에 시승도 해봤었는데요. 1.6L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의 140마력이라는 출력은 결코 부족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킷이나 와인딩 주행시에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수동이 아닌 6단 오토라서 더더욱 출력면에서 아쉬운 느낌이 있었구요.

 

그러다가 지난주에 운좋게도 벨로스터 터보를 시승해볼수 있었습니다. 다만 종전과 달리 배기튜닝업체에서 구입한 차량을 시승하게 되었는데요. 데칼 보시면 아시겠지만 꽤 유명한 업체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시승한 벨로스터 터보는 어떤 차량인지 윗 영상을 통해 잠시 감상해보세요.

 

영상 보시면 아시겠지만 벨로스터 터보 그것도 수동입니다. 거의 대부분 오토미션 시승차만 몰아보다가 간만에 수동시승차를 타게 되었습니다. 특히 벨로스터 같은 스포츠주행 지향차량들은 수동변속기로 인해 엔진의 성능을 더욱 극대화할수 있죠.

 

140마력에서 204마력으로 17kg.m에서 27kg.m으로 대폭 파워가 증가된 벨로스터 터보는 대폭 증가된 출력만큼 외관도 변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전면그릴입니다. 현대자동차의 디자인 컨셉인 헥사고날 모양의 그릴을 채용하였습니다. 또한 기존 벨로스터는 전면범퍼를 중간기준으로 윗 그릴 아래 에어인테이크가 따로 분리되어 있는데 벨로스터 터보모델은 역동적이면서도 공기를 더 많이 받을수 있는 커다란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디자인과 동시에 전면부에서 받는 바랍을 더 많이 받도록 설계되었습니다.

 

그릴 이외에 전면안개등과 후방안개등 디자인이 바뀌었고 머플러디자인도 바뀌었습니다. 그리고 벨로스터 터보모델임을 쉽게 알수 있도록 후면부에는 터보앰블럼이 붙어있습니다.

 

벨로스터 터보모델의 1.6L터보엔진 자연흡기버전 벨로스터도 그랬지만 의외로 엔진룸공간이 좁습니다. 벨로스터 터보가 열이 많이 발생하여 출력저하가 생긴다고 하는데 아마도 좁은 엔진룸공간도 한몫 하는듯 싶습니다. 그리고 윗 사진 배터리 위쪽 전선들이 널브러져 있는데 가변배기 컨트롤러 및 거기에 관련된 전선들입니다. 아직까지 테스트용이라 정리가 안되어 있는듯 싶네요.

 

벨로스터 터보 본넷 위쪽 좌우 한쌍으로 구성된 에어홀 터보모델에서도 역시 이미테이션에 불과합니다. 며칠전에 포스팅했었던 벨로스터 터보 레이스카에서는 혹시나 열이 더 잘빠지지 않을까? 싶어서 윗 사진의 에어홀 고무덮개를 떼었는데요. 냉각에는 도움이 안되었다고 합니다.

 

가변배기 된 벨로스터의 시승소감

 

제가 시승한 차는 준비엘 가변배기가 된 차량입니다. 가변배기가 정확히 무엇인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언급하겠습니다. 다만 가변배기 스위치를 통해 가변배기 활성화 및 비활성화를 할수 있는데요. 가변배기를 활성화하면 저회전부터 고회전까지 배기통이 공명하는 소리가 적당한 사운드로 들리며 가변배기를 비활성화하면 배기음이 배기통에 공명되지 않고 바로 빠져나가는듯한 느낌을 주었습니다.

 

가변배기를 제작한 업체는 준비엘입니다. 자동차 튜닝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아실만한 배기튠 전문업체입니다.  

 

윗 영상은 벨로스터 터보 가변배기 머플러와 순정머플러 비교 및 가변배기라인 영상입니다.

 

사실 가변배기 달았다고 해서 출력이 확 상승해서 가속력이 훨씬 더 좋아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가변배기는 절대적인 성능보다는 드라이버의 감성을 추구하는 아이템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순정배기음의 부족한 부분을 메워준다고 해야할까요? 벨로스터 터보를 소유하면서 스포츠드라이빙을 주로 즐기는 분들이라면 추천할만한 아이템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가속력이 빠르면서도 오너들의 감성을 높여주는 좋은 아이템이라고 생각됩니다.

 

벨로스터 터보의 성능은 204마력의 가속력에 걸맞게 잘나갑니다. 다만 뭐때문인지 몰라도 가속력테스트등 가혹주행을 계속 하다보면 엔진경고등이 뜨면서 출력저하가 되는게 느껴지는데요. 냉각부분만 수정해 준다면 벨로스터 터보또한 스포츠주행하기엔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한가지 의아한 점이 있다면 1750rpm부터 27kg.m의 강력한 힘을 내기 때문에 1500rpm이하의 저회전에서도 힘이 좋으리라 생각했었는데 의외로 힘이 강한편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클러치페달의 경우 페달밟을때의 깊이자체는 긴편인데 클러치 연결시점이 애매해서 부드럽게 출발하기가 의외로 힘듭니다. 예전에 엑센트 1.6GDI수동을 잠깐 탔었는데 그차는 클러치 연결시점이 확실하면서도 붙는범위가 넓어 수동임에도 상당히 편하게 출발이 가능했거든요.

