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까지만 해도 꽃샘추위와 음산한 날씨로 인해 마치 초겨울같은 날씨가 계속되었는데 지난 주말부터 날씨가 풀리면서 완연한 봄날씨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2010년 4월 17일 현대 서산파워텍에서는 국내 로터스의 공식수입업체인 제이오토가 주최한 로터스 트랙데이가 열렸습니다.


영국의 퓨어 스포츠카 생산업체인 로터스는 오너가 선호하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최대한 반영해서 생산하는 업체로도 유명하며 수작업 공정으로 생산량이 그리 높지 않음에도 자동차매니아들로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자동차업체입니다.


이번 로터스 트랙데이는 레이싱 트랙에서 숨겨진 로터스의 놀라운 성능을 오너가 직접 체험함과 동시에 스포츠드라이빙 교육등이 포함되었습니다.


그럼 4월17일 로터스 트랙데이 풍경 및 소감을 나열해 보겠습니다.


빨주노연파흰검(빨강, 주황, 노랑, 연두, 파랑, 흰색, 검은색)^^; 형형색색의 로터스가 로터스 트랙데이에 참여했습니다. 오른쪽 연두색 차 옆에있는 차는 오펠 복스홀이라는 차량인데요. 엄밀히 말해서 오펠의 차량입니다만 로터스에서 제작한 차량이기에 로터스라고 봐도 무방하죠^^;


사진의 장소가 바로 서산파워텍입니다. 도로위에 그려진 타이어 스키드마크와 타이어쪼가리, 공공도로에서 풀지 못한 질주의 본능을 서산파워텍에서는 차를 가지고 무슨짓을 해도 되는 완전한 자유를 보장합니다.


이번 로터스 트랙데이는 A조, B조로 나누어서 진행했는데 A조는 원선회와 드리프트 교육을 받고 B조는 슬라럼 교육을 받습니다. 그리고 교육이 종료되면 A조는 슬라럼 교육을 받고 B조는 반대로 원선회와 드리프트 교육을 받게되는 것이죠.


교육 대기중인 로터스들


원선회 교육을 받고 있는 로터스입니다.


이것도^^


교육과정이 막판으로 진행될때 한컷 찍었습니다.


로터스의 탑 퍼포먼스모델이라고 할수 있는 엑시지의 엔진룸, 엘리스와 동일한 1.8L수퍼차져엔진이 장착되어 있지만 엘리스S는 인터쿨러가 없는대신, 엑시지는 인터쿨러가 존재합니다.


4월17일 로터스 트랙데이는 날씨도 좋았고 참가한 오너분들 또한 슬라럼 및 드리프트 교육에 대단히 열정적이었습니다. 로터스라는 차를 통해 로터스 오너들끼리 단합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구요.

 
사정상 로터스 트랙데이가 진행되고 있었던 중간에 나와 많은 사진을 찍지 못했습니다. 이번 로터스 트랙데이 행사 풍경 및 소감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오직 달리기만을 위한 퓨어 스포츠카 로터스의 엘리스 시리즈가 페이스리프트되어 나올 예정이다.


로터스 엘리스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단순히 외관만 F/L된것이 아니며 바뀐 디자인으로 인해 공기저항계수를 4% 감소시켰으며 경량 부품을 더욱 활용하여 탄소 배출을 13%나 줄여 친환경성도 갖추었다고 한다.




로터스 엘리스는 1.6L, 1.8L 자연흡기 가솔린엔진, 그리고 탑 퍼포먼스 엔진라인업인 1.8L수퍼차져엔진을 선택할수 있는데 1.6L자연흡기엔진의 경우 이산화탄소배출량이 155g에 불과하며 1.8L수퍼차져엔진 또한 이산화탄소배출양이 199g만 배출될 뿐이다.




또한 2011년형 로터스 엘리스에는 LED방향지시등및 LED Day Light가 기본장착되며 크루즈컨트롤 옵션으로 선택할수 있다.


2011년형 로터스엘리스는 다음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다.




음 이거 원래 로터스 엘리스 시승기때 같이 올릴려고 했는데요. 편집이 늦어져서 따로 올리게 되었습니다.


로터스 엘리스를 보면 아시겠지만 2도어 소프트탑 스포츠카입니다. 그리고 오직 달리기성능만을 위한 그야말로 진정한 퓨어 스포츠카라고 볼수 있습니다.




