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경차를 선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 질문에 대해 많은 답변이 있겠지만 그중에 가장 주요한 답변 세가지를 꼽자면 첫째 세금혜택 및 통행료할인등의 경차혜택, 두번째 연비를 포함한 경제성, 세번째는 차가 작고 도심주행에 특화된 주행성능으로 다른차들보다 더 기동성 있게 움직일수 있다는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경차혜택이 많고 도심주행에 편리하다고 해도 연비가 좋지 않다면 경차를 구입할 메리트가 크게 반감되는건 사실입니다. 그동안 우리나라 경차는 실제연비가 공인연비만큼 만족스럽게 나온 차종이 별로 없었습니다. 초창기 경차인 티코를 제외하면 말이죠.



제 블로그를 자주 방문하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올해초부터 7월말까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모델을, 그리고 7월말부터 현재까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을 구입하여 타고 있습니다.



제가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롱텀테스트하면서 한번도 빠짐없이 연비측정을 하였습니다. 연비측정은 연료를 가득넣고 일정거리를 주행한뒤 다시 가득넣어서 나온 연료량을 주행거리에 나누는 풀투풀 방식으로 측정하였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의 공인연비는 17km/l, 수동의 공인연비는 21km/l입니다. 과연 실제연비는 어떠할까요?



총 누적주행거리 - 10256km, 총주유액 - 1087559원, 총주유량 637.15L, 종합평균연비 - 17km/l


총누적주행거리 - 10155km, 총주유액 - 1146884원, 총주유량 - 637.08L, 종합평균연비 - 15.5km/l


위쪽 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의 실제연비를 나타낸것이고 아래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오토의 실제연비를 측정한뒤 표기한 자료입니다.



동력손실률에서 수동이 오토보다 더 적어서 그런지 실제연비 또한 수동이 오토보다 더 나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의 공인연비가 21km/l, 오토가 17km/l를 보여주고 있어 4km/l의 연비차이를 보여주고 있지만 제가 1만km까지 타본결과 실제 연비차이는 이보다 적었습니다.



주행조건은 수동이 좀더 가혹한 주행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오토는 그루브스타 풀옵션트림에 15인치 165/50/15타이어가 적용되어 있고 수동은 째즈고급형 트림에 14인치 155/70/14타이어가 적용되어 있어서 타이어와 노면의 마찰로 인한 마찰저항은 오토가 조금더 큰편이었으며 휠 무게는 14인치 휠이 5.6kg, 15인치휠이 7.3kg이라고 합니다. 또한 같은 차량이라도 편의사양이 많은 풀옵션트림이 가장 무겁고 반대로 기본형트림이 제일 가볍습니다.



가속력 비교는 음...... 글쎄요 체감상으로는 수동이 훨씬 빠르긴한데 막상 속도계 올라가는거 보니 오토와 거의 차이없는거 같고 오토차량과 한번 드래그레이스 해봐야 알거 같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제가 확실히 차를 많이 타나봅니다. 올해7월22일에 창원공장에서 직접 인수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가 엊그제 같은데 3개월만에 주행거리가 벌써 1만키로를 돌파했습니다. 음 1년이면 4만키로를 주행한다는 이야기인데 주행거리가 영업용차량과 맞먹는 수준이네요^^;


1만키로까지 타보니 아니나다를까 잡소리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크게 신경쓰이는 정도는 아니구요. 현재는 조수석 문짝에 따르르르 하는 소리가 조금씩 납니다. 한때 엔진쪽에서 고주파음이 커져서 좀 거슬렸는데 지금은 고주파음이 많이 줄어들었네요.


1만 키로 돌파를 기념하여 엔진오일과 수동미션오일을 교환해 주었습니다. 참고로 수동미션오일의 경우 대다수 차종에서 교환하지 않고 탈수 있다고 알려져 있는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최초1만키로에서 수동미션오일을 교환해야 하며 그후 4만키로마다 한번씩 미션오일을 교환해야 한다고 취급설명서에 나와있습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주기 위해 후드를 열고 기존엔진오일을 뺄 준비하는 제 핑크 마크리입니다. 셔터스피드를 너무 느리게 설정하다 보니 너무 밝게 나왔네요.