 

시승시간이 짧은 관계로 이번 시승기는 여기서 줄이겠습니다. 냉각부분만 보완하면 재밌게 탈수 있는 차량이라 생각되네요.

GDI엔진 라인업확대로 연비향상을 꾀하고 있는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3월 4일부터 강력한 성능을 내세우면서도 연비도 괜찮은 ‘벨로스터’의 고성능 모델인 ‘벨로스터 터보’를 출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벨로스터가 지닌 스포티 쿠페의 날렵함과 해치백의 공간활용성에 새로이 고성능 퍼포먼스를 더해, 강인한 스타일에 걸맞는 강력한 동력성능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한 차로 새롭게 태어났다.
 
벨로스터 터보는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 27.0kg·m, 연비 11.8km/ℓ(자동변속기, 신 인증연비 기준)의 1.6 터보 GDi 엔진을 장착해 차급을 뛰어넘는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구 인증연비 기준 13.4km/ℓ)
 
특히 국내 준중형급 차종 최초로 적용된 1.6 터보 GDi 엔진은 직분사 시스템과 함께 배기압력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터보의 작동성능을 높여주는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가 적용돼 보다 한층 파워풀한 동력 성능을 발휘하도록 했다.
 
전장 4,250mm, 전폭 1,805mm, 전고 1,400mm의 차체 크기를 갖춘 ‘벨로스터 터보’는 기존 모델과 차별화 된 외관 디자인을 적용, 터보의 고성능을 형상화 한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구현하고 있다.
 
기존 벨로스터에 비해 더욱 커지고 대담해진 육각형의 헥사고날 그릴이 인상적인 전면부는 LED 포지셔닝 헤드램프를 적용해 한층 강인하고 세련된 인상을 주며, 측면부는 바람개비를 형상화 한 전용 18인치 알로이 휠과 심플한 느낌의 사이드실 몰딩을 적용해 보다 역동적인 스타일로 완성됐다.
 
벨로스터 터보의 후면부는 ▲범퍼와 일체된 원형 듀얼머플러로 스포티 쿠페의 느낌을 더욱 강조해주는 ‘센터 듀얼 테일 파이프’ ▲공력성능을 향상시켜줌은 물론 스포티하게 후면부를 마무리해주는 ‘리어 디퓨저’를 적용해 최첨단 고성능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벨로스터 터보’ 모델에 부착된 전용 엠블렘은 터보의 강력함을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동시에 운전자에게 차별화 된 가치를 제공한다.

블루, 그레이 등 세련된 2가지 전용 인테리어 패키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한 ‘벨로스터 터보’의 실내는 ▲시트 곳곳에 블루와 그레이 컬러로 포인트를 준 ‘투톤 버켓시트’ 장착 ▲스포티한 느낌을 잘 살린 전용 헤드라이닝 적용 ▲시트에 ‘터보’ 로고 삽입 등을 통해 고객들의 감성 만족도를 높여주고 ‘벨로스터 터보’ 오너만의 자부심을 제공하고자 했다.
 
이와 함께 ‘벨로스터 터보’는 브레이크, 쇽업쇼버 등 서스펜션과 관련된 주요 부품들을 고성능에 걸맞게 단단하게 튜닝해 한층 스포티한 주행감을 확보했다.
 
또한 후방 추돌 시 승객 충격을 빠르게 흡수해 목 상해를 최소화하는 최첨단 ‘후방 충격 저감 시트 시스템’을 앞좌석에 적용해 동급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갖췄으며, 전륜 디스크 크기를 증대시켜 제동성능도 한층 강화했다.
 
아울러 운영 트림을 ‘익스트림(Extreme)’ 하나로 단순화하고 고성능 차량에서 수동변속기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 고객들은 6단 자동변속기 또는 6단 수동변속기 중 하나만을 정하도록 하는 등 모델 선택의 복잡함을 과감히 없앴다.
 
한편 현대차는 ‘벨로스터 터보’ 출시에 맞춰 다양한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한다.

우선 ▲‘벨로스터 터보’ 출고 고객 중 총 30가족을 선정, 5월 18일(금)부터 1박 2일간 영암 서킷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관람 이벤트’에 초청할 계획이며, ▲4월 27일(금) 현대아트홀에서 열리는 뮤지컬 ‘달고나’에도 벨로스터, 벨로스터 터보, i30 등 ‘프리미엄 유스 랩(PYL)’ 차종 출고 고객 등 총 800명을 초대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벨로스터 터보’ 출시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 본격적인 고성능 차량 시대의 도래를 알리는 것”이라면서 “기존 ‘벨로스터’가 가지고 있던 독특한 감성에 강력한 성능과 강인한 매력이 더해진 ‘벨로스터 터보’는 고성능 차량의 등장을 기다려 온 많은 고객들에게 충분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벨로스터 터보’는 익스트림(Extreme)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수동변속기 모델 2,195만원 ▲자동변속기 모델 2,34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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