최고의 달리기를 추구하기 위해 편의성조차 희생시킨 로터스는 높은 차대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어 프레임이 상당히 두껍고 위쪽으로 올라와 있는 구조입니다. 당연히 승하차가 불편하죠.


심지어 시트도 앞뒤조절 빼고는 나머지는 조절할수가 없습니다. 왜냐면 버킷시트거든요. 그리고 시트쿠션도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승차감은 당연히 좋지않지만 자잘한 노면반응조차 엉덩이에 그대로 전달됩니다.


아래영상 한번 재미삼아 보세요.^^; 이렇게 타는게 정석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번에 포스팅할 시승기는 자동차매니아라면 누구나 한번쯤을 들어보았을 것이며 기아 엘란을 통해서 알려지게 된 영국의 스포츠카 브랜드 로터스라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래전부터 영국은 미국, 독일, 프랑스등과 함께 기계공학 산업이 일찍부터 발전되었던 나라입니다. 영국자동차브랜드의 특징은 전통적으로 오래된 자동차브랜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소수한정 생산이 대부분이고 럭셔리는 물론 명예와 자부심도 깃들어 있다는 것입니다.


기계공학이 발달된 영국은 백야드 스페셜이라는 특별한 전통이 있습니다. 백야드는 뒤뜰이라는 뜻인데요. 보통자동차로 만족을 못하는 자동차매니아들이 자신만의 개성이 넘치는 자동차로 개조를 합니다. 특히 스포츠가 발달된 영국의 경우 같은 차종일지라도 외관과 출력이 완전히 다른 튜닝카들이 적지 않습니다.


로터스는 이러한 백야드 스페셜에서 1952년 안소니 콜린 브루스 채프먼에 의해 탄생된 자동차브랜드이며 우리나라에서는 기아자동차가 로터스의 소형FF스포츠카 라인업을 담당하는 모델 엘란의 조립라인을 들여와 판매하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로터스는 엘리스와 엑시지 두 가지 모델로 운용되고 있습니다. 엘리스와 엑시지의 외관상 가장 큰 차이점은 소프트탑과 하드탑 차이입니다. 그리고 세부모델에 따라 출력이 틀리지만 대체로 엑시지의 출력이 더 높습니다.


제가 시승한 모델은 로터스 엘리스의 탑 퍼포먼스 트림인 엘리스SC모델입니다. 작년12월말에 시승했으니 시승한지 좀 되었습니다. 짧게 시승한것이라 드라이빙 필링만 간단히 언급하겠습니다.


까다롭지 않고 편하다. 펀투드라이빙 요소를 가미시킨 엔진음과 배기음 


인터넷 같은곳에 가면 로터스나 S2000같은 퓨어 스포츠카들의 운전이 어렵다는 의견이 간혹 올라옵니다. 그래서 로터스를 운전하기전에 퓨어 스포츠카를 거의 운전해보지 못한 저는 퓨어 스포츠카는 운전이 어렵다  라는 편견을 거의 곧이곧대로 믿었습니다.


그렇지만 직접 운전해보니 그다지 어렵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쉬운 편입니다. 페달이 무거워서 처음에 적응시 약간 시간이 필요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무거운 페달은 운전할때 오히려 편리한 운전에 한몫하는 편입니다. 제가 타고있는 자동차가 구형프라이드인데요. 구형프라이드가 출발할때 클러치가 꽤 민감한 편입니다. 거기에 적응되서 그런지 저는 로터스를 타고 시내주행을 해도 불편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엘리스SC는 6단 수동변속기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최고출력220마력에 공차중량이 870kg에 불과하지만 로터스는 달리는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기어비셋팅을 촘촘하게 셋팅한 가속형 기어비입니다.


6단에서 시속100km/h로 주행하면 거의 3000rpm에 육박하는 로터스 엘리스SC는 저속, 중속, 고속 할거없이 어떠한 속도영역에서도 맹렬한 가속을 선사하였고 운전자를 자극하는 엔진음과 배기음은 달리는 재미를 더해주었습니다.   