이번에 교체할 엔진오일입니다. 맨 왼쪽의 엔진오일은 BP에서 나온 5w30 롱라이프 엔진오일인데요. 예전에 라세티프리미어 롱텀테스트할때 넣고 남은 오일입니다. 용량은 한200ml쯤 될겁니다. 먼저 BP엔진오일 넣고 그다음 아랄 슈퍼트로닉E 엔진오일 넣었습니다.


그리고 엔진오일 이외에 에어크리너필터와 오일필터는 모두 순정입니다.


엔진오일 교체후 미션오일도 교체했습니다. 수동미션의 경우 화살표로 보이는 구멍을 통해 미션오일을 배출하고 새 미션오일을 넣습니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수동미션오일입니다. GL-4규격 만족하고 점도지수가 75w85라고 되어있는데요. 마크리 수동미션오일 용량이 제원상 2.1L인데 두통 다 넣으니까 실제로는 약간 넘치더군요.


미션오일의 경우 국내에서 제조하지 않고 수입산이라고 하는데 그때문인지 미션오일값이 상당히 비싼편입니다.(리터당 16500원) 현대순정미션오일이 리터당1만원도 안되는걸로 아는데 음....... 솔직히 조금 부담되더군요(유진상사나 엔진오일사랑등에서 판매하는 합성수동미션오일보다 순정오일이 더 비쌉니다)


엔진오일과 미션오일 교체후 첫 느낌은 순정과 비교시 눈에 띄게 부드러워졌다는겁니다. 특히 마크리의 고질병이었던 노킹이 줄어들고(완전히 없어진건 아닙니다. 제차는 노킹이 9000키로즈음부터 나기 시작했는데 노킹증상 호소하는 마크리 오너분들이 꽤 많더군요. GM대우에서 적절한 조치좀 취해주길)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엔진에서 들리는 특유의 고주파음이 사라졌습니다.


무엇보다도 엔진회전질감이 부드러워지고 저속토크가 조금 더 좋아진 듯합니다. 특히 약간 놀랬던 점은 클러치 미트시점이 엔진오일 미션오일 교체전보다 범위가 좀더 넓어지고 힘도 약간 더 강해진듯 한데 이게 엔진오일 때문인지 미션오일 때문인지는 저도 판단하기가 애매하네요. 그리고 기어체결감 또한 전보다 더 부드러워졌습니다만 후진기어 넣을때 기어가 걸리는 현상은 여전히 그대로입니다.


어젯밤에 고급휘발유 가득 주유했습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우 압축비가 높아서 고급유넣으면 성능과 연비에서 차이가 적지않게 난다고 하는데 과연 실제로 그런지 앞으로 당분간 고급휘발유 넣고 다니면서 연비 및 성능을 체크할 생각입니다.


그리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타면서 작성한 차계부를 조만간 포스팅할 예정이니 관심있게 쭉 지켜봐주세요^^;  


이번 포스팅은 영상위주의 포스팅입니다. 포스팅 주제는 바로 제가 구입한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수동을 가지고 중미산 고갯길을 달린 영상이 바로 주제입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타면서 느낀게 참 기존 경차와는 차원이 다른 주행안전성을 가지고 있다는 걸 탈때마다 느끼게 됩니다. 예전의 구형마티즈는 물론이고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경쟁차라고 볼수 있는 모닝과 비교해서도 월등한 주행안전성을 느낄수 있더라구요.


단점이 있다면 전고가 높아서 코너를 돌때 롤링이 느껴지긴 하는데 실용공간을 중시하는 경차의 특성상 그건 어쩔수 없구요. 아무튼 주행안전성만 따지면 윗급 소형차인 뉴프라이드, 베르나, 젠트라X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거나 오히려 더 좋은 부분도 적지않습니다.


중미산에 간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당연히 순정상태입니다. 주행거리는 약5000km정도이며 모든것이 순정상태입니다. 심지어 휠 타이어 또한 완전한 순정상태입니다.


순정 휠 타이어 사이즈는 155/70/14이며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에서 납푼한 옵티모H420입니다. OEM타이어 중에서도 접지력이 좋은 편이 아니며 다만 노면소음이 적게 올라오는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저소음타이어이죠.



중미산 도착하자마자 찍은 영상입니다. 우연히 다른차들과 같이 올라가게 되었는데 확실히 오르막에서는 경차의 한계가 느껴집니다. ㅜㅜ 점점 앞서가는 아반떼와 벌어지네요.


정상에 올라간뒤 바로 내려갈때 다시 영상 찍었습니다. 올라갈때와 달리 내려갈때는 차가 없었네요^^;


두번째 영상은 내려간뒤 옥천면 수퍼에서 음료수 사고 다시 올라갈때 찍은 동영상입니다. 첫번째 영상과 달리 앞에 달리는 차들이 없어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우렁찬? 엔진음 느껴보시라고 오디오도 껏습니다.(원래 오디오 끄고 달리는게 정상이지만.......)


 
세번째 영상은 정상에서 내려갈때 찍은 영상입니다. 앞서 다른차들도 내려가고 있어서 잠깐 서행했네요. 그리고 단속하러 나온 경찰차도 보입니다.


요 근래 서킷주행은 물론 와인딩도 안달려서 그런지 라인이 엉망이네요. 앞으로는 좀더 서킷이나 와인딩좀 많이 탈려고 합니다.


경차는 제한된 규격에서 실용적인 공간을 많이 뽑아내기 위해 거의 대부분 해치백 디자인으로 만들어집니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해치백 모델인데요. 해치백 모델의 단점은 세단과 달리 뒤쪽이 짧아 세단에 비해 무게배분이 전륜쪽으로 치우쳐 있다는 겁니다.


사실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도 다른 경차나 해치백 소형차와 마찬가지로 해치백의 한계를 벗어나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 한계가 꽤 높은 편이어서 한계점을 벗어나지 않으면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차량이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1.0엔진을 얹기에는 너무 아까운 바디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수출형에는 젠트라X에도 적용되는 1.2L엔진이 장착되기도 한다는데 제생각에는 1.2L엔진은 물론 북미형 라세티프리미어에 장착되는 1.4L직분사 터보를 얹어도 밸런스를 크게 해치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보통 새차를 구입하면 처음 얼마동안은 새차를 받은 설레임 그리고 새차를 타고 있다는 만족감때문에 기분이 많이 좋을 겁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차체 및 범퍼긁힘이나 사고등을 당하면 허탈감과 함께 차에 대한 애정이 떨어지는 경험을 하셨던 분들도 적지않으실 겁니다.


저도 예외는 아닙니다. 7월22일 창원공장에서 핑크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를 인수받은 이후 처음 며칠간 차에 눈도 떼지 못했습니다. 새차를 탔다는 만족감과 동시에 혹시 어디 긁힐까봐 밤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그런데 출고받은지 정확히 일주일뒤에 전면유리에 돌 맞으면서 유리에 금이 쭉 가게 되었으며 그로부터 얼마뒤에 골목길에 주차 후 나와보니 전면범퍼 왼쪽부위가 약간 긁히는 테러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윗 사진에 보이는 전면유리 바깥쪽을 자세히 보시면 중앙쪽으로 실금이 쭉 간것을 볼수 있습니다.


임시처방으로 유리접착제를 바른후 사진을 찍어봤습니다.