엘리스SC는 소니 알파인 오디오가 적용되어 있지만 제 생각에 엘리스SC 같은 퓨어스포츠카에 오디오는 불필요한 사치품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엔진음과 배기음 자체가 곧 하나의 음악이며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볍고 출력이 높고 넓은 타이어를 장착한 엘리스SC는 최고의 전투머신


이니셜D 39권을 보신분이라면 아시겠지만 타카하시 케이스케와의 대결을 앞두고 있는 스님? ㅡ.ㅡ이 이런말을 언급했었죠.


"차는 가볍고 넓은타이어를 장착하며 출력이 높으면 OK"




이니셜D39권을 본지 좀 되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위의 문구와 비슷한 말은 언급한것은 분명히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고 있던 평소의 생각과 맞아떨어지기도 하구요.


제가 접한 자동차중에서 로터스 엘리스SC는 위의 조건을 모두 만족시켰습니다. 


가벼운데다 출력이 높음에도 타이어 그립한계치가 높아 왠만한 속도에서는 뒤가 흐르지 않습니다. 그립이 높아 급하게 코너링을 해도 다른차 같으면 언더 혹은 오버스티어를 내며 차체안전성을 잃게되는데 엘리스SC는 그러한 기색이 전혀 없었습니다. 


로터스 엘리스SC는 스티어링휠 시스템 또한 파워스티어링이 아닌 무파워입니다. 80-90년대에 나온 차량을 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무파워스티어링휠 시스템은 주차하기 버겁죠. 로터스도 버겁습니다.


놀라운것은 무파워스티어링휠의 경우 고속으로 달릴수록 스티어링휠이 가벼워진다는 단점이 있는데 엘리스 SC는 그런느낌이 전혀 들지 않았습니다. 


승하차시 불편하다 하지만 달리는 만족은 그러한 단점을 상쇄시키고 남는다.




철저히 달리기만을 위한 자동차를 생산하는 로터스라는 브랜드는 요즘 수많은 전자장비로 운전자 및 동승자의 편의성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다른자동차브랜드와는 다른 확실한 색깔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번에 타본 로터스엘리스SC는 시승후 제가 여윳돈이 있으면 반드시 사고싶은 차종이라고 생각됩니다.


1톤이 안되는 가벼운 차체중량이 1800cc 컴팩트엔진을 적용해서 그런지 연비도 좋은 편입니다. 대다수의 수입스포츠카 혹은 수퍼카는 가격도 비싼데다 유지비도 상당히 많이 드는데 로터스에서 나온 차종들은 그나마 유지비가 대다수 수입스포츠카와 비교시 적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럼 로터스 엘리스SC 시승기는 이만 마치겠습니다. 그리고 아래 시승영상을 하나 올리겠습니다.





간만에 스피드매니아들을 흥분시킬만한 스포츠카 Supasse V를 발표했다.

레이싱 드라이버인 스즈키 토시오씨가 Supasse V 설계때 직접 관여했으며 스즈키 토시오의 두 아들과 전문가들이 3D 캐드 시스템을 이용하여 Supasse V를 설계했는데 완성되기까지 기간이 적지않게 걸렸다고 한다.




Supasse V의 모노코크 섀시와 서스펜션 설계를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하였고 리어 서브 프레임은 볼트 체결식으로 쉽게 교환할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Supasse V는 레이싱카지만 공공도로를 달릴수 있으며 르망이나 다른 서킷에서도 잘 달릴수 있게 설계되었다.




바디 디자인은 켄지 미우라가 설계를 맡았으며 Dome Zero와 일본의 르망레이싱이 출전하는 차량을 설계를 맡은걸로 유명한 사람이다.



Supasse V의 제원은 다음과 같다.



전장 3,873mm
전폭 1,953mm
전고 1,160mm
휠베이스 2,447mm
윤거 전륜/후륜 1,540mm / 1,550mm
최저지상고 95mm
공차중량 850Kg
알루미늄 트윈 튜브 모노코그 섀시, 스틸 튜브 서브 프레임기반 FRP바디 
엔진 - L3-VDT
최고출력 - 2,260cc 264PS/5500rpm
트랜스미션 - 6단 수동
서스펜션 - 전, 후륜 더블위시본
브레이크 시스템 - 전륜 4피스톤 디스크 브레이크, 후륜 싱글 피스톤 디스크 브레이크
타이어사이즈 전륜/후륜 245/35-18 / 265/35-18
휠사이즈 전륜/후륜 8.5J/18 / 9.5J/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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