제 마티즈 왼쪽 전면범퍼 테러당한 부위인데요. 크게 긁히진 않고 약간 흠집이 난 정도로 그어져 있습니다. 아마 간밤에 제차 앞에 주차된 차가 빠져나오면서 범퍼를 긁은걸로 예상되네요.


전면유리에 금이 가고 범퍼를 긁힌 경험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지금은 차에 대한 애정이 조금은 식었습니다. 주위 어르신 분들께서 차에 고사를 지내지 않아서 액땜한 거라고 하는데 그래서 이틀전에 고사를 지내게 되었습니다.


고사는 간단합니다. 막걸리 한병과 사과2개 그리고 명태를 앞세우고 절 두번 한뒤 막걸리 한모금 마시고 나머지는 차 주위에 뿌리면 된다고 해서 어설프게 해보았습니다. 맞게 한건지는 모르겠네요.


명태는 이렇게 트렁크에 한동안 고이 모실 예정입니다^^;


고사까지 지냈으니 자잘한 사고는 몰라도 큰사고는 일어나지 않을겁니다.
예고해 드린바와 같이 제가 지난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로 토요일밤과 일요일새벽에 대리운전기사의 뒤를 따라다니는 꽁지차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꽁지차가 뭔지 정확히 설명드리자면 대리운전기사와 꽁지차기사가 2인1조가 되어 활동하는 것인데 대리운전기사가 만약 인천 계산동에서 작전동까지 손님을 모시고 간다고 치면 대리운전기사가 손님차를 몰고 계산동에서 작전동까지 가고 그리고 그뒤를 바싹 쫓아 목적지 도착후 대리기사를 모시고 다시 대리기사가 찍은 다른오더지점을 향해 빨리 도착하는 차량을 꽁지차라고 합니다. 


꽁지차는 대리기사가 모는 차량을 뒤처짐 없이 빨리 쫓아야 되기 때문에 성능과 내구성도 좋아야 하지만 기름값이 그만큼 저렴해야 합니다. 그래야 꽁지차기사나 대리기사 모두 이득이 남으니까요. 통상적으로 대리기사와 꽁지차기사의 수익배분은 5:5이며 기름값 분배 또한 5:5로 나눕니다.(저는 돈벌이보다는 가혹한 시내실험 테스트가 궁금해서 기름값은 따로 받지 않았습니다)




대한민국의 택시들을 보면 가혹한 주행조건에서도 변함없는 성능과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반 승용차보다 내구성이 뛰어난 부품을 적지않게 사용합니다. 특히 오토미션의 경우 가솔린차량보다 토크컨버터 용량을 크게 키우는 편이며 엔진에 들어가는 각종 벨트류 또한 가솔린차량보다 수명이 더 긴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솔린차량의 내구성이 크게 떨어지지는 않습니다.


사실 이번 테스트는 테스트 종료 후 따로 재주유를 하지 않아서 정확히 어느정도의 연료가 소모되었는지 잘 모릅니다. 다만 참고사항으로 보면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위에 보이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계기판 사진이 바로 꽁지차테스트 시작할때 트립을 리셋하고 찍은 사진입니다. 연료게이지가 거의 F에 위치해 있습니다.




꽁지차 테스트 종료후 찍은 계기판 사진인데요. 연료게이지가 딱 중간으로 내려왔습니다. 꽁지차테스트 종료 후 주행거리는 겨우 113.6km인데요. 음 확실히 하이브리드카를 제외하면 어떤차량이든지 가혹한 시내주행에서는 연비가 크게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마티즈 크리에이티브는 3번정도 꽁지차테스트 연비 측정할 계획인데요. 주유소 한군데를 딱 정해서 주유 후 연비를 체크할 계획입니다.


왜 한번도 아니고 세번이면 거리 및 달리는 코스가 항상 일정하지 않기 때문에 세번 측정후 평균값을 산출하려고 합니다. 아주 정확하다고는 할수 없지만 그래도 어느정도의 공신력을 확보할수 있겠죠.


그럼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꽁지차테스트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